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원봉사

(6)
펜과 아이들에게 기회를, 펜팬 프로젝트 연필꽂이, 필통, 서랍 안… 내가 갖고 있는 펜들, 모두 사용하시나요? 어쩌다 모은 펜들이 혹시 서랍 안에 빽빽히 잠만 자고 있진 않은가요? 버리려니 아깝고, 계속 끌어안고 있으려니 자리만 차지하고. 그런 펜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 Pen is your Fan(펜팬)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펜팬 프로젝트는 사용하지 않는 펜들을 모아 저개발국가의 학교, 아동센터 등에 전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도 서랍 속에서 사용하지 않는 수십 개의 펜들을 발견하고, ‘이 펜으로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을 도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펜팬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부가 아닌 ‘네트워크 채러티’를 지향합니다. ‘나 하나가 이렇게 한다고 뭔가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 다들 한 번쯤 해보셨죠? 그래..
버려진 창고, 지역 커뮤니티의 장소가 되다! 샌프란시스코의 중앙시장 근처에는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창고가 있었습니다. 버려진 창고의 주변에서는 크고 작은 범죄들이 일어나곤 해서 지역주민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되었었죠. 이를 눈여겨보았던 시민활동가그룹 [freespace]에서 지역주민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이 창고를 한 달 동안 임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임대된 창고는 [freespace]의 커뮤니티센터로 활용되었습니다. 삭막한 창고에서 커뮤니티센터가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지역 아티스트들의 도움을 받아 외관을 채색하는 작업부터 진행되었으며 건물 내부의 책상이나, 칠판 등은 지역주민의 기부로 마련되었다고 하네요. 자갈이 깔렸던 창고의 주차장에서는 가드닝을 배우고 체험할 수..
골치 아픈 광고우편물, 시민 스스로 막는다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시는(Christchurch)는 인구 35만 명의 작은 도시입니다. '정원의 도시'라 알려질 정도로 많은 공원과 정원이 있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매년 2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꽃축제 중 하나가 열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정원의 도시'에서 시작한 LetterBoxer 캠페인에 대해 소개합니다. 뉴질랜드는 광고우편물에 대해 나라에서 따로 금지한 법은 아직 없습니다. 오클랜드시, 노스쇼어시를 비롯한 몇몇 자지 단체에서만 금지법을 실행하고 있는데요. 아직 관련 법이 없는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웹디자인 회사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불필요한 광고우편물을 우체통에 넣지 말아 달라는 메세지가 담긴 NO JUNK MAIL 스티커를, 참여 의사가 있는 시민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우체통에 붙..
무엇이든 질문상자에 물어보세요~ 저한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위의 사진에 네모난 기계는 바로 일종의 지식in 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신져 입니다. 사람들은 저 기계에다가 자신이 필요한 어떤 정보든지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받을 수 있지요. 이 질문상자 (question box)는 openmind 라는 단체에서 만들었습니다. 퀘스쳔박스 프로젝트는 일생동안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그들이 언어사용, 기술사용, 문자독해에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한계 때문에 정보에 접근하는데, 제한이 없도록 그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바로 이 질문상자가 탄생한 것입니다. 해결 방법은 그 지역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그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쉽도록 대화로 전달하는 방식을 ..
재활용 병으로 만드는 해양 오일 방어띠! "제 고향 바다가 기름으로 만신창이가 되는데, 어떻게 앉아서 구경만 하겠습니까?" -거제도 해안청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의 말. 지난 12일 거제 앞바다에서 충돌한 유조선이 내뿜는 기름 띠가 거제도 해안으로 밀려들었습니다. 400톤 급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벙커 C유는 거제도 해안 앞바다를 가득 메우며, 기름으로 해안을 오염시켰습니다. 거제는 지금 제 2의 태안과 다름 없는 상태인데요. 다행히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이어져서 해안의 기름도 부지런히 제거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2일 밤 통영시 매물도 앞바다에서 유조선과 어선이 충돌하면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기름방제 작업에 참여한 주민·시민단체·지역기업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은 모두 5천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돈 없이도 잘 먹고 잘 사는 현대판 품앗이, 지역화폐 (좌: 일본 다카다노바 지역의 ‘아톰화폐’ 우: 미국 Arizona주의 지역화폐 'tucson traders tockens')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품을 지고 갚는 품앗이를 통해 이웃 간에 따스한 정을 주고받았지요. 현대에 도시에서도 이런 따스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로 ‘지역화폐’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이지요. 지역화폐 운동은 1983년 캐나다의 마이클 린턴이 'LETS (Local Exchange Trading System)'라는 지역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었는데요, 지역 내에서의 경제 환경을 도모해 지역경제의 자립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특정 지역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상품과 서비스를 교환하는 체계를 가리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