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에게 직접 만든 요리를 선사하기 위해 책을 찾아본 적 있으신가요? 블로그나 SNS등의 온라인 공간에서 각양각색의 레시피를 찾아볼 수 있긴 하지만, 늘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요리책 하나 쯤은 소장하고 싶을텐데요. 더더욱 그 책이 요리와 관련 없는 당신의 아이디어를 반짝이게 할 요리책이라면요. 여기,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기발한 요리책들을 소개합니다. 






사진작가와 농부를 위한 요리책

요리책 'Organic'에서는 어떠한 요리의 레시피도 찾을 수 없습니다. 대신, 뉴욕의 허드슨 밸리 농장에서 음식의 재료들의 재배되고 유통되어 우리의 식탁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이 사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00명이 넘는 뉴욕 허드슨밸리의 농부와 요리사의 모습와 함께 그들이 말하는 자연과 같이 '지속가능하고 유기적으로' 살아가는 삶은 그 어떤 요리법보다 가치있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19세기 중반에 발달한 기술로 현상한 세피아톤의 사진들은 모든 농작물을 기계를 대신하지 않고 손으로 일구어 나갔던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요리책

마르게리따 피자, 혹은 치즈 라비올리를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친절하게 알려주는 요리책에 익숙하신가요? 'The Silver Spoon Comic Cookbook'은 50여개의 이탈리안 요리를 카툰 형식으로 보여주는 요리책입니다. 작가가 손으로 직접 그린 친근한 일러스트와 함께 티라미스, 치킨 링귀니 같은 어려워 보이는 요리들을 단순하고 빠르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마르게리따피자 레시피가 이 두페이지안에 나와 있습니다. 밀가루반죽처럼 사진으로 상세하게 보여줄 수 없는 과정까지 친절히 설명한 그림들로 어려운 요리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철학자와 예술가들을 위한 요리책

'마른 이탈리안 쉐프를 믿지 말라'라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요리책은 전시 카탈로그나 미학에 관련한 논문처럼 보입니다. 이 책의 작가 Massio는 이탈리아 모데나의 3성급 레스토랑의 쉐프입니다. 50가지의 요리 레시피와 그들을 만드는 데 영감을 준 음악이나 예술 작품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작가는 요리를 해학적이고 해체적으로 풀어냅니다. 언뜻 보기에 실패한 요리처럼 보이는 이 요리도 'Oops! I Dropped the Lemon Tart!(레몬타르트를 떨어뜨렸어요!'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만의 요리라고 하니, 남들과는 다른 요리를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칵테일을 즐기는 삼촌을 위한 요리책

칵테일 매니아를 위한 Death & Co.칵테일 매니아들의 완벽한 교과서가 될 만한 Death & Co에는 레시피부터 역사까지 칵테일의 모든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Death라는 타이틀과 함께 어두운 표지와는 달리 친근한 인포그래픽과 흥미로운 에세이가 칵테일을 더 알고싶게 만드는 책인데요. '당신의 칵테일을 주문받은 바텐더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칵테일에 대해 넓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다이키리 [Daiquiri](칵테일의 한 종류)를 주문해 보라' 등의 유용한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조리 시간, 식재료,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어려운 설명과 단 한장의 사진으로만 보여주는 요리책에 싫증나셨나요? 친절한 레시피가 나와있지 않더라도, 유명 쉐프들의 노하우와 그들의 엉뚱한 상상으로 가득 채워진 이 요리책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요리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good, phaidon, booktopia


by 소금쟁이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