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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두 지역을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 터널

오늘은 스페인 북부에 있는 항구 도시, 산세바스티안의 이야기를 전해드리죠. 이 도시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으니까요. 바로 자전거 전용 터널!!!

 


2009년 8월부터 개시된 이 터널은 도시의 많은 자전거 이용자들을위해 정부에서 건설한 터널_ San Sebastian Bicycle Tunnel입니다. 자전거 통근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전거를 장려하기위해 만들어졌지요.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자전거의 친환경성, 지속가능성 측면 뿐만 아니라 건강 측면에서도 매우 좋다고 설명합니다.

 

약 850m의 길이에 두 지역을 연결하고 있으며 과거 철길이였던 곳에 설치되었습니다. 터널 안에는 29대의 무인 카메라와 방송시스템이 설치되어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에도 매우 힘쓰고 있더군요.

 

 

스페인은 과거부터 자전거를 즐겨타는 나라였습니다. 나라 전체에 자동차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일인당 평균 자동차로 일년에 27km를 탄다는 사실!! 이웃의 덴마크,네덜란드와 비교하자면 이들은 무려 1000km를 달린다고 하네요. 그만큼 스페인 사람들은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다는 의미이죠.

 

국내에도 예전보다 자전거 이용자 수가 매우 많이 늘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하지만 아직도 안전에대한 우려로 자전거 타기를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제도적으로나 이런 터널처럼 안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투자가 늘어나게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음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게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