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티비즘(Craftivism)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한 번쯤은 들어본 듯한, 그러나 무언가 어색한 이 단어는 ‘수공예’와 ‘행동주의’를 뜻하는 Craft, Activism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한 땀, 한 땀. 천천히 세상을 바꾸는 방법. 크래프티비즘을 소개합니다.


이미지 출처: Craftivist Collective


크래프티비즘

크래프티비즘이라는 용어는 2003년 크래프티비스트 벳시 그리어(Betsy Greer)에 의해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어에게 크래프티비즘은 ‘삶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개인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이 강한 목소리를 내고, 깊은 연민을 일으키며 꾸준한 사회 정의 실현 방법을 찾을 수 있게 한다’고 정의합니다.


크래프티비즘은 반 전쟁, 양성평등, 환경, 반자본주의, 사회정의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룹니다. 여러 수공예 방법 중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뜨개질과 자수인데요, 공예 활동가들은 관심 있는 주제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야기합니다. 수공예라면 어떤 사회 문제를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굳이 거대한 사회 문제에 관해 이야기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 생각을 실현함이 중요합니다. 그럼, 작게는 사람들의 관심을 끈 프로젝트부터 크게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든 몇몇 크래프티비즘 프로젝트를 보겠습니다.




버스에 따뜻함을 더하다

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수단은 낙서와 기물 파손으로 고통을 겪습니다. 파손의 흔적에서는 종종 삭막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핀란드 직물 예술가 비르삐(Virpi Vesanen-Laukkanen)는 코바늘 뜨개질 작업으로 버스에 따뜻함을 더합니다. 헬싱키 시내를 오가는 버스의 좌석을 형형색색의 뜨개질 작업으로 꾸몄습니다. 코바늘 뜨개질이 가진 일상의 따뜻함과 즐거움을 승객들에게 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권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실행했는데요, 많은 승객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전한 프로젝트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arakka 




멸종 위기의 앵무새를 알리다

뉴질랜드 토종 앵무새인 카카포(Kakapo)는 세계에서 가장 무겁고 날지 못하는 앵무새 종입니다. 70년대 단 18마리만 남았던 카카포 새는 동물보호단체의 노력으로 2014년, 126마리까지 개체 수를 회복했습니다. 카카포 새의 멸종 위기 문제를 알리기 위해 호주의 예술가 세라핌(Sayraphim Lothian)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게릴라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26마리의 카카포 새를 상징하는 봉제 인형을 만들어 사람들이 찾기 쉬운 도심 곳곳에 두었습니다. 10일간의 프로젝트 동안 사람들은 카카포 새 인형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며 카카포의 멸종 위기에 관해 이야기 했고, 또다른 장소에 숨기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인형을 만드는 워크숍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2011년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크라이스트처치 시민들이 도심에서 카카포 새 인형을 발견하며 즐거움과 함께 ‘회복’이라는 희망을 품길 바라기도 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Sayraphim Lothian




생활 임금을 올리다

영국의 사라(Sarah Corbett)는 Craftivist Collective를 운영하며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크래프티비스트입니다. 사라는 리버풀의 저소득층 지역에서 태어나 사회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사회 운동가가 되어 7년간 옥스팜 등 여러 기관에서 사회 문제를 다루며 일했는데요, 사회 운동을 위해 종종 피켓 시위를 하고 구호를 외치는 방법은 내향성이 강한 그녀에게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긴 기차 통근 시간에 뜨개질을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은 사라는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사회 운동 방법을 실행에 옮깁니다.



사라가 생각하는 크래프티비즘의 중요한 부분은 ‘연결’입니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해서 상대를 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피켓을 들고 소리를 지르거나 잘못을 탓하는 방법은 서로를 더 멀리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는데요, 대신에 작은 수공예품을 통해 자신의 생각에 상대가 관심을 가지도록 합니다.



사라는 2015년, 영국 소매유통업체 막스앤스펜서에 매장 직원의 생활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크래프티비즘 캠페인을 실행합니다. 25명의 캠페인 참여자들은 14명의 이사진에게 건넬 손수건을 만들었습니다. 각자가 맡은 이사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 좋아하는 색, 취미, 평소에 옷 입는 스타일 등을 분석해 손수건 색상과 자수 디자인에 반영했습니다. 그리고, 이사가 어떤 일을 했는지도 조사해 그동안 해온 일을 칭찬하는 손편지를 썼습니다. 더불어 생활임금 인상을 승인해 더 멋진 업적을 남기기 바라는 메시지도 손편지에 담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unbound


사라의 공예 운동은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도 흥미롭습니다. 손수건을 만드는 작업은 막스앤스펜서 매장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소풍을 콘셉트로 한 이 평화로운 시위는 매장을 방문하는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생활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알렸습니다.


