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디자인 등 창조적인 직종의 업무 공간은 일반적인 사무실과는 많이 다를 것 같지 않나요?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최근에 설계된 많은 사무실은 창의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요. 수영장이 있는 회사, 게임룸과 댄스 스튜디오가 있는 회사, 호텔급 레스토랑이 있는 회사, 신의 직장으로도 불리는 이런 공간에서 한 번쯤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해볼 겁니다.



Haldane Martin(CC) via flickr.com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이러한 극적인 변화를 시도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미 있는 공간을 바꾸는 일은 실행도 어렵고, 예산도 많이 들기 때문이죠. 또한 이미 적응해버린 환경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일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여 서로 다른 직군 간의 협업이 필요한 순간은 점차 많아지지만, 여전히 정체 중인 그들의 공간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소개할 내용은 창조적인 공간 환경을 위한 스탠포드대학교 d.School의 실험을 담은 책 <메이크스페이스>의 일부입니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주어진 환경을 간단히 변화시켜 효과를 낼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합니다. 안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고 예산도 많지 않다면, 이제 창조적으로 공간의 문제를 해결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단순한 행동만으로 변화 만들기



간단한 의식 만들기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작은 의식으로 분위기를 변화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를 들면 회의실에 들어오기 전에는 모두 신발을 벗고 들어 오도록 하는 의식을 만들어 보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 발 냄새를 걱정하며 진저리를 치거나 양말에 구멍이 났다며 핑계를 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순간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의 시작 전 긴장되었던 참가자들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이것 말고도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을 변화시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캠프파이어

오늘 회의에는 진지한 테이블과 의자를 치우고 캠프파이어처럼 앉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가자들은 낮은 자세로 서로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동그랗게 모여 앉습니다. 모닥불은 없지만 바뀐 자세만으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로 회의가 전개되는 것은 알 수 있을 거예요. 이 자세는 안전함을 느끼게 하므로 어려운 주제에 관해 이야기할 때 특히 유용하다고 합니다. 캠프파이어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많지 않아요. 낮은 스툴이나 폼박스, 카드 보드 상자를 이용해 둘러앉아요. 그마저도 없다면 바닥에 앉아도 된답니다.



유용한 도구 직접 만들기



간단하고 재미있는 프로필 전시대

회사 입구에 간단하고 재미있는 프로필 전시대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이 전시대는 조직의 활기차고 인간 중심적인 문화를 보여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전시대를 통해 이곳에 오는 방문객들은 더 쉽고 직관적으로 사람들과 관계 맺을 수 있어요. 또한, <슬로워크 x UFOfactory>처럼 구성원의 변화가 큰 조직에서도 새로운 동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시대를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도록 만들면 역동적이고 즐거운 조직 문화를 보여주기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저렴한 예산으로 공간 만들기


하얀 방

회사 내에 2~3평방미터 정도 되는 밀폐된 회의실이 있나요? 이 방을 특별한 테마로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얀 방’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온통 화이트 보드로 채워진 방입니다. 온통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특정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현실에 있을 법하지 않은 이 방은 풍부한 아이디어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자극합니다. 하얀 방의 목적은 사람들이 몰입하고 만져볼 수 있는 페이지를 방 하나 크기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활동적인 공간에 퍼치를 배치하기

사람들의 움직임이 많은 공간에 작은 퍼치(perch)를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요? 퍼치는 짧은 순간적 상황을 위해 잠깐 멈추거나 기댈 수 있는 장소로 활동적인 업무 문화를 독려합니다. 낮고 폭신한 소파에서 일어날 때보다 훨씬 에너지가 적게 들기 때문에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어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공간에 있는 퍼치는 의도치 않은 협업의 기회도 만듭니다.



이렇게 공간을 변화시키면서 아마도 크고 작은 시행착오가 생길 겁니다. 때로는 야심 차게 준비한 시도가 실패할 수도 있고, 거창한 효과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미미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정 자체를 즐기는 태도입니다. 문제를 발견하고 무언가를 변화시키려는 과정 그 자체로 놀랍도록 창의적인 경험을 하는 셈입니다. 더러워지고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도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작성: 김한솔


Posted by slowalk


서울시 종이절약 실천 프로젝트인 지금하자는 지금(Now), 종이(紙)는 금(金)과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사무실 곳곳에 종이 절약 실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지금하자 포스팅 보러가기) 오늘은 지금하자를 소개하는 두 번째 포스팅으로, 진행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려 합니다.


