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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임팩트 확대하는 12가지 해외 비영리기술

비영리기술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비영리기술. 익숙하신가요? 앞에 ‘비영리’가 붙어서 특별한 기술일까 싶겠지만 사실 똑같아요. 다만 기술이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공공기관이 공익적, 사회적 임팩트를 효율적 또 효과적으로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IT 솔루션의 역할을 할 때 비영리기술이라는 이름을 따로 얻죠. 

흔히 사용하는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IT 기기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플랫폼 및 커뮤니케이션 툴, 다양한 종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그리고 요즘 많이 사용되는 챗봇, 자동화 툴은 일반 기술이기도 하지만 비영리기술이기도 해요. 용도에 따라 전용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 형태는 오픈소스일 때도 있고 특허 솔루션을 사용할 때도 있고요. 

일반 기술과 다르지 않으니 비영리기술의 범위도 무한하죠. 시간이 지날수록 영역 구분 없이 적용될 수 있고요. 조직마다 쓰임새, 사용법, 용처, 목적이 달라요. 비영리기술을 특정 범위에 한정해 정의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그래도 설명을 하려면 용도와 효과, 예시를 나열하는 편이 최선일 겁니다.

세 가지 주요 쓰임새

조직들은 미션에 부합하는 과업 수행에 집중하기 위해 비영리기술을 씁니다. 과업 수행의 궁극적인 목적과 효과는 서비스의 스케일을 확장하고 품질을 높이며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켜서 관여도와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 나아가 뜻을 함께하는 다른 조직과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관계를 지속하는 것일 텐데요.

문제는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공공기관이 미션을 따르면서 업무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에 자원이 모자란다는 점입니다. 국내외 할 것 없이요. 비영리기술은 이 부분을 IT 솔루션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크게 세 가지 쓰임새가 있어요.

우선 자원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예산뿐만 아니라 시간, 인력을 포함합니다. 플럭스의 소프트웨어는 이중 시간을 절감해 주는 데 특화되어 있어요. 조직의 기금 및 보조금 운용과 관리, 배분, 추적 등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소셜 벤처인데요. 플럭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은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시간이 300% 줄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기술은 조직의 메시지, 정보를 내외부로 전달할 때도 활용돼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윌리오는 섹터에서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진 영상, 음성, 문자 플랫폼을 개발합니다. 소셜섹터 서비스 제공자, 기부자, 기여자, 수혜자, 자원봉사자 등을 연결하는 플랫폼이죠. 이를 API, SDK 형식으로, 지금 조직에서 쓰고 있는 시스템에 통합시켜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듭니다. 조직 내에 자연스럽게 정보를 유통하고 조직화할 수 있기 때문에 소통 비용을 줄일 수 있지요.

서비스 경험을 향상시킬 때도 유용합니다. 온라인 기부 플랫폼 클래시는 캠페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데이터 인사이트 및 대시보드, 손쉬운 기부 시스템, 안전한 본인 인증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모바일, 온라인 기부 경험을 향상 시켰습니다. 클래시는 기부자가 다음에 또 기부하고 싶게끔 시스템을 짜는 것이 기술을 적용하는 궁극적인 목표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면 이를 더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죠.

 플럭스와 트윌리오, 클래시를 통해 비영리기술의 용도를 광범위하게 살펴보았어요. 하지만 첫 부분에도 명시했듯이 비영리기술의 범위는 무한하고 영역의 구분 없이 적용될 수 있어요. 특별한 주제도 많아서 일반화하기 어렵죠. 비영리기술 그 자체가 사회 변화를 꾀하는 강력한 역할을 해내기도 합니다. 이 중 12개 예시를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2개의 비영리기술 예시

1. 체인지닷오아르그

이미지 출처: 체인지닷오아르그

글로벌 청원 플랫폼입니다. 주제는 특정 국가의 정치 청원부터 특정 조직과 연관된 사회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촉구, 책임져야 할 이슈를 묻어버리지 말라는 요구 등으로 다양합니다. 2억7천만 명이 참여했고 33,706개 청원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민주주의 서울, 빠띠 가브크래프트가 국내에서 하는 역할과 비슷합니다.

