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꿈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 수많은 꿈들 중에 실현될 수 있는 꿈은 몇이나 될까요? 아마도 절반의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할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펼쳐지지 못한 꿈 중에는 분명 사회를 위한,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소중한 꿈들이 있겠지요.




펴낸곳 사단법인 씨즈   디자인 SLOWALK(디자이너 강혜진, 디렉터 펭도)   게임기획 BENEFIT




사단법인 씨즈의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청년들의 소중한 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2011년에 34개, 2012년에 28개의 창업팀을 선발하여 지원하였고 매년 사업의 성과와 선발된 창업팀들을 소개하는 결과보고서를 제작해 오고 있습니다.

사업소개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슬로워크가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결과보고서 디자인을 맡게되었는데요. 이번 보고서는 청년들의 모험심을 자극 할 수 있도록 영화 '쥬만지(Jumanji)'에서 모티브를 얻어 '청사계(청년이 만드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라는 이름의 패키지로 제작되었습니다.




전체박스 A4용지가 들어 갈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되어 서류보관함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게임판이 열리면 두둥두둥하는 음악과 함께 멈출 수 없는 게임이 시작된다는 내용의 영화 '쥬만지'를 기억하시나요? 청사계 패키지가 열리는 순간 여러분도 창업에 대한 꿈을 멈출 수 없게 될지 모릅니다 :)

영화 쥬만지






사회적기업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도전의 의지를 북돋아 주기위해 제작된 '청사계' 패키지의 구성품은 박스, 포스터(양면), 결과자료집, 게임판, 게임설명서, 미션카드, 게임말, 깃발로 총 8가지입니다. 각 구성품을 사진을 통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포스터(510x7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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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으로 구성된 메인포스터 입니다. 앞면에는 청사계 소개와 창업팀의 명단이, 뒷면에는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2년간의 성과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2. 결과자료집(255x190mm)




각 창업팀의 사업내용과 성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결과자료집입니다. 창업팀별로 창업팀 대표의 인터뷰도 포함되어 있어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느낀 이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습니다.




3. 게임설명서(255x190mm)


게임설명서의 뒷면



청사계 게임의 진행방식이 소개된 게임설명서 입니다. 앞면에는 청사계 게임소개와 규칙이, 뒷면에는 게임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역할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4. 게임판(380x380mm)




여러 명이 둘러앉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원형으로 제작된 게임판입니다. 왼쪽의 QR코드는 주사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삽입되었습니다.




5. 미션카드 33종(62x8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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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미션카드입니다. 33종으로 제작된 미션카드의 내용은 '쓰레기통 비우기', '네자리가 내자리', '내 고민을 들어줘' 등 실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들이 동료들과 함께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게임 진행 사진 BENEFIT




꼭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지 않더라도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을 통해 동료의 고민과 서로간에 하지 못했던 껄끄러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공유하며 팀워크를 다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청사계' 작업을 마친 후 예기치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 씨즈에서 '청사계' 이미지를 본따서 '슬사디(슬로워크의 사회적 디자인)'라는 케익을 주문제작해 보내주신 것인데요. 케익 위에는 펭귄과 사막여우의 모습도 보이네요! 슬로워커들이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청사계'패키지는 D.CAMP의 coworking space에도 비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씨즈의 서초창의허브 D.CAMP를 방문해주세요 :) 




 by 사막여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여러분의 어릴적 꿈은 무엇인가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저는 멋진 베레모를 쓴 화가를 꿈꾸기도 하고, 예쁜 집을 꾸미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꿈꾸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슬로워크의 디자이너가 되어있지만요^^


어린시절 꿈꾸는 모습은 저마다 다를텐데요, 여기에 '요리'로 꿈꾸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인생을 요리하는 청소년 요리사 '영셰프'입니다.


 

여기서 잠깐! 영국의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를 알고 계시나요? 케이블 방송의 요리 프로그램에 나와 국내에도 잘 알려져있죠. 그 제이미 올리버가 만든 '피프틴'은 2002년 청소년 15명과 함께 창업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피프틴(fifteen)이라는 이름도 15명의 도전으로 시작되었다고 해서 지어졌지요.


