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00만 명의 아이들이 기본적인 의료 자원의 부족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저개발국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의사를 만나거나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소외지역에서는 지역사회 보건 요원들(community health workers)에게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건 요원들은 소외지역에서 기본적인 의료를 제공하는 아주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보건 요원들은 헌신적으로 환자들을 방문하고, 약품을 분배하며 간혹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합니다.


*백팩 플러스(Backpack Plus) 1단계 보고서에서 발췌한 구조도를 한국어로 번역한 이미지입니다.


그러나 보건 요원들은 너무나 다양한 작업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의료 용품에 대한 접근도 어렵고, 체계적이지 않은 관리 시스템으로 매우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와 MDG 건강 연합(MDG Health Alliance)은 힘든 환경 속에서 일하는 보건 요원들을 돕기 위해 그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보건 요원들이 일하면서 발생되는 단기적/장기적 필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의 통합 툴킷인 [백팩 플러스(Backpack Plus)]가 바로 그 고민의 결과물입니다.





[백팩 플러스]는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백팩같지만 굉장히 치밀한 분석과 전략을 통해 디자인 되었습니다. 그리고 [백팩 플러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의사나 간호사가 아닌 보건 요원들이 중심에 놓이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보건 요원들에게 자율권을 부여하기 위해 약품, 진단 도구와 같이 필수적인 물리적 요소와  모바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보건 요원들의 요구와 일의 흐름을 최대한 반영하였습니다.



*백팩 플러스(Backpack Plus) 1단계 보고서에서 발췌한 구조도를 한국어로 번역한 이미지입니다.





백팩에 들어가는 기본 세트와 기본 세트에서 추가되는 도구들도 자세히 분석되어 있습니다.





보건 요원들의 자율권을 보장하는 만큼 요원들의 트레이닝 과정 또한 매우 체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보건 요원의 채용부터 트레이닝을 거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후 평가하는 단계까지 매우 자세히 계획되어 있습니다.






[구인의 참고 기준 정의 >> 지속적인 학습과정 지원 >> 통합적인 도구를 통한 지도 개선 >> 정확한 지시와 후속 조치 제공 >> 데이터 수집 개선 >> 정확한 규칙과 책임감 부여 >> 원활한 접근과 효율적인 시스템 >> 일에 대한 보상 >> 정확한 커리어 방향 정립]의 순으로 각 단계에 해당되는 이해관계자와 디자인의 원리, 서비스 요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백팩 플러스]는 전문가와 프로젝트의 주체가 되는 보건 요원들 함께 우간다와 세네갈 지역의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게이츠재단, 세계보건기구(WHO), 미국국제개발처(USAID), 브락(BRAC)을 포함한 60개가 넘는 단체의 전문 지식도 적용되었습니다. 

따라서 [백팩플러스]의 체계적인 기준은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백팩 플러스]는 공급된 의료 물품들을 장기간 저장하기 위해 디자인 되어진 모듈형 대형 상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자에는 물품 뿐만 아니라 환자의 데이터까지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주머니와 칸이 적절히 나뉘어 있습니다.

환자의 데이터는 질병과 연령대에 따라 컬러로 구분되며, 약 패키지 또한 일치된 컬러로 표기된 통합적인 세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대형 상자는 가벼운 백팩이 되어 보건 요원들의 등 뒤에서 든든한 서포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백팩 플러스]는 툴 뿐만 아니라 엠블럼도 참여 디자인 프로세스의 일부로 보건 요원들 공동 디자인되었습니다. 통합된 디자인 언어와 아이콘화 된 로고로 지역사회 보건 근로자들이 환자를 만날 때마다 [백팩 플러스]는 어디에서든 쉽게 식별됩니다.





[백팩 플러스]는 단순한 백팩이지만 넓은 맥락에서 [백팩 플러스]는 진단 도구와 조력자, 그 조력자가 서비스하려는 요소 등이 전략적으로 구성된 강력한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백팩 플러스]는 "지금 당장 여성과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10가지 획기적인 혁신"중에 하나로 690만 어머니와 5세 미만 어린이의 연간 사망자수를 줄일 수 있는 저렴하고 검증된 시스템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사람들의 의견이 가장 큰 해답이 됩니다. [백팩 플러스]는 지역사회 보건 요원들의 특정 요구를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잘 디자인 된 백팩 하나로 인한 더 효율적인 필수 도구들의 공급과 더 나은 품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이 궁극적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길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Posted by slowalk

전쟁지역에서의 여행을 꽤나 안전하게 해주는 배낭이 나와 소개하고자 합니다. '라이노 스킨(Rhino Skin)'입니다.




