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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생선비늘로 플라스틱을 대신하다!

생선을 손질할 때마다 수북히 나오는 생선 비늘.
음식쓰레기로도 분류되지 않는 생선비늘을 또 다른 무언가로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본적 있으신가요?

 

생선비늘에 열과 압력을 가하면 신기하게도 플라스틱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고 하는데요,
에릭 드 로렌스 Erik de Laurens 라는 디자이너는 생선으로 가공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생선비늘을 모아 플라스틱과 유사한 상태로 만드는 방법을 고안해냈습니다.

 

여기에 색소를 첨가하면 컬러도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하고요.

 

 

 

 

드 로렌스의 생선비늘 프로젝트(?)는 원래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어느 초등학교의 식당에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 학교에 한달에 한 번씩 아이들이 자신이 먹을 생선을 직접 잡아와서 스스로 요리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남게되는 생선껍질로 물통을 만들게 되면서 생선비늘로 컵까지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생선가시 제품들은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생선비늘로만 만들어졌다고 하고요. 생선 가공 산업의 생산 과정에서 그대로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수많은 생선비늘들을 새로운 자원으로 이용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 생선비늘 소재를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자금을 모으는 중이라는군요.

 

 

 

 

이렇게 생선비늘을 벗겨내서 색을 입힌 뒤 압착기에 넣고 형태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생선비늘 제품들!

 

 

 

 

 

 

생각지도 못했던 재료로 만들어져 더 신선(?)합니다.
생선, 정말 버릴 것이 하나도 없네요!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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