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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당신의 피부에 독소를 바르고 있진 않나요?

오늘 아침에 어떤 샴푸로 머리를 감으셨나요?

혹시 현재 쓰고 있는 제품들의 구성물질을 하나씩 살펴보고 과연 건강에 해롭진 않은지

꼼꼼히 따져보신 적 있나요?

 

사실상 제품에 조그맣게 쓰여있는 물질구성표를 공을 들여 살필 여력이 잘 없습니다.

여기에 물건 이야기 라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리가 쓰고 있는 주변의 제품들이 원료에서부터

만들어져서 소비자에게 오기까지를 환경적, 사회적으로 꼼꼼히 살핀 이야기가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물건 이야기 프로젝트"는 애니 레너드가 영상의 효과를 통해 효과적으로 의미 전달을

하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애니 레너드)

 

그녀는 바너드 대학에서 도시계획과 환경학을 공부했습니다. 이후 세계반소각로연맹, 그린피스 등에서

일하면서 20년 이상 물건과 소비, 환경의 영향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레너드는 필리핀, 과테말라,

방글라데시의 쓰레기장에서 부터 도쿄,방콕, 라스베이거스의 쇼핑몰에 이르기까지 전세계를 다니며

면 티셔츠, 노트북컴퓨터, 알루미늄캔 등이 무슨 원료로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어떻게 유통되고 소비되는지, 버려진 후에는 어디로 가는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날마다 쓰는 물건들의 일생을 좇아 추적했습니다.

 

'물건이야기' 영상과 책은 학교와 교회, 각 단체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인 문제의 공공의

담론 또한 펼치며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데요.

 

더욱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인 노력에 참여하도록 하기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온라인 커뮤니티는 그들의 영상을 만들고 배포하기 위해, 또 그녀의 컨텐트를 통해

교육하기 위해 150,000 명의 활동가, 수백의 환경과 사회 공정기구와 파트너를 맺고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친절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건 이야기 프로젝트" 에는 화장품편,

전자기기편, 무역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매일 익숙하게 사용하는 약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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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의 팬틴 프로 v (샴푸명)을 좋아합니다. 그 외에도 매일 사용하는 수많은 케어 제품들을 사랑하지요.

없이는 살 수없는 것들입니다.

윤기없는 저의 머리카락을 위해 " 빛나는 머릿결을 위해" 라는 문구가 적혀 있지요.

그런데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저는 머리를 감던 중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적힌 구성요소를 살펴보았지요 :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odium Laureth Sulfate),

테트라소듐이디티에이 [TETRASODIUM EDTA],  등등 이것들이 다 무엇일까요?

저는 이 리스트를 읽을 수 있는 과학자에게 보냈습니다. 돌아온 답문에는

암을 유발하는 화학적인 물질들이었습니다.

 

 

( 케어제품에는 수많은 물질들이 들어있습니다.)

 

(사진 출처 ㅣ http://blog.naver.com/iam_pjh?Redirect=Log&logNo=60137670093)

 

그리고 저의 욕실에 있는 수많은 다른 제품들, 선크림에서부터 립스틱까지, 심지어 아기를 위한

샴푸에도 암이나 다른 병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었죠. 예를 들면 학습장애, 천식,

불임유발과 같은 병들을 말이지요.

 

다른 부모와 같이 저는 저의 가족들을 안전하게 지키길원합니다. 하지만 저의 욕실은 독소의 지뢰밭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을 찾기위해 하나의 중요한 요인인 독소의 출입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공장에서 화학독소를 제품에 붓고 있다면 - 예를 들어 아기 샴푸에- 당신은 독소가 든

아기 샴푸와 독소에 노출된 근무자, 환경, 그리고 아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맙소사)

 

<여기서 잠깐!> 제품별로 독소가 들어있는지 없는지 검색이 가능한 사이트입니다. (외국사이트)

(웹주소 ㅣ http://www.ewg.org/skindeep/browse/eyelash_glue/)

하얀 바 안에 제품명을 써 넣으면 검색 리스트가 뜬답니다.

ex) eyelash  --------> Go 버튼 클릭 하세요.

