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 백 마디 말보다 낫다'란 말이 있죠. 사진은 텍스트보다 읽는 부담감을 줄여 사용자의 눈길을 끌기에 좋은 수단입니다. 그래서 광고 등 사람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곳에 사진이 많이 사용되죠. 같은 사진이라도 지면에 어떻게 놓이는지에 따라 전달력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잰 화이트의 '편집디자인'에서 사진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사용된 사진은 재편집하여 구성하였습니다.)





1. 사진의 각도를 살펴보세요.

항공사진은 일반적으로 지면의 아래에 놓일 때 가장 자연스럽고 안정되어 보이며 내려다보는 느낌을 강조한다. 하늘에서 머리 위로 날고 있는 갈매기 사진은 그것이 지면의 위쪽에 놓여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놓인 위치는 공간의 느낌을 잡지의 축소화된 세계로 옮겨주기 때문이다. 



좌) 지면 아래에 위치한 유럽 전경/ 우) 지면 상단에 위치한 날고 있는 새들의 모습


위와 같이 사진의 위치만으로도 공간감을 함께 전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사진 속 사람의 시선을 이용하세요.

거리에서 누가 하늘을 올려다보면 사람들은 호기심에 이끌려 따라 하게 된다. 이런 호기심은 사진에서도 일어난다. 책의 펼침 방향으로 사진 속 인물의 시선을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지면 위에 마주 보고 얘기하는 사람의 사진을 놓는 것이 좋다. 또한, 책의 펼침 방향으로 사진 속 인물의 시선을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서 펼침 쪽 안쪽을 보고 있다


즉 시선이 향하는 쪽이나 사물이 향하고 있는 방향 쪽으로의 공간 여백이 남아있는 것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또한, 사진 속 사람의 시선을 따라 본문을 자연스럽게 읽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사람이나 사물의 같은 크기를 유지하세요.

만약 인물 사진을 나열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같은 장소에서 같은 초점으로 찍힌 사진이면 좋겠지만, 주어진 사진은 머리 크기, 시선 방향, 조명 방향 등이 각각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사진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는 방법은 머리 크기를 통일시키는 것입니다.


머리 크기, 시선 방향, 조명 방향 등이 각각 다르지만 배경은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사진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는 방법은 머리 크기를 통일시키는 것이다. 



머리 크기를 통일시켜 한 집단으로 보이는 사진들



4. 수평선을 맞춰주세요.

수평선은 이웃하고 있는 사진과 같은 수준에서 유지되어야 한다. 사진들이 조화를 이루며 시야가 더욱 상호 연결되고 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다.



바다의 수평선을 동일하게 맞춘 사진들 



5. 사진을 전달하려는 주제에 맞게 잘라주세요.

사진 자르기는 사진에 대한 느낌을 변화시키거나 사진의 의미를 명료하게 해줄 수 있다. 따라서 불필요하고, 의미를 혼란시키고, 이미지의 배경이 되는 것을 잘라내어 편집자가 보여주고 싶은 것만을 보여줌으로써 사진의 의미가 빨리 전달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사진의 주제가 좋지 않은 소식에 경악하는 대중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사건 전체의 이미지가 필요하다.

사진의 주제가 단순히 소식을 전달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배경이 되는 군중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출처 : [도서]편집디자인_잰 화이트 지음


포토샵 등 디자인 도구의 도움 없이 사진의 배치만으로도 글의 전달력이 높아집니다. 보고서나 제안서를 제출할 때도 위의 기본적인 사진 배치법을 적용해 보세요.

 

> 더 읽기: 저작권 걱정없이 자료 찾기



by. 종달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사진기도 유행을 타고 발전해왔습니다. 디지털카메라, DSLR, 폴라로이드, 미러리스, 액션캠 등등 흐름에 맞춰 다양한 카메라들이 등장 유행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눈부신 발전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다양한 카메라의 효과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넘쳐나는 사진 애플리케이션, 그중에서도 전문가처럼 멋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해드립니다. 



Analog Tokyo (Analog 시리즈)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 유료 (1.09달러)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사진 보정 애플리케이션 Analog Tokyo, Wedding, Beijing, Portland, Jeju 시리즈입니다. 아날로그 필름의 감성을 가질 수 있는 보정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름과 걸맞게 해당 느낌이 나는 필터 효과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료 애플리케이션이지만 원하는 색감을 분위기에 맞게 잘 잡아주어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사진 보정 애플리케이션입니다.





