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노인들을 위한 마을이 있습니다. 특히 치매를 앓는 노인을 위한 곳이죠.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들은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어려울텐데요. 가구의 배치나 컬러 등 작은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 치매 환자에게는 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네덜란드에 위치한 Dementia village(치매환자를 위한 마을)로 불리우는 이곳은 환자들이 평범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완벽한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레스토랑 , 영화관, 쇼핑몰, 슈퍼마켓, 커피숍, 정원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현재 이 마을에는 152명의 노인들이 지내며, 6~8명이 함께 생활을 합니다.





그럼 이분들을 위한 마을은 살펴볼까요? 입구에는 게이트와 함께 마을을 둘러싼 벽이 있어 외부로부터의 위험을 차단합니다. 안전과 보안에 중점을 두어 설계하여 노인들이 걱정없이 자유롭게 산책하고 일상생활을 합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슈퍼마켓



마을 속 헤어샵 



휴식을 취하는 광장과 정원  



6~8명이 함께 쓰는 아파트


위의 사진처럼 일반적인 집 형태로 지어져 있고, 실내 인테리어 또한 Indian lifestyle, Cultural lifestyle, Wealthy lifestyle, Urban lifestyle 등으로 마치 자신의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주게끔 코디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6~8명이 함께 생활하며, 같이 취미 생활을 즐기며 생활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음악, 베이킹, 그림, 원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활발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질환을 가진 분들이지만, 여기서는 그저 조금 더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일반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주는데요. 그만큼 마을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들어본 노인복지시설과는 또 다른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세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psfkrewordit  



by 종달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여러분은 혹시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집근처 세탁소나 슈퍼가 있으신가요?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마을상점의 경우 단지 판매자와 소비자의 관계가 아닌 마을 공동체로서의 관계를 맺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번화가를 중심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프랜차이즈 상점들이 마을에 들어서면서 오랜시간 마을을 지켜온 마을 상점들의 입지가 위태로워졌는데요.

 

요르단의 비영리 디자인 그룹 Wajha는 이러한 마을상점들을 무료로 브랜딩해 드리고 있습니다. 마을상점들이 Wajha의 도움을 받아 어떠한 모습으로 바뀌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첫번째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요르단의 암만(Amman)에 위치한 재단사 칼리드(Khaled)씨의 작업실입니다. 1957년부터 한 자리를 지켜온 재단사 칼리드씨에게 드디어 자신의 얼굴을 본뜬 브랜드가 생긴것인데요. 오랜시간 같은 모습이었던 작업실에도 오랜시간 같은 일을 해온 칼리드씨에게도 기분 좋은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역시 요르단 암만(Amman)에 위치한 서점입니다. Elmuhtaseb서점은 1949년에 만들어져 암만(Amman)의 변화를 지켜봐온 상점이라고 합니다.


 


 

 

1985년도에 찍은 서점의 모습입니다. 오랜시간을 지나오며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서점의 본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며 브랜드를 입히는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20여년 전의 모습이 지금도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외벽디자인 뿐만 아니라 서점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무용품과 책분류명찰까지 Elmuhtaseb서점만의 색이 입혀진 것 같습니다. 더욱 정돈된 모습에 손님들의 발길이 잦아질 것 같습니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마을 상점보다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마을상점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해야겠지요. 마을상점들의 작은 변화가 마을 경제를 살리는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요?

 

http://www.behance.net/wajha



by 사막여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세계에서 에이즈 감염율이 가장 높다는 아프리카의 스와질랜드(Swaziland). 그곳의 버려진 광산마을 부램부(bulembu)가 에이즈 확산으로 인해 부모를 잃은 고아들에게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HIV/AIDS의 유행은 스와질랜드의 거의 모든 가정에 영향을 미치며 전국을 휩쓸었습니다. 스와질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감염 속도로 현재 인구의 약 38%의 에이즈 감염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2050년 스와질랜드는 멸망할 것 이라는 예상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에이즈는 스와질랜드의 파괴는 문론 스와질랜드의 많은 가정의 파괴를 불러왔습니다. 그 결과 고아의 수가 늘어나 현재 전체 인구의 약 15%가 고아와 취약계층의 어린이인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스와질랜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 부램부 마을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2011년 60년동안 운영되었던 석면광산이 문을 닫으면서 버려진 마을 부램부. 마을은 광산마을이 번성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학교, 병원, 상점, 주유소 등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램부의 육아 프로그램은 다른 기관과 달리 어린이의 보호자 최대 다섯명이 한집에 살 수 있도록 지원하여 가족사회의 복원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보호자들은 부램부 지역사회 기업을 위해 일하게 됩니다.