 

 

 

 

 

 

 

그렇다면 자세히 보도록 합시다. 미국의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12가지의 케어 제품을 사용합니다.

남자는 평균적으로 6가지의 화학물질이 풍성히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지요.

화장품들에 들어있는 화학제품의 20% 미만만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산업안전평가 받았습니다.

다시말해 제품자체가 그것을 쓰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20% 날 확율이 있는 비행기를 기꺼이 타시겠습니까?

 

당연히, 모든 화학물질들이 위험한 것은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화학물질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어떤것들은 발암물질이지요.

다른 것들은 신경독소와 생식의 문제를 일으키는 독소, 동물들의 뇌 활동과 생식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증명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거인적 실험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런 모든 미스테리한 화학 제품들을 쓰면서 어떤일이

일어날지 기다리는 생체실험을 하는것과 같습니다.

하나 확실한 것은 그것들이 우리들의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저의 아기를 독성 레벨테스트를 받게 한 결과, 수은, 내연제(불이 잘 붙지않도록 하는 물질),

트리클로산, 그리고 납에 노출된 것을 알아냈습니다. 우리 모두가 마찬가지일 겁니다.

심지어 태어나기도 전에 아기들은 이런 독성에 노출된 채로 태어나지요.

 

우리는 더이상 납없는 세상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화장품 회사들은 꼭 우리의

립스틱에 납을 넣어야 할까요? 아마도 제가 잘못된 제품 하나를 산 것 아닐가요?

가게에는 고를 수 있는 제품이 끝도 없습니다. 우리는 49가지 색깔의 립스틱 중에 고를 수 있고,

건성의 머리, 지성의 머리, 축처진 머리, 곱슬머리 등등에 해당하는 샴푸를 고를수 있지요.

그러나 정작 중요한 선택권은요?

예를 들어 안전한 제품을 살 선택권같은 권한 말이지요.

 

 

기성품을 살 경우에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선택권이지요. 회사와 정부가

우리가 살 선반에 무엇을 놓을지를 정합니다.

그렇다면 이 제품들의 회사는 어떤 회사들일까요?

 

바로 프록터앤드갬블(P&G : 미국의 대표적인 비누·세제, 기타 가정용품 제조업체)입니다.

바로 그들이 우리에게 "허브 에센스" 와 같은 것들을 제시하는 것이지요.

그것들은 기름에서 만들어진 독소와 기름화학제품이 들어있습니다.

화장품의 라벨에는 "허브의", "자연의" 심지어 "유기농" 등의 어떤 합법적인 정의도 없는

단어들이 적혀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나, 아무것을 "자연적인"이라는 말 아래에 병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요.

더 끔찍한 것은 5살의 아이들이 쓰는 헤어제품과 화이트닝 크림입니다.

이것들에는 아주 강력한 독소가 들어있습니다.

오, 여기에 에스티 로더가 유방암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군요.

그것 참 좋지요. 하지만 잠시.... 그들또한 암에 이르는 화학물질을 쓰고있습니다.

에스티로더가 암과 맞설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이런 화학물질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아닐까요?

 

( 영국배우 엘리자베스 헐리를 내세운 에스티로더의 유방암 치료 후원 캠페인 )

 

 

공장에서 배합할때부터 화학물질이 들어가게 됩니다. 왜 그들은 독소를 제품에 넣는 것일까요?

1950년대에 "화학을 통한 더 나은 삶"에 휩쓸려 있었습니다.

이런 흥분에 묻혀, 그들은 건강에 가해지는 효과를 간과하게 된 것이지요.

이것은 몇년 전의일이고, 아직도 그들은 화학독소를 쓰고있습니다. 요즘의 큰 화장품 회사들은

그들의 제품에 들어있는 많은양의 독소들은 햠양율이 작아 큰 해가 없다고 말합니다.

만약 당신이 일년에 한번 쓴다면 말이지요.

 


 

아마도 그들은 그들의 제품이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함께 매일 쓰인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당신의 겨드랑이에 뿌려지는 소량의 독소, 좀 더 많은양의 독소가 머리에, 그리고 당신의

입술에 닿게 될 것입니다.