 

 

이 15명의 아이들은 한때 골칫덩어리로 손가락질받던 청소년들이었고, 피프틴 재단이 마련한 전문적인 훈련을 거쳐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 얻은 수익으로는 또다른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해 피프틴 재단에 기부되어 쓰인다고 해요.(피프틴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fifteen.net)

 


영셰프 프로젝트는 이렇게 제이미 올리버가 설립한 '피프틴'을 모티브로 시작되었습니다. 취약계층 청소년, 탈학교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10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고 있다고 해요.'영셰프'는 요리로 인생을 바꾸고자 하는 청소년들이 모여 일도 하고 요리도 배우며 돈도 벌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일/학습 프로젝트 입니다.


영셰프가 되면 하자센터('서울 청소년 직업체험센터'의 별칭) 1층에 있는 영셰프 밥집과 카페를 직접 기획, 운영하며 요리사로서의 길찾기와 자기 사람을 디자인 하는 법을 배웁니다. 현장 기반의 요리학습과  더불어 농사짓기, 관계맺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요리사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영셰프의 다양한 활동들과 영셰프가 만든 요리를 구경하고 싶다면 블로그를 방문해 보세요.(http://blog.naver.com/youngchef)
 


영셰프 밥집과 카페 현장학습
실제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생생하게 일을 배우고, 돈도 벌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 영셰프 밥집과 카페에서 다양한 요리와 경험을 통해 스스로 깨닫고 성장할 수 있는 프
로그램 

 

 

농부체험
요리사로서 자연의 흐름과 재료가 오는 곳을 알기 위해 이천에 있는 유기농 농가에 한 달에 한 번씩 찾아가 농사를 지으며 오감으로 느끼고 배우는 프로그램

 

 

인생을 요리하는 청소년 요리사 영셰프는 사회적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프로젝트 입니다. 사회적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청소년. 다문화 이주여성, 경력단절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배움과 성장을 추구하고 요리를 통해 삶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공동체회사랍니다. 즐거움, 정직, 배움을 모토로 요리와 사람, 문화가 있는 대안적 외식업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해요.

 

오가니제이션 요리에서는 인생을 요리하는 청소년 요리사 '영셰프'라는 청소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요리와 관련한 다양한 식문화 교실을 기획, 진행합니다. 요리 컨설팅 사업과 더불어 홍대 앞에서 커뮤니티 까페 '슬로비'와 아시안 퓨전 비스트로 '오요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9일, 2기 영셰프가 수료식을 무사히 마치고 3기 영셰프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1월 17일 오후 4시 하자센터에서 진행하는 영셰프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2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하니 자세한 모집요강은 추후 영셰프 블로그(http://blog.naver.com/youngchef)나 하자센터 홈페이지(http://haja.net)를 확인해 주세요.
 

저마다의 사정으로 꿈꾸던 일을 포기해야만 하는 때가 생기지만, 손 내밀어 이끌어 주는 이런 따뜻한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좋은 의도로, 기회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일을 만들어 주며 서로가 성장해 나가는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따뜻한 밥상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

www.orgyori.com
 
커뮤니티 까페 슬로비
http://blog.naver.com/slobbie8
http://facebook.com/slobbie8
 
아시안 퓨전 비스트로 오요리
http://blog.naver.com/org_yori
http://facebook.com/oyori

 

by 나무늘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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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추운 겨울이 오면 거리에는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연말연시 이곳저곳에서 기금모음이 한창인데요, 얼마전 뉴스에는 12년 동안 얼굴없는 천사로 거액을 기부한 사연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새로운 기부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소셜펀딩'이 있습니다.

 

소셜펀딩?

생소하게 들리시는 분도 있겠지만, 벌써 국내에도 10여개의 소셜펀딩 사이트가 생겼다니 이미 누군가의 꿈을 후원해 주고 계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소셜'하면 소셜 네트워크, 소셜게임, 소셜커머스 등 요즘 모든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키워드이죠.
소셜펀딩(Social Funding)이란, 말 그대로 소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불특정다수의 개인들에게 소액의 후원을 받는 새로운 소셜 웹 커뮤니티 입니다.<네이버 오픈사전>



   

