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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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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람들이 모인 곳, Magdas Hotel  요즘은 여름 휴가뿐만 아니라 평소에 여행 다니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여행 중 가본 숙소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곳이 있나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Vienna)에도 특별한 호텔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지도 않고 평범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Magdas Hotel을 소개합니다. 마그다스 호텔에는 게스트를 위한 78개의 객실과 도시 정원이 있습니다. 관광객, 내국인, 비행기 환승을 위해 잠시 투숙하는 환승객 등 여러 사람이 모여드는 이곳은 여느 다른 호텔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죠. 하지만 호텔과 연결된 2개의 아파트에는 기존 호텔과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곳은 부모를 잃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난민이 되어 버린 청(소)년들을 위한 주거 공간입니다. 작년 1..
공간과 공간을 잇는 또 다른 공간, 골리앤보시(Golly±Bossy) 호스텔 크로아티아의 항구도시 ‘스플리트’의 중심부에 위치한 ‘골리앤보시(Golly±Bossy)’ 호스텔은 오래된 백화점을 개조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쇼핑 공간이 침대, 화장실, 샤워실 등 숙박 시설이 갖춰진 공간으로 탈바꿈 하였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이색적인 호스텔의 공간 디자인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일본의 캡슐 호텔과 오래된 유럽의 백화점을 섞어놓은 듯한 모습의 골리앤보시(Golly±Bossy) 는 오래된 역사의 중심에 위치하여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합니다. 호텔에 투숙하는 동안 스플리트의 절경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다고 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겠네요. 호스텔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공용 공간(복도, 에스칼..
곤충들을 위해 지어진 호텔 지붕 위에 꽃밭을 이고 있는 이 하늘색 컨테이너는 작은 호텔(!)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묵을 수는 없는 호텔이라고 하네요. 왜냐하면 이 곳은 영국의 첼시 플라워 쇼를 위해 만들어진 '곤충 호텔'이기 때문입니다.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이 호텔은 Royal Bank of Canada가 후원하고 Nigel Dunnett&The Landscape Agency가 디자인한 이라는 이름의 정원의 일부인데요, 컨테이너 겉면에 붙은 나무토막들에는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어서 그 안에 정원의 각종 곤충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정원의 다른쪽에 납작한 돌을 쌓아 만든 이 구조물도 또 다른 곤충들의 호텔이고요. 이런 곤충들의 호텔은 돌과 나무 같은 자연물부터 벽돌, 나뭇가지, 나뭇잎 등 다양한 재료료 만들어집니다...
독일의 지속가능한 호텔, The Circus Hotel!! 6월이네요. 곧 여름 휴가철도 다가오겠죠? 휴가계획들은 준비하고 계신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얼마전 독일에서 "여행자들이 선택한 호텔" 1위로 선정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위로 선정되었고, 호텔이라하면 엄청나게 호화스럽다거나, 부담스러울 정도의 숙박비를 요하는 곳은 아닐까 걱정하실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정반대인 곳이죠. The Circus Hotel 호텔의 수준을 상징하는 별도 가지지 않았고, 1박에 80€인 합리적인 가격인 호텔. 더구나 이 호텔은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호텔만의 규칙과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이번 여름휴가를 독일에서 보내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 호텔에서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그럼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The Circus Hotel이 노력..
쓰다남은 비누로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방법 호텔에 묵을 때, 객실의 화장실에 비치된 작은 비누나 샴푸를 사용해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 두 번 쓴 뒤에 두고왔다고 해도 이런 물건에 대해 아깝다고 생각해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호텔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한 번 객실에 비치되었던 비누나 샴푸 등은 손님이 체크아웃 하고 나면 바로 쓰레기통에 버려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버려지는 비누가 북미지역에만 하루에 2백6십만개에 이른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매년 수도 없이 만들어지고 또 폐기되는 비누를 이용해 제3세계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간다의 난민 출신으로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는 데렉 카용고씨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를 설립하고 전 미국의 호텔들로부터 기부받은 비누를 재활용해 아프리카와 캐리비안..
나무 위에 매달린 숲 속의 호텔 숙박도 친환경이 대세! 스웨덴의 어느 숲 속 한가운데 여태껏 보지못했던 호텔이 등장했습니다. 그냥 나무 더미 같기도 하고, 새 둥지 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 안은? 호텔 부럽지 않은 운치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더블사이즈 침대는 기본! 입구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나무 틈 사이로 떠있는 집의 바닥을 열면 계단이 나타납니다. 이 나무 더미 같기도 하고 새 둥지 같기도 한 방 말고도 이 숲속엔 다른 방들이 많습니다. 숲 전체가 하나의 호텔이라고나 할까요. 사방이 거울로 둘러쌓인 방! 어스름한 저녁이 되면, 정말 깜쪽같이 모습을 감춰버립니다. 밝은 빛을 내는 저 창문(?)이 아니라면, 아마 내 방이 어딘지 못찾고 숲 속을 헤메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이 외에도, 장난감 같은 빨간 집, 정말 아찔한 높이에 떠있는..
세계최초, 쓰레기로 만든 호텔!!! 깨끗해지는 해변에 마음까지 후련해지는 동영상입니다. 매년 여름휴가, 시원한 해변을 찾는 사람들. 그들은 그 곳에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즐거운시간을 보낼테지요. 하지만 그들이 놀고 떠난 뒤의 모래사장은??? 이렇게 쓰레기로 뒤덮혀 지구가 몸살을 앓게 합니다. 네, 오늘은 쓰레기에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세계최초 쓰레기로 만들어진 호텔, The Save The Beach Hotel!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호텔은 비록 화려하고, 예쁜 외관은 가지지 못했지만, 그 어떤 호텔보다 특별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유럽의 해변 환경 보호 단체 Save The Beach가 주관한 공공 캠페인에 의해, 유럽 해변에서 수거된 12,000킬로그램의 쓰레기로 이 호텔을 지었습니다. 처음 쓰레기로 지어진 호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