Fused (Double Exposure, Video and Picture Blender)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 무료



동영상, 사진 등의 레이어를 합성하여 나만의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배경과 전경을 선택 후 적합한 혼합모드와 노출 정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 레이어는 효과 및 밝기, 대비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나에게 멋진 사진이 없더라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컬렉션 사진을 다운받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 그리고 사용법으로 나만의 멋진 작품 같은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Cortex Camera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 유료(3.29달러)



카메라가 없이도 놀라운 퀄리티를 보장하는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복잡하지 않은 셋팅, 노이즈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Cortex camera 애플리케이션의 장점입니다. 특히 야경을 찍을 때 최고의 화질을 보여줍니다. 아이폰에서 노이즈가 아쉬웠던 분들이라면 특히 추천하고 싶은 깔끔한 사진을 보장해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단점으로는 사진을 찍을 때 최대한 손을 움직이면 안 됩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기에는 부적합하지만, 여행 등 풍경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추천해드립니다. 유료애플리케이션입니다.



롤리캠 (Lollicam)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 무료



요즘 가장 관심 많은 셀카 동영상 전용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글로벌 미디어 스타트업인 (주)시어스랩이 출시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실시간 이미지 처리 기술을 활용해 동영상에서도 번거로운 후보정 작업이 필요 없습니다. 30여 개의 동영상 전용 필터와 300여 개 이상의 독특한 얼굴 인식 스티커, 영화나 방송에 사용되는 시네마틱 이펙트 등을 간단한 터치만으로 사용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독특하고 재밌는 동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특히나 SNS에서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피드가 수천 개씩 업로드 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귀찮은 보정 없이 셀카 동영상을 예쁘게 찍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마켓에서만 다운로드 가능하고 아이폰용은 곧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전문가처럼 사진찍기가 가능합니다. 사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시작해보세요. 


참고 : 비석세스


by. 양 발자국

 


Posted by slowalk

플의 광고는 심플하고 세련되기로 유명합니다. 애플은 iPhone6를 출시하면서 올해 3월부터 ‘Shot on iPhone 6’라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World Gallery’를 열었습니다. 애플 홈페이지 iPhone 카테고리의 첫 화면은 바로 아래와 같이 갤러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역시 ‘iPhone 6로 찍다’로 진행 중입니다.


이미지 출처: Apple


갤러리에는 전세계 24개국 70개의 도시에서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보낸 아름다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마추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라도 iPhone 6로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즉 그만큼 ‘카메라의 성능이 뛰어나다’ 라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사진들은 인쇄되어 전세계의 빌보드 광고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멋진 광고에 재미있는 태클을 건 사람들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광고 산업에 종사하는 둘(익명으로 남기를 원했습니다)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걸어갈 때 매일 아이폰 6 광고를 보게 된다. 애플이 광고에 사용한 모든 사진들은 아름답다. 그런데 사람들이 항상 아름다운 사진만을 찍어 소장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우리는 다른, 평범한 사진들을 전시해서 웃겨보고 싶다.”


“우리는 광고 일을 하고 있고 애플의 캠페인을 좋아하긴 하지만, 진지한 광고를 비꼬는 것 또한 즐긴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예술가들은 샌프란시스코 곳곳에 구글 이미지에서 검색한 사진으로 포스터를 제작하여 전시했고,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럼 잠깐 iPhone 6로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과 그렇지 않은 사진을 감상하세요.



두 사람이 전시한 평범한(?) 사진들이 요즘 유행하는 셀피selfie라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사실 누구나 자신의 폰 안에 저런 사진이 한 두 장 쯤 존재하지 않나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설정합시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애플의 캠페인처럼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평범한 우리들이 하는 것은 익명의 두 예술가들이 보여준 것처럼 평범하고, 웃기고, 민망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상의 것들이 더 많습니다. Also Shot on iPhone 6 패러디는 현재의 스마트폰 문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시인 듯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 오늘은 어떤 것 인가요?




출처 ㅣ Mashable,Also Shot on iPhone 6


by 돼지 발자국



Posted by slowalk



2011년 3월, 일본의 동북 지역에는 해일을 동반한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무지막지한 파도가 도시의 빌딩을 집어삼켰고, 사망자 및 실종자는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금전적 손실은 말할 것도 없었고, 피해자들의 마음에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았습니다.