하지만 소셜펀딩은 기존의 수익성 투자와는 다르고 대가없이 무조건적으로 지원하는 기부와는 또다른 투자와 기부의 중간 형태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연을 기획하기 위한 소셜 펀딩이라면 모금 프로젝트 성공시 기부금액에 따라 공연에 초대하거나, 공연후기 영상에 이름을 기재해 주거나, 기념품을 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리워드 형태의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프로젝트를 등록하는 창작자들은 생각속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소셜펀딩을 통해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겠죠. 그리고 sns홍보를 통해 프로젝트를 알릴 수 있는 광고효과도 얻을 수 있겠고요.
또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후원자들은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을 지켜보며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참여한다는 보람을 느끼게 되고, 소량의 금액이라도 나눔기부를 실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며 '리워드'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획자와 후원자 간의 쌍방향 참여가 가능한 '소셜'이라는 의미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형태의 서비스입니다.


해외에서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으로 불리며 이미 3년 전부터 본격화 돼 2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성업중이라고 하네요.

대표적인 해외사이트로는 미국의 킥스타터 (www.kickstarter.com/), 인디고고(http://www.indiegogo.com/)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님께서 소셜펀드를 이용한 선거자금을 마련해 모금 47시간 만에 38억 5천만원을 돌파하여 화재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셜펀딩이 소개된 것은 2011년 1월 국내 최초 아이디어 소셜펀딩 사이트 ‘디스이즈트루스토리’(www.thisistruestory.co.kr)를 시작으로 독립적인 문화창작자들을 위한 텀블벅(www.tumblbug.com), 인디밴드를 지원하는 콘크리트(www.concreate.me)등 사회,문화,예술,IT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 소셜펀딩은 음악, 영화, 디자인 등 문화창작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요, 얼마전 사회공익적 요소를 가지고 소셜펀드에 첫발을 내디딘 '개미스폰서'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개미스폰서는 비영리 공익재단인 ‘아름다운재단’이 만든 공익 프로젝트를 위한 온라인 펀딩 플랫폼입니다.(
http://www.socialants.org/)

 


 아름다운 재단 '소셜펀딩 개미스폰서' 사이트 바로가기

 

개미스폰서라는 이름에는 '시민들 스스로 막강한 개미군단이 되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공익 프로젝트의 ‘아름다운 스폰서’가 되어주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네요.
개미 한마리의 존재는 너무나도 작고 약하지만 하나둘씩 모여 개미군단이 형성되면 큰 힘이 된다는 소셜펀드의 핵심을 잘 나타내는 네이밍인 것 같습니다.


개미스폰서에서는 1차 프로젝트로 '기적의 책꽂이,북콘서트'를 진행하였는데요, 책을 기부하고,책을 나누고, 북콘서트를 통해 사람들과의 소통을 목표로 한 모집 성공을 시작으로 대학생 의료봉사단체 '프리메드'의 방한용품 나눔을 위한 모금, 콜트콜텍 해고노동자들의 밴드<기타이야기> 만들기 프로젝트, 싱글맘들의 자립을 위한 컵케이크스쿨 지원프로젝트를 차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미스폰서에서는 상업적·영리적이 아닌 대안적 가치를 가진 소규모 공익활동과 조금씩 사회를 개선하고자 하는 재밌는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제안자가 되고 참여자가 될 수 있다고 하니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시민이라면 언제든지 프로젝트를 기획해 보기도 하고, 후원에 참여하기도 할 수 있겠죠?

 

 sns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가장 큰 홍보매체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소셜펀딩이 점점 확산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소셜펀딩을 통해 일차원적인 기금모음 뿐만 아니라 시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기대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소액기부와 관심으로 무언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직접 참여도 하고 프로젝트에 투자하면서 스스로의 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작은 관심과 도움이 한 사람 혹은 한 집단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데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로 누군가가 오랫동안 품어왔던 꿈을 모두가 함께 꾼다면 그 꿈은 현실에서 이루어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연대를 형성하고 더욱 풍부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소셜펀딩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료출처(http://www.socialants.org/)

 

 

Posted by slowalk

투르쿠 대학(Turku University)이 있는 핀란드의 투르쿠Turku.

