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지 어느 새 1년이 되어 갑니다. 유엔(UN)에서 처음 SDGs가 발표되던 2015년 9월만 해도 17개 목표가 워낙 광범위하고 원대해서 한 조직이나 개인은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지 막막한 감이 있었는데요, 그 동안 국내∙외에서 SDGs를 실천하는 여러 사례들이 공유되면서 지금은 오히려 2030년까지 세계 각지에서 쏟아질 무궁무진한 SDGs 아이디어들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슬로워크도 우리만의 방법으로 SDGs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작년부터 해왔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네 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슬로워크는 지속가능성을 철학으로 삼는 회사이고,

  2. 사회적으로 활용성이 높은 디자인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3. 브랜딩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경험도 있고,

  4. 무엇보다 SDGs의 취지와 목표에 깊이 동의한다. 


이 네 가지 이유를 토대로 고민하다 보니 슬로워크가 어떻게 SDGs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답도 분명해졌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SDGs를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슬로워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영역이기도 하지만, 유엔의 취지대로 SDGs를 더 많은 사람이 알고 그 목표에 동의하여 자기 주변에서 크고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려면, SDGs 확산에 촉매 역할을 하는 조직이나 개인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향성을 가지고 슬로워크가 그 동안 해왔던 활동을 되돌아보면 몇 가지로 정리가 됩니다.


1) 블로그를 통한 SDGs 소개

SDGs를 들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작년 10월에 SDGs에 대한 소개글을 블로그에 공개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제목은 “지구를 위한 17개의 목표, SDGs를 소개합니다"였습니다. SDGs가 아직 낯선 분은 지금 한 번 읽어보셔도 좋겠네요. 


2) SDGs 슬로데이

올해 슬로데이(sloday)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SDGs의 모든 목표들을 소개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SDGs의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 하나하나를 매일 카드이미지로 올리고 여기에 깊이 있는 설명을 더한다는 것이 상당한 노력을 요하는 일이었지만, 두 기관이 양보와 협력을 통해 큰 문제 없이 슬로데이를 마무리지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서로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지금 슬로데이에 들어가시면 SDGs의 모든 목표 및 세부목표를 우리말로 보기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SDGs 포럼/교육

SDGs에 대한 이해를 점진적으로 확산시키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세미나나 교육 같은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슬로워크는 지난 4월에 슬로워크는 코스리,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MYSC와 협력하여 SDGs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닿을 때마다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SDGs의 취지와 목적, 내용 등을 소개하는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DGs 카드키트

SDGs 카드키트는 올해 슬로데이를 함께 진행했던 슬로워크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했는데요, 배경은 이렇습니다. 두 기관이 많은 노력을 들여 슬로데이를 진행하고 SDGs의 목표들을 정리하다 보니, SDGs의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사실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180개가 넘는 SDGs 목표들을 살펴보고 그 내용까지 파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이를 계기로 SDGs를 이해하기 쉽고 활용하기도 용이한 다른 형태로 만들어보자는 공감대가 생겼고, 두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SDGs 카드키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SDGs의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를 카드형태로 만들고, 각각의 목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세부설명과 아이콘을 추가해 SDGs 카드키트를 개발했습니다. 그럼 SDGs 카드키트를 열어볼까요?


전체적인 구성은 SDGs의 17개 목표를 인덱스로 하여 각 목표와 세부목표를 순서대로 꺼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SDGs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카드, 그리고 SDGs 17개 목표와 세부목표를 우리말로 설명한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17개 목표 카드는 카드키트에서 인덱스 기능을 합니다. 각 목표는 유엔의 공식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다 쓰되, 아래 우리말 번역을 덧붙였습니다. 




각 목표마다 목표 설명 카드, 세부목표 리스트, 세부목표 설명 카드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부목표 하나마다 설명카드 한 장으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앞 면에는 슬로워크가 개발한 아이콘과 유엔글로벌콤팩트가 공식 번역한 세부목표 내용이 함께 들어가 있고, 뒷면에는 세부목표의 취지와 내용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사실 SDGs 카드키트 작업이 SDGs의 내용과 의미, 표현 방법을 깊이 고민해야 하는 일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많은 고민과 노력을 들여야 했던 작업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완성된 SDGs 카드키트를 보니 이런 수고가 충분히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점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또한, 두 기관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SDGs를 알릴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점도 협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SDGs 관점과 잘 맞는 것 같아 서로에게 보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슬로워크는 이후에도 SDGs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고민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내가 또는 우리 조직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SDGs의 실천을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두 분에게 SDGs 카드키트를 드립니다(~8.26). 