이사진에게 손수건을 전달하기 위해 연례주주총회에 참석한 공예 운동가들


주주들에게 전달된 손수건 키트


이사진이 트위터에 공유한 캠페인 내용


14장의 손수건은 연례주주총회 때 이사진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사라는 생활 임금 인상 메시지를 실크인쇄한 250장의 손수건 키트도 만들어 주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사진은 기존 사회 운동과는 다른 사라의 방법에 감동 하였고, 스스로 손수건의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집으로 가져간 손수건을 보고 궁금해하는 자녀들에게 손수건 대해 설명하면서, 생활 임금에 대한 고민을 자연스레 시작했다고도 하는데요. 사라는 계속해서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데이에 생활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손편지를 보냈습니다. 일 년이 지난 2016년 5월, 막스앤스펜서는 2017년 4월부터 생활임금재단이 정한 기준을 조금 넘는 9.65 파운드(14,150원)를 시간당 최저 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변화를 위한 마음가짐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고 해결하는 다양한 방법의 하나인 크래프티비즘은 조용하지만 느립니다. 그리고,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을 존중합니다. 같은 인간으로서 서로의 문제를 어떤 자세로 바라봐야 하는지, 서로를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 Craftivist Collective의 크래프티비스트 선언문을 통해 배웁니다.



크래프티비스트 선언문:

우리의 손과 마음, 이성을 연결한다. 우리는 진정 변화를 만들 수 있다.


1. 거북이가 되라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크래프티비즘은 사려 깊은 방향성을 담은 진지한 행동이다.


2. 수공예는 도구이다

크래프티비즘은 효과적이면서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수공예는 우리가 말하려는 주제와 잘 맞아야 한다. 수공예 자체가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3. 동정이 아닌 연대를

연대를 표현하는 수공예품을 만들어 타인의 존엄성을 지킨다. 상대의 어려움을 이해하면 상대의 방법도 이해할 수 있다. 행동주의는 일방적인 자선활동이 아니다.


4. 사색에서 편안함을 찾는다

한 땀 한 땀 천천히 만드는 수공예의 본성을 활용한다. 사색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함의 복잡성을 생각해보게 된다. 주어진 문제의 복잡성을 생각해보면 상대와 상대의 방법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다.


5. 공감은 절대 비판하지 않는다

모두의 시각에서 보도록 한다. 모두 각자, 자신의 입장이 있다. 입장에 따라 문제를 달리 볼 수 있다. 상대를 공격성을 가진 적으로 보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객관적인 비평을 하는 친구로 바라보라.


6. 작지만 아름다운

아름다움과 사랑의 영감을 담은 작은 것들은 세상이 아름답게 변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완벽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걱정하지 마라. 작은 것들은 사랑스럽다.


7. 겸손함이 열쇠이다

세상이 바뀌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바뀌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다. 거시적 관점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라. 상대에게 등지지 말라. 마음을 열고 함께 일하라.


8. 강요하지 말고, 흥미를 일으켜라

절대 소리 지르지 말고, 격려해라. 당신의 수공예품으로 정보와 메시지를 전달하라. 관심과 행동을 이끌 것이다. 호기심을 자아내는 공예 운동은 영감을 준다. 절대로 상대를 억압하지 않는다.


9. 긍정적인 면을 품어라

용기를 북돋는 표현을 해라. 냉소적인 표현은 쉽다. 하지만, 긍정적이고 연민이 담긴 시각에는 꿈과 사회 운동을 키울 힘이 있다.


10. 보고 싶은 변화를 만들어라

우리가 세상을 아름답고, 친절하고, 정의롭게 만들기 원한다면, 우리의 행동도 아름답고, 친절하고, 정의로워야 한다. 바늘과 실을 집어 공예에 참여하라. 한땀 한땀. 우리는 세상을 바꿀 것이다.




