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연료는 한 방울도 필요 없다! 오로지 태양광 에너지로만 나는 비행기 '솔라 임펄스 2(Solar Impulse 2)'를 소개합니다.







솔라 임펄스 2는 스위스에서 개발된 태양광 에너지 비행기입니다. 이 비행기 프로젝트의 기획자 '베르트랑 피카르(Bertrand Piccard)'는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1990년대 초반 열기구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인물입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놀라우나, 그는 열기구 일주에 화석연료가 어마어마하게 쓰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친환경 비행을 위한 거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렇게 시작된 프로젝트가 솔라 임펄스입니다.


▲ 연도별 태양광 에너지 비행기 사례


사실 태양광 에너지 비행기는 솔라 임펄스가 최초는 아닙니다. 1980년대 초부터 여러 곳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되어 왔는데요, 수많은 성공과 실패가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솔라 임펄스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정말 오로지 태양광으로만 비행이 가능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화석연료가 전혀 필요 없을뿐더러, 밤낮으로 연속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날개에 장착된 리튬 이온 건전지에 낮 동안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죠.



솔라 임펄스는 한 번 충전으로 5일 동안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시속은 140km입니다. 날개 길이는 72m로 보통 국적기보다 크지만, 무게는 약 2.3톤으로 초경량입니다. 자동차 무게와 비슷하죠(국적기의 무게는 150톤이 넘습니다). 종이보다 3배 가벼운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무게를 줄였다고 합니다(아래 그림 중 ②번 참고).




날개에는 1,700여 개의 태양광 패널이 있으며(①), 여기서 만들어진 전기로 날개에 장착된 4개의 전기 모터로 대형 프로펠러를 돌려 비행을 가능하게 합니다(③). 수용 인원은 조종사 1명만 탑승할 수 있고, 조종석은 최대 5~6일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열과 압력에 강한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④). 실시간으로 조종사와 컨트롤센터가 소통할 수 있는 보드가 조종석과 마주하고 있고요(⑤), 조종석은 다목적 시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⑥). 여기에는 산소통 및 낙하산이 배치되어 있고, 등받이를 뒤로 젖히면 침대가 되며, 화장실 기능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당 필요한 영양 수준에 맞춘 간략한 식량까지 구성지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마치 우주인 식량 같기도 하네요.


솔라 임펄스 2는 수차례 단거리 비행을 마치고, 이번 달인 3월에 태양광 에너지 비행기 최초 세계 일주를 도전할 예정입니다. 현재 그 출발을 위해 아부다비에 옮겨져 있다는데요, 태양광 에너지를 내기 유리한 햇볕 좋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신기하죠? 지구를 위한 성공적인 세계 일주가 되길 바라봅니다. 그럼 그간 벅찬 꿈을 안고 여행했던 솔라 임펄스 2의 모습을 감상해볼까요?^^












출처: 솔라 임펄스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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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배설물 및 음식물 쓰레기에서 배출되는 바이오가스(biogas)가 영국에서 버스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소개합니다, 세계 최초 바이오가스가 연료인 '바이오버스(biobus)'입니다.



지구상에서 생산되는 바이오매스는 매년 1억 8,000만 톤이라고 합니다. 이를 가스로 변환시키면 석유만큼 활용 가능한 대체에너지가 되는데요, 이게 바로 바이오가스입니다. 우리나라도 얼마전 전북 김제에 바이오가스 발전소 착공이 국내 최초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앞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대체에너지라는 뜻이겠죠?


벌써 바이오가스를 실생활에 적용한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는 아니고요, 영국인데요. 공항과 도심 간을 운영하는 40인승의 시내버스입니다.




바이오버스의 엔진은 일반 디젤 버스와 비슷하고, 바이오가스는 버스 천장에 있는 가스탱크에 저장됩니다. 바이오가스 한 탱크는 사람 5명이 약 1년간 배출한 배설물로 만들 수 있는 분량이며, 최대 3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중간에 바이오가스를 충전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오가스는 일반 디젤 버스보다 배기가스 배출량은 92%,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30% 정도 적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라고 합니다.