 

 

또한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병원과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학교운영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것은 문론 에이즈 예방 교육과 약물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램부는 아이들의 안식처일 뿐 아니라 자급자족의 지역공동체인 셈인데요. 제과점, 낙농업, 양봉업, 관광사업 등의 지역사회 기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원은 문론 각 기업의 수익 일부는 어린이들과 마을 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됩니다.

 

 

국가의 위기를 그리고 마을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는 부램부마을. 어린이 복지 문제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www.bulembu.org/

 

 

 

by 사막여우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 '관악사회복지'의 블로그를 읽던 중 재미있는 포스팅이 있어서 더 많은 분들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관악사회복지의 허락을 받고 슬로워크 블로그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농촌과 도시.. 우리, 진짜 연대가 어려울까요?

농촌 현지의 생산자와 도시의 소비자를 연결 하려는 많은 움직임이 있습니다. 좀더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와 제대로 된 정당한 값의 판로를 찾는 생산자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 안에는 더불어 살아가려는 마음들도 담겨있습니다. 점점 멀어지고 소외되는 서로 네들의 삶을 이어보려는 시도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하루 이벤트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일상적으로 필요한 식료품을 직거래하기란 더 어렵습니다. 작은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고 인연을 맺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농촌과 도시.. 우리, 진짜 연대가 어려울까요?

 

 

 

고향의 이야기를 판매하는 동네 시장. 도레타테 마을

일본 도쿄의 도레타레마을에서 아주 특별한 시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촌과 도시를 이어보고, 그 과정에서 그 지역 상가만의 특징을 아주 잘 살려낸 사례입니다. "고향의 이야기를 판매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한 농촌과 연결되어 그 농촌의 특산품을 판매합니다. 여기까지는 우리나라 직거래 장터와 유사합니다.

 

 

 

이들의 특징은 특산품과 함께 그 지역의 문화를 가져옵니다. 특색 있는 먹거리를 포함해서 전통 놀이나 전통 복장,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이나 상품까지 함께 가져와 축제를 만듭니다. 매번 다른 지역의 문화들이 축제를 벌이면서 마을에 앉아서 일본 전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농촌의 매력에 반하셨다면 농촌에 놀러갈까요?

이런 축제를 통해 새로운 지역의 문화를 알게 되었다면 이후에 그 지역으로 떠나는 체험학습이나 여행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루 반나절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계 맺는 방법들을 고민합니다. 사실은 지역과 지역의 연대라는 것을 하루 농산물 판매금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관계를 만드는 기회를 시장에서 제공하였다면 이후에는 직접 농촌으로 찾아가 함께 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맨날 특산품만 먹고 살 수는 없는 일, 기본 식료품 판매에 집중

매번 열리는 축제로 즐겁고, 떠나 온 고향의 향수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 받았습니다. 시장은 점점 살아났고. 많은 특산품들이 판매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도시 소비자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먹을 식료품들입니다. 매일 특산품을 구매하고 특별한 음식만을 먹고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런 소비 욕구를 파악하여 특산품과 함께 반드시 기본적인 식료품을 함께 판매합니다. 지속가능하게 소비계층과 생산계층을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죠.

 

 

어느 농촌에 땅콩이 유명하다고 매일 땅콩만 먹을 수 없습니다. 땅콩이 한번 판매되었다면 그 거래 후에는 쌀이나 야채등을 함께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산품과 기본 식료품을 함께 판매하면 소비자는 다른 시장에 갈 필요없이 지속적인 직거래가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아날로그적인 시장을 꿈꾸다.