참고 자료:

wikipedia

craftivism.com

Craftivist Collective

Huck magazine

Share Action



작성: 노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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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고 사용함으로써 비용절감과 동시에 본인의 개성을 살리는 알뜰 소비자를 가리켜 ‘셀프족’이라고 하죠. 이들이 만드는 다양한 셀프 문화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의 DIY는 과거와는 좀 다르게 DIP(Do-It-Professional), 즉 전문가형 셀프족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취미에서 시작했지만 적어도 좋아하는 이것만큼은 ‘제대로’ 해보고 싶은 슬로워크 셀프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오늘은 내가 바리스타! 황옥연 디자이너의 홈카페



홈 카페의 시작

대학생 때 카페라떼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곳곳에 카페가 많지 않아서 멀리 외출을 하지 않는 이상 커피를 마시기 힘들었다. 집에서도 매일 마시고 싶은데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자니 너무 비싸서 방법을 생각하다가 인스턴트 블랙커피를 진하게 타고 우유를 넣어서 그럴싸한 카페라떼를 만들어 먹었다. 그러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동' 에스프레소머신을 인터넷에서 발견해 당장 구매하고 셀프로 카페라떼를 만들어 마시기 시작했다.


셀프 홈 카페의 장·단점

장점은 집에서도 카페 수준의 커피를 저렴하게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것. 단점은 그라인더가 따로 없으면 원두를 살 때마다 카페에서 갈아와야 하는데, 갈아버린 원두는 커피 향이 2주 정도밖에 안간다. 커피는 향이 생명이니까 집에서도 신선한 원두를 즐기고 싶다면 그라인더까지 구비하면 좋다.



나만의 홈 카페 Tip

원두 구매 후 '에스프레소용'으로 갈아달라고 하면 되는데, 너무 곱게 갈면 수동 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리는데 힘이 많이 든다. 너무 많은 압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머신이 고장 날 수도 있다. 에스프레소용으로 갈아달라고 하되 너무 곱지 않게 갈아달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카페용 일회용 빨대도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500개에 4,000-5,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원두 구매 시 이용하는 곳

    • 프랜차이즈 카페(이디야, 스타벅스, 커피빈 등. 이디야가 제일 저렴. 기본 200g씩 판매)
    • 개인 카페(가게마다 다르지만 100g씩 파는 곳도 있음) 



2. 네일샵 갈 필요 없는 김목애 디자이너의 셀프네일



셀프네일의 시작

뷰티에 관심이 생기던 대학생 때 손톱도 가꾸고 싶은 마음에 네일샵엔 못가고 집에서 매니큐어를 사다 바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미술이 전공이다 보니 손톱을 캔버스 삼아 그리기놀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시작은 경제적인 이유에서였지만, 계속하다 보니 주위에서 잘한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나의 또 다른 재능을 인정받는 느낌이 좋았다.

요즘은 가족, 친구들에게 특별한 날 선물로 해주곤 하는데 손과 발을 몇 시간 동안 맞잡고 대화하는 시간이 서로를 더 가깝게 해주는 것 같다.


셀프네일의 장·단점

단점은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샵에서 네일을 받는 시간이 1시간 정도라 하면, 셀프로 양쪽 손을 칠하는데 적어도 3~4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오른손잡이라 오른쪽 손톱을 바를 때 매우 힘들다.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저렴한 가격. 재료를 틈틈이 갖춰 둔다면 네일샵의 10분의 1도 안 된다.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지만 집중해서 하다 보면 잡생각도 사라진다. 그리고 디자인이 질리면 언제든지 지우고 새로 바꿀 수 있다. 돈 주고 받은 네일은 쉽게 지울 수 없으니까.



나만의 네일아트 Tip

로드숍의 세일 기간을 이용해서 재료를 구입하면 좋다. 네일 폴리쉬의 경우 1+1행사를 노리다가 구매하는 편이다. 그리고 집 근처에 네일아트 재료를 도매로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종류가 어마어마하고 저렴해서 종종 들른다. 온라인 몰도 있다. 그리고 시즌마다 트렌드가 바뀌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색을 통해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저장해 놓는다.(해시태그 #nailart #sefnail #셀프네일 #가을네일)



3. 이것이 진정한 핸드메이드, 곽지은 디자이너의 셀프 니팅(knitting)



손뜨개질의 시작

노트북을 새로 사고 나서 노트북 파우치가 필요했다. 시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그냥 집에 있던 실로 만들어봤다. 손뜨개는 실패를 많이 하는데, 생각보다 유용해서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다. 그때부터 파우치나 가방 같은 소품을 하나씩 다 만들어보고 있다.