1. 콘텐츠 리서치


종이 절약 프로젝트인 만큼 종이에 대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쉽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종이의 제작 과정을 정리한 후,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환경오염, 재활용 현황, 재활용하면 아낄 수 있는 에너지 을 수집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종이로 인해 훼손되는 환경에 대한 책, '종이로 사라지는 숲 이야기'에서 발췌했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콘텐츠는 지금 해야 하는 이유 인포그래픽 포스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 서명과 기타 다른 구성품에도 유용하게 활용되었습니다. 


2. 네이밍과 로고 디자인

1차시안 : 네이밍 + 로고 디자인 목업 



'사무실에서의 종이 절약'이라는 목적 아래, 서로 다른 2가지 컨셉의 네이밍 시안을 목업 디자인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아래는 각 시안의 설명입니다.

지금 : '지금(金, Now)해야 하는 종이 절약'이라는 중의적 메시지 전달
종이의 마음 : 권유나 지침이 아닌, 종이를 화자로 한 부드러운 스토리텔링

프로젝트의 타겟을 고려해 논의한 결과, 명확하고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지금' 채택되었습니다. 


2차시안 : 로고 디자인 디벨롭


컨셉의 큰 맥락이 정해진 이후 프로젝트명, 슬로건, 디자인을 동시에 다듬어서 발전시켰습니다. 프로젝트명은 지금에서 지금하자로, 실천을 유도하는 동사 '하다'를 결합했습니다. 로고만 보더라도 프로젝트의 목적을 유추할 수 있도록 슬로건을 추가했고, 모든 상황에서 로고와 함께 쓰이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하는 컨셉이 녹아들도록, 볼드하고 주목도가 높은 방향으로 로고 디자인을 발전시켰습니다.




3. 카피라이팅

지금하자와 관련한 콘텐츠들은 전문 카피라이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서울 시민, 그중에서도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메시지 전달이 목적이기 때문에 바쁜 일과 속에서도 주목을 끌 수 있으면서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위트 있는 카피가 필요했습니다.


카피라이터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문구들을 짧게 소개합니다.


정직하지만 조금 경직된 의문형에서 라임이 맞는 문구로 바뀌었습니다.


더욱 간결하면서도 DIY 하여 직접 만든다는 의미가 담긴 노트명으로 탄생했습니다.


지금하자 구성품이 들어있는 이면지함 겸용 박스는 지금, 현재를 나타내는 영문의 Present와 같은 선물을 합친 '지금 선물'에서 '하다'라는 동사를 강조한 '지금함'으로 바뀌었습니다.




4. 제작





종이로 제작된 지금만든노트지금함은 재생용지 함유가 높은 소재를 사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종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바로 염소표백입니다. 새하얗고 부드러워 보이는 종이를 만들기 위해 각종 화학약품이 사용되고, 그 화학약품은 엄청난 양의 물로 씻겨 내려갑니다. 재생용지는 이러한 표백단계의 오염을 최소화한 소재입니다. 나무 그대로의 색을 살리거나 이미 한번 표백을 거친 재사용 종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되는 화학약품과 물의 양이 많이 줄어듭니다. 





지금함에는 사이트에 소개된 구성품 외에 숨은 아이템이 있는데요, 작은 메모지 묶음입니다. 이 메모지는 지금 해야 하는 이유 포스터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나온 자투리 종이입니다. 인쇄물의 경우, 대부분 인쇄 후 재단을 거치기 때문에 자투리 종이가 발생합니다. 종이 절약 실천 프로젝트인 만큼 특별히 인쇄소에 자투리 종이를 버리지 말아 달라 부탁드렸습니다. 흔쾌히 웃으며 챙겨주신 인쇄소 덕분에 포스터 자투리 종이를 유용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5. 커뮤니케이션의 방법


지금하자와 관련된 콘텐츠와 정보는 마이크로사이트에서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시민들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함이었습니다. 기존의 서울시 관련 프로젝트들은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정보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는 조금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마이크로사이트에서는 이런 검색의 어려움도 줄이고, 조금 더 시민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에 신경을 썼습니다. www.paperisgold.org로 직접 접속하거나, 포털 검색창에 서울시 지금하자를 입력하면 손쉽게 사이트로 방문이 가능합니다.



지금하자 사이트 메인 화면

구성품을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활용하세요.