이런 방식으로 이 시장은 총 14곳에 지역과 교류를 맺고 이들의 상품을 판매하고, 이들의 고향 이야기를 시장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역의 시장을 활성화 되는 것은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아날로그적인 방법이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향의 이야기를 가져오는 시장'을 슬로건으로 시작한 이 시장처럼 말이죠. 우리는 자꾸 현대화를 목적으로 재래시장의 모습을 변화시킵니다. 요즘은 '덤'이라는 문화로 많이 없어졌다고 하네요. 우리네 시장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따뜻함 그대로 지켜내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때입니다.

 

자료출처:https://www.machigenki.jp/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734&Itemid=324, http://www.haro.or.jp/toretate.php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 '관악사회복지'의 블로그를 읽던 중 재미있는 포스팅이 있어서 더 많은 분들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관악사회복지의 허락을 받고 슬로워크 블로그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아이들과 익숙해진 1인 2개 도시락!!

추웠던 날씨가 풀리면 바빠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나들이를 준비해야합니다. 청소년과 꼬맹이들이 만나는 주말공부방인 <햇살학교>도 정신이 없어집니다. 청소년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주말공부방인 만큼 나들이도 청소년들이 준비합니다. 청소년들은 어디에든 동생들과 함께 뛰어 노는 일은 자신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점심 도시락 입니다. 제대로 된 음식을 해 본적인 없는 녀석들의 최대 고민입니다.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해도 음식을 만드는 일은 절레절레합니다. 긴 회의를 통해 그들이 마련한 해결책은... <1인 2개 도시락>입니다. 각자 집에 도시락을 싸오겠다는 것이죠. 대신 동생들 점심까지 2인분으로!!

 

 

 

 

 

그렇게 각자 가정에서 준비해 온 도시락은 고급 뷔페가 부럽지 않습니다. 하나도 겹치는 반찬 없이 풍성하고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역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의 가정에서도 자녀들이 하는 활동에 관심 가지고 이야기 나눌 기회가 되기도 하구요. 그렇게 청소년 사이에서 1인 2개 도시락이 일상화 되었습니다.

 

일본의 한 해변 마을에서 이 청소년들과 같은 방식으로 송림공원을 만든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일본 치바시의 이나게 해변 송림공원입니다.

 

 

 

공장이 있던 자리에 바다가 들어서다.

이 마을은 원래 해수욕장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40년대부터 이 곳을 매립하여 공장지대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신흥 주거지들도 들어왔구요. 하지만 자연스럽지 못한 주거환경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70년대 오일 쇼크와 함께 공장들이 문을 닫았고, 사람들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예전 해변 마을을 그리워 하는 주민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지자체에서 해변을 보건하는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일본 최초의 인공해변을 건설하는 것이죠. 1.5km에 모래를 넣어 해변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30년만에 바다가 제대로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다시 생긴 해변은 마을 사람들에게 낯설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산림 등 자연환경을 보건하는 일은 더 많은 예산이 있어야 했구요. 주민들이 자신들의 마을로 해변을 인정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지자체는 새로운 방법은 내놓았습니다.

 

 

 

1인 1구좌 1천엔!! 당신도 참여하세요~ 추억의 숲을 만들다.

당시에는 2~3년생인 소나무는 30cm였다고 합니다. 자자한 소나무 초목들은 마을에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나무를 심은 주민들도 나무를 키우며 마을에 뿌리내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주민들의 힘으로 심은 소나무는 20년이 지난 지금 10m가 넘어 우거진 송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대학생이던 한 분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소나무 한그루를 통해 동네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까리가 늘어가게 되었습니다.

 

 

 

 

 

소나무 번호를 지정하여 자신이 심은 소나무를 알아보도록 하였고, 이후에는 참여한 주민들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기념비로 1인 1구좌의 방식으로 함께 만든 것입니다. 이후에도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지금 이 순간에도 소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마을을 함께 만드는 시장님과 주민들.

이 마을의 시장님은 77년부터 2011년까지 6선을 지낸 사람이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진득하게 진행한 시장님이 있있고, 지지하는 주민들이 함께 이룬 마을이겠죠. 24년동안 한 사람이 시장님이라는 것이 부작용도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진득한 그의 환경 정책은 마을을 변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 했다는 점에서는 칭찬을 받을만 하지 않을까요??