셀프 니팅의 장·단점

디자인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좋다. 원하는 실을 골라 섞어 짜는 것도 재미있다. 그렇지만 재료비와 들인 시간을 생각하면 기성품을 사는 게 훨씬 경제적이라는 조금 슬픈 사실.



나만의 손뜨개 Tip

뜨개질이라는 것이 눈과 손은 매우 바쁜데, 귀는 열려있는 작업이다. 그래서 팟캐스트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하면 시간도 빨리 가고 재미있다. 핀터레스트(Pinterest)나 인스타그램에서 마음에 드는 뜨개질 작품을 찾아두면 좋다. (해시태그 #knitting #crochet)


재료 구매 시 이용하는 사이트

    • 굿실: 실이 저렴하고 소량으로 여러 가지 구매하기 좋음

    • 나뉴니얀: 패브릭얀 전문 사이트

    • 리네아: 실 외에도 DIY 키트나 도안이 많아 참고하기 좋음



4. 집밥 조 선생, 조은지 디자이너의 한 그릇 음식



집밥의 시작

이것저것 손으로 직접 만드는 걸 좋아한다. 스무 살 때 친구 생일에 밥솥으로 케이크를 만들어주면서 요리를 시작한 것 같다. 그때부터 이것저것 만들어 먹었는데 그러다보니 엄마가 만드신 매운 음식보다 내가 만든 달고 심심한 요리가 더 맛있었다.

슬로워크에 다니면서부터는 점심에 도시락을 싸다 보니 더 자주 만들어 먹는다. 기본 재료만 있으면 뭐든 뚝딱 만든다.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이젠 맛뿐만 아니라 보이는 것까지 신경 써서 만들고 있다.


셀프 집밥의 장·단점

내가 원하는 재료로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 수 있어서 좋다. 다양한 레시피로 집에서 직접 만든다는 게 매력 있다. 냉장고에 채소 몇 가지만 있으면 금방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귀찮다는 단점이 있다. 재료 손질하고 조리하고 치우는 데 한 시간인데, 먹는 데는 20분이다. 정말 재밌어서 하지 이걸 매일 해야 한다면 너무 힘들 것 같다. 사실 요즘엔 다른 사람이 해준 밥이 더 맛있다.



집밥 노하우

인스턴트 음식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잘 사놓지 않는다. 대신 언제 뭐가 먹고 싶을지 모르니 냉장고에 항상 기본 채소와 고기, 달걀은 준비되어 있다.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고 만드는 즐거움이 더 커지도록 예쁜 그릇 한두 개를 갖춰 놓는 것도 좋다.


참고 레시피

    • 라퀴진 캐스트 (도구부터 재료 다듬기까지 섬세하게 다루고 있어 공부하기 좋음)

    • 채널 Olive TV, 유튜브나 페이스북의 TASTY 영상

식재료 구매

    • 집 근처 하나로마트와 온라인 롯데마트(집 앞까지 배달해주고 채소, 과일이 신선하고 저렴)

    • 다양한 향신료가 필요할 때는 백화점 지하 식품관이나 도곡동 스타슈퍼를 이용 




5. 김한솔 디자이너의 DIY 가구 만들기



대학 때 실내건축을 전공했는데 의식주 중에 ‘주(住)’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요소이자 굉장히 실천적인 학문이라 생각한다. 그런데도 내가 만들 수 있는 거라고는 모형 정도였다. 그 생각을 하니 조금 허탈해지기도 했고 손이 근질근질하기도 했다. 언젠가는 내 손으로 직접 집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그에 앞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게 가구 만들기였다.

물론 실제로 필요해서 시작한 것도 있다. ‘좋아하는 브랜드 제품이 너무 비싸다. 이런 느낌이면 나도 만들 수 있겠다.’는 건방진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 하지만 가구는 비싼 값을 한다. 쉽게 만들 수 있는 건 없다.


DIY 가구 만들기의 장·단점

일단 재미있다. 완성되었을 때의 뿌듯함은 말할 필요가 없다. 목공은 생각보다 다루어야 하는 기계와 기술들이 많은데 과정 자체가 신기하고 재밌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면 둥글넓적한 ‘도미노’라는 나무 조각을 붙일 부분에 구멍을 내고 이 도미노에 접착제를 붙여 나무와 나무 사이에 끼워 넣으면 연결된다. 나무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못을 박는 방법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이 방법을 알게 되어서 신기했다.

단점은 워낙 힘을 많이 쓰는 일이라 체력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계를 다루다 보니 손을 다치는 경우도 있다.



