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벌을 보호하는 방법


만약에 세상에서 벌들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그 후 약 4년 정도나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꿀벌이 없어지면 수분 작용도 없어지고, 식물이 사라지고, 뒤이어 모든 동물이 사라지고, 인간도 사라질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꿀벌은 식물이 열매를 맺을 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곤충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꿀벌이 떼로 사라지는 일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살충제 때문이라는 말도 있고, 핸드폰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벌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렇듯 벌이 사라지는 현상을 과학계에서는 벌의 "군집 붕괴 현상(Colony Collapse Disorder)" 혹은 CCD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꿀을 따러 벌집을 나간 꿀벌이 벌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무리를 이루는 벌의 구조를 무너뜨리는 현상이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군집 붕괴 현상'은 과일, 야채 등 벌을 통한 수분으로 열매를 맺는 농작물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종말에 대한 공포로 전해져옵니다. 



2006년, 유럽과 미국에서 시작된 벌의 '군집 붕괴 현상'은 2011년 경북 문경과 칠곡 농가서도 나타났었고, 미국에서는 2012년에서 2013년으로 넘어가는 겨울, 꿀벌의 31%가 사라졌습니다. 

 

 

2011.10 경북 문경에서 꿀벌 집단폐사를 부른 낭충봉아부패병으로 피해를 본 한봉농가들이

벌통을 불에 태우고 있다.



살충제도, 바이러스도, 지구 온난화도, 전자파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사라져가는 벌들......

유명한 양봉가 데니스 반엥겔스도프Dennis vanEngelsdorp는 TED 강연을 통해 벌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와 왜 이 문제에 주목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사라져 가는 벌이 다시 우리가 사는 공간에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데니스의 말에 따르면 벌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우리의 삶이 자연과 단절되어있고 자연과 인간이 연결돼있다는 것을 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를 NDD-natural deficit disorder, 자연결핍장애 라고 부르는데요. 그는 간단한 방법들로 자연과 연결점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먼저 잔디 대신 목초지를 가꾸는 일입니다.

2~300년 전만 해도 지금처럼 잔디밭이 많지 않았습니다. 귀족들의 특권이었기 때문이죠. 봉건사회가 무너지고 너도나도 상류사회로 나아가려는 현대에는 다양한 식물이 자유롭게 자라는 목초지보다 골프장, 개인 정원 등을 가꾸며 벌들이 다양한 식물과 만나는 기회를 앗아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잔디를 키우며 사용하는 엄청난 양의 농약과 살충제, 그리고 그 잔디를 일정한 길이로 유지하기 위해 돌리는 잔디깎이 모터의 열기는 지구를 뜨겁게 만들었고, 벌이 옮기는 꽃가루를 살충제 범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잔디밭 대신 다양한 생물이 자랄 수 있는 목초지는 벌을 비롯해 다양한 곤충들도 불러와 자연과 인간이 좀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는 목초만 필요하다고 주장하진 않습니다. 목초지는커녕 잔디밭도 가까이하기 어려운 도심에서는 화분에 다양한 종류의 꽃과 풀을 심어 도시에 사는 벌들이 꿀을 찾아 헤매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말합니다. 또한, 단순히 개별적인 가드닝에서 도심 속 공동체를 이뤄 목초지를 가꾸거나 벌을 키우는 것을 제안합니다.




이에 힘입어 2-3년 전부터 도시 양봉이 런던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은행, 갤러리 등 다양한 기관 옥상에서 벌을 키우는 뉴스를 볼 수 있는데요, 그 중 한 곳이 바로 테이트 모던 미술관(Tate Modern)입니다.

 

 

테이트 모던 옥상에서 기르는 벌을 관리하는 London honey company의 대표 스티브 밴보우(Steve Benbow)씨는 현재 6개의 벌통을 관리하고 있고 앞으로 계속 늘려갈 생각이라 합니다. 더 많은 벌이 더 많은 꿀을 생산하면 거기서 나오는 꿀을 갤러리 숍에서 판매할 예정이라 하는데요. 이 밖에도 런던의 국립 초상화 미술관(National Portrait Gallery), 노무라 은행(Nomura Bank) 등 많은 곳에서 벌을 기르고 있습니다. 