바이오가스는 웨섹스워터(Wessex Water)의 자회사 젠에코(GENeco)가 운영하는 브리스톨(Bristol) 하수처리장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매년 사람 배설물 75,000,000㎥와 음식물 쓰레기 35,000톤으로 바이오가스 17,000,000㎥를 추출하는데요, 이는 약 8,3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하네요.


젠에코는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버스 연료로만 쓰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 전력 공급에 이어 '바이오버그(biobug)'라는 일반 승용차도 개발하여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대체에너지의 적극적인 활용이 시급한 때에 이렇게 솔선수범하여 행동하고 있는 영국이 대단합니다. 우리나라도 발전소 착공에 들어갔으니 바이오가스가 어서 실생활에 활용되면 좋겠네요^^


출처: GENeco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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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건설로 인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갈등이 무엇 때문인지,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슬로워크에서 인포그래픽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2014년 6월 11일 행정대집행 이후, 경찰의 보호 아래 밀양 송전탑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7월 21일 경북 청도(청도군 각북면 삼도1리)에서는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는 한국전력과 그에 반대하는 연대가들 사이에 충돌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주민을 포함한 10명이 경찰에게 연행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밀양은 어떤 곳인가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는 밀양. 그곳의 조금은 어두운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지난 슬로워크 버닝데이 프로젝트로 진행한 '밀양송전탑 인포그래픽 포스터'제작과정에서 밀양송전탑 사건의 근본적인 문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삶에 필요한 전기를 이유로 원전 사업을 확장하려는 정부의 태도, 원자력발전소를 둘러싼 비리와 위험성, 이것은 밀양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문제입니다. 때문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인포그래픽 시리즈 "밀양에 살고 싶다"를 기획했습니다.





"밀양에 살고 싶다"는 알면 알수록 복잡해지는 송전탑문제와 원전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우선 ‘공권력’ 편을 통해 밀양의 마을과 주민들에게 상처를 안겨준 공권력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2000 대 50


2013년 10월 1일부터 2014년 6월 11일까지 254일 동안 38만 1000명의 경찰력이 송전탑 공사 진행을 돕는데 투입되었습니다. 이렇게 과도하게 투입된 공권력에 하루 평균 1,500명의 인력과 4,0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막무가내 진압


농성자의 대다수가 여성과 고령자였지만, 진압은 남성 경찰이 주가 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철거만을 염두한 진압은 부상자를 발생시켰습니다.




채증과 사찰




통행 제한




비웃는 공권력



밀양에살고싶다_1회_공권력_slowalk.pdf



5장의 이미지에 밀양 주민들이 공권력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다 담기가 어려웠습니다. 투명하지 못한 합의과정이 있었고 두 어르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밀양의 상처는 다음의 송전탑 건설지인 경북 청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이미지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서 공유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세요.


밀양에 살고 싶다는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 달에 발행된 '송전탑', '원자력발전'편도 기대해주세요.



자료출처

밀양인권침해감시단, 밀양법률지원단 발행 "밀양인권침해보고서 4" (2014.6.)

자료 링크: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블로그


사진출처

장영식 작가

자료 링크: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블로그

사진 사용을 허락해주신 장영식 작가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디자인

노길우 giru@slowalk.co.kr

강혜진  n@slowalk.co.kr

(댓글로 의견을 주셔도 좋고, 이메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Posted by slowalk

4월 22일은 지구의 날(International Mother Earth Day) 입니다. 벌써 44번째 지구의 날인데요. 오늘 하루만큼은 전 세계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지구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지구를 위해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에너지 낭비 등 지구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뜻깊은 날입니다. 작년 지구의 날에는 지구의 날이 있는 4월에는 달력 대신 이것을!을 포스팅했는데요, 올해에는 지속적으로 지구를 살리는 기술을 생활 속에서 적용하는 스마트 홈을 소개하려합니다.




