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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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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으로 변신하는 책상, HELP DESK 공부하는 학생에게 필요한 물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책, 책상, 연필, 지우개, 책가방 등 기본적인 물품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중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도 포스팅이 몇 번 있었던 책상. 골판지를 이용한 책상도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자라는 책상도 흥미로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상에는 좀 더 특별한 디자인과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도의 시골 대부분의 아이들이 책가방 없이 비닐봉지에 책을 넣고 수마일의 길을 걸어 등교를 합니다. 그리고 교실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수업을 듣습니다. 하루 종일 이런 자세로 공부를 하다보면 자세와 시력도 안좋아지고 필기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족들은 10시간을 일해 겨우 1달러를 벌기 때문에 이들에게 신발이나 교복, 가방은 꿈같은 얘기죠. 이런 문제점..
디자이너의 디자이너를 위한 공간 요즘 카페에서 공부나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이러한 모습을 낭비라고 생각해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들이 적지않은 커피값을 지불하면서까지 카페를 찾는 이유는 공부나 일을 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을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디자이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에게 공부방이나 도서관이 필요한 것 처럼 디자이너들에게도 작업에 열중할 수 있는 작업공간이 필요한데요. 런던의 브랜드컨설팅MD 닉(Nick Couch)은 작업공간이 필요한 디자이너들을 위해 'OPEN STUDIO CLUB'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OPEN STUDIO CLUB'에서는 저렴한 임대 스튜디오를 소개하는 'STUDIOS TO RENT'와 현재 운영중인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PET 생수병의 재활용, 어렵지 않아요! 요즘같이 찌는듯한 날씨의 외출 필수품은 생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거리에서도 작은 생수병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수병의 대부분은 한 번 쓰고 버려질 뿐만 아니라 PET 재질로 되어있어서 쓰레기로서의 처리비용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생수병을 재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실천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요. 최근 오스트리아의 VÖSLAUER 생수업체와 비엔나의 walking chair design studio가 합작해서 재활용 유도 Kit인 re_bottle_set을 만들었습니다. re_bottle_set는 위의 사진처럼 총 4개의 조립식 뚜껑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용도에 맞게 생수병에 끼우면 된다고 합니다. 만약 책상 위에 필기구들이 지저분하게 널브..
의자 없는 책상으로 건강 되찾기! 달콤했던 주말을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슬로워크의 블로그를 읽고 계시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장소에 계신가요? 사무실이나 집의 컴퓨터로 블로그에 접속한 분들이라면 책상이나 탁자에 컴퓨터를 올려놓고 의자에 앉아 계실테고, 스마트폰으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접속한 분들이라면 좌석에 앉아계실겁니다. 길을 걷는 중이거나 버스 정류장 등에 서있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딘가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으실텐데요, 특히 사무실 등의 작업공간에서 의자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지요. 그런데 오늘은 우리가 참 당연하게 생각하는 존재인 이 '의자'가 존재하지 않는 사무공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인체공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에어론 체어(Aeron Chair)로 유명한 미국의 가구회사 허먼밀러(He..
투박하고 소박하지만 매력적인 재활용 가구샵 작년 늦봄 슬로워크가 새 사무실로 이사하면서 이전에 사용하던 책상과 탁자 등을 주요 재료로 사용해 새 책상과 회의 테이블을 마련했던 일, 기억하시나요? 낡은 가구들이 길종상가 박가공씨의 솜씨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된 이후 업사이클 책상들은 지금까지도 슬로워크의 사무실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슬로워크의 책상들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지만, 런던의 작은 가구회사 EAST LONDON FURNITURE에서도 독특한 재활용 가구를 만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만드는 모든 가구는 재활용 재료가 필요한 만큼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100% 재활용 재료만을 사용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이스트 런던에 위치한 자신들의 가게에서 진행하는 가구 제작 워크숍을 통해 만들어진 가구를 판매해오고 있습니다. 이스트런던퍼니쳐..
(4) 슬로워크의 새집 이야기, 네 번째 슬로워크의 새 집 이야기, 첫 번째와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에 이어 네 번째 소식 전해드립니다. 슬로워크의 가구를 작업해 주시는 길종상가의 가구들은 박가공씨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동안 일주일~열흘에 책상 두개씩 완성되어 왔습니다. 얼마 전에는 연이은 장마비 때문에 책상을 옮겨오는 일정이 늦어지기도 했고요. 그리고 오늘은 가장 마지막 순서까지 기다려온 슬로워크 디자이너 송희씨와 자현씨 책상이 완성되었습니다. 두 디자이너의 취향에 맞춰 책상과 서랍장의 색도 보라색과 하늘색 :-) 첫 번째 슬로워크 새집 이야기에 이미 소개되었던 김팀장님과 길우씨의 책상과 쌍둥이인 책상이지만, 나무 소재와 책상 위 디테일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두 책상 주인의 요청에 의해 추가된 펜꽂이와 명함꽂이. 한쪽에..
틱, 모든 납작한 것의 다리가 되어 헬싱키의 디자이너 제이콥 쉥크는 책상다리, 테이블 다리를 만들어 파는 가구 디자이너입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이 프레임으로 납작한 모든 것은 테이블이나 책상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플라스틱이든 금속이든 못쓰는 합판이든 또는 떨어진 문짝이든 '틱 Tick'이라는 이름의 이 프레임만 양쪽 끝에 끼워주면 재질도 모양도 크기도 컬러도 다양한, 그러면서도 튼튼한 테이블이 됩니다. 게다가 쓰던 테이블 디자인에 싫증이 나더라도 상판만 다른 것으로 바꿔주면 완전히 다른 테이블이 된다는 장점도 있군요 :-) 다리의 아랫부분을 잡고 눌러주면 윗쪽이 벌어지게 되고, 이 틈 사이에 테이블의 상판이 될 수 있는 것을 끼워주면 된다고 합니다. 다만 프레이임이 벌어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15~30mm 두께의 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