2. 블랙 걸스 코드

이미지 출처: 블랙걸스코드

흑인 여아들(7세~17세)만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해주는 북미의 온라인 사이트입니다. 오프라인 행사도 열어요. 가정의 경제 수준과 교육 수준의 정의 상관관계, 교육 수준과 미래 소득 수준의 정의 상관관계, 남녀 소득 차이, 북미에서 흑인의 낮은 경제 수준, IT가 사회/경제에 미치는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흑인 여아들을 대상으로 한 높은 수준의 IT 리터러시 교육은 필수적입니다. 

이렇게 필요도는 높은데요. 교육 방식으로는 블랙 걸스 코드가 채택한 웹사이트,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장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북미의 지리적인 상황, 열악한 공교육 현황을 고려하면요.

3. 트윌리오

이미지 출처: 트윌리오닷오아르그

소셜섹터에서는 네트워킹과 지속적인 소통, 정보 및 데이터 공유를 통해 임팩트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가 됩니다. 때문에 제대로 된 전용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있다면 섹터의 생리를 이해하는 사용자가 더 집약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트윌리오는 그 틈을 파고든 서비스입니다. 

정확하게는 트윌리오오아르그죠. 무슨 말이냐 하면 트윌리오는 원래 북미, 캐나다에서 사업하는 영리기업이에요. 유명 게임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월 최대 이용자 320만 명), 미국 유통 전문업체 노드스트롬,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리프트, 클라우드 기반 CRM 서비스 제공업체 젠데스크 등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죠. 고객 레퍼런스가 대단하네요. 최근에는 음성, 챗봇,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도 손을 뻗었어요. 

그런데 2013년 비영리단체 지원 프로그램 트윌리오닷오아르그를 만들었어요. 기술을 통해서 사회 변화를 만들고 가속한다는 목표를 세웠죠. 즉 트윌리오는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이용해, 할 수 있는 것으로 소셜섹터에 영향력을 미치려고 합니다.

많은 기업이 ‘IT 서비스로 돈을 벌면서 사회 혁신을 실질적으로 지지’하기를 꿈꾸는데요. 트윌리오는 이를 현실화한 예시기 때문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해요. 세 가지 방법으로 비영리단체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합니다. 

첫째,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해요. 트윌리오의 텍스트 메시지 8만 건 상당의 크레딧, 500달러(약 56만 원)를 무료로 줍니다. 메시지 전송 요금과 분당 전화 요금을 25% 할인해주고요. 튜토리얼, 가이드, 고객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둘째, 트윌리오오아르그 소속 자원봉사 개발자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설치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지요. 쓰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길 때 도움을 받을 구석이 필요합니다. 트윌리오오아르그는 이를 고려해 자원봉사 개발자 신청, 구인 플랫폼을 만들었어요. 사용자는 플랫폼에서 원하는 개발자에게 연락해서 문자로 설문조사, 서비스에 문제가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자동응답시스템, 핫라인 개설, 챗봇, 영상 툴 사용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셋째, 기금 및 투자 운용을 합니다. 기금은 15만 달러(약 1억7000만 원) 규모로 운용하고요. 투자는 회사당 5만 달러(약 5,652만 원)에서 25만 달러(약 2억8천만 원) 규모로 집행합니다. 오미디야르네트워크, 빌리지캐피탈, 빌&멜린다게이츠 재단 등 소셜섹터에서 이미 레퍼런스를 많이 지닌 조직과 파트너를 맺고 있어요. 

4. 플럭스

이미지 출처: 플럭스

기금운용 및 관리 소프트웨어입니다. 구인구직 사이트나 커플 매칭 사이트처럼 비영리단체와 사회적 기업, 그리고 기부자 혹은 투자자 사이를 연결해줘요. 서로를 발견하고 기부를 할지, 받을지 결정하고 해당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플랫폼인 셈이지요. 

기부를 받고자 하는 조직은 프로필과 정보를 적고 이번에 기부받은 내역을 기록해둬요. 기부자 혹은 투자자도 역시 프로필을 만들고 과거 기부 내역을 기록합니다. 매칭하기 좋은 조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지요. 실시간으로 궁금한 내용을 묻고 답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있어요. 

게다가 플럭스는 기부 관련 규제 사항, 조항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필요한 문서와 정보를 바로바로 채워 넣을 수 있게 만들었어요.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소하지만 크게 효과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절차를 자동화하고 시간을 절약해주며 협업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니까요. 

