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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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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와 함께 만드는 도서관: 슬로라이브러리 슬로워크에 처음 입사하게 되면 대표님과 꼭 함께 하는 일이 있습니다. 서점에 가는 일인데요. 서점에 가서 자신이 원하는 책과 대표님이 추천해 주는 책을 선물받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것은 단지 책을 선물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취향과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되어왔는데요. 어찌보면 독서를 권장하는 분위기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때문에 평소 독서를 즐기지 않았던 직원들도 자연스레 독서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읽은 책을 서로 공유하는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몇차례 서로의 책을 공유하다보니 더 많은 책을 가져와 더 많은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slolibrary인데요. 이예라 디자이너의 책장 곽지은 디자이너의 책장 ..
런던의 GREEN - Slowalk 토끼발자국의 런던 여행기.2 Slowalk 토끼발자국의 런던 여행기 두번째입니다. 오늘은 런던의 녹색 이야기를 전해드려볼까 합니다. 런던 시내를 걷다보면 대략 10분정도 마다 녹색공간이 나타납니다. 건물 반, 녹지공간 반 이란 말이 딱! 맞을 것 같더군요. 재미있는 풍경은 점심시간이면 준비해온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요기거리를 손에 든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공원으로 몰려들어 일광욕을 즐기며 식사를 해결합니다. 하이드파크, 리젠트파크, 그린파크, 제임스파크 등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공원도 많은 반면, 매우 작은 크기일지라도 garden, square, common 이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사람들이 잠시나마 조금이라도 쉴 수 있는 녹지를 만들어두었더군요. 그만큼 이들에게 녹색휴식공간은 일상과 문화라는 이야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