여러 경로를 통해 사이트로 들어온 시민들이 종이 절약을 실천하고 공유할 수 있길 바랍니다. 사이트는 인스타그램과도 연동되어 시민들이 올리는 다양한 종이 절약 실천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지금하자 #종이는 해시태그를 달아 많은 이미지를 공유해주세요. 여러분들의 참여가 많아질수록, 종이를 아끼는 마음이 커집니다.



by 돼지, 하늘다람쥐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여러분의 직장 풍경은 어떻습니까? 온종일 칸막이가 쳐진 책상에 앉아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진 않나요. 때로는 진정한 휴식과 자유가 창의적인 사고의 원동력이 됩니다. 런던의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펄피셔(Pearlfisher)에는 전시 공간이 있습니다. 공공, 민간 전시뿐 아니라 내부 이벤트, 공연, 회담, 쇼, 촬영 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펄피셔는 이 전시 공간을 81,000여 개의 흰색 공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직원들은 딱딱한 사무실을 벗어나 이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진정한 휴식은 가장 순수한 형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놀이는 정서적 물리적 안정을 줄 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촉진합니다. 창의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팀이라면 더욱 일반적인 작업 환경을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카렌 월만(Karen Welman)





이 공간은 1파운드만 내면 모든 방문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전액 비영리 재단 라이트투플레이(Right to Play)에 기부합니다. 라이트투플레이는 빈곤 지역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놀이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공간은 단순히 휴식과 놀이 공간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회의, 미팅, 브레인스토밍 등 업무공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회의 중에 지루해지거나 동료가 재미없는 농담을 했을 땐 공을 던지며 놀기도 하고요. 불편할 수 있는 미팅, 회의 시간이 더욱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출처: Pearlfisher, CNN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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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대부분이 하루의 3분의 1을 회사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매연 가득한 도시에서 그리고 콘크리트 정글 아래 작은 사각형 안에서 갇혀 지낼 때, 자연 속으로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신 적 없으신가요? 자그마한 식물을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의욕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의욕을 높여주는 6곳의 자연 속 사무실들을 소개합니다.



사진출처 : HomeDSGN



각박한 삶 속에서 자연 속으로, 힐링 여행 또는 캠핑하러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자연 속에서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치유될 뿐만이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특히 자연에 둘러 쌓여서 일하게 된다면, 사내 사기와 효율성 및 생산력이 증대된다고 하네요. 공원 혹은 카페 같은 느낌을 주는 여섯 곳의 사무실들은 자연과 사무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마치 자연 속에서 즐기는 느낌이 들게 해줍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첫 번째는 인비지블 스튜디오(Invisible Studio)라는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만든 통나무 사무실입니다. 영국 남부에 배스(Bath) 지역에서 약간 떨어진 숲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출근만 해도 휴가지 부럽지 않겠네요.





두 번째는 유리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마드리드에 위치한 사무실입니다. 사무실 전체가 반 정도 땅에 묻혀서 지어진 건축물인데요, 사무실 절반이 유리로 만들어져 낮에는 자연광을 받아드려 특별한 조명 없이 밝고 따뜻한 낮을 느끼면서 일하고, 지나가는 동물이나 떨어지는 낙엽들, 푸른 하늘이나 나무들을 보며 일 때문에 지친 심신을 정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세 번째는 마이크로 팟(Micro Pod)이라고 불리는 50평방피트(약 4.6평방미터)의 작은 사무실입니다. 자그마한 사이즈 답게 아무 곳이나 옮겨서 개인용 사무실을 차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요, 작은 사이즈 치곤 설치 비용이 20,000달러(약 2,064만 원) 정도라 약간 부담스럽네요 ^^;





번째는 마이크로 팟과 비슷한 사무실인데요, 다른 점은 측면이 통유리라서 일하면서 잠시 휴식으로 자연경관을 더 즐길 수 있다는 점이네요.





다섯 번째 사무실은 평범한 사무실이 아니라 숲 속에 지어진 병원입니다. 네덜란드에 위치한 이 병원은 동, 알루미늄 그리고 유리로 지어졌으며, 숲에 지어진 이유는 자연경관이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회복 시간을 줄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 되어서 돌아올 것 같네요.





G팟(G-pot)이라고 불리는 대망의 여섯 번째 사무실은 동그란 구형입니다. 다양한 사이즈가 있으며 개인용 사무실부터 파티용 라운지까지 각기 다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6곳의 자연 속 사무실들을 살펴봤는데요, 비록 사무실 전체가 자연 속으로 옮기기는 힘들겠지만 조그마한 화분으로 책상을 꾸며서 사무실 속 자연을 꾸미는 것은 어떨까요? 귀여운 이름을 붙이고 키우게 된다면 사무실이 마냥 삭막한 공간에서 따뜻한 나만의 자연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출처 : Fast Company



by 고양이 발자국



Posted by slowalk

 