'전쟁지역을 왜 여행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굳이 여행이라기 보단 그곳에 방문을 했을 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막과 같은 방탄 배낭이 나온 것인데요, 자원봉사를 하러 갔다거나 전쟁지역 파견과 같은 상황에 꼭 필요한 물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쟁지역에서의 민간인 인명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설명해주는 인포그래픽 영상으로 왜 이 '라이노 스킨'이 필요한 것인지 알려주고 있는데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01년부터 2011년 사이 이스라엘에서 발사된 로켓과 박격포 포탄의 수는 12,8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동안 매일같이 세 곳이 공격당했고,




발생한 사상자수는 2006 부상 371명, 사망 9명 / 2007 부상 578명, 사망 10명 / 2008 부상 611명, 사망 15명 / 2009 부상 11명, 사망 2명 / 2010 부상 35명, 사망 5명 / 2011 부상 81명, 사망 3명이라고 합니다.



2012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의 군사 하마스의 총사령관을 암살하려는 '방어기둥작전(Operation Pillar of Defense)'을 펼쳐 그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대응 공습으로 8일 동안 240명이 부상당하고, 6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들은 분명 보호될 수 있었을 거라고 하는데요,



공습이 발생하는 15초에서 3분 내로 즉시 대피할 수 있는 보호소는 항상 있진 않습니다. 



공습 발생 시 밖일 경우(Outdoor), 공습이 끝날 때까지 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감싸고 그 상태로 안전한 건물이나 시설 안으로 들어가고, 운전 중일 경우(While Driving)에는 차 밖으로 나와 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감싸야 하고, 건물 안(Indoor)일 경우, 그 건물 안의 중앙으로 이동하고 창문으로부터 최대한 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왜 공습이 끝날 때까지 밖에선 바닥에 누워서 머리를 감싸고 있어야 하는 걸까요?



로켓은 땅에 충돌 시 그 파편이 엄청난 충격을 주며 옆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그때 땅과 가까운 곳은 제일 안전한 구역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스스로를 가장 보호할 수 있을까요?




방탄소재인 케브라(Kevlar)로 만들어진 이 라이노스킨 배낭을 잘 이용만 하면 공습 시 로켓 파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사용법은! 공습 경보가 울리면 매고 있던 라이노스킨 양 옆에서 스트랩을 잡아 당겨 옆구리를 보호하는 세팅을 하고,





배낭 어깨끈 상단에 있는 줄을 잡아당겨 방탄으로 된 후드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바닥에 엎드려 손으로 머리를 감쌉니다. 몸을 덮고 있는 배낭천은 모두 방탄소재로 되어 있어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죠.








사진에서 노란색 부분이 보호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중요한 장기를 감싸서 보호하고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라이노스킨을 디자인한 '힐라 람(Hila Raam)'은 이스라엘의 산업디자이너인데요, 이 배낭이 전세계 내전 지역에 널리 쓰이길 기대하며 전쟁으로부터 수많은 무고한 사상자들이 발생하는 일이 줄어들기를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전쟁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우리로서는 잘 실감이 나지 않지만, 분명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데 반드시 보편화되어야 할 물품임은 맞는 것 같습니다. 힐라 람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www.hilaraam.com


by 고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아직도 세계 인구의 40% 이상은 물부족으로 인해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프리카에서는 여성과 아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매일 평균 5.6km를 걷는다고 합니다. 길 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여성과 아이들에게 척박한 환경 속에서의 물 운반은 삶과 죽음의 문제일 수 밖에 없겠지요.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물통은 살충제나 유해 화학 물질을 담았던 플라스틱 통으로, 운반 중에 물이 오염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오하이오의 산업 포장 제품 생산 회사인 Greif가 물을 운반하기 위한 WaterWear가방을 개발하였습니다. 


WaterWear가방은 낮은 비용으로 육체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물을 운반하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고 하는데요, 기존의 방식은 플라스틱 물통을 머리에 이거나 어깨 위에 올려 운반하였지만 WaterWear가방은 백팩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최대 20L까지 물을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체중과 신체가 더 많은 부담을 처리할 수 있는 허리와 골반에 가깝게 설계되어 있어 경제적이기도 하지만 실용적이기도 한 것이지요. 


 



WaterWear가방은 2011년 여름, 아이티에서 현장 테스트를 실시하여 그 효율성을 검증받았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로 사용하게 될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내구성과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하였습니다.또한 테스트에 참여한 아이티 사람들도 높은 열의와 참여도를 보여 WaterWear가방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테스트를 걸쳐 완성된 가방은 가벼운 폴리 프로필렌 소재로 비어있을 때는 공간을 적게 차지하여 축소가 가능한 롤다운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만큼 크기의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이 달려 있으며 입구가 넓어 내부 청소도 쉽도록 설계되었습니다.