슬로워크처럼 SDGs의 확산에 관심이 있고 SDGs 카드키트의 활용에 관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분을 2명 선정하여 SDGs 카드키트를 보내드립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설문에 참여해주세요. 설문은 두 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만약 SDGs 카드키트를 받는다면 어디에 활용할 계획인가요?

  2. 슬로워크가 SDGs의 실천을 위해 어떤 사업/활동을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1번과 2번 질문에 모두 응답해주신 분들 중 좋은 아이디어를 선정하여 SDGs 카드키트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설문 기간은 8월 26일까지, 발표는 8월 29일에 합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이미지 출처:

유엔 웹사이트



작성: 안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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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글로벌콤팩트(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이하 UNGC)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시민정신을 증진하기 위해 유엔의 주도로 만들어진 자발적 기업 이니셔티브입니다. 책임 있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는 기업이나 조직이라면 어렵지 않은 절차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데요. 슬로워크는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수립한 직후인 지난해 12월에 UNGC의 회원사가 되었습니다. 그 내막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유엔 글로벌콤팩트 톺아보기


1990년대 중반부터 전 세계 비즈니스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 또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유엔에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들에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런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다가 1999년 다보스 포럼에서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전 사무총장이 이 다보스 포럼에서 유엔 글로벌콤팩트 구상을 소개하면서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한 것입니다. 유엔 글로벌콤팩트는 이듬해인 2000년 7월에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전 세계 기업, 유엔기구, 노동기구 및 시민단체의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하였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 때부터는 UNGC가 중점 추진 아젠다로 주목받으면서 활동 영역이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출범한 지 약 15년이 지난 지금 UNGC는 162개국에서 8,000개가 넘는 기업을 포함해 12,000개 이상의 다양한 기관과 조직들이 회원으로 참여한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이니셔티브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2월 현재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 등을 포함해 280개의 회원사가 UNGC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UNGC의 미션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기업들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에 걸친 UNGC의 10대 원칙을 회사의 전략과 운영활동에 내재화하도록 돕는 것. 그리고,

2) 기업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같은 유엔 차원의 아젠다들을 협력과 혁신을 통해 이행하도록 지원하는 것.



특히,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이 바로 첫 번째 미션에 언급된 UNGC 10대 원칙입니다. UNGC 회원사라면 어김없이 이 4개 영역의 10가지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데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엔 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 (The Ten Principles)


인권, 노동, 환경과 반부패에 관한 글로벌콤팩트의 10대 원칙은 세계적인 협의 과정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선언과 협약에서 유래하였습니다. 


* 세계 인권 선언

* 노동에서의 권리와 기본 원칙에 관한 ILO 선언

*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 선언

* 국제연합 부패방지협약


1) 인권 Human Rights

   원칙 1: 기업은 국제적으로 선언된 인권 보호를 지지하고 존중해야 한다. 

   원칙 2: 기업은 인권 침해에 연루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한다. 


2) 노동 Labour

   원칙 3: 기업은 결사의 자유와 단체교섭의 실질적인 인정을 지지하고,

   원칙 4: 모든 형태의 강제노동을 배제하며,

   원칙 5: 아동노동을 효율적으로 철폐하고,

   원칙 6: 고용 및 업무에서 차별을 철폐한다.


3) 환경 Environment

   원칙 7: 기업은 환경문제에 대한 예방적 접근을 지지하고,

   원칙 8: 환경적 책임을 증진하는 조치를 수행하며,

   원칙 9: 환경친화적 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촉진한다. 


4) 반부패 Anti-Corruption

   원칙 10: 기업은 부당취득 및 뇌물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부패에 반대한다. 



보시다시피 10가지 원칙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하지만 이 원칙들을 기업의 경영에 어떻게 내재화할 수 있을지 실행 측면을 고민하기 시작하면, 그렇게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원칙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UNGC도 이런 10가지 원칙을 기업들이 잘 실행할 수 있도록 아래의 6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연구 및 기업과의 협력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UNGC 원칙들을 경영활동에 통합하기 위한 방법론도 만들어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프레임워크는 UNGC Management Model이라고 하는데요. 기업이 UNGC 원칙을 내재화하고 CSR을 경영활동에 통합하는 전체 프로세스를 6단계의 과정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UNGC 경영 모델


1) 경영자가 UNGC 10대 원칙을 실천하겠다는 공식적인 선언을 합니다.

2) 10가지 원칙에 관한 이슈들이 회사의 경영활동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리스크, 기회 그리고 그 영향을 평가합니다.

3) 조직 현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앞으로의 목표와 전략을 수립합니다. 

4) 회사의 경영활동과 가치사슬에 목표와 전략을 실행합니다. 