가구 만들기에 관한 약간의 상식

가구를 만들 때는 후가공에 훨씬 손이 많이 간다. 지난번에 만든 책상은 윗면에 고재 느낌이 나게 하고 싶었다. 나무는 여름과 겨울에 자라는 속도가 각각 달라서 나이테가 생기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무른 쪽의 결이 먼저 닳게 되면서 오래된 나무의 멋이 드러난다. 고재 자체의 가격이 비싸서 새나무로 오래된 느낌을 내야 했다. 쇠로 된 빗 같은 도구로 나무 면을 긁으면 무른 부분이 벗겨지는데 이 작업을 '브러싱'이라고 한다. 보기엔 쉬워 보이는데 시작하고 나니 정말 힘들었다. 물을 분무기로 뿌려서 나무를 무르게 하면 작업이 좀 더 쉬워진다. 브러싱이 끝나면 나무 면이 아무래도 많이 거칠어지기 때문에 사포질에 매우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목공을 할 때 보통 장갑을 끼면 안 된다. 장갑이 기계에 말려 들어가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용하는 공방

    • 사이공방(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공방, 서울역 근처 만리시장 내에 위치)

재료 구매 사이트



6. 내가 듣는 음악은 내가 만든 오디오로, 임의균 대표의 진공관 오디오 조립



오디오 조립의 시작

대학생 때 황학동 골목을 지나다가 한 빈티지 오디오 가게에서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 소리가 너무 좋아서 들어갔다. 그곳 사장님이 오래된 진공관 오디오를 보여주셨는데 그때 봤던 모델이 Akai M8 6BQ5 진공관 릴 테이프였다. 수중에 돈이 없어서 고장난 기기를 싸게 사고 직접 고쳐서 사용했다. 그게 오디오 조립의 시작이다.


셀프 오디오 조립의 장·단점

직접 오디오를 조립한다는 것은 다양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회로도를 이해해야하고 저항, 전압, 전류 등 전기적 지식과 오실리스코프(전류 변화를 화면으로 보여주는 장치)같은 기기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공부할 게 많고 취미로 시작했다가 스트레스 받게 되는 상황도 올 수 있다. 장점은 회로도에 대한 이해나 오디오의 구조를 배울 수 있고, 잘하면 매우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거다.



셀프 오디오 조립시 생각할 점

너무 빠지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 오디오에서 끝나지 않고 스피커, 소스기기, 인터선 등등 욕심이 끝이 없어진다. 하지만 목적은 음악을 즐기는 것이다. 본질에서 벗어나 기기 자체에 빠지면 안 된다. 나와 잘 맞는 오디오시스템을 수준에 맞게 세팅하고 오랫동안 좋은 음악을 들어야 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어서,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등등 셀프로 무엇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목적은 각자 달랐지만, 직접 만드는 시간과 사용하는 과정을 통해 얻는 성취감과 즐거움은 셀프족의 공통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손재주가 없어도,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스스로 만드는 즐거움과 보람을 위해, 셀프로 할 수 있는 무언가 하나라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작성: 김목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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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겨울 취미 활동 뜨개질. 따뜻한 목도리나 장갑을 떠서 소중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하는데요. 뜨개질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 동물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소개합니다.






1. 야생 아기 새를 보호하는, ‘아기 새 둥지 캠페인’




부모를 잃거나 다친 야생의 아기 새를 보호하기 위해 뜨개질로 니트 둥지를 만들어 제공하는 WildCare의 프로젝트입니다. 

캘리포니아 산 라파엘의 야생 동물 재활 센터에서는 구조된 야생 아기 새들이 임시로 머무는 작은 통으로 인해 상처를 입는 것을 보고, 따뜻한 니트 재질의 둥지 아이디어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이 아이디어를 전했고, 전국 및 전 세계의 니터(knitter)들이 뜨개질로 만들어 보내온 니트 둥지들은 다른 지역의 재활 센터에 공유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약 6,000개의 새 둥지를 공급받았고, 2016년의 둥지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기 새를 돕고자 희망하는 사람들은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둥지를 뜨는 방법과 패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유방암 환자를 위한 ‘니트 노커 프로젝트’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술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부드러운 니트 보형 장치를 뜨개질해서 나누는 ‘니트 노커(Knitted Knockers)’ 프로젝트입니다. 





