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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새의 눈높이에서 산책할 수 있는 숲!

 

유럽 북부, 발트해와 맞닿아 있는 작은 나라 에스토니아 Estonia를 아시나요?

 

 

인구가 132만여명 밖에 되지 않는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Talin에는 840만명이 사는 뉴욕의 센트럴 파크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공원 카드리오르그 파크 Kadriorg Park가 있다고 합니다. 탈린 시내 중심가에 자리잡은 이 카드리오르그 파크 내에는 주요 관광지인 궁전과 국립미술관이 있는데요, 올해 말에 카드리오르그 파크에는 이 두 관광지 외에 또 다른 볼거리가 생겼다고 합니다.

 

 

바로 높은 나뭇가지 사이로 산책할 수 있는 공중산책로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문화축제인 LIFT 11 Festival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설치된 일본 건축가 테츠오 콘도 Tetsuo Kondo의 작품인 이 "숲 속의 길(Path in the Forest)"은 9월과 10월 사이에 시민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공중 위에 떠있는 길과 난간은 기둥 없이 튼튼한 나무의 힘에 의지해 세워졌다고 하는데요, 테츠오 콘도는 이 설치작업을 통해 사람들이 땅을 밟고 걸을 때에는 볼 수 없었던 숲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랬다고 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숲 속에 '건축'한다기 보다는 이미 숲 속에 존재하고 있는 구조를 새롭게 바꾸어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공중 위에 떠서 나무 사이를 산책할 수 있다면 마치 한 마리 새가 된 것만 같은 기분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비록 에스토니아 탈린의 공중산책로에는 못가보더라도 이번 주말에는 서울숲이나 홍릉숲이라도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

 

(이미지출처 | Wikipedia, Tetsuo Kondo)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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