5) 목표 대비 실행한 성과가 어떠한지 측정합니다. 

6) 성과를 회사의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하고 소통합니다.



이 외에도 UNGC가 주도하여 기업, 국제기구, 민간단체들과 함께 추진 중인 세부 이니셔티브들에서는 여러 사회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성 경쟁력 강화, 아동권리 보호, 아동노동 근절, 기후변화, 수자원관리, 지속가능한 금융과 책임투자, 사회적 기업과 임팩트 투자, 공급망 지속가능성 등의 영역에 유용한 조사와 연구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UNGC에 가입하는 방법


UNGC는 자발적 이니셔티브인 만큼 기업들의 자발적이고 진정성 있는 참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UNGC에 가입하는 절차가 그리 까다로운 것은 아니지만, 가입을 위해서는 필요한 절차가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해당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UNGC의 목표와 10가지 원칙을 제대로 준수하겠다는 선언과 친필 사인을 서신에 담아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하는 것입니다. 슬로워크도 아래와 같이 최고경영자인 소사 발자국의 서약과 멋진 사인을 담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2주 후 UNGC 본부의 간단한 심사를 거쳐 아래와 같이 UNGC의 회원사가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디자인 분야 국내 기업 중에서는 최초라고 하는데요, 이름은 슬로워크지만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은 남들보다 먼저 실천해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무리 


어떤 기업이든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고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CEO와 경영진이 CSR에 강한 의지를 가져야 하고, 조직의 제도와 시스템에 CSR의 다양한 요소들이 반영되어 있어야 하며, 또 일반적인 경영목표와는 다른 사회, 환경 측면의 목표들도 고민해야 합니다. 게다가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사회적 책임을 이해하고 각자의 업무를 통해 실천할 수 있으려면 조직의 문화도 다루어져야 합니다. 슬로워크 같이 아직 규모가 작은 기업에게는 상당히 벅찬 일들이죠. 


이렇듯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기업이 되고 싶은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UNGC의 10가지 원칙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장수하늘소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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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영어로는 Chief Sustainability Officer인데 보통 CSO라고 부른답니다. CSO는 세계에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글로벌 기업들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직책인데요, 최근 슬로워크도 CSR 분야의 전문가 한 명을 CSO로 영입했습니다. 





CSO, 조직의 건강성을 고민하는 직책


우리나라에서도 CSR을 열심히 실천하는 회사들은 여러 곳이 있지만, 기업의 규모를 떠나 CSO를 공식적으로 임명한 회사는 아직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CSO가 생소할 수밖에 없는데요, 쉽고 간단하게 말하자면 CSO는 회사 내에서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는 역할을 맡도록 임명된 사람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가 더 지속 가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가 될 수 있을까?"


이 말도 어렵다면 그냥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한 조직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역할로 이해하셔도 괜찮습니다. 여기에는 회사를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는 것, 구성원들이 더욱 행복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 그리고 지속가능성이 큰 사업을 발굴하는 것 등 회사의 내실과 외연에 관한 모든 주제가 포함됩니다. 


그래서 CSO는 회사 전체의 바람직한 모습을 위한 '변화의 주도자(Change Agent)'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CSO가 있는 기업들, 그리고 슬로워크


사실 친환경, 사회적 책임, 사회혁신 등에서 한 가지 이상의 우수사례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은 대부분 CSO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잘 아는 회사 중에서도 CSO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곳들이 여럿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살펴보면, 왼쪽 위에서부터 나이키(의류), 볼보(자동차), 듀폰(화학, 농업 등), SAP(IT), 이케아(가구), 오라클(IT), 켈로그(식품), 코카콜라(음료), 지멘스(엔지니어링), UPS(운송), 노보노디스크(제약)의 회사 로고입니다. 이들 회사에서 CSO는 모두 중대한 권한을 수행하는 최고위 임원이고 따라서 이들은 조직을 더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어떤 아이디어도 마음만 있다면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 이름들을 보면서 혹시 '업종들이 꽤 다양하네'라는 생각 안 드셨나요? IT, 운송과 같은 서비스업에서 여러 분야의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업종이 정말 다양합니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미국에서는 시카고, 뉴욕 같은 도시들과 심지어 대학들에서도 CSO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지속가능성을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는 일에는 분야나 영역의 구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슬로워크에서도 생각했습니다.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슬로워크가 CSR을 가장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회사가 되자!"