Greif사는 가방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방을 배포하는 국가 내에서 가방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 개의 가방을 배포하는데 10달러의 기부금을 받으며 올해의 목표는 9월 3일까지 100,000개의 가방을 배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2,000개의 가방을 테스트의 일환으로 아이티 지역에 배포하였으며, 앞으로 과테말라에 1,000개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래의 동영상은 WaterWear 가방을 소개하는 동영상입니다. 짧은 영상이니 한번씩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깨끗한 물을 필요로하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WaterWear가방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수도꼭지만 틀면 펑펑 나오는 물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생명을 살리는 귀중한 물이 된다는 사실! 오늘 하루만큼은 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하는 작은 실천을 하나씩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자료출처: http://www.backthepack.comhttp://www.ecouterre.com/





by 펭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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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훑고 지나갔습니다.
많은 나무가 송두리째 뽑혀 거리위에 뒹굴었고, 지하철, 도로교통도 한동안 마비가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인명피해도 있었지요.






이런 자연재해, 돌발적인 사고 앞에서 사람은 약한 존재 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난 수십년동안 크고 작은 수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래는 지난 영국에서 십년동안 있었던 크고 작은 자연재해, 공공장소의 정책적 변화를 보여줍니다.



전염병 ( 조류인플루엔자, 사스 ) 사태
9/11 테러로 대표되는 21세기 공공시설물 대태러 현황
그리고 공공운송시설에서의 정책적 변화 ( 들고탈 수 있는 수화물크기 제한, 공항에서 사진촬영금지, 비행기에서 액체소지 금지, 바디스캐너 도입) 를 보여주고 있는 표 입니다.




조류독감     공공교통시설의 대테러사건
돼지독감     아일랜드 화산 폭발
사스           공공교통시스템 정책변화
불경기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질병또한 옮길 수 있는 창구가 바로, 대륙을 이동하는 기차,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공항이 되어버렸고, 그런 공공교통 시설은 테러의 위험에 노출되어 왔으며, 그에 대응하여 정책도 변화해 왔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게, 사람들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수화물,
기차, 비행기 안에도 들고 탈 수 있는 크기의 수화물, 혹은 가방은 없는 것일까?









이런 고민안에서 탄생한 가방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변화의 단계 : 이동성 그리고 보호 2010 프로젝트"

언뜻 보기에는 크게 다를바 없는 백팩 같아 보입니다.



군대방한복, 일명 "깔깔이" 의 소매를 말아넣은듯한 느낌도 얼핏 나는거 같구요.



착용한 사진을 한 번 볼까요.



영락없이 평범한 가방같아 보입니다.
이 가방이 어떤 역할을 하길래, 거창한 이름이 붙은 걸까요?






사실은 이렇게 뒤집어 쓸 수 있는 기능을 하는 백팩이었습니다.

'

영국의 새로 생긴 법률,
기차, 비행기안에는 55 X 45 X 25cm 크기의 수화물만 가지고 들어 갈 수 있다는 법률때문에
이 가방의 크기는 그 내용에 부합해야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행동양식, 습관을 분석해서 자연스럽게 들고 다니면서 비상시에는 뒤집어 쓸 수 있는, 그리고 그 안에서 잠도 잘 수 있는 백팩이 탄생한 것이지요.





가방은 방수가 되는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서 굉장히 안락하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오리털이 삽입되어 있어서 방한이 됩니다.
가장 위에 있는 주머니에는 머리를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머리를 보호하면서, 이 안에서 잠을 잘 수도 있고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주빠르게 주머니를 머리에 씌우거나 벗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평소에는 그 공간에 옷이나, 소품들을 수납할 수 있구요.
등 부분의 작은 주머니에는 여권이나 티켓같은 수시로 꺼내서 사용해야 하는 소품들을 보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잘 때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지갑이나 휴대폰등도 이 공간안에 보관하면 된다고 하네요. 등에 맞닿은 부분에 위치하는 주머니이기 때문에 장시간 이 백팩안에서 휴식을 취해도, 잠을 깨우지 않는 이상, 이 공간에 접근 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 착용한 사진을 살펴볼까요.
그냥 가방처럼 짊어매고 들어간뒤,

잠을 자고 싶다면, 쏙! 가방안에 들어가세요.



음...

음...

근데 이거 재해를 위한 가방이라기 보다는..
그냥 길거리 노숙을 위한 가방인것 같다는 느낌도 드는데요. ^^;;





이 기발하고 유쾌한 보호백팩을 디자인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안나!
그녀의 작업은 아래 출처의 사이트에서 더 살펴볼 수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방문하셔서 그녀의 디자인작업세계를 감상해주세요^^



출처: http://annaperugini.blogspot.com/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