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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BP 유출 기름으로 만든 포스터

디자인은 어떤 사안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또 그것을 잊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사고가 일어난지 많은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지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BP사의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


'happiness brussels'이라는 디자인 그룹이 만든 포스터는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는 말로,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 포스터는 소재가 조금 독특합니다.

멕시코만에 흘러든 기름을 직접 거둬 일종의 잉크로 사용했습니다.

기름으로 물감을 만들고, 포스터 틀을 짜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200부의 포스터는 한부에 150유로로 판매됩니다.

포스터를 판매한 수익은 멕시코만의 기름 유출 피해 복구 활동을 하는

CRCL(Coalition to Restore Coastal Louisiana)라는 비영리단체에 기부됩니다.



출처 www.gulfofmexico201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