사실 슬로워크는 그동안에도 환경과 CSR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해왔습니다. 그리고 슬로워크의 사업 중에는 환경이나 CSR과 연관되는 일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욱 진정성과 깊이를 가지고 CSR을 다루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CSO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슬로워크에서 CSO가 할 일


슬로워크에 새롭게 합류한 CSO는 CSR 분야에 수년간 몸담아 오면서 기업들의 CSR 활동에 대한 연구, 자문, 교육, 진단과 평가 등 다방면에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입니다. 그만큼 열 살배기인 슬로워크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리고 슬로워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적절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CSO는 새로운 근무환경에 열심히 적응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구체화해서 슬로워크의 현재 자화상을 그려보려고 합니다. 


  • 슬로워크가 추구하는 철학과 가치는 지속 가능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가?

  • 슬로워크는 윤리적이고 투명한 조직인가? 그리고 사회에 해악이 되는 사업은 없는가?

  • 슬로워크는 구성원들을 한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다양성을 충분히 보장하고 있는가?

  • 한 사람 한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서 대하려면 현재의 슬로워크에 어떤 것들이 필요한가?

  • 슬로워크는 계속해서 다니고 싶은 회사인가?

  • 슬로워크는 얼마나 친환경적인 회사인가? 또는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 슬로워크는 내부, 외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건전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

  • 등등등



마무리: CSO에 대한 기대


좋은 기업 또는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겠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회사 전체가 그렇게 변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CSO 한 명이 생겼다고 해서 모든 구성원이 행복해하는 그런 이상적인 회사가 되는 것도 쉽지 않겠죠.


하지만 이런 기대는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회사의 구성원 중 누군가는 공식적인 권한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하고 대안적인 회사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는 기대. 그래서 그런지 CSO가 출근한 지 2주가 조금 지났는데 벌써 숙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슬로워크의 CSO가 첫 출근을 하고 경영진에게 들은 '미션'을 공개합니다. 


"필요한 권한을 다 드릴 테니, 슬로워크를 CSR의 끝판왕으로 만들어주세요"


CSR 끝판왕, 과연 가능할까요?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슬로워크의 민낯을 드러내고, 어떤 것들이 바뀌어 가는지도 때때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슬로워크가 영입한 CSO는? 바로 접니다. 



by 장수하늘소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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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워크에서는 ‘스프링'이라는 예비 디자이너 팀을 인큐베이팅하고 있습니다. 스프링 2기는 디자인 전공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슬로워크에서 디자인 실무를 경험해 왔습니다.

이제 디자인 역량 강화가 필요한 비영리단체 및 사회적기업에 이들을 파견합니다.


스프링 1기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활동했는데요, 각각 사회적기업 노리단, 비영리단체 열린옷장,  사단법인 크리에이티브커먼즈코리아(CCK)에 2개월간 파견되었습니다. 

그럼 1기를 경험했던 파견기관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노리단 경영전략실장 양기민

사람들은 사회적기업에 '디자인'이 중요하다 하겠지만, 중요한 건 ‘디자이너’입니다. 디자인이 단지 심미적 표현의 기능인이 아닌 디자인도 할 줄 아는 동료가 됨이 중요합니다. 디자인의 결과물은 결국 조직에서 호흡하는 시너지가 반영됩니다. 지난 여름 스프링을 통해 젊은 디자이너와 만난 노리단은 또 다른 활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바쁜 사업 스케쥴에 맞춰 빠른 손놀림으로 여러 디자인물만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노리단의 다른 사업에도 참여하며 일손을 도왔습니다. 스프링은 사회적기업에서 디자인보다 디자이너가 만나면 서로 어떤 성장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경험입니다. 디자이너는 현장 경험을 통해서 ‘실상’을 알게되고, 그간 필요와 고민했던 일을 맡겨볼 수 있습니다. 2달의 시간은 짧고, 그 과정 속에서 중요한 것은 기능적으로 서로의 만남이 중요하게 아니라, 같이 무슨 경험을 하고 앞으로 어떤 동료가 될 수 있는지, 그래서 서로 다시 만나고 싶은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열린옷장 공동대표 김소령 

2개월 여의 파견기간이 끝난 지금 저희는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갈 줄 알았다면...

열린옷장에 파견된 디자이너가 두 달간 보여준 활약은 사실상 다 적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작은 사인물부터 혁신적인 뉴스레터까지, 아직 디자이너로서의 사회경험이 처음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능력을 발휘해주었습니다. 

