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리

(12)
파리의 모든 거리를 캔버스 삼은 예술가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재미있는 그림자 모양이나 구름이 어떤 동물처럼 보였던 적 없으신가요? 저는 가끔 그렇게 보이는 것처럼 상상해 보는데요. 매력적인 도시 파리의 거리를 캔버스로 유쾌한 작품을 만드는 이가 있습니다. 프랑스의 거리 예술가 산드린 에스트라드 블레(Sandrine Estrade Boulet)는 파리의 일상적인 모습을 색다르게 표현했습니다. 거리에 직접 구현을 하거나 사진을 찍고 그 위에 새롭게 작업한 그녀의 유쾌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1. Pom Pom Girl아스팔트 도로 위로 자라난 잔디는 치어리더의 두 손에 들린 수술로 변신했습니다. 직접 도로 위에 치어리딩하는 소녀의 그림을 그렸네요. 2. City Butterfly거리에 버려진 다리미판은 멋진 나비로 재탄생되었습니다. 버려진 다..
에펠탑의 불빛을 꺼주세요. 어스아워(Earth Hour) D-11, 3월 28일은 전 세계의 불빛이 사라지는 날입니다.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지구를 위해 전등을 끄는데요. 2007년 시드니에서 시작된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는 현재 162개국에서 참여하는 지구를 위한 날입니다. (어스아워(Earth Hour) 소개글 보러 가기) 나라마다 참여하는 방법이 다를 텐데요. 프랑스 파리에서는 에펠탑의 불빛을 끕니다. 왠지 가장 파리다운 방법으로 지구를 위해 동참하고 있는 듯하네요. 지금은 이 행사가 많이 알려지도록 earthhour.paris 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불이 켜진 에펠탑이 보입니다.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3월 28일 어스아워까지 남은 날이 표시되며, 아래 참여하기를 클릭하여 들어갑니다. 에펠탑 전등의 남은 개수..
파리에서 특별한 초인종을 만나다 거리에서 '배트맨'의 초인종을 마주한다면? 파리에 갈 일이 있다면 골목 사이를 유심히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시 곳곳에 빨간 초인종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 초인종들은 아주 평범한 집 벽면에 설치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그냥 지나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가까이서 살펴보면 배트맨, 다스 베이더와 같은 영웅의 이름이 있기도 하고 '나의 사랑'과 같은 누군가를 떠올릴만한 이름이 적혀있기도 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 초인종들은 프랑스의 작가(le sonneur)의 게릴라 프로젝트입니다. 각기 다른 4개의 테마가 있는데요, '매일의 영웅(Everyday Heroes)'이라는 이름의 테마에는 영화 속 영웅들이 등장합니다. 영화 에 나오는 다스 베이더, 루크 스카이워커, 한 솔로의 초인종..
여행 갈증 2%를 가득 채워줄 특별한 지도 낯선 곳을 여행할 때 설레는 마음으로 거리를 찾아 헤매시나요? 요즘은 스마트폰 덕에 핸드폰을 손에 쥐기만 하면 맛 집, 여행지들을 한 번에 알아볼 수도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길을 잃어가며 하는 여행이 더욱 제맛인 것 같습니다. 무심결에 들어간 골목에서 의외의 볼거리 먹을거리를 발견하는 그 기쁨은 그 어떤 경험보다 값지니까요^^ 하지만 사실 낯선 동네를 안내서도 없이 여행한다는 건... 조금은 막막한 여정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여행 갈증 2%를 가득 채울 재미난 손그림 여행 지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디자이너 제니 스팍스(Jenni Sparks)가 제작한 재미난 드로잉 여행 지도인데요. 런던에서 활동 중인 제니는 손그림에 매력에 빠져 런던 여행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런던 여행자를..
파리Paris의 문을 열면 밀라노Milano로 순간이동 한다? 프랑스 파리(Paris)에 화사한 봄빛 문이 설치되었습니다. 이 예쁜 문들에는 밀라노(이탈리아 도시), 브뤼셀(벨기에 도시), 슈튜트가르트(독일 도시), 제네바(스위스 도시)라는 팻말이 붙어있네요. 이 문은 도대체 무슨 용도 일까요? 언뜻 보니 화장실 문 같기도 하지만, 화장실 치고는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 옷장 문이여서 문을 열면 멋진 옷들이 가득 쌓여있을까요? 아니면 신개념 김치냉장고? 사실 이 문의 정체는 '순간이동 문'정도로 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리 시내에 있는 이 문을 열면 유럽의 다른 도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화사한 봄빛 문은 바로 유럽국가간의 여행을 장려하고 다문화 상호유대를 돕기 위해 프랑스 철도운영법인(SNCF)과 TBWA Paris 이 제작한 도시 캠페인 설치물입니다..
프라하의 낭만을 캔에 담아 팝니다!!! 슬로워크 사무실은 삼청동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언덕 아래와 언덕 위의 공기가 사뭇 다르게 느껴지곤 하는데요, 복잡한 서울에서 삼청동은 고즈넉함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해서 같은 하늘 아래지만 조금은 공기가 다르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고 있는 중이랍니다.^^ 서울의 공기도 조금씩 다른데, 다른 나라 혹은 다른 도시의 공기의 차이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특히 사람들이 여행지로 많이 찾는 곳의 공기는 왠지 모르게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오늘은 이런 특별한 공기를 캔에 담아 판매하는 유쾌한 상품이 있다고 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공기를 캔에 담는다? 잘 상상이 안 가실 텐데요, 이런 재밌는 생각을 실제로 상품으로 만든 사람은 프라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인 Kirill Rudenko 입니다..
세계 최고의 버스정류장 in 파리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요. 특히 버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이지요. 남녀노소 누구나 자주 이용하고 지나치지만 막상 최고의 버스정류장을 설명하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앉을 의자가 있고 깨끗하고 비를 막아주는 지붕이 있는곳? 하지만 실제로 이런 곳이 선뜻 떠오르지 않으실 텐데요. 여기 특별한 버스정류장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파리의 Design Urbain에서 Boulevard Diderot에 디자인한 버스정류장입니다. 이곳에서는 (Diderot station) 버스를 기다리는 것만 아닌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샌드위치를 사먹을 수 있고 맛있는 커피도 사먹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렌트할 수 있고 핸드폰을 충전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도..
식물이 자라는 친환경 말뚝박기 프로젝트 무분별한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세워진 말뚝. 파리의 시내에는 보도 블럭을 따라, 횡단 보도를 따라 길게 늘어진 이 주차방지말뚝이 박혀져 있는데요. 이 말뚝들의 좋은 의도만큼이나 그 생김새는 매우 투박하고 못나보입니다. 이 못난이들을 친환경적으로 꾸며주는 파리의 한 아티스트가 있다고 합니다. Paule Kingleur는 파리 시내에 약 335,000개 정도 있는 이 주차방지말뚝에 조그만 정원을 설치하는 Potogreen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물들의 반란'이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토마토, 아루굴라, 홍당무,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자라게 합니다. 파리 시내의 600여명의 아이들도 이 프로젝트를 위해 씨를 심고 가꾸었다고 합니다. Potogreen프로젝트의 조그만 화분들은 만들어진 재료도 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