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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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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디자인, 그리고 오래된 미래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사회적 기업 social enterprise, 윤리적 소비 ethical consumerism, 녹색 성장 green growth, 그린디자인 green design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는 위에 나열한 말들을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치 이 말들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말을 합니다. 왜 이런 말들이 사회전반에 유행처럼 퍼져 있는 것일까요? 아마 이런 말들의 중심에 있는 것은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 즉 '친환경'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어떤 절대적인 명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지구를 위한 친환경일까요? 인류를 위한 친환경일까요? 어쩌면 친환경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정말 자연을..
인디언 아요레오족 의자 보셨나요? 남미 파라과이 북부 지역에서 삶의 터전을 이루어왔던 아요레오족(Ayoreo). 서양 제국들의 지배의 손길이 닿기 전까지에는 지금같은 의자가 없었답니다. 그냥 쪼그려 앉아 쉬었지만, 척추를 보호하기 위해 끈의자(사진 왼쪽)를 사용했지요. 척추 보호 뿐만 아니라, 장시간 일할 때, 다리를 고정시켜 안정적으로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있었습니다. 칠레의 한 디자이너( Alejandro Aravena) 가 인디언의 지혜를 재발굴해서 끈 의자(chairless)를 만들었습니다. 야외에서 느긋하게 아이스 크림을 먹을 때도...... 허리와 다리를 연결하면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답니다. 이 아이디어제품이 상품화되면, 수익금은 파라과이 인디언 커뮤니티를 위해 쓰인다고 하네요. '오래된 미래'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