저희가 후회를 말하는 이유는 저희 스스로 때문입니다. 두 달의 파견기간이 서로에게 좀더 알찬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파견기관 스스로 철저한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한정된 기간 동안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지... 저희는 바쁜 업무를 핑계로 되는대로 디자인업무를 진행하다보니 파견 디자이너에게 큰 부담을 준 것 같아 많이 미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성과는 두 달의 기간이 끝난 후 저희 열린옷장도 파견 디자이너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점일 것입니다. 열린옷장에게는 디자인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실행을 계획하는 계기가 되었고, 디자이너에게는 디자이너로서 현장에서 맘껏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후,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을 주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재도전이 가능하다면, 열린옷장은 스프링 2기 공모에도 또 다시 참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디자이너가 없던 열린옷장에 '디자인의 힘'을 보여준 스프링 디자이너 파견 프로젝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크리에이티브커먼즈코리아(CCK) 기획실장 강현숙

스프링 덕분에 생각만 했던 프로젝트를 하게 되어서 즐거웠습니다. 저희처럼 가끔 이런거 해볼까 저런거 해볼까 했는데 디자이너가 없어서 못했던 프로젝트가 있으면 함께 논의해 해보고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관에 적극 추천합니다. 

신선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스프링과 함께 소통하는 과정에서 외부에서 우리의 활동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기간이 살짝 짧아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저희 같은 경우에는 기간이 끝난 후에도 계속 만나고 있습니다. 훌륭한 활동가 1명을 만들어낸 결과까지도 얻은 셈이죠.   



이런 조직을 찾습니다. (아래 항목 모두 해당되어야 합니다.)

  • 비영리단체 혹은 (예비)사회적기업

  • 디자이너가 스스로의 사고방식으로 기획 단계부터 기여할 수 있는 조직

  • 내부 구성원들이 디자인을 배우고 싶어하는 조직

  • 내부에 디자이너가 없는 조직, 하지만 향후에 디자이너를 채용할 계획이 있는 조직

  • 2개월 동안 ‘스프링’과 함께 진행할 업무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있고, 1명 이상의 내부 구성원이 ‘스프링’에 대한 멘토로 활동할 수 있는 조직 

  • 수도권에 위치한 조직


상세내용

  • 파견인원: 한 조직 당 1명, 총 2개의 조직

  • 파견기간: 2개월

  • 근무방식: 주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출퇴근 방식 조정 가능

  • 파견기간 중의 인건비는 슬로워크가 부담합니다.


선발방법

  • 지원신청서(클릭!) 제출 

  • 아래 사항을 고려해 최종 2개 조직을 선발합니다.

    • 디자이너가 조직에 들어가면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조직

    • 스프링 팀원 각자가 선호하는 조직


일정

  • 지원신청 마감: 12월 24일(화) 오후 11시

  • 결과 발표: 12월 27일(금) 오후 4시

  • 파견 시작일: 스프링과 파견 조직 간의 협의에 의해 결정됩니다.


문의: 슬로워크 recruit@slowalk.co.kr  (전화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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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버리셨나요? 평균적으로 하루 한사람당 1.1kg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우리는 100일 마다 110kg이라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뒤로 남기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런 쓸모없는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움직임이 전세계에서 시작되고 있는데요. 버려진 페트병으로 옷을 만들수 있게 되었죠.


<사진: 패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만든 국가 대표 축구 유니폼-출처


나이키는 패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이청용 선수의 모습도 보이네요^^ 하지만 물론 이런 변화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새로운 섬유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이나 공해문제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에 파타고니아(patagonia)라는 글로벌 등산용 의류, 공구 브랜드는 재미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명 'Buy Less Buy Used'(새옷 사지말고 헌옷 사자)


파타고니아는 자사 제품을 덜 사게 하기 위해 이베이(eBay), 커몬 트레즈(Common Threads)와 파트너쉽까지 맺고 소비자들이 새옷을 사는 대신 쉽게 헌옷(Used one)을 교환할 수 있게 너그러운 배려(?)도 했습니다.  그 덕에 2012년에는 총 15,000벌의 파타고니아 제품이 소비자들에 의해 재판매, 재구매가 되어 $500,000(약 6억원)의 현금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사진: 현재 이베이에서 진행중인 파타고니아 캠페인-link 클릭>


그리고 파타고니아는 블랙프라이데이(미국 최대 쇼핑날로 추수감사절이 후 마구잡이 판매가 시행되는 날)의 무분별한 소비, 낭비 문화를 비판하고자 2011년 뉴욕 타임즈에 황당하고도 재미난 광고를 올려 소비자들을 경악시키기도 했습니다. 


일명 'DON'T BUY THIS JACKET'(우리 점퍼는 사지말아주세요) 


<사진: 파타고니아의 캠페인>


자사 최고의 인기상품인 이 점퍼를 제발 사지 말아달라니. 모두가 황당해할 법도 한데요. 파타고니아측은 친절히 왜 우리가 이 제품을 사지 말아야 하는지 설명을 덧붙이기까지 합니다. 


