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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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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과 공간을 잇는 또 다른 공간, 골리앤보시(Golly±Bossy) 호스텔 크로아티아의 항구도시 ‘스플리트’의 중심부에 위치한 ‘골리앤보시(Golly±Bossy)’ 호스텔은 오래된 백화점을 개조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쇼핑 공간이 침대, 화장실, 샤워실 등 숙박 시설이 갖춰진 공간으로 탈바꿈 하였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이색적인 호스텔의 공간 디자인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일본의 캡슐 호텔과 오래된 유럽의 백화점을 섞어놓은 듯한 모습의 골리앤보시(Golly±Bossy) 는 오래된 역사의 중심에 위치하여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합니다. 호텔에 투숙하는 동안 스플리트의 절경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다고 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겠네요. 호스텔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공용 공간(복도, 에스칼..
어린이집, 이런 훌륭한 곳만 있다면.. 맞벌이 부부로 살아가는 젊은 부부들에게는 아이를 맘 놓고 맡기고 일하러 갈 수 있는 어린이집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 같은데요.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예정되었던 민간 어린이집 집단 휴원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도 28일로 휴원이 철회되었지만, 이 사태를 통해 열악한 보육교사의 처우 등 여러 부분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맘 놓고 아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아쉽게도 이 어린이집은 브라질에 있습니다. 브라질 리오에 사는 Eunice씨는 1997년 남편과 함께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주민 중 대다수의 엄마들이 맘 놓고 아이들을 맡기고 일터로 갈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런데 몇 엄마들이 아이를 찾으러 오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Eunice..
12평 집에서도 100평의 행복을! 오늘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Casa FOA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Artesano de sueños의 작은 공간 디자인 사례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Casa FOA는 지역의 시각장애 기금 마련을 위해 아르헨티나에서 매년 열리는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행사입니다. 나무 벽과 나무 바닥으로 만들어진 이 집, 쾌적하고 넓어보이지만 실은 12평 정도의 크기밖에 안되는 집입니다. 체계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만든 덕분에 공간활용이 잘 되어 실제보다 넓어보이고, 낭비되는 공간도 없고 재활용된 소재로 만들어진 '지속가능한 집'이라고 하네요. 거실과 부엌의 칸막이 겸 싱크대 겸 찬장인 이 공간은 공장에서 주워온 버려진 목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뒷편에는 수납공간 겸 '텃밭'과 침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