 

마을의 주인이 되는 방법, 마을에 주민들의 나무를 심는 방법은 어떨까요??

 

이미지 및 자료  출처

http://www.city.chiba.jp/toshi/koenryokuchi/kanri/mihama/snapshot.html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 '관악사회복지'의 블로그를 읽던 중 재미있는 포스팅이 있어서 더 많은 분들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관악사회복지의 허락을 받고 슬로워크 블로그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먹고 자던 공간이 무너지고, 동네가 사라져버린.. 달동네 재개발.

 

혹시 자신이 살았던 집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살던 집이 튼튼히 있는 상태에서 새 집으로 이사를 하는 것은 설레임이죠. 하지만 원래 살던 집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나면 이상하게  새 집으로 하는 이사가 더이상 설레임이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재개발은 내가 먹고 자던 집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합니다. 소꼽장난 했던 골목이 어딘지 모르는 혼란을 줍니다. 동네 한가운데 서서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는 바보를 만듭니다.

 

 

 

 

그렇다고 재개발을 무조건 하지 말자고 할 수는 없습니다. 판자촌과 무허가 건물의 열악한 주거환경, 더 심화되는 양극화를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럼 우리 달동네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본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가슴 설레이는 달동네의 변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마을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마음이 너무 설레이네요. 이 설렘까지 함께 전합니다. ^^

 

 

 

바다가 보이는 언덕 마을의 새로운 바람이...^^

 

일본의 한 마을인 오노 미치는 오래된 사찰과 작은 집들이 계단처럼 서 있는 마을입니다. 마을이 언덕이어서 계단식으로 늘어선 집들과 그 밑으로 바다가 보이는 환상적인 동네랍니다. 그래서 마을의 모습이 많은 영상으로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마을의 특별한 풍경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햇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언덕마을 안에는 빈집이 많았습니다. 낙후된 주거공간과 지역 커뮤니티가 살아나지 못하다니 보니 사는 사람들이 줄어든 것이죠.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은 일년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곳에서 태어나고 자랐던 도요타 마사코씨는 이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유럽의 거리를 접하면서 오래된 건물이나 마을을 간직하는 도시의 모습을 꿈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언덕 아래 펼쳐진 바다는 꼭 마을에서 봐야 했기에 이 마을을 지켜가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마을을 지키는 다섯가지 열쇠!!

 

마을을 지키기 위해 젊은이들을 모았습니다. 20~30대 젊은이들과 마을의 빈집을 수리하기 시작햇습니다. 학생, 주부, 대학교수, 건축가, 장인 등 전문가들과 젊은 경영자들의 인연을 만들어가며 최대한 마을과 어울리도록 집을 모델링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 중요한 키워드틑  커뮤니티, 건축, 환경, 관광, 예술!! 5가지였습니다. 최대한 지역 커뮤니티를 재생하는 방법을 건축과 예술을 통해 표현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지리적인 요건을 최대한 살리고 친환경적인 주거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언덕 마을로 유명한 이곳을 다시 관광 도시로 만들어 가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빈집 수리는 현재 13채를 진행하였고, 2009년부터 지자체와의 협동을 통해 더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마을은 집을 포함한 그 마을만의 문화가 살아나야한다.

 

이들의 또하나의 대단한 점은 물리적인 집만을 재건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면서 지역주민과 지역을 찾아 들어온 젊은이들과 소통을 만들어갔습니다. 오노마치 건축 학원을 만들어서 마을 걷기 행사, 현장에서 시작되는 마을 재생 워크샵, 빈집재생을 위한 여름 합숙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마을 함께 지키는 기회를 만들어 갔습니다.

 

 

 

 

 


마을 곳곳에서 벼룩시장을 진행하였습니다. 공터에서 즐기는 피크닉도 참 기발합니다. 또한 차량이 올라가지 못한 마을의 대량 쓰레기를 릴레이로 처리하였습니다. 위집에서 아랫집으로 한 칸씩 한칸씩 내려오는 것이죠. 그러면서 자신들이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은 하나씩 빼기도 하구요..^^ 이 릴레이 프로젝트는 선술집을 운영하는 젊은이들의 모임에서 진행했다고 하네요.