도쿄에서 활동 중인 포토그래퍼 타카하시(Munemasa Takahashi)는 쓰나미 피해자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잃어버린 자동차와 집을 되돌려 줄 수는 없지만, 추억을 찾아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는 쓰나미가 남기고 간 부산물들 중 사진을 모아 주인에게 되돌려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젊은 예술가 및 연구원들을 모아 팀을 꾸렸습니다. 이 자원봉사팀은 곧 훼손된 사진들을 수집 및 발굴하기 시작했고, 깨끗이 손질하였습니다. 심하게 훼손되었던 사진들은 자원봉사팀의 손길을 거쳐 조금씩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에 걸쳐 조심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그들은 약 750,000장의 사진을 발굴하였고, 그중 약 340,000장을 주인에게 되돌려 주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모든 사진이 주인을 찾아가진 못 했습니다. 너무 심하게 훼손되어 주인을 찾을 수 없었던 사진들이 버려지는 것이 안타까웠던 타카하시는 남겨진 사진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The Lost & Found Project라는 이름의 전시회는 뉴욕과 LA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기억이었을 사진들이 처참한 모습으로 훼손되어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해집니다. 





어느 날 예고 없이 찾아온 자연재해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휩쓸어 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어제까지 아늑한 보금자리였던 삶의 터전이 폐허로 뒤바뀌었을 때의 기분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피해자들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기꺼이 헌납한 타카하시의 노력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출처: lostandfound project



by. 고슴도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인스타그램의 유명한 해시태그 중 하나는 바로 '#먹스타그램'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맛있게 먹은 음식을 사진으로 남기고 공유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찍은 음식 사진으로 기부를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레스토랑의 고객들이 찍은 음식 사진으로 기부하는 착한 앱, Feedie를 소개합니다.





Feedie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Feedie에 등록된 레스토랑에 가서 음식을 주문합니다. 잠시 뒤 음식이 나오면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플러스에 공유하면 끝입니다. 레스토랑에서는 이렇게 공유한 사진 1장당 25센트를 런치박스펀드(The Lunchbox Fund)에 기부합니다. 





런치박스펀드는 남아프리카 지역의 마을학교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이들의 65%는 제대로된 식사를 하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런치박스펀드는 이러한 아이들에게 하루 한 끼, 점심만이라도 제대로된 음식을 제공하고,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제대로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은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될 뿐만 아니라 학교에 나오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는 일도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하루 한 끼 점심을 제대로 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일단 학교에 나오려는 의지가 생기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합니다. 또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아이들은 HIV 감염이나 학대, 원치 않는 임신 등으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지난해 말 출시 이후 Feedie에는 현재 200여 개의 레스토랑이 등록되어 있으며, 공유된 사진의 수는 12,002,706장입니다. 등록된 레스토랑 대부분은 아직 뉴욕과 LA에 있지만 제이미 올리버, 마리오 바탈리 등 유명쉐프의 도움을 받아 점차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Feedie는 다른 사람의 공유한 사진에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고, 레스토랑마다 얼마나 기부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또 맛있는 음식사진을 찍은 사람을 팔로잉할 수도 있고요. 우리에게 익숙한 인스타그램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같은데요, 아마도 다른 점은 내가 찍은 사진이 남아프리카의 한 아이에게는 맛있는 점심이 된다는 것이겠죠. Feedie를 통해 사진을 찍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한 사람들은 기부를 좀 더 친근하게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부, Feedie를 통해 많은 남아프리카 아이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나길 기대해봅니다. :-)



출처 : Feedie, The Luchbox Fund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내가 버린 쓰레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각자 생활습관에 따라 쓰레기의 양과 종류 등 차이가 있을 텐데요.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의 위험을 알리는 "7 Days of Garbage"를 소개합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미국, 인구 또한 많죠. 그리고 심각한 건 쓰레기 배출량 또한 많습니다. 미국환경보호국의 통계를 보면 하루 4파운드 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1960년도의 2배를 넘는 수치이며, 서유럽에서 발생하는 양보다 50% 이상 되는 수치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기엔 일상이 너무 바쁠 뿐이죠. 그래서 사진작가 시걸(Segal)은 심각성을 알려주기 위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자신이 버린 7일 동안의 쓰레기와 함께 말이죠. 은 그들의 쓰레기와 함께 자연적인 요소(잔디, 물, 모래)를 추가하여 자연과 쓰레기가 함께 있는 모습을 촬영하였습니다. 사진에는 어떤 감정이 드러날까요? 슬픔. 불쾌함, 황당, 기쁨? 다양한 표정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Alfie, Kirsten 부부와 아이들 

(식료품의 쓰레기보다는 각종 이미지와 컬러스와치가 보이네요.)


