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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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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전시하는 비밀스런 박물관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던진 신발, 태평양에서 건진 핸드폰, 누군가가 토해놓은 토사물 등이 전시되고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뉴욕의 화려하고 잘 알려진 다른 박물관들과는 달리 조금은 어둡고 지저분한 박물관인데요, 맨해튼 트라이베카(Tribeca) 지역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엘리베이터 박물관 "Museum"입니다. 허름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Museum이란 독특한 이름의 박물관으로 변신시킨 사람은 알렉스(Alex Kalman)와 레드버킷필름(Red Bucket Films)의 베니, 조쉬 형제(Benny and Josh Safdie)입니다. 이들은 제한된 공간을 활용할 좋은 방법을 찾다가 평범한 일상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러한 박물관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 비밀스러운 박물관은 평일..
보행자를 위한 타임스퀘어의 변신 "보행자를 위한 도시의 탈바꿈" 뉴욕에서 날아온 소식입니다. 뉴욕시당국이 뉴욕을 상징하는 지역, 타임스퀘어에 자동차의 출입을 막고 보행자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2249693) 사실 전 세계도시들의 추세지요. 자동차 없는 날 행사. 우리도 차없는 거리 행사가 연례행사로 있습니다. 압구정에서도 하고;; 서울의 대로에서도 진행하는 이 차없는 거리 행사 그 행사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도 열렸습니다. 뉴욕이라면. 전세계를 대표하는 도시. 이런 도시에서 진행되는 차 없는 거리 행사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 모습을 살펴보기 전에, 그 배경에 대해서..
가라앉지 않아요. 물 위에 떠 있는 구조물의 세계 어느날 오리배는 이런 생각에 잠깁니다. '나는 진짜 오리는 아니지만 물위에 떠 있잖아? 나 말고 다른 구조물들도 물위에 띄울 수 있지 않을까?' 오리배만 물위에 떠 있으란 법 있나요. 전세계적으로 물 위에 띄우는 구조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뉴욕에 짓는 "플로팅 풀" 입니다.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함께 만드는 이 수영장은 뉴욕시의 강위에 직접 설치 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좋은 여가시설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수영을 즐기기 위해서는 뉴욕의 강을 깨끗하게 지켜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만듭니다. 이 풀장의 조감도 정말 쿨 하지 않나요? 수영장은 용도에 맞게 구획이 나뉘어집니다. 아이들을 위한 지역과 성인들,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비교적 수심이 깊은 지역이 서로..
봉이 김선달도 울고 갈만한 뉴욕의 쓰레기 기념품 뉴욕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혹시 섹스앤더시티에 나오는 것 마냥 뉴욕 5번가에서 신상으로 가득찬 쇼윈도와 화보 속에서 걸어나온듯한 패션피플들, 전세계의 관광객이 화려한 브로드웨이의 밤거리를 활기차게 누비는 모습, 맨해튼의 도심을 잰거름으로 가로지르는 비지니스피플들이 가판대에서 산 핫도그로 아침을 때우는 풍경을 그리셨는지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화려한 뉴욕을 꿈꾸고, 그 이미지와 환상을 사고 싶어하는데요, 또 다른 뉴욕의 모습에 주목한 한 봉이 김선달급!! 디자이너의 시선을 소개합니다! 언뜻 보기에 예쁜 팬시용품이나 예술작품이라도 들어가야할 것 같은 깔끔한 투명유리큐브입니다. "Garbage of New York "이라는 볼드체의 문구가 뚜렷이 새겨져있습니다. 응? 패키지로 보면 뭔가 상품같은데 내용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