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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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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후각을 이용해 암을 진단한다? 꿀벌의 후각이 탐지견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런 능력을 활용하여 꿀벌에게 지뢰의 폭발성 물질 냄새를 맡도록 훈련시키고 레이더를 이용하여 비행 중인 꿀벌을 추적해 지뢰를 제거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꿀벌의 후각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지난 달에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네덜란드 디자인 주간(Dutch Design Week)' 에서 선보인 ‘Bee’s Project’입니다. 종양조직은 특정한 냄새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과 벌의 뛰어난 후각을 결합한 프로젝트입니다. 유리병에 입김을 불어 넣었을 때 벌이 기억하고 있는 냄새가 나면 벌이 몰려듭니다. 설탕을 보상으로 이용해서 10분 정도면 꿀벌이 특정한 냄새에 반응하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라지는 벌, 지키려는 사람 사라져가는 벌을 보호하는 방법 만약에 세상에서 벌들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그 후 약 4년 정도나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꿀벌이 없어지면 수분 작용도 없어지고, 식물이 사라지고, 뒤이어 모든 동물이 사라지고, 인간도 사라질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꿀벌은 식물이 열매를 맺을 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곤충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꿀벌이 떼로 사라지는 일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살충제 때문이라는 말도 있고, 핸드폰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벌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렇듯 벌이 사라지는 현상을 과학계에서는 벌의 "군집 붕괴 현상(Colony Collapse Disorder)" 혹은 CCD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꿀을 따러 벌..
홍콩의 빌딩숲 속에서 벌떼와 함께사는 남자 도시의 불빛이 만들어내는 야경, 그리고 쇼핑과 관광과 무역의 도시 홍콩. 서비스업이 주요산업인 거대한 도시 홍콩에서 벌을 키워 꿀을 생산해내는 양봉업이 존재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지만, 홍콩에는 마이클 륭 Michael Leung의 HK Honey가 있습니다. 자신을 '디자이너 / 양봉업자'라고 소개하는 마이클은 홍콩 최초의 '도시 양봉업자'입니다. 그리고 마이클이 동료들과 함께 생산하는 꿀 브랜드 HK Honey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기도 하고요. HK Honey는 지역에서 생산된 꿀 유통을 통해 지역의 양봉업자들과 도심의 주민들 사이를 연결해주는 단체 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알림으로써 감소하고 있는 벌의 개체수를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 많..
지구온난화에 대한 아이스크림의 경고?!! 갑작스런 한파와 폭설 등의 기상이변, 지구온난화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지구온난화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제품들(북극곰 모양의 러그, 각설탕 등)을 봐왔는데요, 오늘은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업체 하겐다즈(haagendazs.com)사의 '빙산 아이스크림 케이크'입니다. 재미있는 작업으로 세상에 신선한 영감을 전해주는 프랑스 디자인 그룹 '5.5 디자이너스(5.5 designers)'가 하겐다즈의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을 북극의 빙산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녹아가는 빙산과, 사라져가는 북극곰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각 조각들은 사이트에 표기된 천연재료 성분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네요^^ 사실 하겐다즈는 지구온난화와 뗄 수 없는 관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