이 니트 보형물은 4년 전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술을 받은 바바라 데모 레스트의 교회 친구가 그녀를 위해 손수 만든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바바라는 이 아이디어가 널리 공유될 가치가 있는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유방암 생존자와 뜨개질 뜨는 자원봉사자를 연결할 수 있는 니트 노커를 시작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제 30개 주에서 1,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이트를 통해 니트 보형물 패턴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3. 아프리카 HIV/AIDS 환아들에게 희망을, ‘엄마 곰 프로젝트’





아프리카에서 HIV에 감염된 아이들에게 손수 만든 테디베어를 선물하는 엄마 곰 프로젝트입니다. 





일정 금액으로 패턴을 구매해 뜨개질로 곰 인형을 만들어 보낼 수 있는 방식입니다. 패턴 구매 금액으로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후원할 수 있고, 직접 만든 곰 인형도 선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엄마 곰 프로젝트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10만 명 이상 HIV/AIDS 환아들에게 곰 인형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4. 위탁 청소년을 격려하는 ‘레드 스카프 프로젝트’





2005년, 미국의 위탁 양육재단에서 대학 입학을 앞둔 위탁 청소년들의 마음(그리고 목)을 따뜻하게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레드 스카프 프로젝트(Red Scarf Project)’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여러 사람이 매년 9월부터 12월 빨간 목도리를 떠서, 밸렌타인데이에 위탁 청소년에게 선물하여 그들을 격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밸렌타인데이 케어 패키지 안에 손수 만든 핸드메이드 스카프와 기부금, 격려 메시지, 기프트 카드 등을 선택하여 함께 보낼 수 있습니다. 레드 스카프는 체리, 황갈색 등 붉은색 계통의 색이라면 상관없고, 남,녀 대학생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많은 시간과 큰 재능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뜨개질이라는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포근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세요. :-)




이미지 출처 | WildCare, knittedknockers, motherbearproject, red-scarf-project




By 해달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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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양말이라고 아세요?  니트로 짜여있는 실내용 슬리퍼겸용 양말입니다. 저는 겨울 유럽 여행중에 한 시장에서 봤었는데 엄청 따뜻해 보여 선물용으로 3켤레나 구입했었죠. 선물 받으신 분들의 반응도 참 좋았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사올껄~하며 아쉬워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자주 가는 웹사이트를 방문하였다가 슬리퍼양말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 된 것을 보았습니다. 니트소재라 뜨개질을 해서 만들어야 한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아주 간단히 만드는 방법이더군요. 다들 집안에 늘어나거나 오래되어 잘 안입는 니트소재의 옷들 한장 쯤은 가지고 있을텐데요. 그런 옷의 리사이클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그럼 이제 부터 준비물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준비물

  • 안 입는 니트 소재의 의류(스웨터)
  • 두꺼운 실
  • 가위
  • 두꺼운 도화지나 대체할 수 있는 종이류




STEP 1

두꺼운 도화지에 발을 데고 1cm 정도의 여유를 두며 발모양을 따라 그립니다.





STEP 2

그려진 발모양에 맞게 스웨터를 잘라내는데요 이때 가슴이나 등쪽 부분을 잘라냅니다. 발은 두 쪽이니 두 조각을 잘라내야겠죠? 이 부분은 발바닥이 닿는 부분이 됩니다.





STEP 3

발바닥 부분을 잘라냈으니 발 전체와 발목을 감싸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스웨터의 소매부분과 연결된 팔 부분을 잘라내면 되는데요, 위의 사진과 같이 발을 직접 넣어서 자신이 원하는 길이를 정하고 잘라냅니다. 





STEP 4

이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슬리퍼의 역할을 하려면 바닥이 더 두꺼워야 하는데요, 발 끝까지 감쌀 수 있게 잘라내어  나중에 발 바닥모양을 본 뜬 조각을 연결하면 바닥부분이 두겹이 될 수 있겠죠? 





STEP 5

이제 잘라 낸 소매부분과 바닥 부분을 연결하면 됩니다. 실로 바느질 하기 전 바닥이 두겹이 되게 잘 맞추어 핀으로 고정을 합니다.





STEP 6

고정 된 모양을 따라 위와 같이 바느질을 하면 되는데요. 사진에 보여지는 방법은 버튼홀스티치입니다. 처음 꿴 부분과 다음 꿴 부분 실 사이로 통과하여 한 땀씩 묶어나가는 방식이죠. 





