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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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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한 권의 책만 팝니다 특별히 사고 싶은 책이 없는데도 서점에 들를 때면, 서점 이곳저곳을 서성이며 재밌어 보이는 책을 읽어보곤 합니다. 저는 이렇게 고른 책은 끝까지 읽지 못하고 포기할 확률이 높은데요, 책의 앞부분 몇 장을 스치듯이 읽어보고 섣불리 사기 때문입니다. 도쿄의 작은 서점은 이러한 고민을 떨칠 수 있도록 일주일 동안 하나의 책만 판다고 합니다. 하나의 방, 하나의 책(一冊、一室). 모리오카 서점(Morioka Shoten Ginza)입니다. 서점 주인인 요시유키 모리오카는 20년 동안 서점 직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서점에서 일하며 많은 손님이 단 한 권의 책 때문에 몇 번이나 서점을 찾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는 독자에게 한 권의 책만 주어졌을 때 책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공간을 공유하는 방법 2015년 3월 기준, 서울시의 등록 인구는 10,369,067명이었습니다(서울특별시 등록 인구 통계 참조). 도시화가 빨라지고 인구수가 늘어나면서 1인당 차지할 수 있는 공간은 점점 줄어듭니다. 공간을 구하기는 어려워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비어 있는 공간 또한 분명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런 여유 공간을 현명하고 알뜰하게 나누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나의 집을 공유합니다, Airbnb 출처:Airbnb 2008년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숙박 공유 플랫폼입니다. 호스트들이 자신들의 비어있는 방, 집, 별장 등을 공유•대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사실 바쁜 도시인들의 삶을 돌아보면 집에 머무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비어 있는 방을 창고 겸 다용도실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노숙자를 위한 주거 디자인 영국에서는 노숙자 문제가 꽤나 심각한가봅니다. 그 심각성을 알리는 인포그래픽이 나와있는데요, 노숙자들을 위한 제도에 문제가 있고, 그들에겐 좀 더 많은 집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 노숙자에 대한 실제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작년인 2012년 한 해 런던에서는 노숙자가 43%나 늘어났다고 해요. 5,678명의 사람들이 런던 거리에서 자고 있고요, 영국 정부도 그에 대한 지원을 줄일 계획인가봅니다. 2012년 영국의 노숙자는 23% 증가했고, 법적 노숙 가정은 50,290개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야말로 노숙자 문제가 심각하다고 봐왔는데, 생각보다 영국이 더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 건축학을 전공한 Milo De Luca가 디자인한 노숙자를 위한 주거 디자인을 ..
주인과 강아지 모두 행복한 소파!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반려동물을 단순한 동물로서가 아니라 정말 가족처럼 기르시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족처럼 지내는 반려동물, 그중에서 특히 강아지들을 위한 소파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min n mun의 '도그 하우스 소파(Dog house Sofa)'입니다. 도그 하우스 소파는 말 그대로 소파 한켠을 강아지에게 내어주어서 주인과 눈을 맞추며 교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파입니다. 사실 집에 있는 가구들은 모두 사람을 위한 가구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에 반해 도그 하우스 소파는 사람만을 위한 가구가 아닌 강아지와 사람 모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구입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분들은 소파에 앉을 때 발 밑으로 쪼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