깔끔한 원목소재에 모듈 형식의 사무실 가구로 단정하게 꾸며진 사무실 전경입니다. 칸막이 중간 중간 육각형으로 구멍이 뚫어져있어 답답하지도 않고 직원들끼리의 원할한 소통까지 도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저 잘 꾸며진 사무실 모습처럼 보일지 몰라도 이 가구들의 재료에 대해 알게된다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보실 것 같은데요, 가구의 재료들은 모두 버려진 빌딩의 건축자재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이 가구를 만든 미국 오하이오주의 Adeo design이란 회사는 이 재료들을 어떻게 구할 수 있었을까요?  알고보니 안타깝지만 회생이 불가능한 극심한 경제침체로 13,000개의 건물이 폐허로 변하면서 이 재료들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모두 폐기 처분될 자재들이 이렇게 다시 이용될 수 있게 된 걸 다행이라 할 수 있겠네요.

  

게다가 대부분의 나무 재료들은 소나무나 전나무이기에 내구성도 좋고 일반 사무용 가구들의 소재인 플라스틱이나 합판들과 비교할때 훨씬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장점도 있더군요. 

 

사무실 작업환경을 보다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일은 고려할 사항이 사실 굉장히 많습니다. 슬로워크도 한옥 사무실로 이전할 때, 많이 고민했었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다보면 늘 더 나은 방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고민해보세요!

 

Adeo design | http://abeodesign.tumblr.com/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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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달콤했던 주말을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슬로워크의 블로그를 읽고 계시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장소에 계신가요? 사무실이나 집의 컴퓨터로 블로그에 접속한 분들이라면 책상이나 탁자에 컴퓨터를 올려놓고 의자에 앉아 계실테고, 스마트폰으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접속한 분들이라면 좌석에 앉아계실겁니다. 길을 걷는 중이거나 버스 정류장 등에 서있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딘가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으실텐데요, 특히 사무실 등의 작업공간에서 의자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지요.

 

 

 

 

그런데 오늘은 우리가 참 당연하게 생각하는 존재인 이 '의자'가 존재하지 않는 사무공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인체공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에어론 체어(Aeron Chair)로 유명한 미국의 가구회사 허먼밀러(Herman Miller). 허먼밀러는 1923년에 처음 설립되어 9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가구회사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인해 최고의 사무용 의자로 불리우는 에어론 체어를 개발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1958년 허먼밀러의 가구디자이너였던 밥 프롭스트(Bop Propst)는 '의자 없는 책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합니다.

 

<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사무공간 내에서 거의 모든 활동을 앉아서 처리해왔다. 그리고 이는 의학적 연구결과들이나 건강보험회사의 데이터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활력과 에너지, 그리고 몸의 균형을 잃는 결과를 초래했다. 인간의 신체는 다양한 활동을 잘 감당해낼 수 있도록 진화해왔지만, 한가지 일에 장시간 동안 쉬지 않고 매달리도록 진화하지는 않았다." >

 

밥 프롭스트가 했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사무실 의자에 앉아 오랜시간 동안 모니터 화면이나 서류만 들여다보느라 스트레칭 한 번 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들이 떠오르시지 않나요? 많은 직장인들에게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일상은 아주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지만, 사람의 몸은 가만히 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움직이고 활동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생각하면 이는 사실 당연한 일이 아닌 것이지요.

 

위와 같은 생각을 가졌던 밥 프롭스트는 동료 디자이너인 조지 넬슨과 함께 '액션 오피스 Action Office' 가구 라인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액션 오피스'는 사무용 책상의 높이를 다양화하고 조절도 가능하도록 만드는 등 근로자들이 사무공간 내에서 몸을 움직이고 자리를 이동하는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진 가구 시리즈였죠. 이 액션 오피스에서 '책상과 의자'는 반드시 한세트로 존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랜시간 동안 앉아만 있지 않고 때로는 일어서서 움직이며 일할 수 있도록 '입식 책상'도 있었으니까요.

 

 

 

 

밥 프롭스트의 액션 오피스는 디자인스튜디오와 같은 소규모의 전문회사에만 적합할 뿐 대규모 사무실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습관적으로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는 서서 일하는 것과 사무 공간 내에서의 신체적 움직임을 강조했던 그의 생각은 옳았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서서 일하거나 움직이며 일하는 것이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해 균형잡힌 몸매를 위해서도 좋다는 것이죠.