2017년 한해에만 52억 달러(약 5조8천억 원)의 기금을 운용했네요. 높은 신뢰도와 명성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5. 클래시

이미지 출처: 클래시

“모바일로 쉽고 간단하게 기부하고 기부받을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서비스예요. P2P 방식으로 개인과 개인이 연결되는 캠페인을 벌일 때도 있고, 단체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조직화해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요. 크라우드 펀딩 방식도 있습니다. 

클래시에 올라오는 모금 주제는 다양해요. 국제적인 이슈도 있고 미국 안에서만 이뤄지는 펀딩 프로젝트도 있어요. 지역 분쟁, 자연재해, 사회운동 등 단일한 사건부터 지구온난화, 인신매매, 인권, 동물권을 지지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있죠. 

2011년부터 시작해서 190개 국가에서 4천 개 이상의 크고 작은 단체와 협업하고 있어요. 회사 구성원은 220명이 넘고 클래시에서 성공을 거둔 펀딩 캠페인은 30만 개 이상입니다.

6. 엔파워

이미지 출처: 엔파워

퇴역 군인, 저소득층 가정의 청년을 위해 IT 역량 교육, 직업 교육, 커리어 설계를 돕는 서비스입니다. 웹디자인부터 IT 업계 네트워킹 자리까지 마련해주는 22주의 IT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할렘, 뉴저지, 브루클린에서만 530명이 지원해서 트레이닝을 받았어요. 

80%가 넘는 학생이 과정을 수료해서 직업을 찾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교육과정을 찾아갔대요. 향후 5년 동안 15,000명의 학생을 졸업시키는 것이 엔파워의 목표입니다.

7. Center for Democracy and Technology (CDT)

이미지 출처: CDT

인터넷에서 주장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개인의 권리를 명시하는 사이트입니다. 인터넷은 알수록 쓸수록 모를 세계입니다. 오프라인의 사회문화 속성이 인터넷으로 확장되기도 하고 이것이 변형되면서 새로운 문화와 또 다른 사회를 만들죠. 한편으로는 개인의 권리, 평등, 표현의 자유 등 가치를 수호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요. 

CDT는 인터넷의 힘을 인정하고 개방, 혁신, 자유라는 웹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인터넷의 생리를 이해하고 일정 부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는 단체입니다.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면서 정부의 규제가 지나치게 강력해지는 것을 견제하는 거버넌스를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죠. 

구체적으로 인터넷과 관련된 법, 금융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네트워킹을 활성화하며 관련된 블로그 콘텐츠도 주기적으로 내놓는 전문가 그룹입니다.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표현의 자유, 보안과 감시, EU의 개인정보보호 정책(GDPR이 대표적인 예시죠), 정부 정책 디지털 서비스화를 주요 주제로 다뤄요. 

8. 차일드 플레이

이미지 출처: 차일드플레이

게임을 통해 사회 변화를 끌어낸다는 구체적인 미션을 지닌 비영리단체예요. 소아감염 질환 아동을 돕겠다는 의지가 가장 컸고요. 못지않게 아동권 추구라는 가치를  사업에 녹여내는 방법으로 ‘게임으로 기부’하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차일드 플레이는 사람들이 게임을 기부하도록 만드는 방법으로 두 가지 길을 제시해요. 하나는 차일드 플레이와 협력하는 세계 100개 이상의 병원에 장난감과 게임을 직접 기부하는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 차일드 플레이가 아마존에 게임, 장난감, 책을 나열한 위시리스트를 올리는데, 이를 보고 원하는 병원이나 아동단체를 골라 기부하는 것입니다. 

2019년 3월까지 44,518,720달러(504억 원) 상당의 게임과 장난감을 기부했어요. 

9. 원 랩탑 퍼 차일드

이미지 출처: 원 랩탑 퍼 차일드

저소득층 아동에게 노트북을 기부하는 플랫폼입니다. 원 랩탑 퍼 차일드의 개발자들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요. 직접 제작한 교육용 및 범용 콘텐츠도 노트북에 탑재합니다. 이유는 원 랩탑 퍼 차일드의 노트북을 받은 아이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서인데요. 궁극적으로 아이들이 노트북을 가지고 놀면서 학습 동기를 부여받고 온라인에서 다 같이 무언가를 만들어나가면 좋겠다고 해요. 