드디어 완성 된 모습입니다. 취향에 따라서 단추나 다른 천을 이어서 꾸밀 수 있겠네요. 오늘도 엄청난 추위에 떨고 계신 분들 많을 텐데요, 추운 만큼 난방비 걱정도 많으실 겁니다. 보일러 1도 올리는 대신 스웨터로 만든 슬리퍼양말로 에너지 아끼시는 건 어떨까요? 안 입는 스웨터가 많으시다면 여러 개 만들어 나누는 것도 좋겠네요.



출처: ecouterre



by 고라니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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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가구디자이너 베릴(Beril Cicek). 주로 심플하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의 목재 가구를 만들어온 그녀는 아이슬란드를 여행하게 되면서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스웨터 디자인'에 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간혹 서유럽권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민족적으로도 언어적으로도 북유럽 문화권에 속하는 아이슬란드의 스웨터에서도 북유럽 특유의 동화적이고 매력적인 무니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그 동안 컬러도 거의 가미하지 않고 목재의 텍스쳐가 그대로 남아있는 가구를 주로 만들어왔던 베릴은 새로운 가구 디자인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손뜨개 가구!


 

 

 

 

스톡홀름에서 열린 가구페어(Stockholm Furniture Fair)에 출품한 이 가구 시리즈는 'ULL'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최소한의 목재 프레임을 기본 골조로 삼고 그 외 대부분의 요소는 직접 손으로 뜬 뜨개질 패브릭으로 만들어져 있죠. 북유럽 느낌의 패턴이 담긴 스웨터에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커다란 나무 단추도 달려 있어서 진짜 손뜨개 스웨터 같은 느낌을 더해줍니다. 신발 보관함의 입구 부분은 신발끈이 달려있어서 이 신발끈으로 여닫을 수 있게 되어 있기도 하죠.

 


 

 

 

각각의 가구들에는 윗부분에 손잡이가 달려있는데요, 이는 이 가구들이 그 모습 그대로 여행용 짐가방으로도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개의 나무 다리를 분리해서 작은 주머니에 담으면 뜨개질해서 만든 여행용 수트케이스로 변신합니다.

 


 

 

 

이사할 때에 옷장이나 서랍장 등 부피도 크고 무거운 가구를 운반하느라 힘드셨던 경험은 다들 있으실텐데요, 이런 가구라면 이사할 때 여럿이 들고 낑낑댈 필요 없이 정말 가볍고 간단하게 이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새로운 곳으로 보금자리를 옮길 때에 편안함을 더해주기 위해" 이런 가구를 디자인했다고 이야기하는 베릴. 하나하나 손으로 떠서 만든만큼 더욱 따뜻한 이런 가구가 집에 있다면, 낯선 새집으로 이사하더라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미지출처 | http://berilcicek.com)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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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재활용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어떤 물건을 재활용 하느냐 보다 소비를 줄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재활용에도 시간과 노력이 따릅니다.바쁘고 피곤해 재활용품에 대한 시도를 못하고 있는 분들에게 최대한 추가 재료없이 간단하고 재밌게 재활용품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해 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티셔츠 재활용


낡은 티셔츠와 가위 그리고 지구를 생각하는 작은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쉽고 재미있게 발매트, 방석 등을 만들수 있습니다. 티셔츠는 옷중에서도 제일 빨리 낡고 빨리 버려집니다. 오래입을수록 보풀도 일어나고 실밥도 삐죽 나오고 목도 늘어나서 못입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그대로 버리는 것은 너무 아까운 일입니다.



1. 꼭 낡은 티셔츠만 사용해주세요. 


재활용을 위해서 멀쩡한 티셔츠를 찢어버리는 것은 안될일이죠? 최대한 낡고 헤져서 입을 수 없는 옷으로 골라주세요. 만약 멀쩡하지만 잘 입지 않는 티셔츠라면 헌옷수거함이나 티셔츠 기부를 통해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티셔츠 기부(티셔츠의 기적ㅣ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4213461)



2. 티셔츠를 가위나 칼로 얇게 찢어주세요.

꼼꼼히 자르실 필요도 없습니다. 소재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끝부분에 칼집만 내놓으면 굵기는 다르더라도 일렬도 잘 찢어집니다. 이렇게 모두 찢어놓으면 만들기가 더 수월합니다.



3. 길게 찢어놓은 티셔츠 가닥을 세개씩 모아 끝부분을 묶고 머리땋듯이 땋아주세요.