 

가만히 앉아서 일할 때 소모되는 칼로리는 분당 겨우 1칼로리(cal). (Kcal이 아닌cal입니다) 서서 일할 때나 움직이며 일할 때 소모되는 칼로리의 1/3밖에 되지 않고, 앉아있는 동안에는 근육의 움직임도 거의 없으며 신진대사의 순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한편 환경 전문 블로그인 트리허거의 마이클 리처드(Michael Graham Richard)는 밥 프롭스트의 이야기를 접한 후 자신이 직접 입식 책상 사용을 테스트해보았던 경험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한번도 서서 일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될지 걱정되기도 했지만 4주째에 접어든 지금 입식 책상 사용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시간 동안 앉아만 있으며 일할 때보다 발의 통증이 사라졌고, 늘 달고 살았던 건초염(작업, 활동 중의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해 특히 팔이나 손이 붓고 아픈 것) 또한 확연히 줄었다고 하는군요. 장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있는 디자이너들이 종종 얻게 되는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리넥스 휴지상자를 쌓아 임시로 테스트해보았던 입식 책상의 효과가 입증되고 나자 그는 이케아에서 산 가구를 조립해 본격적으로 입식책상을 마련했습니다. 서있을 때 발이 편안하도록 바닥에는 두툼한 고무매트도 깔아두었고요.

 

 

 

 

아래 사진들은 또 다른 입식 책상들의 모습입니다. 기존 책상 위에 나무, 책, 상자, 심지어 의자로 한층을 더 만들었네요. 참고로 입식책상은 가능한한 좌우로 넓게 만들어 몸의 움직임을 더 유도할 수록 좋다고 합니다.

 

 

 

 

 

한편 휴먼스케일(Humanscale), C+P 뫼뵐시스템(C+P Möbelsysteme)이라는 사무용 가구회사에서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입식 책상을 상품화하기도 했습니다.

 

  

 

 

Ergo Desktop에서 디자인한 Kangaroo Desktop은 일반 책상 위에 올려 입식 책상으로 개조(?)할 수 있는 좀 더 간단한 제품이죠.

 

 

 

 

그린디자인퍼니쳐(Green Design Furniture)의 디자이너 더글러스 그린(Douglas Green)은 지속가능한 숲에서 생산된 목재로 만든 책상-의자 세트를 선보였습니다. 책상의 상판 자체가 2개 층으로 되어 있고 높이가 높은 의자와 세트로 되어 있어 때로는 서서, 때로는 앉아서 일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죠. 의자에 앉아 일할 때 책상 밑으로 무릎이나 발을 넣어도 불편하지 않도록 아래쪽의 선반은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하루 8시간 이상을 계속 한자리에 가만히 서서 일한다면 그것 또한 고역일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사실 입식 책상의 취지 또한 '가만히 서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 움직이며 일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고요. 장시간 사무실 내에서 일하는 분이라면 때로는 서서, 필요할 때는 앉아서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가장 적합하겠죠. 꼼짝없이 앉아서 일만 하는 직장인들의 일상을 문제삼고 사무실 내에서 몸을 움직이며 일하는 것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허먼밀러사의 디자이너 밥 프로스트. 무려 50년 전의 발상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앞선 아이디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무실의 환경 여건이 허락되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그동안 오랜시간 동안 앉아 지냈던 것 때문에 허리나 다리, 발의 통증에 시달려왔던 분들이라면 근무시간의 20%정도 일반 책상 대신 입식 책상을 한 번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서서 일할 때에는 몸을 좌우로 많이 움직여주시고 몸을 곧게 펴고 서있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아쉽지만 아무래도 서서 일해볼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분들은 바른 자세와 한시간에 한 번씩 반복하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 건강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이미지출처 | Herman Miller, How to Geek, Humanscale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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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운송용 나무 팔레트,


한번 쓰고 버려지곤 하는 이 팔레트를 사무실을 꾸미는데 사용한 곳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most architecture는 클라이언트로부터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사무실 공간을 꾸며달라는 요구와 함께 팔레트를 사용해자는 제의를 받았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오로지 팔레트만 가지고 앉거나 서고, 눕기도 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을 구성했고, 클라이언트의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했습니다.

본 작업은 3단계로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팔레트로 채워질 모든 공간을 하얀색으로 칠했습니다. 그리고 팔레트를 쌓아 무색의 공간을 점차 사무실에 적합한 구조로 만들어나갔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모두 검정색으로 된 조명 기구, 계단 난간, 가구들을 배치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멋진 사무실, 몇장의 사진으로 만나볼까요.


계단 역시 팔레트로 만들어졌습니다.


회의실도,


이건 이 사무실 대표의 자리인지, 볕이 잘드네요.


slowalk에도 크레이트라는 미술품 전용 상자를 재활용해  만든 작은 작업용 테이블이 있는데요,
여러분도 이렇게 작은 부분부터, 주변의 사물을 재활용해서 사무실을 꾸며보시는게 어떨까요?

출처 : designboom.com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