점점 발전해가는 기술에 힘입어 혼다(Honda)에서는 스마트홈(Honda Smart Home)을 지어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스마트홈을 통해 앞으로 주거환경과 생활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 지어진 혼다의 스마트홈은 기초를 지을때 부터 탄소배출량을 꼼꼼히 고려해 만들었습니다. 반죽하는 과정에서 1,000℃까지 열이 올라가고 이산화탄소가 나오는 시멘트 대신 화산활동을 통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포졸란을 사용해 건물을 만들었습니다.





실내 냉난방은 지열을 이용합니다. 이때 여러 개의 물탱크를 이용해 물을 관리하는데요, 지하에서 따뜻하게 덥혀진 물로 겨울에는 바닥을 따뜻하게, 여름엔 바닥을 차갑게 합니다. 첫 번째 물탱크에 모아놓은 따뜻한 물로 집 안에서는 샤워를 하고 설거지를 합니다.





이때 나온 생활하수는 두 번째 물탱크에 저장합니다. 다시 지열로 덥힌 생활하수는 파이프를 타고 집의 바닥과 벽, 천장에 연결된 온수 파이프를 통해 집을 따뜻하게 합니다. 여름에도 땅속에서 시원하게 냉각된 물이 같은 원리로 집안 온도를 조절해 주어서 에어컨이 따로 필요없이 시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난방으로 사용한 물과 생활하수로 정원에 물을 줍니다. 하지만 정원에 심은 식물이 가뭄에도 견디는 튼튼한 종이기 때문에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진 않습니다.





스마트홈의 실내온도 조절 시스템은 날씨를 예측해 앞으로 에너지가 얼마큼 필요한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창문은 스스로 열고 닫으며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집 안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히 환기시킵니다. 





집안 전체의 조명은 전기 효율성과 빛의 강도를 고려해 LED를 사용합니다. 조명시스템은 해가 진 후에는 노란빛을 통해 좀 더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낮에는 파란색이 풍부한 빛을 사용하는 등 밤과 낮에 맞는 색온도 조절을 통해 거주자의 건강까지 생각합니다.  





태양광 시스템은 하루동안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은 물론 전기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혼다에서는 태양열 패널이 최적화된 상황에서 2시간이면 출퇴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365일 중 하루가 아닌 365일 내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스마트홈을 통해 미래의 주거환경을 알아봤습니다. 지열과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설, 자동 채광시스템, 태양열 패널을 이용한 전기 자동차 충전까지 화석연료가 아닌 대체 에너지로 살아가는 생활환경이었는데요. 이 모든 것이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에서 생각하고, 만들어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두가 스마트홈에서 살지 않지만, 지구의 날인 오늘 하루라도 생활 속 에너지를 절약하는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 Honda



by 사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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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가운데서 핸드폰 배터리가 떨어졌는데 충전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를 찾을 수 없어서 난감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뉴욕에는 이런 분들을 위해 ‘도시 자전거 발전소’ 가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뉴욕 한가운데에 세워져 있는 ‘페달 구동 발전기’를 타고 힘차게 달리면, 핸드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부족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네요.


 

 

 

페달 구동 발전기는 ‘도시 자전거 발전소’ 이외에 다양한 곳에서 이미 시범적으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대표적으로 '유니온스퀘어(Union Square)의 뮤직페스티벌'을 꼽을 수 있습니다. 축제에서 사용되는 막대한 전력 손실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지구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직접 땀 흘려 만들어진 에너지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사는 일회성이 짙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도시 자전거 발전소’는 시민들이 매일매일 참여할 수 있는, 보다 영구적인 에너지 절약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발전기를 개발한 ASE Power의 CEO인 ‘브룩스(Brooks Maschmeier)’는 이 프로젝트를 현실화 하기 위해 ‘토론토대(University of Toronto)’의 제품 디자인팀, 건설회사인 ‘로우디자인(RAW Design)’과 협업하며 다양한 기술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ASE Power에서 만든 모형입니다. 발전기는 300와트의 전동기로 구동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사람당 한 시간에 300와트의 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체력에 따라 한 시간에 100와트에서 800와트까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네요.

