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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찾은 희망, 브라질에서 꽃피우다

 

브라질 출신 아티스트 빅 뮤니츠(Vik Muniz)의 이 쓰레기를 이용한 작업은 다큐멘터리 영화 웨이스트 랜드(waste land)를 통해 전 작업과정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의 외곽에 위치한 브라질 최대 쓰레기 매립지 'Jarding Gracho' 에는 이곳에서 쓰레기 자원을 채취하며 생활하는 '카타도르(Picker)'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존감이 높았고 이곳에서 태어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타도르의 삶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일 매립되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로 인해 이곳에서의 삶은 너무나 위태로워 보입니다.

 

 

현재 브라질의 쓰래기 매립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이들은 카타도르들을 대표하기 위한 조합 ACMJG(Association of Pickers of Jamdim Gramacho)를 만들어 브라질 정부에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뮤니츠는 3000여명의 카타도르들에게 자신의 작업을 설명하고 3년에 걸친 이 작업을 함께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쓰레기 매립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함께 작업을 하는 카타도르들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깨우침을 주기 위한 하나의 공공프로젝트 였습니다. 물론 이 문제로 많은 동료들과 논쟁을 벌였다고 합니다. 새로운 삶에대한 희망를 얻은 이들은 다시 이 쓰레기 더미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의 삶을 벗어나는것이 쉽지만은 않은 이들에게 희망를 주는 것이 옳은 일인가에 대한 의문도 들었지만 뮤니츠는 이 작은 희망이 변화의 시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카타도르들은 자신이 사진의 모델이되고 그 사진을 자신들이 매일 마주하는 쓰레기를 통해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희망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 쓰레기 더미를 벗어날 방법조차 없을 거라 믿었던 이들에게 이것은 정말 작은 변화의 시작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이 쓰레기 작품들은 경매를 통해 10,000 달러 이상에 팔렸다고 합니다. 그 수입은 작품에 참여한 카타도르들에게 나누어졌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가치 있는 일이었습니다. 자신의 초상화가 50,000 달러에 낙찰된 순간을 그는 평생 잊을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지출처ㅣhttp://www.wastelandmovie.com/)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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