첫째, 이 점퍼를 만들기 위해 135리터의 물이 소비된다. 이 양은 45명이 하루 3컵씩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둘째, 본 제품의 60%는 재활용되어 생산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20파운드의 탄소배출이 되었는데 이는 완제품무게의 24배나 되는 양이다. 

셋째, 이 제품은 완성품의 2/3만큼의 쓰레기를 남긴다.


'자사 상품'이 환경에 얼마나 큰 해악을 주고 있는지 만천하에 공개하고 있는 파타고니아. 

이에 더불어 대중들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빠트리지 않고 전달합니다. 


'60%가 재활용된 이 폴리에스테르 점퍼는 높은 기준을 적용해 한땀한땀 바느질 되었습니다. 다른 여느 제품보다 견고한 퀄리티를 가졌다 자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이 옷을 자주 새옷으로 바꿀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 제품은 오래 입어도 새것처럼 튼튼하니까요. 만약, 도저히 정말 못입겠다 싶으면 재활용해서 다시 새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우리가 도울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이 옷을 새로 구매하지 말아주세요. (Don't buy what you don't need)'


그리고 이에 이어 2013년 파타고니아는 Wornwear(낡아빠진 옷)라는 의미있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1994년 제작된 서핑용 트렁크-link 클릭>


뉴욕 패션위크 즈음 시작한 이 캠페인은 다시 뉴욕타임즈에 기재되었는데요, 본인이 애지중지 간직해온 파타고니아의 제품이 새 상품 보다 낫다는 것(Better Than New)을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입니다. 


고객들은 오랫동안 입은 자신의 파타고니아 제품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wornwear 블로그 바로가기


<사진-link 클릭>

 

생후 7개월이던 이 아기가 성인이 되어 아버지의 파타고니아 자켓을 물려받아 입고 있는 모습입니다. ^^




<파타고니아 캠페인 관련 동영상>


Repair what we can

Reuse what we no longer need

Recycle what's worn out

Reimagine a world


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은 파타고니아의 브랜드 가치, 그리고 그 제품에 대한 강력한 충성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파타고니아 측은 '우리의 고객들은 최상의 품질만을 기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우리 제품을 구매하러 오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죠.


신제품을 사라고 광고 홍보하는 여타 다른 대기업 브랜드 제품들도 어짜피 언젠간 쓰레기통에 버려질 테지만,  파타고니아는 최상의 품질을 가진 상품만을 만듦으로써 고객들이 오래 쓰며 죽을때까지 제품을 보증해주는 평생 보증(lifetime warranty)제도도 만들었습니다. 이왕 살 거면 오래 입을 수 있는 파타고니아 제품을 사고 싶어지게끔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매장을 럭셔리하게 꾸미거나 값비싼 위치에 매장을 들이 위해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폐허를 개조한 건물에 입점해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인테리어 또한 재활용한 제품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파타고니아 매장 내부>


뿐만 아니라 제품을 생산하는 노동자들에게 합당한 임금과 쾌적한 노동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청업체를 존중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공정무역(Fair Trade)의 원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영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파타고니아>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적인 캠페인도 끊임없이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Oceans as Wilderness (바다의 오염을 막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조한 캠페인)

Visions of the Arctic (북극 동물들을 보호하자는 캠페인)

Our Common Waters (오염, 낭비 되는 물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지키자는 캠페인)


파타고니아는 손에 꼽기도 힘들정도로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 인권 보호, 투명 경영,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환경에 대한 애정과 지구 생태계 보호를 위해 앞장 선 파타고니아라는 이름 뒤엔 이본 취나드(Yvon Chouinard)가 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설립자이자 기업 운영에 경영학적 전략과 정반대되는 행보를 보인 인물로, 본인 스스로를 '경영자들을 경멸하는 경영인'이라고 표현했는데, 전 이 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본 취나드의 자서전겪인 'Let My People Go Surfing' (한국판: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네이버 책 정보 링크 클릭)이라는 책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요즘 지속가능함이 화두가 되어 유행처럼 번졌지만 이미 50년 전부터 이 지속가능함을 실현하며 기업을 운영해 온 이본 취나드의 노하우(?)가 담겨있습니다. 



Build the best product, cause no unnecessary harm, use business to inspire and implement solutions to the environmental crisis.
–Patagonia's Mission Statement



출처: Patagonia , fastcompany

파타고니아 관련 포스팅 바로가기 파타고니아, 소비자에게 당당하고 솔직한 그린 마케팅! 