 

'Uraputki'라는 이름의 이 자전거도로 겸 통행로는 투르쿠 대학으로 이어져 있어서, 이 대학에 진학하는 신입생들이나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사회초년생들이 오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 길은 '커리어의 길 Career Path'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올해 투르쿠에서 열렸던 '2011 European Capital of Culture' 행사의 일환으로  이 '커리어의 길'에서 흥미로운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고, 또한 그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프로젝트들을 기획하고 진행해온  미국의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캔디 창(Candy Chang)의 새로운 프로젝트였죠. 캔디 창의 이전 작업들은 슬로워크 블로그에서 몇 차례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 입구에 설치된 '오프라인 트위터' 칠판 프로젝트라든가, 버려진 폐가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소원의 벽' 프로젝트라든가, 캔디 창의 프로젝트들은 물질적인 풍족함에서 비롯되는 행복과는 다른 의미의 행복,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작업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핀란드의 '커리어의 길'에서도 이 길을 지나가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길 가장자리를 따라 작은 네모칸들이 줄지어 그려져있고, 네모칸 안에는 각각 영어와 핀란드어로 '어렸을 때에 나는 __________이(가) 되고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___________이(가) 되고 싶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덕분에 커리어의 길을 지나는 사람들은 곳곳에 놓인 알록달록한 분필로 빈칸을 채워넣으며 어린시절 돈이나 물질적인 조건을 따지지 않고 꿈꾸었던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죠. 참고로 길바닥 위에 뿌려진 스프레이는 'temporary spray'라서 자전거 바퀴와 행인들의 발에 밟히면서 머지 않아 쉽게 지워져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길 위에 적힌 사람들의 답변들 중 몇개를 한 번 살펴볼까요?

 

 

"어렸을 때에 나는 총리가 되고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락(Rock)의 신(God)이 되고 싶다."

 

 

"어렸을 때에 나는 친절한 사람이 되고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승무원이 되고 싶다."

"어렸을 때에 나는 카우보이가 되고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어렸을 때에 나는 비밀요원이 되고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심리학자가 되고 싶다."

"어렸을 때에 나는 선생님이 되고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세상의 사람들이 다양한 만큼 그 꿈들도 참 다양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렸을 때에 어떤 꿈을 꾸셨나요? 그리고 지금은 어떤 꿈을 꾸고 계신가요?

 

(이미지 출처 | www.candychang.com)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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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시내까지 나왔는데 일정과 일정 사이의 시간이 붕 떠버렸을 때, 저녁에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이전 일정이 너무 일찍 끝나버려 남는 시간은 많은데 몸은 피곤하고 잠시 어디에서 눈 좀 붙이고 싶을 때,

아무데나 누워서 자버릴 수도 없고 결국 카페에 들어가 시간을 때우게 되어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도심 곳곳에 잠시 눈붙일 수 있는 작고 깨끗한 공간이 제공되는
저렴한 유료 수면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요,

 

이러한 '수면실' 의 존재가 가장 간절한 곳은 공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데 짧게는 한두시간 부터 길게는 12시간 이상 대시기간이 잡혀버렸을 때,

어디 편히 누워서 자고싶지만 공항 안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딱딱하고 좁은 플라스틱 의자 외에는
편하게 앉을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면세점을 기웃거리는 것도 몇시간이면 지루해지고요.

 

1등석을 이용하시는 VIP분들이야 VIP 전용 라운지에서 쉴 수 있다지만,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 서민들로서는 공항의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에서 잠을 청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생겨난 것이 있습니다.

 

 

 

 

모스크바 공항에 처음으로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슬립박스'(Sleep Box)!

 

 

 

 

나무로 만들어진 이 2층 구조의 슬립박스에는 1인용 침대가 두개 들어있고,

편히 앉아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는 접이식 선반도 달려있습니다.

 

슬립박스를 설계한 러시아의 건축회사 Arch Group에서는 도시를 방문한 사람들이 다음에 탑승할 기차나

비행기를 기다려야할 때, 그런데 모스크바에는 딱히 아는 사람도 없고 미처 숙소를 예약해두지도 못했을 때,

보다 편안하고 간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직은 프로토타입만 설치되었지만 올해 말에는 공항과 시내에 이 슬립박스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물론 안전함과 청결함은 철저히 보장되어야 하겠지만,
인천공항에서도, 시내에서도 한국 버전의 슬립박스가 설치된다면 참 편리할 것 같습니다.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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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