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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꽃으로 기부한다, The bloom project

 

생일, 졸업식, 어버이날, 결혼식 등 감사와 축하의 자리에 빠지지 않는 꽃. 아름다운 꽃들은 받는 사람에게 늘 기쁨과 감동을 주지만, 그 용도를 다하거나 시들고 나면 버려지는 안타까운 운명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생명이 짧은 꽃으로 길게 기억될 희망을 선물하는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The bloom project’는 다양한 방식으로 꽃을 기부해 병이 있거나 죽음을 앞둔 호스피스 시설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2007년 오리건의 비영리단체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로, 창시자 ‘라센 제이(Larsen Jay)’가 큰 사고 후 병원에 입원했을 때 경험이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많은 방문자들이 전하는 꽃을 받으며 심신의 안정을 회복하는 동안 혼자 외로이 지내는 다른 많은 환자들을 보게 되었고, 그가 받은 꽃의 일부를 나눠 주었는데요. 이렇게 꽃을 주고 받는 행위가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경험하며, 그다음 해에 환자들에게 꽃을 나누는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꽃을 기부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프로젝트의 사이트에 들어가게 되면 어떤 방식으로 꽃을 기부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금 기부를 누르면 금액을 선택해 꽃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도매 꽃 공급업체, 꽃집은 파트너를 맺을 수도 있고, 결혼식이나 특별한 파티 등의 이벤트에 사용되고 역할을 다한 신선한 꽃들을 직접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꽃꽂이 기술 등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기부된 꽃을 새로 예쁘게 꾸미는 재능과 시간을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기금으로, 혹은 꽃 그 자체로 기부된 꽃들은 자원봉사자들의 기술로 새로운 아름다운 꽃들로 재탄생 되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꽃은 지역별 호스피스 시설의 아픈 사람들에게 전달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오리건에서 시작하여 포틀랜드, 캘리포니아로 확장되고 있으며, 20개 이상의 호스피스 시설에서 78.000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미국의 더 많은 도시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꽃은 언제 받아도 기분이 좋지만, 몸이나 마음이 아팠을 때 신선한 생명력을 가진 꽃 선물은 생각보다 더 큰 위로와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러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도움이 합쳐져 만들어진 소중한 꽃다발이라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 D






자료 출처 | the bloom project




by 해달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