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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일하는 국회 만들기 - MAKE CONGRESS WORK



미국에는 NO LABELS 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정치적 성향을 넘어서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것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2010년 12월 출범 이 후 많은 의원과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NO LABELS의 첫번째 캠페인 <MAKE CONGRESS WORK> 는 국회에서 벌어지고있는 정당간의 에너지소모를 줄이고 힘을 합쳐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NO LABELS는 시대에 뒤쳐진 국회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고  국회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12가지 단계를 제시하는 가이드북을 만들기를 원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Margie Fox, 아트디렉터 겸 디자이너 Megan Flood, 디자이너 Gabrielle Gerard는 이 캠페인의 아이덴티티 컬러를 오렌지 컬러로 정했는데요. 그 이유는 대표정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의 아이덴티티 컬러 레드와 블루사이에서 중립적 위치를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책자의 디자인은 기존의 상원의원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담한 방식의 타이포그래피와 색상을 사용하였습니다. 각 단계별 색상의 차이를 뚜렷하게하고 가독성 높은 서체를 사용함으로써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지켜야할 규칙을 명확히 한 것이죠.

12가지의 규칙설명의 시작은 아인슈타인, 링컨, 아비게일 아담스, 아인슈타인 등의 누구나 알고있는 유명인의 명언들을 인용하였는데요. 누구나 어렵지 않고 무겁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특히 대중들의 관심과 참여 유도를 위해서죠.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바로 설 수 없다."

-아르라함 링컨-



"문제를 만들어낸 생각과 같은 생각으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아인슈타인-

"우리는 말은 너무 많고, 행동은 너무 적다."

-아비게일 아담스"




이렇게 제작 된 책자는 2012년 3월 미국 상원청문회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 아침 방송인 MSNBC의 모닝 조(MORNING JOE)를 통해 주요뉴스로 다루어 지면서 프로젝트는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프로젝트는 가히 성공적이었고 그 성과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정당의 경계를 막론하고 많의 의원들의 참여가 계속 되고 있고 참여를 약속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문화들은 정착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정치의 성향과 욕심을 떠나 국민을 위한 일을 바로 하기위해 뜻을 모으는 것은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정말 필요한 일입니다. 특히 각종 매체를 통해 접해지는 우리나라 국회의 모습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올 때가 있죠.

하지만 국민과 나라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정치인분들이 더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이 프로젝트의 정신을 본 받아 함께 뭉친다면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출처: NO LABELES , AIGA

by 고라니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