 

 


 

 

‘도시 자전거 발전소’는 핸드폰을 충전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의료기기, 컴퓨터, 라디오에도 사용되며 특히, 정전시에 매우 유용하다고 합니다. 또, 비싼 휘트니스 회원권을 살 수 없는 노숙자들에게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안으로 활용될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대체 에너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네요.

 

 

 

 


자연과 인간을 생각하는 이들의 노력은 시대를 막론하고 보다 편리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내는데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아이디어들이 결실을 맺어 살기 좋은 내일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출처:

http://inhabitat.com/nyc/could-citi-bike-spin-classes-be-used-to-generate-pedal-powered-energy-for-nyc/citi-bike-soulcycle/?extend=1

 

 

by. 고슴도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현재 우리는 1년에 14TW(테라 와트)의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2050년즈음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16TW의 전기가 필요하게 되지요. 이때 필요한 에너지는 수력, 원자력, 파력(파도), 지력, 바이오매스, 풍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늘어나는 에너지 소모량에 맞추려면 원자력 발전소를 1.5일 마다 하나 씩 만들어내야 16TW의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거라 합니다.


그렇다고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세우기엔,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재앙이 닥쳐올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어마어마한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발전소를 세울 순 없습니다.






이런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딜레마 속에서, 화석과 원자력 에너지의 대체 에너지로 1년에 800T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에너지가 거론되곤 했는데요. 무궁구진한 에너지 자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태양에너지 이지만 에너지 시장에서는 단 0.1%밖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태양광을 모아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패널의 가격'과 태양이 떠올랐을 때, '밝은 낮'에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점이 태양이 지닌 엄청난 에너지양에도 불구하고 석유나 석탄, 원자력 같은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이유랍니다. 그렇다면 태양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MIT 대학의 단 노체라(Dan Nocera) 교수와 그 연구팀은 '인공 잎'을 만들고 있습니다. 노체라 교수는 전 세계의 에너지 문제를 올림픽 대회 규격의 수영장 물만 있으면 해결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수영장을 채울 수 있는 양의 물로 전 세계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The Artificial Leaf | Jared P. Scott & Kelly Nyks from Focus Forward Films on Vimeo.



'인공 잎'은 식물이 물과 빛 만으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태양 빛으로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리해 자연에서 수소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아주 작은, 태양전지입니다. 합성된 수소는 연료전지에 저장되고, 이 저장된 수소 에너지로 다른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공 잎은 자연에서 자라난 잎 보다 열배나 효율적이라고 하는데요.


'인공 잎'을 이용하면 석유, 석탄, 원자력발전 등 자연을 훼손시키며 만든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모두가 전기를 쓸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전기를 만드는 설비를 갖추지 못한 개발도상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게 가능한 이유는 바로 이 인공잎의 크기가 작고, 그 구조를 실리콘과 전자, 화학 촉매제와 같은 저렴한 재료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 1갤런(3.7리터), 즉 1.5리터 페트병 두 개 분량의 물과 햇빛만 있다면 개발도상국에 있는 한 가정에서 하룻동안 필요한 양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답니다. 



 "Our goal is to make each home its own power station," 

우리의 목표는 각 가정마다 발전소를 갖게 하는 것 입니다. 


 "One can envision villages in India and Africa not long from now purchasing an affordable basic power system based on this technology."

이 기술을 이용한다면, 인도나 아프리카의 마을이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기본 전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세상이 머지않아 올 것입니다. 



노체라 교수의 연구팀은 인공잎으로 만든 전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인도의 타타그룹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전소를 짓기 위해 필요한 거대한 규모의 자본과 부지 대신 소규모의 발전소를 만들어 개발도상국의 작은 마을마다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많은 기술들이 실험실에서 잠자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기술이 널리 퍼질 수 있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Dan Nocera: Personalized Energy from PopTech on Vimeo.