 2012 여름, 친환경(eco-friendly) 비키니 모여라~



by 저어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그 성과를 지속가능성 보고서(또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조직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경제·사회·환경적 성과와 관련된 정보공개의 요구 확대에 따라, 조직의 다양한 활동에 따라 이해관계자에 끼치는 중요한 지속가능성 영향(Sustainability Impact)을 공개하는 보고서입니다
한국에서는 2012년에 93개 기업/기관이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합니다. (출처: 지속가능경영원

지난해에 발간된 주요한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디자인을 돌이켜보고, 올해에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지난해의 성과를 다음해에 보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2012년에 발행된 보고서는 2011년 보고서라고 표기됩니다.)


트렌드 1.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영국과 네덜란드의 석유회사인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의 최근 3개년 보고서 표지입니다.

아이덴티티의 색상과 글꼴을 일관되게 사용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습니다.
해마다 혁신을 강조하며 디자인 컨셉을 바꾸는 기업들이 많은데요,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를 표현해내기보다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게 가장 큰 혁신이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트렌드 2. 명확한 인포그래픽 사용 

나이키 보고서 중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페이지입니다. 지난 한 해의 경영실적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표현했습니다.


이 인포그래픽에서는 나이키 생산공장들을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웹사이트에서 좀 더 역동적인 인포그래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포그래픽이 디자인의 화두로 등장하면서 어렵기만 하던 지속가능성 보고서도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올해 발간되는 보고서에는 어떤 인포그래픽이 등장할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트렌드 3. 인쇄하지 않는 인터랙티브 PDF 보고서 제작 



알카텔-루슨트(Alcatel-Lucent)와 노키아(Nokia)는 인터랙티브 PDF 기술을 활용해 보고서를 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포스코(POSCO)가 '페이퍼리스(paperless) 일하는 방식' 추진에 따라  올해부터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인쇄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배포한다고 합니다. 
인터랙티브 PDF를 활용함으로써 삼림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검색이 용이하고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삽입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렌드 4. 태블릿용 App 제작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아니지만 폭스바겐(Volkswagen)은 연차보고서를 아이패드용 앱으로 제작했습니다.




기존 연차보고서의 내용(Facts and Figures 부분)은 인쇄본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는데, 잡지 형식의 콘텐츠(Magazine 부분)를 인터랙티브 요소를 가미해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kt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아이패드용 앱으로 제작했었는데 아직 인쇄본을 그대로 옮겨놓은 방식에 머물러 있습니다.








by 펭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 Thought for the day: Who should take responsibility for the products we consume?  Brands, factories, agents, consumers, everyone?

In Europe, an interesting trend is emerging in the fashion industry, where responsibility starts with the brand.



http://www.fairwear.org/


By joining the Fair Wear Foundation (FWF), an international verification initiative, brands are required to work towards continuously improving labor conditions in the garment industry.



Their codes are strict but the rules are simple.  Brands must only work with factories that meet their eight labor standards, which are derived from ILO Conventions and the UN's Declaration on Human Rights.  



If these standards are met, brands are expected to raise the bar even higher.  If they are not, brands should take swift corrective action, or seek out new suppliers; if they do neither, they are eventually disbarred. 



If brands are stepping up, how can we as consumers do the same?  My advice is simple: be demanding - investigate how companies manage their social responsibility, and vote with your wallet.  If your favorite companies aren't already weaving good causes into the fabric of their brand, they soon will.

Share if you care, comment if you have your own ideas on the subject.  Thank you!


More info on FWF:



 





Posted by slowalk

전세계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양의 화석연료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지구온난화와 환경파괴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지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환경에 적은 악영향을 미치면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대체에너지를 필요로합니다. 오늘은 그 대체에너지 중 밝은 미래를 가진 지열(Geothermal) 에너지에 대해 소개해봅니다.





지열에너지는 그 이름만으로 그 원리를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어의 Geo(땅)과, Therme(열)이 합쳐진 말인데요. 지표면의 바로 밑에 있는 열은 전천후로 사용될 자원입니다.가장 활발한 지열점은 화산지대나, 단층면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온천, 간헐천 및 지열층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열에너지 (Geothermal Energy)의 장점을 함께 알아보실까요?



_지열에너지는 지표면 아래있는 뜨거운 지하수층의 물을 이용합니다.
거의 자원의 고갈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365일, 24시간 내내 제공되는 에너지입니다. 이에 사용되는 열은 지구전체의 열에 거의 티도 안 날 만큼의 양이라 열추출과정에서 지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지칠줄 모르는 이 에너지가 지열에너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_지열에너지는 풍력이나 태양열 같이 환경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물론 단층면이나, 지열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지역에 발전소를 설치하면효율을 더욱 증대하나, 지열은 지구 어디에서든 찾을 수 있으니, 풍력이나 태양열처럼 바람이나 태양이 유난히 센 지역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덜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물이 지표면 아래가 가까워 땅을 뚫기 쉬운 서부와 하와이에 지열에너지 생산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_발전소 스스로도 다른 에너지 생산 발전소보다 친환경적입니다.
3가지 형태의 지열발전소가 있는데요.

