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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아스팔트 위의 꽃섬









The Pothole Project

회색빛 아스팔트 위에 갖가지 빛깔의 고운 꽃들이 섬처럼 외롭게 심어져 있습니다. 바람에 꽃씨가 저절로 날아와서 자란 것일까요?













차 한대가 스윽 지나간 걸 보니, 분명 도로 한 가운데 꽃들이 놓여있는데,

합성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멋진 우연이 연출된 것일까요!







이 꽃들이 여기 놓이게 된 까닭은 한 영국 아티스트의 '짜증'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Pete Dungey 는 평소 포장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영국의 차도에 매우 불만스러웠다고 하는데요,

인상을 구겨가며 구청에 청원서를 쓰는 대신, 그가 택한 방법은 이 움푹 패인 구멍을 멋진 정원으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부실공사?로 인해 제대로 마감되지 않은 도로표면에 우아하게

시선을 잡아끄는데 확실히 성공
한 셈 아닐까요? : )





이 도로위의 작은 정원들을 보고 영국의 한 보행자는  " 이런 식으로 영국 도로의 모든 도로 위의

구멍에 꽃들을 심기 시작한다면 도로가 숲으로 변해버리겠"다는데요, 한편으론 아슬아슬해보이기도

하는군요..





어쨌든, 움푹 패인 도로에 대한 불만제기로 이보다 더 멋진 항의가 있을까요!


도로 위를 달리다가도 이 꽃들이 보이면, 꽃을 피해가야하니  '해저드!'는 피할 수 있겠네요.

이 꽃들이 다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영국운전자들은 바짝 긴장해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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