 

 Till and Nicholas 두 청년 

(피자 상자와 각종 음료 캔 등 인스턴트 음식을 주로 애용하는 두 청년)



Milt 할아버지

(식료품 쓰레기보단 주로 신문지와 술 몇 병이 전부인 할아버지)




Marsha & Steven



Lya, Whitney & Kathrin



Sam & Jane



John



James



Dana



Michael, Jason 부부와 아이들


시걸이 한 인터뷰에서 말하길 자기가 버린 쓰레기보다 더 많이 들고 온 사람도 있었지만 음식물 쓰레기 등 꺼려지는 것은 제외한 나머지만 들고 온 사람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만큼 쓰레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민감한 부분인데요. 시걸 또한 그런 부분을 인식하여 가족과 함께 찍으며, 작가 또한 똑같은 사람으로 그들을 비판하기 위해 사진촬영을 한다는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땐 고마운 패키지들이 다 사용한 뒤 남게 되면 대부분 쓰레기가 된다는 점이 안타까운데요. 하나의 플라스틱 물병이 완전히 분해되기까지는 6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슬로워크에서도 많이 다뤄지는 부분이 재활용인데요. 그만큼 이제 더는 간과되어선 안 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테이크아웃 커피는 각자의 텀블러에 받아오는 건 어떨까요. 가장 쉬운 행동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아요.

 


출처: boredpanda

 


by 종달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슬로워크가 있는 서촌에는 오묘한 분위기의 장소들이 골목마다 여기저기 숨겨져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통의동집입니다. 블로그에는 인턴 알파카 발자국의 인터뷰를 통해서 소개되기도 했었죠. 통의동집은 서울소셜스탠다드와 정림건축문화재단이 함께 만든 셰어하우스인데요, 서울소셜스탠다드는(Seoul Social Standard)는 서울(Seoul)을 배경으로 사람과 시간, 공간이 만드는 다양한 관계(Social) 속에서 우리가 지지해야 할 표준(Standard)은 무엇인지 발굴하고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서울소셜스탠다드가 셰어하우스 통의동집에 이어 서울 곳곳의 작은 집들을 안내하는 [YWP:잎] 서비스를 기획하였는데요, 슬로워크에서는 홈페이지 작업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YWP:잎]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였기 때문에 개발부터 디자인까지 서울소셜스탠다드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만들기에 앞서 먼저 [YWP:잎] 로고 디자인부터 진행하였는데요, YWP의 뜻은 모두에게 회자되지는 않지만, 누군가는 퍽 공감하는 말들(W)과 모두에게 알려진 브랜드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밀도 높은 매력들을 구현하고 있는 작은 장소들(P)을 엮어 의미있게 음미할만한 사람(Y)에게 전달한다는 의미입니다. 알파벳이 모여 '잎'이라는 글자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간결하면서도 흩어지는 느낌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YWP:잎] 홈페이지 첫 화면



홈페이지는 전체적으로 희미한 느낌을 주어 장소를 담은 사진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YWP:잎]의 가장 큰 특징은 장소의 위치를 소개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장소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도 함께 전달해준다는 점입니다. 또 회원가입을 하면 매일매일 다른 장소의 이야기를 구경할 수 있어서 소소한 재미도 있습니다. :-)





오늘 옥인상영관의 이야기를 구경할 수 있군요. 잠깐 살펴볼까요?





첫 번째로는 장소의 여러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외부와 내부 곳곳의 사진만으로도 어떤 분위기의 장소일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람에 대한 인터뷰인데요, 장소와 사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인터뷰를 읽고 그 장소에 방문하면 좀 더 친근한 느낌이 들 것 같네요.





세 번째는 장소와 관련된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 옥인상영관의 사물은 비디오 테이프들이지만 카페나 서점의 경우는 메뉴나 상품이 소개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장소가 가지고 있는 느낌의 단어들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한 장소는 이렇게 4가지 화면으로 구성되는데요, 다 읽고 나면 마치 그 장소를 희미하게나마 가봤다는 느낌이 듭니다. 왠지 지나가다 보면 반가운 느낌도 들고요. 아마도 단순히 사진이 아닌 장소가 담고 있는 여러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매일매일 다른 장소의 이야기와 사진을 구경할 수 있는 [YWP:잎]. 내일은 어떤 장소가 소개될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저는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잘 수 있는 카페의 이야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


> [YWP:잎] 홈페이지

> 서울소셜스탠다드



개발 문윤기, 디자인 권지현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일상을 사진으로 남겨 놓는 일이 익숙해졌습니다. 한 사람이 남긴 사진의 흔적을 볼 때, 우리는 그의 일상을 넘어 흥미와 관심 때로는 소망하는 마음까지도 읽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여기 어린 사진가 친구가 남긴 사진의 흔적이 있습니다. 단 27컷만을 찍을 수 있는 일회용 카메라로 남긴 사진인데요, 여러분은 이 사진의 흔적을 볼 때, 어떤 일상이 그리고 마음이 그려지시나요?