Dry steam: 지열로 생긴 수증기를 바로 터빈을 돌리는데 사용하는 방식
Flash steam: 지하의 고압 온수를 차가운 저압수로 끌어올릴때 발생하는 수증기로 터빈을 돌리는 방식
Binary: 무공해하며 물보다 비점이 낮은 자연 혼합매체를 지열온수로 가열한 후, 이 가열과정에서 나오는 증기로 터빈을 돌리는 방식


이 3가지 방식 모두, 다른 발전 방식에 비해 환경 부하가 적다고 합니다.




_지열에너지는 전기 생산 외에 여러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는 오래 전 부터 지열을 이용해 온실재배실의 온도조절과 가습시설에 이용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자자체 중에는 지열을 이용해 겨울에서 도보블럭에 눈이 쌓이는 일을 방지함과 동시에 많은 예산을 절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정부나 교육기관에 화석연료를 이용한 난방보다 지열을 위한 난방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행하기위해 400만 달러의 예산을 최근 배정하였다고 합니다. 가정에서도 수영장 물을 대피거나 난방을 하는데 지열에너지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지열을 이용한 온실재배.




미국 오레곤 주의 지열을 이용해 보도블럭의 눈을 녹이는 모습




지열을 흡수하는 코일



_GHP(Geothermal Heat Pump)는 지열에너지를 이용 열이 필요한 공간에 열을 전달해주는 장치입니다.
일반 가정에 설치된다면 이 GHP는 따뜻한 부분의 땅의 열을 집안의 차가운 곳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여름에는 반대로 작동하여 쾌적한 온도를 유지시켜 줍니다. 미국에서는 이 장치를 가정에 설치하는 경우 30%의 세금환급을 해준다고 합니다. 물론 전문가의 시공이 필요함으로 까다로운 작업이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30~60%의 에너지 비용 절가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GHP는 desuperheater라는 장치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이 장치는 여름에 발생되는 열을 온수를 가동하는데 사용되어 여름철 온수 사용으로 인한 비용을 거의 제로로 만든다고 합니다.



가정집 지하실에 설치된 GHP모습



_지열에너지는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열에너지 산업은 2005년 부터 2010년 사이 4.25%나 성장했습니다. 점점 발전되는 기술로 지열에너지에 대한 연구도 깊어지고 있고요. 굴착기술의 계속되는 발전은 지열에너지의 사용을 미서부에서 동부로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열에너지 사용은 선진국의 이야기만도 아닙니다. 필리핀에서는 이미 국가 전체 전력사용량의 23%를 지열에너지로 해결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는 이를 6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의 케냐도 지열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합니다.

지열에너지가 밝은 미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일자리 창출인데요. NRDC (Nation Resources Defense Council)에 따르면 5,600메가 와트의 지열에러지 생산이 될 무렵이면 연구원, 건축디자이너, 건축가, 엔지니어, 배관공, 관리인, 부품생산 등, 약 100,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에너지 공급회사인 Mighty River Power사의 에뉴얼 리포트의 한 부분.
(지열에너지 개발 추이가 급격히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_수력발전보다 친환경적인 지열발전
수력발전은 가장 오래된 에너지 생산 형태 중 하나이지요. 미국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7%정도가 수력발전에 의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력발전은 다른 화석연료발전에 비해 공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수력발전에 흠을 꼽자면 이를 짓기위해 희생되는 환경생태계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캐나다의 La Grande프로젝트는 10,000제곱 평방 킬로미터가 넘는 토지를 물에 잠기게 하는 희생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수력발전과는 달리 지열발전은 수로를 파괴하거나 주변 생태계의 크게 파괴하지 않습니다. 땅 아래의 뜨뜻함을 이용하는 지열발전은 사용된 온수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_지열발전은 믿을만합니다.
지열발전은 95%~99%까지 스스로 돌아갑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의 경우 75%정도의 자립성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교하면, 지열발전소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의미합니다. 풍력발전의 경우 터빈을 돌리는 바람을 필요로 하는데, 지열은 그런 제한이 없습니다. 태양력 에너지의 경우도 구름이 많이 낀 날에는 효율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지열에너지의 지속가능성은 대단합니다.



지열에너지 힘 대단하지 않은가요? 아직은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지열에너지가 좀 더 활발하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자료 출처: curiosity.com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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