네일샵에 일하는 사람들은 더 많은 양의 독소에 항상 노출되어 있지요.

FDA(미국 식품의약국)에서는 케어 제품들, 심지어 그들의 재료들을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1938년 부터 화장품에 쓰이는 12,000개의 물질 중 8개만 법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었죠.

식품의약국은 라벨위에 적힌 성분표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얕은 규정이 큰 구멍을 만든 것입니다.

화장품 회사들은 그들의 제품을 위해 그들만의 위원회를 만들어 감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장품 산업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규정을 따르고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욕실에 독성이 든 물질이 있어도 잘못이 아닌것이 되고 말지요.

처음부터 깨진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단순한 규정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 독소의 출입말이지요.

 

그러나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마트에 있는 제품중 가장 좋은 것들을 선택함으로써 말이지요.

그러나 정말 중요한 행동은 시스템을 바꾸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말이지요.

여성, 부모,근로자, 나아가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식품의약국에 새로운 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우리에겐 예방에 기반을 둔 양심적인 법이 필요합니다.

 

이 말은 우리가 수많은 화학독소를 접할 때 얼마의 납이 들어있는지 생각을 하는것이 아니라

독소를 빼 낼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법을 제정하면 회사에게 압력을 넣어 모든사람에게 깨끗하고 밝은, 독소없는 제품을 만들어

통과 시키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책임감 있는 화장품 회사들은 더 안전한 제품들을 이미 시장에 내놓고 있지요.

녹색 화학자들은 독소없이 안전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럽의 정부들은 화장품 회사에게

독소가 제거된 제품들을 만들어 내도록 규정하고 있지요.

우리가 어떤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안전하고 건강한 선택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처 ㅣ http://storyofstuff.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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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지난 6월 29일 화장품법 개정안이 3년간의 개정논의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에 법적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화장품법 개정법의 중요내용으로는

 

1. 제조판매업등의 등록제 도입

제품의 품질 및 안전책임의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제조만을 수행하는 제조업자와 제품에

대한 관리의무 및 판매권한을 가진 제조판매업자 구분이 됩니다.

 

2. 화장품 원료관리

국민보건 위해가 우려되는 원료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배합금지 원료로 지정합니다.

사용할 수 없는 우너료만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실시되게 됩니다.

 

3.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에 대한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맞도록 규정을 개정하게 되었습니다.

화장품 제조 및 수입, 반입에 대한 사전허가에 화장품 원료가 추가 되었으며 반면 제조자의

사전허가 의무는 삭제 되었습니다.

 

4. 1차 포장 기재표시 의무화

사실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내용물이나 제조연월일등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어렵게 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 좀 더 소비자가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5. 광고실명제

화장품에 대한 과대광고등을 근절하기 위해 광고주가 해당사실에 대한 입증책임이 부여 되었습니다.

 

6. 견본과 테스터품 판매금지

화장품의 견본제품이나 테스트등을 목적으로 제조된 제품에 대해서는 제조일자나 사용기한등의

표시의무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소비자의 피해가 많았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견본품이나 테스터 등의 비매품에 대해서 판매가 금지 되었습니다.

(출처 ㅣ  http://skinc.tistory.com/)

 

바디샵과 같은 영국의 친환경 소재 화장품과 같이 최근 들어 공정무역을 통한 원료추출과 

녹색 공정라인을 택한 화장품 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출처 ㅣ http://www.thebodyshop.co.kr)

 

 

동물실험에 대한 이슈도 커져서 많은 사람들이 동물실험에 반대하고 친환경적인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을 찾고 있지요.

 

이것은 분명히 소비자가 소비자 자신의 권리를 찾을 때 이루어 질 수 있는 변화일 것입니다.

 

이제부터 꼼꼼히 라벨을 살피고 어떤 공정과정을 거쳐 우리 손에 이 "물건" 이 들어왔는지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화장품 편 외에 다른 편들은 위의 주소에 들어가면 영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by 기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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