어린 사진가의 사진은 영국 런던 출신의 사진작가 자나 브리스키(Zana Briski)를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1997년 개인 프로젝트를 위해 인도 캘커타의 빈민 사창가 마을에 방문한 그녀는 그 곳에서 특별한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매춘 여성들의 아이들인 ‘사창가의 아이들’ 인데요, 이 아이들은 엄마가 무엇을 하는지, 엄마가 일할 때는 왜 집 밖에 나와 서성여야 하는 지를 아는 평범치 않은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사진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처음으로 일회용 카메라를 손에 쥐고 가족과 친구들 또 동네를 자유롭게 촬영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고달픈 현실, 그리고 엄마의 모습이 자신의 미래일 것이라 여기며 살아왔던 아이들은 사진을 통해 이 전에는 알 수 없었던 낯선 세상을 만나게 되고, 더 나은 삶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자나 브리스키는 아이들과 함께한 첫 번째 수업에서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이들과의 시간을 기록하기로 결심했고, 작은 비디오 카메라에 담기 시작합니다. 


이 영상은 그녀의 친구 로스 카우프만(Ross Kauffman)감독과 함께 다큐멘터리 영화 'Born Into Brothels: Calcutta's Red Light Kids' 로 제작되어 세상에 소개되었는데요, 한국에서는 2005년 '꿈꾸는 카메라 - 사창가에서 태어나' 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어 상영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2004년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과 2005년 아카데미 영화상 최고 다큐멘터리상을 비롯해 다수의 국제 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어린 사진가들의 사진은 2001년 뉴욕 소더비(Sotheby's) 경매에 소개되었고, 2003년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mnesty International) 달력에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자나 브리스키는 다큐멘터리의 힘은 실상을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2002년 카메라를 든 아이들(KWC, Kids With Cameras) 라는 비영리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이 단체를 통해 영화의 그려진 아이들의 삶을 응원해 줄 것을 권유하며, 이들의 삶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고어는 23세로, 현재의 학업에 흥미를 가지고 이를 지속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단 영어 회화 수업으로 그 시작을 하려고 한다.”


“19세 샨티는 최근 Future Hope를 통해 고등학교 학업을 마쳤다. 7월 말에는 뭄바이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21세인 아비짓(Avijit)은 현재 뉴욕 대학에서 3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그는 학업과 교내에서 하는 아르바이트에도 최선을 다한다. 이번에 모아둔 돈으로 2년 만에 인도에 있는 집에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작업들은 유투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또한 이 곳에서는 지속 가능한 지원을 위한 수익 사업으로 아이들의 사진으로 만든 사진첩과 엽서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든 아이들은 인도 캘커타를 시작으로 세계 분쟁과 소외 지역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KWC 워크숍 프로젝트(Kids With Camera Workshop Project)를 통해 지속적인 사진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탄의 아이들이 서로의 삶을 더 이해하는 프로젝트로 워크숍을 진행하였고,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쓰레기 마을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마을의 아름다움을 찾는 프로젝트로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KWC 워크숍 프로젝트의 내용을 보며,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는 행위를 통해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발견하도록 돕는 시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워크숍을 통해 체념하고 수용했던 어두운 일상을 넘어 희망을 찾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새로운 꿈들을 발견합니다.


카메라를 든 아이들의 웹사이트에서는 KWC 워크숍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교육 자료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는 카메라를 든 아이들과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USA(Amnesty International USA)의 인권 교육 프로그램(Human right education program)팀이 공동 개발한 자료로, 사진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가이드가 정리 되어 있습니다.





많은 지역사회단체,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에서 이 교육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에게 사진을 교육하고, 또 아이들이 찍어오는 사진을 통해 지역사회의 자원, 문제 그리고 아이들의 욕구 등을 파악하여 사회 변화를 위한 사업의 기초 조사 자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AFAP Action on Poverty 라는 호주의 비영리 단체에서도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FAP 베트남 사업장에서는 매주 금요일 아이들에게 일회용 카메라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찍어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사진은 현지 시각에서의 필요를 살펴볼 수 있게 하고 사업을 기획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됩니다. 


자나 브리스키의 도전이 어두운 마을의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작은 빛은 인도 캘커타 마을을 넘어서 세상의 소외되고 외로운 아이들에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에서도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답답한 현실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더 이상 체념과 수용이 아닌 꿈을 찍어내는 습관으로 매일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카메라에 찍힌 사진들이 또 다른 목소리와 울림이 되어 꿈꾸던 현실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 Kids With Camera, AFAP




by 달팽이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