 

 

 

 

언덕마을을 지켜가는 그들의 특별한 방법!!

 

갑자기 마음이 급해집니다. 저도 이들처럼 달동네를 지켜가고 싶습니다. 태어나고 자란 동네의 빈집을 수리하면서 시작한 한 명의 움직임이 이제는 지자체와 하루에도 몇십명씩 찾아오는 젊은이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도 빈집을 우리 손으로 고치고 그 안에서 마을 주민들과 나눌 소소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꼭대기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릴레이로 서서 처리하는 마을 축제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은 내가 살던 동네를 지키는 것은 물론 마을 통해 만들어진 제 정체성을 지켜가는 길이기도 하니까요.

 

 

자료 및 이미지 출처 https://www.machigenki.jp/content/view/1550/417/

관악사회복지 블로그 가기 <-- 클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맞벌이 부부로 살아가는 젊은 부부들에게는 아이를 맘 놓고 맡기고 일하러 갈 수 있는 어린이집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 같은데요.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예정되었던 민간 어린이집 집단 휴원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도 28일로 휴원이 철회되었지만, 이 사태를 통해 열악한 보육교사의 처우 등 여러 부분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맘 놓고 아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아쉽게도 이 어린이집은 브라질에 있습니다. 브라질 리오에 사는 Eunice씨는 1997년 남편과 함께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주민 중 대다수의 엄마들이 맘 놓고 아이들을 맡기고 일터로 갈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런데 몇 엄마들이 아이를 찾으러 오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Eunice씨는 그런 아이들을 입양하였고 그 아이들의 숫자는 32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50명 정도의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통원하게 되었고요. 남편, 그리고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는 대신 일하는 어른들의 도움으로 어린이집을 꾸려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주변 교회들, NGO, 시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었지만, 점점 자금난에 시달리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Eunice씨는 고민 끝에 재봉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어린이집의 꼭대기 층에 공간을 마련해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지역주민 엄마 몇 명을 고용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고 하네요. 금전적인 부담은 컸지만 어느 정도 유지를 할 정도로 사업은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바꾸게 된 사건이 몇 달 전에 어린이집에 생겼는데요.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티비 쇼인 Caldeirão de Huck 에 보낸 사연이 채택되어 쇼의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Home Sweet Home을 통해 어린이집이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브라질의 디자인 스튜디오 Rosenbaum이 리모델링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어린이집 리디자인에는 페트병과 콜라 운반 상자, 재활용 골판지 등을 재활용했다고 합니다.











리모델링 전의 부엌 겸 공부방 모습







리모델링 후



어린이집이 방송에 나오고 나서 봉재공장은 전보다 많은 일감이 들어왔고, 한 라디오 채널에서는 17,000불의 모금액을 기부하는 등, 기업과 개인 후원도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몇 사회적 기업가의 도움을 받아 의류 재활용, 비닐 재활용 등의 다양한 제작 재활용 방법 또한 배울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 어린이집 겸 봉제공장은 홈페이지도 만들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또한 볼 수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을 아이들을 위한 마음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해온 Eunice씨와 어린이집을 통해 살아난 마을공동체 이야기를 들으며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집도 이렇게 맘 놓고 보낼 수 있는 따뜻한 곳이기를 바랍니다.





자료출처: http://www.rosenbaum.com.
http://www.costuraunida.com.br/
http://www.good.is/post/in-rio-a-day-care-evolves-into-a-sustainable-business/



by 토종닭 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헌법 제 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법이 지켜주기 힘든 사각지대를 찾아 행복을 찾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지역사회복지 인데요. 많은 사회복지 NGO들이 생기고 없어지는 것을 보면 국민 모두가 행복을 찾는 길은 쉽지만은 않은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소외된 마을과 지역주민의 행복을 찾아가는 단체가 있는데요. 관악구를 기반으로 하며 치명적인 노력을 소유한, 지역복지에 힘쓰는 ‘관악사회복지’가 있습니다. ‘환경위기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우리가 함께 일하고, 서로서로 보살피며 지내는 삶이 좀더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깨달음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데 있다’라는 이반일리치의 말에 공감하는 슬로워크와도 비슷한 모습을 가진, 인간미 넘치는 ‘관악사회복지’. 오늘은 관악사회복지의 이주희 상임활동가님과 가졌던 인터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지역사회복지’, ‘지역공동체’ 들어본 것 같으면서도 뭔가 생소한데요. 무엇인가요?

