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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배 위의 학교

몬순철(monsoon season)을 알고 계시나요? 몬순철은 인도 및 동남아시아의 4계절 구분의 하나로 여름의 남서계절풍(남서몬순)이 탁월한 우기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장마철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방글라데시의 경우 매년 몬순철마다 강수량이 2.5미터나 되며, 전체 면적의 30~70퍼센트가 홍수의 피해를 입는다고합니다. 






이로 인해 몬순철마다 휴교하는 학교가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Shidhulai는 이러한 몬순철 휴교로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지는 일이 없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단체입니다. 이들은 몬순철 기간동안 태양열을 이용한 보트를 운행하며 보트 안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과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노트북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몬순철 동안 꼼짝없이 집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던 아이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인데요. 뿐만아니라 보트 안에서는 4학년까지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뒤쳐지지 않고 교육과정을 따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모들에게는 농업, 금융, 건강과 위생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워크숍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교육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가난으로 인해 전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마을주민들을 찾아가 태양열을 이용해 전력을 사용할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주는 등 몬순철 피해로 인해 어두워 져가는 방글라데시에 빛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교육열은 이러한 간절함 속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요? 쏟아지는 비도 막을 수 없는 이들의 교육열을 보며 배울 수 있다는 것의 감사함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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