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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검색기능을 통한 인종차별방지 캠페인 "You're wrong, google"

언제부턴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자동 검색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단어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슬로워크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버닝데이가 함께 표시되네요. 



인종차별을 막기 위해 활동하는 호주의 "Racism. It Stops With Me"는 구글의 자동검색기능을 이용해 인종차별(흑인남성)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각 포스터에는 흑인 남성의 얼굴과 함께 구글의 검색창이 보이는데요. 구글의 검색창에는 black men..., black men should..., black men have...라는 완성되지 않은 문장을 보여줍니다. 








실제 구글에서 black men 이란 단어를 검색했을 때 보이는 문장으로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알 수 있는데요. 검색창에 "black men are"   "black men should" "why do black men"  "black men have"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black men should ..."

black men should not date white women (흑인남성은 백인여성과 데이트를 해서는 안된다.)




"black men are..."

black men are failures. (흑인 남성은 실패자다.)




"black men have..."

black men have no respect for women. (흑인 남성은 여성에 대한 존중이 없다.)





"why do black men ..."

why do black men abandon their children. (흑인 남성은 왜 아이들을 버려두는가.)




이처럼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그대로 보이는데요. 현실의 문제가 인터넷상으로까지 번지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글로벌이 중요한 지금 시점에 인종차별은 심각한 문제인데요. "인종차별 지도"를 작성해 보도한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웃이 되길 원하지 않는 이들이 누구냐"는 질문에 "다른 인종"이라고 답한 비율 중 한국은 3분의 1이상이 다른 인종 이웃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또한 인종차별에 대해 예외일 수는 없는데요. 이제는 겉으로만 선진국이 아닌 내면 또한 선진국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l 출처 l osocio



 by 종달새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