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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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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너지로 핸드폰을 충전해주는 벤치, Soofa 여러분은 태양열 패널을 직접 본 적 있으신가요? 보스턴의 공원에서는 지붕에만 있던 태양열 패널을 공원 벤치로 옮겨놨다고 합니다. 바로 산책을 하다가도 휴대폰과 타블렛 기계를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는 벤치, Soofa입니다. 점점 짧아지는 배터리 덕분에 집 근처만 나가려고 해도 충전기나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기 일수인데요. 통화량이 많은 직장인이나 핸드폰으로 음악이나 영상을 자주 보는 분들은 반나절 만에 핸드폰 전원이 꺼져버리는 일이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을 것 같네요. 이렇게 돌아다니며 뉴스를 읽고 영상을 보고 이메일을 주고받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이지만 금세 닳아버리는 배터리 덕분에 언제 꺼질지 모르는 핸드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무거운 가방은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 덕분에 ..
벤치가 되고 싶은 플라스틱병의 여행 평균적으로 미국인은 하루에 2kg의 쓰레기를 만들어내며 그중 35%만이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나머지 65%는 재활용되지 못한 채 어딘가에서 버려져 있다는 말일 텐데요, 미국 전체 인구를 생각한다면 매일 재활용되지 못하는 쓰레기의 양은 실로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재활용 비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재활용된 쓰레기가 실생활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Keep America Beautiful에서는 재밌는 캠페인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버려진 쓰레기의 목소리를 담은 "I want to be recycled"입니다. 1분 정도의 짧은 영상에는 플라스틱병이 재활용 쓰레기통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일반 쓰레기통을 탈..
나무와 공존하는 놀이집! 몇 년 전 슬로워크 블로그에서 트리 하우스에 관련해 포스팅을 했었죠. 2010.5.13 인간과 자연의 공존, 트리 하우스2011.9.11 스페인 땅끝마을의 나무 위에 지어진 집 계속해서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있나봅니다. 그 이후로도 그냥 나무 위의 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로 발전한 구조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임시 놀이터로도 나온 제품이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전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2012.2.17 노상방뇨 방지를 위한 심플한 화장실!)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AANDEBBOOM'의 나무 설치 시리즈 중 새롭게 내놓은 DIY Tree House입니다. 내 손으로 직접 조립하는(DIY) 나무집입니다. 이 나무집은 아이들의 심리를 고려해 제작..
태양에너지로 돌아가는 세상 대체 에너지의 활용이 중요한 요즘, 태양열과 같은 친근한 자연 에너지가 우리 가까이에 보편화하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일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 중 공공시설에 적용된 태양열 에너지 활용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첫번째, 태양열 휴대폰 충전 벤치 'Black Tree' Black Tree는 세르비아 디자이너 Miloš Milivojevic가 태양열 휴대폰 충전 시스템을 개발한 세르비아의 태양광 에너지 개발 회사 Strawberry Energy를 위해 디자인한 벤치인데요, 사람들로 하여금 도시에서의 태양열 에너지 활용 방법을 생각하게 하려는 의도를 담았다고 합니다. 자연 에너지로 휴대폰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실용성도 있지만 대체 에너지가 우리의 생활을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노상방뇨 방지를 위한 심플한 화장실! 작년 연말에도 소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 '샤워하면서 해결하는 친환경적인 소변보기'에 대한 포스팅(http://slowalk.tistory.com/1078) 이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 다루게 될 소재도 소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슬로워크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 중 노상방뇨를 상습적으로 일삼는 분들은 없겠지만, 어쩌다가 할 수 없이 노상방뇨를 하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나무에 거름주는 거야~'라고 합리화하며 노상방뇨를 저지르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그저 합리화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죠 ^^ 실제로 인간의 소변에는 질소나 칼륨 등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생산(?) 과정에서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아 아주 좋은 비료의 재료가 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빨~간 쓰레기수거함 벤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역시,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 중 하나이지요. 차도 많고 사람들도 이리저리 뛰어나디고... 어느 도시들 처럼요. 그런데 이런 복잡한 도시 속에 빨간색 대형 벤치가 자리잡게 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하네요. 이름은 Parkmobile. 한번 같이 만나 볼까요?? 인도 옆 빨간 큰 벤치에 한 남자가 여유롭게 커피와 베이글을 즐기고 있네요.^^ 우선, 그 빨간 의자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어딘가 눈에 익은 모양이지 않나요? 네, 바로 대형 쓰레기수거덤프트럭에 사용되었던 수거함입니다. 수명이 다한 수거함을 예쁘게 변신시켜 도시의 멋진 벤치로 만든 것이죠. 한쪽은 의자로 만들어졌고, 쓰레기를 수거해 담던 공간은 무성한 녹색 식물로 가득 채워 도시속 사람들의 눈과 마음..
우리가 앉는곳이 의자가 됩니다. 일본의 유명한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 는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사물의 쓰임새를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것에 주목하였습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우산이랑 가방을 같이 들때, 아래와 같은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무의식적인 습관적 행동을 위해서 우산 손잡이에 조그마한 홈을 내었습니다. 가방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말이지요. 그는 사람들이 무심코 우산을 벽에 기대어 두는 풍경을 포착했습니다. 바닥에 조그만 홈을 내었고 훌륭한 우산꽂이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물건의 본 형태, 원래 용도와 상관없이 환경에 상응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용도를 찾아갑니다. 우리 주변을 살펴볼까요. 사람이 붐비는 곳에 세워진 자전거에 바구니라도 달려 있다면, 곧 쓰레기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