출처 :  PopTec Focus Forward Films, Wired UK

by 사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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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에 바람을 이용해 니트를 짜는 풍차가 있습니다. 자이너인 메렐 카르호프(Merel Karhof)는 길을 걷다 강한 바람을 맞으면서 어떤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데요, 바람이 여기저기서 불규칙적으로 부는 걸 지켜 보고 그 현상을 '자유 에너지'라 불렀습니다. 그 자유 에너지를 디자인에 그대로 담을 수 없을까 고민했다고 합니다.


바람 에너지로 제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람이 부는 만큼 니트룰 짜는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바람 편직 공장(Wind Knitting Factory)'입니다. 





영상 출처: vimeo.com







커다란 풍차에 재봉기가 달린 형태로 오직 바람 에너지만으로 니트가 만들어집니다.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설치해두면 실이 원형의 바늘 바퀴에 감겨 저절로 뜨개질이 됩니다.  








이 재봉기의 재밌는 점은 바람이 많이 불면 니트가 길게 만들어지고, 적게 불면 짧게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디자이너는 그 점을 스카프 디자인으로 살렸습니다. 자연 에너지의 형상을 그대로 본 뜬 것 같네요. 











풍차 재봉기를 통해 만들어진 여러가지 직물입니다. 색을 입힐 때도 천연 염료만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탄생한 '제로 에너지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러한 직물은 스카프가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가구에 접목되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작품은 2010년 밀라노 가구 박람회 때 크게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바람 에너지를 이용해 만들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대체에너지를 다룬 소식은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도 단골 손님이죠. 포스팅 주제를 선정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위한 시도는 항상 반가운데요, 비록 이런 방식으로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은 적겠지만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의 의미는 크겠죠? 바람 편직 공장의 풍차가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출처: www.merelkarhof.nl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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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불을 켜 놓고 깜빡 잠이 들어버린 적이 있었나요? 휴대폰을 충전시켜 놓은 채 오랫 동안 잊어버리거나 TV를 켜 놓고 잠이 드는 실수를 빈번하게 보곤 하는데요, 이렇게 낭비되는 전력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가장 심각한 전력난이 예상된다고 하니, 이럴 때 일수록 무분별한 전력 사용을 자제하고 에너지 절약에 힘써야겠죠? 


오늘은 제로 에너지 디자인 제품을 소개합니다. 제로 에너지 디자인은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 접목된 디자인을 말합니다. 요즘에는 대체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어 제로 에너지 디자인과 건축이 다양하게 발전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생성된 에너지를 모아주는 제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래가 떨어지는 힘을 사용해 조명을 밝히는 ‘모래시계 조명’(Hourglass Lamps) - 플로어 램프



모래가 떨어지는 힘을 사용해 조명을 밝히는 모래시계 조명(Hourglass Lamps) - 테이블 램프


모래시계와 LED조명이 결합된 조명입니다. 모래시계를 뒤집으면, 모래가 아래로 떨어지는 힘이 LED를 밝히는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모래시계를 뒤집는 사용자의 간단한 행동만으로 아주 작지만 지속 가능한 에너지 원천이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의자의 움직임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흔들의자(Otarky Rocking Chair)





흔들의자가 움직이는 만큼 에너지가 만들어지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의자 받침대 안에 내장된 자석 선형 발전기가 전력을 생산합니다. 흔들의자에서 마음껏 휴식을 취한 다음 받침대 뒤에 있는 콘센트로 에너지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에너지는 불을 키커나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쓰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태양 에너지를 간편하게, 윈도우 소켓(Window Socket)


마지막으로 태양 에너지를 모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소켓입니다. 모양만 보더라도 사용법을 바로 알 수 있겠죠? 요즘 휴대용 밧데리 충전기를 많이 보았는데 이 소켓이 있다면, 출근 후 유리창에 붙여두고 퇴근 길에 손쉽게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에너지는 일상에 스며들어 움직임을 유도하며 에너지를 생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취침 전 램프를 켜고 책을 보는 여유를 가지에는 충분합니다. 깜빡 잠이 들더라도 전기가 아까울 일도 없겠죠? 


출처: designtaxi.com 01  /   igorgitelstain.me  /  designtaxi.com 02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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