 

이름은 대단히 거창하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같은 동네 사는 사람끼리 모여서 서로의 복지를 챙겨주는 거예요. 이웃 아이의 등교길을, 이웃 어르신의 점심 한끼를 서로 챙기는거죠. 그런 일들이 체계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지역복지운동이고, 지역공동체입니다.

 

 

 

관악사회복지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그런데 혹시 ‘관악구청’에 소속된 단체인가요?

 

관악구청과 관계 되어있냐는 질문은 엄청 들어요. 사실 좀 속상하기도 해요. 단체 이름이 정확히 단체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 같아서요.. ㅜㅜ  관악사회복지는 나라 지원을 받지 않고 우리 뜻에 동의해주시는 분들의 후원금으로만 운영되는 시민단체입니다. 나랏돈을 받지 않는 이유는 시민단체로서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어요. 풀뿌리 복지를 지향하는 저희는, 일방적이고 시혜적으로 중앙에서 떨어지는 복지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복지예산이나 정책을 감시하는 활동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압력으로 작용될 수 있는 정부 지원금은 받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관악사회복지에서 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관악지역 주민 외에도 참여할 수 있는 활동분야가 있을까요?

 

관악사회복지가 주관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사업 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80대어르신들의 모임 <은빛사랑>은 도시농업을 하세요. 키운 배추나 상추를 동네 가게에 판매하시는 일정한 수익금으로 동네 아이들을 위한 내복을 사주고 있어요. 이렇게 저희는 주민들이 서로 모여서 자신이 속한 동네를 위해 할 수 있는 복지를 만들어요.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이 일정하게 구별되지 않고, 이웃이 서로 돕고 돕는다는 마음으로요. 동네 전체가 하나의 안전망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은 주말공부방을 열어서 동네 동생들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고, 주부인 언니들은 이웃사랑방이라는 재활용매장을 운영하며 환경운동도 하고 지역사람들의 활기도 불어넣고 있죠.

 

 

 

 

 

 

자원봉사활동과 비슷한 것 같아요. 복지운동과 자원봉사는 같은 것인가요?

 

주민모임의 지역활동은 근본적으로 자원활동과는 달라요. 주민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동네를 변화시키고 누구나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행복한 동네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자원봉사처럼 자원봉사자와 수혜자를 구별해서 서로에게 부담이 되는 일이 없어요. 그리고 외부사람이 찾아와 한번 도움을 주고 떠나는 형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일상을 나누는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걸 동네가족이라고 말해요. 우리가 행복한 동네를,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새로운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활동가님께서는 어떻게 관악사회복지에서 일하시게 되었나요?

 

저는 원래 관악구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관악사회복지 청소년모임 햇살에서 중학교시절부터 지역활동을 했어요. 그래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자연스레 제 자리처럼 관악사회복지로 들어왔습니다. 사실은 가난한 달동네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동네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체득하며 자랐습니다. 골목골목을 누비며, 옆집에서 매번 밥 얻어먹고, 동네 어르신들 계신 복덕방에서 재롱잔치 하면서 자랐습니다. 그 추억들이 재개발과 함께 사라졌지만 관악사회복지에서 일하면서 어릴 적 제가 살던 달동네의 복지를 다시 만들어가고 있다는 확신으로 일하고 있어요. 만나는 아이들도, 주민들도 같은 동네를 살기에 같은 고민과 같은 아픔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관악사회복지에서 일하시는 분의 하루 일과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가장 바쁜 토요일 일과는 전반적인 것들을 다 케어해야되죠. 가끔씩 토요일에 돌아가고 있는 관악사회복지의 주민운동을 생각하면 부자가 된 느낌이예요. 우선 푸드뱅크!! 동네 빵집과 분식점, 마을가게에서 나온 음식을 수거해서 50여분의 어르신댁으로 배달되고 있고요. 경로당 2곳에서 <은빛교실> 어르신들 건강 위해서 동네 한의사분들과 꿈꾼이(직장인모임)이 어르신들 건강 체크해드리고 있어요. 한 60여분 모여계시죠.