4. 하나를 땋고 나면 제일 위쪽 오른쪽 가닥을 잡아당겨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5. 티셔츠 가닥을 묶어 놓은 것을 하나 더 가져와 그 공간 사이로 제일 왼쪽의 가닥을 통과시켜 줍니다.



5. 그리고 다시 계속 땋아내려가는데, 중요한것은 왼쪽끝에 돌아오는 가닥은 계속해서 만들어진 매듭의 오른쪽 끝 가닥사이로 통과시켜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려울것 같지만 꽤 재밌습니다.



이렇게 티셔츠 두장을 이용해 저희 사무실을 매일매일 찾아주는 고양이에게 방석을 선물했습니다. 쌀쌀해 진 날씨 탓에 사무실 햇볕드는 곳에 앉았다 가곤 하는 고양이가 조금은 따뜻하게 쉬었다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여러분도 정성껏 만든 재활용품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양은 어설프더라고 만든 사람의 정성과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 까지 함께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지구를 생각하는 작은 실천 'EASY RECYCLING'은 계속됩니다.

* 쉽게 만들수 있는 재활용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neti0119@slowalk.co.kr로 보내주세요.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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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그 다섯번째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Season5의 키트 또한 슬로워크에서 작업했고요.

 

2007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모자뜨기 키트를 구매한

후원자들이 직접 털모자를 떠서 도움이 필요한 해외사업장에 보내주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입니다.

궁극적으로 신생아 시기에 충분한 영양과 건강한 환경을 공급받지 못해 생명을 잃는 제3세계 국가의

아이들을 위한 캠페인인데요, 털모자와 같은 '캥거루 케어(Kangaroo Care)' 방식을 통해

신생아의 사망률을 7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투명한 지퍼백 안에 구성된 키트가 제작되었습니다. 안에는 털실 두뭉치와 대바늘, 돗바늘, 미니모자,

냉장고 자석, 소개책자, 모자를 담아 보낼 수 있는 봉투 등이 들어있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미니모자 외에도, 남은 털실을 짜서 여러분만의 미니모자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미니모자를 선물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모자뜨기 캠페인에 대해 알릴 수도 있겠죠 ^^

 

 

지난 4년간 14만명이 넘는 개인참여자와 1000개가 넘는 단체들이 참여해주셨고,

그렇게 모인 털모자의 숫자는 무려 34만개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고마운 모자들은 말리, 에티오피아, 네팔,

라오스, 캄보디아, 앙골라 등의 신생아들에게 전달되었고요.

 

 

그런데 혹시 뜨개질을 못하시거나, 떠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고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개책자 안에 모자를 뜨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보고 따라해보시면 쉽게 시작할 수 있거든요.

 


 



 

유튜브에서 '모자뜨기 캠페인'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왕초보를 위한 영상도 준비되어 있으니

동영상을 틀어놓고 차근차근 따라하시면 되겠습니다. :-)

 

뜨개질이라고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저도, 동영상을 보고 코만들기부터 시작해서

어느새 모자를 두 개나 완성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된다고 하는데요, 따뜻한 체온이 필요한 아기들을 위해

모자를 뜨면서 작년보다 더욱 따뜻한 겨울을 준비해보심이 어떨까요?

 

->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바로가기

->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키트 구매하기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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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누군가를 위해서 뜨개질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뜨개질에는 그것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기기 마련입니다. 이런 뜨개질에 담기는 사랑스러운 마음을, 도시의 설치물에 그대로 적용한 작품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국의 디자인 회사 HKD에서 만든  뜨개질설치물 Giant Knitting Nancy 입니다.
 이름 그대로 거대한 뜨개질 설치물인데요. 사용자가 직접 줄을 엮어서 이 설치물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사용자 참여적인 설치조각은 조형적인 설치조각물로도 그 역할을 수행하지만, 실제로 공원이나 해변의 사람들에게 쉴 수 있는 보조도구로 작용합니다.







이 디자인은 영국의 디자인페스티발에서 처음 선 보였습니다. 페스티발을 보러 온 관객들은 이 거대한 뜨개질을 실제로 참여해가면서 만들었고, 그 안에 설치된 공에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 디자인은 실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뜨개질을 해서 선물로 주는 것에 착안해서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도시 속 공원에서,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으로 뜨개질 하고, 자신이 만든 설치물위에서 휴식을 취한다면, 마음도 몸도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출처: http://www.superblue.co.uk/archives/news/the_giant_knitting_nancy.html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