이를 위해 단순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로컬 팀이 따로 있어서, 프로그램을 디자인하고 하드웨어를 직접 유통하며 소프트웨어 설치 및 실행을 해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사를 트레이닝하고 기술적인 유지 보수 작업까지 하고요.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자원봉사 팀을 운영, 지원하는 것까지 책임지고 있어요. 

따라서 원 랩탑 퍼 차일드의 노트북을 받기 위해서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지원을 감당할 수 있는 로컬 팀을 만들 수 있어야 하고요. 사회, 경제, 교육 맥락에서 프로그램을 개발, 수정하고 실행해서 결과를 낼 수 있는 커뮤니티가 형성될만한 환경이어야 해요. 조건이 까다롭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적지 않은 투자를 하는 만큼 확실한 효과를 보는 전략이자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교육과 기술을 결합해 아이들에게 학습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확실히 뛰어난 전문가가 필요하죠. 원 랩탑 퍼 차일드가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춰나가면서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10. 코드닷오아르그

이미지 출처: 코드닷오아르그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워낙 유명한 온라인 코딩 교육 사이트예요. 미국 공립학교에 코딩 교육 과정을 적용해,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양질의 IT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를 주고 싶다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창업자 하디 파르토비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100만 개의 일자리가 열려있고 컴퓨터과학 분야 학위를 딴 개발자의 월급은 일반 대학 학위를 딴 사람의 급여보다 40%를 더 받아요. 그런데 여기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기회를 모두에게 열어주고 싶었어요. 대신 차별 없이요”라고 말하죠. 

코드닷오아르그는 오바마 정부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코딩 교육 확산에 힘쓰고 있는데요. 3700만 명의 학생이 과정을 수료했고 오프라인에서도 세계적으로 12월에 ‘코딩 교육 주간’, ‘아워 오브 코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1. 테크숩 글로벌

이미지 출처: 테크숩 글로벌

각국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에 IT 솔루션을 지원하는 글로벌 비영리단체예요. 소셜섹터에서 IT 기업의 솔루션을 좀 더 익숙하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인튜이트, 델 등 IT 대기업의 솔루션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고요. 사용하면서 어려운 점을 지원해주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입니다. 

12. 가디언 프로젝트

이미지 출처: 가디언 프로젝트

데이터 주권과 온라인 보안을 적극적으로 도모하려는 단체예요. 스마트폰, 데스크탑, AR/VR 기계에 이르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IT 솔루션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뒷단에서 기업의 개인정보 수집 및 오남용, 공공기관의 감시, 취약한 보안이 인터넷을 선용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어요. 

가디언 프로젝트는 앱 보안을 강화하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투명성을 보장하며 커스터마이징 모바일 기기를 만듭니다. 또 보안을 극대화한 하드웨어 디자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안전하게 포스팅하고 아카이빙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플랫폼을 공유해요. 온라인 세계에서 부당한 침입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싶고, 프라이버시를 지키려 하며 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자 합니다. 


12개의 비영리기술 예시, 잘 보셨나요?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솔루션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비영리기술을 사용하기는 사실 상당히 까다롭겠죠. 부담스러운 비용, 인력 자원 부족, 솔루션을 사용하는 소셜섹터 단체 사이의 제한적인 네트워킹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그래서 유연하게 변경, 수정할 수 있는 것부터 쓰기 시작하면 좋겠어요. 무엇이든 목표와 용도가 확실하다면, 거창하게 ‘해내고야 말겠어!’라고 달려들기보다 작게 시작하는 것이 효용감과 안정감을 높일 수 있을 테니까요.

*참고자료


-위키피디아: Non-profit technology

-기사: 10 Awesome Technology nonprofits you should know about 

-보고서: The Non-profit Technology Paradox

-영상: Non-Profit Technology Trend

-영상: Modern Nonprofits: How Technology Amplifies Impact 

-팟캐스트: Recode Decode: Why nonprofits should think more like tech companies 

-책: 브랜드레이징: 비영리단체의 브랜드마케팅 노하우 A to Z 



정리 | 슬로워크 테크니컬 라이터 메이
이미지 | 슬로워크 디자이너 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