 

그리고 햇살학교!! 청소년이 운영하는 주말공부방인데요. 청소년들이 토요일이 심심한,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주말에 공부방을 운영하는데 같이 점심 먹고 전쟁(?)처럼 뛰어 놀고 있죠
그리고 아름다운가게와 같은 재활용 매장인 이웃사랑방을 3호점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거기서도 주민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교육을 진행하죠.

 

사무실에서 상상하면 토요일에는 경로당부터 햇살학교, 사랑방 1,2,3호점.. 거의 200여명의 사람들이 바글바글 지역의 변화를 만들고 있어요.. 정신도 없고, 바쁘지만 동네사람들이 있어 힘이 나는 날이 토요일입니다.


 

 

관악사회복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담고 계신가요?

 

블로그에는 저희와 같은 가치를 가지고 활동하는 지구촌의 사례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어떻게 공동체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도 고민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세계 곳곳에서 우리와 같은 비전과 가치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싶어서 응원도 받고 있고 있습니다.
블로그 운영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동체의 가치와 힘을 전달하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단순히 우리가 우리동네에서 우리 잘 살자고 지역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시작으로 더 많은 곳들이 대안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것이죠. 그런 마음들을 공유하는 온라인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통해서 이런 마음을 전달해야겠다고 전략(?)을 세운 건 슬로워크의 도움이 컸죠^^ 슬로워크에서 온라인 컨설팅을 받으면서 더 공부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동체의 가치를 전달 방법으로 블로그 운영을 알려주셨거든요. 관악사회복지 블로그 가기(클릭)

 

 

 

현재 활동하시면서 느끼는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어려운 점은 참여하는 사람들이 참 다양해졌다는 점이에요. 80대 어르신부터 초등학생, 정치적 성향이나 살아온 배경이 다양한 사람들이 지역을 위해 모인 거였거든요.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함께 하려면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풀뿌리 단체들은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거예요. 해야 할 지역활동은 많은데 금전적 제약이 따르는 어려움이 있어요

 

 

 


관악사회복지의 활동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주로 아동청소년들을 만나는 일을 하니까 아이들에게 받는 감동이 가장 많아요. 마음 안 열고, 늘 소외되던 녀석이 햇살학교를 통해 안정된 일상을 보여줘서 고맙고, 청소년들이 지역활동을 하면서 사회나 세상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도 감동이고,^^ 가끔 아이들 손편지 써서 주고 가는데.. 그 안에는 아이들의 방식대로 표현한 성장들이 보이면 참 기분이 좋아요. 적어도 이 아이들은 세상에 나가면 더불어 사는 것이 무엇인지, 소외된 이웃에 대해 사회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거든요. 저하고도 동네가족이라서 언니, 누나하고 지내는데 동생들이 많아져 밥값이 많이 나가긴 하지만…ㅜㅜ 저는 30명이 넘는 동생이 있는 가족부자라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관악사회복지가 꿈꾸는 관악은,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관악은요.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행복한 동네였으면 좋겠어요. 삶에 어려운 고비마다 함께 넘어줄 지지망들이 살아있는 동네를 만들고 싶습니다. 가난이 젊은이들에게 포기를 의미하지 않도록, 가난이 어르신들의 삶 전체를 낮추어버리지 않도록 풍요롭진 않아도 서로 도우며 살만한 동네였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우리끼리만 좋은 섬을 만들고 살고 싶은 건 아닙니다. 이런 동네가 관악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넓어지면 좋겠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고, 조율해서 함께 만드는 세상이 되면 좋겠네요^^ 너무 거창하지만 우리는 여기 동네에서 시작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단체로 소소한 동네의 변화를 만들어가야죠~~^^

 

 

 

 

슬로워크가 만난 관악사회복지는 그 이름과 같이 지역의 사회복지를 정말로 진심을 다해 실천하는 단체였습니다. 작지만,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걸어온 관악사회복지를 보며 최근 들어 화두가 되는 '진정성'을 배우게 되는 슬로워크였습니다.

 

interviewed by 토종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