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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이메일마케팅 컨퍼런스의 왕중왕 <TEDC Boston>

이메일마케팅 컨퍼런스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The Email Design Conference 2016의 보스턴 행사(이하 TEDC)를 슬로워크 스티비팀에서 다녀왔습니다.


스티비(www.stibee.com)는 디자인솔루션 기업 슬로워크에서 운영하는 이메일마케팅 서비스입니다. 현재 무료 베타서비스 중이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반응형 이메일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마케팅 팁을 공유하는 뉴스레터를 꾸준히 발행하고 있으며, 패스트캠퍼스와 어벤저스쿨 등에서 이메일마케팅 강의를 해 오고 있습니다. 이메일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마케팅 실무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메일마케팅을 전문으로 다루는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해외에는 이메일마케팅에 특화된 컨퍼런스가 여럿 있습니다. 올해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3월에 Email Evolution Conference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렸습니다. 4월에는 미국 내슈빌에서 Marketing United가 열렸습니다(제목에는 이메일이 없지만 이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Emma가 이메일마케팅 회사이고, 어젠다를 보면 태반이 이메일 관련 내용입니다). 10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Email Innovations Summit이 열립니다. 11월에는 스웨덴 말뫼에서 Email Marketing Evolved가 열립니다.


이메일마케팅에 특화되지는 않았지만 주요 세션으로 이메일마케팅을 다루는 컨퍼런스도 있는데요, 2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MarketingSherpa Summit이 열렸고, 5월에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Search Marketing Summit이, 6월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Unbounce Call To Action Conference가 열렸습니다. 이렇게 관련 컨퍼런스가 많은 것을 보면 디지털마케팅 분야에서 이메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 나열하지는 않았지만 이메일마케팅 컨퍼런스 중 왕중왕이 있습니다. 같은 컨퍼런스가 7월에 런던, 8월에 보스턴, 9월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립니다. 바로 The Email Design Conference(TEDC). 보스턴 컨퍼런스가 가장 규모가 크고, 이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Litmus 본사가 근처에 있기 때문에 보스턴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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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mail Design Conference는 무엇인가요?


The Email Design Conference, 줄여서 TEDC는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가 4번째네요. 제목에 ‘디자인'이 들어 있지만, 단지 그래픽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많은 것들을 다룹니다. 기획, 전략, 제작(디자인 및 개발), 분석을 모두 다룹니다(마케팅/전략 트랙과 코딩/개발 트랙으로 나뉩니다). 마케팅 이메일을 잘 보이게, 잘 작동되게, 고객의 인게이지먼트가 이루어지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컨퍼런스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참석했나요?


TEDC에는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의 이름, 회사, 직책을 사전에 공개되었는데 이를 분석해보면 기획/마케팅 직군이 약 50%, 디자인 직군이 약 28%, 개발 직군이 약 13%였습니다.


기획/마케팅 직군에는 Email Marketing Manager, Digital Marketing Manager, Marketing Operations Manager 등이, 디자인 직군에는 Graphic Designer, Creative Director, Creative Manager 등이, 개발 직군에는 Front-end Developer, Web Developer, Email Developer 등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기대하나요?


한국에서는 이메일마케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않습니다. 이메일마케팅 컨퍼런스는 커녕 디지털마케팅 컨퍼런스에서도 이메일 관련 세션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메일마케팅을 업으로 삼고 있는 전문가와 실무자들의 교류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높은 성과를 내는 이메일을 제작하는 데 집중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였습니다. 여러 세션과 라이브 최적화 워크숍,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그리고 참석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이메일마케팅의 새로운 기술, 베스트 프랙티스, 최적화에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를 얻어 왔습니다. 앞으로 그렇게 얻은 지식과 경험을 한국에서 적용하고 전파하는 데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콘텐츠/미디어 스타트업 PUBLY와 함께 ‘이메일마케팅 컨퍼런스 왕중왕을 가다' 리포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스티비팀이 다녀온 TEDC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포트에 다 담지 못하는 깊이 있고 폭넓은 이메일마케팅의 진수와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현장 워크숍’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포트와 워크숍 신청은 PUBLY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습니다.



작성: 조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