데니스씨가 강연에서 강조한 벌과 우리 삶의, 그리고 자연과의 연속성은 점점 이기적이고 물질만능주의적으로 변해가는 도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보다 먼저 벌과 도시의 관계를 재구성 해나가는 영국의 사례를 보며 한국의 가장 큰 도시, 서울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벌과 도시 그리고 녹지가 맺는 관계가 이뤄질지 기대됩니다.  


도심 속 양봉가가 되기 힘들다면, 목초지를. 목초지를 가꾸기 힘들다면 화분을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요? 잊고지내던 자연과의 교감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한주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삶 속에 자연에서 날아온 작은 벌 한 마리를 발견하기를 기대합니다.


| 참조 |

http://www.ted.com/talks/lang/ko/dennis_vanengelsdorp_a_plea_for_bees.html

http://spitalfieldslife.com/2010/05/17/steve-benbow-beekeeper-at-tate-modern/

http://www.wired.co.uk/news/archive/2013-04/22/national-gallery-bees

http://localsegye.com/articles/view.asp?aid=20110425001159&cid=6101030000000

http://www.dankitwood.com/portfolio/feature/urban-beekeeping-on-east-london-rooftops/


by. 사슴발자국


Posted by slowalk

아무도 없는 한밤중. 텅 빈 도심 한켠에서 움직임이 보입니다. 점점 삭막해져가고 녹색을 잊어가는 도시 한복판에 대해 꽃과 농작물을 심어 전쟁아닌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게릴라 가드닝입니다.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은 2004년 리처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라는 영국의 청년이 시작해 지금은 전세계 곳곳에서 (한국에서도 많은 활동가들이 꽃을 심고, 황폐해진 공간을 재정비 하는 등 다양한 게릴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게릴라들이 조용한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허락받지 않은 땅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공습" 중 10가지 기발한 게릴라 가드닝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1. 쓰레기통에 피어난 꽃_Aulagarden


2. 소화전에 매달린 선인장 


3. 처칠의 잔디 모히칸_Youtube Link

2000년, 런던의웨스트민스트(London, Westminster)에서 수많은 게릴라들이 만든 작품(!)입니다. 


3. 포스터에 심은 식물

토론토_에릭 청, 샌 마틴달(Toronto, Eric Cheung and Sean Martindale)


4. 이끼 그래피티


5. 숨은그림찾기 


6. 신문구독함에서 자라는 뉴스보다 중요한 꽃

토론토, 포스터차일드(Toronto, Posterchild) 


8. 찻주전자 물을 먹금고 나란히 놓인 꽃

페이스북_스트리트 아트 유토피아(Facebook_Street Art Utopia)


9. 흘러넘치는 화분

토론토, 샌 마틴달(Toronto_Sean Martindale)


10. 패인 도로가 곧 정원

The Pothole Gardener는 주변 도로 중 패이고 망가진 부분에 새로운 정원을 꾸미는 게릴라 요원입니다. 이전에 슬로워크에서 도로 한복판에 패인 곳에 꽃를 심었던 게릴라 가드너인데요, 

2012.8.25_회색빛 아스팔트 위의 꽃섬 

게릴라 가드너들은 다들 창의력이 넘쳐나네요! 


5월 1일은 전 세계의 게릴라 가드너들이 참여하는 "게릴라가드닝의 날"입니다. 우리 모두 해바라기를 심어보면 어떨까요?! (페이스북 링크)



출처: guerrilla gardeningposter pocket plantsplanter artthe pothole gardenerpop up city, youtubestreet art utopia




by_사슴발자국

Posted by slowalk

자연과 상응하며 나은 거리를 위해 고민하는 거리, 'sf better streets( 나은 거리)'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보행자 환경 개선과 디자인에 대한 통합적인 가이드입니다. 저희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도 포스팅된 적이 있답니다. (이전 포스팅 보러가기)


 

 

 

진행중인 여러 플랜 중에서도 하수 관리와 도심의 심미성, 마리 토끼를 잡는 '빗물정원'을 소개합니다.

 

 




비오는 날, 도심의 풍경은 어떨까요? 우산, 장화, 우비 등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도구들과 짜증섞인 표정, 폭우가 몰아쳐 하수구가 넘치는 장면도 떠오릅니다. 바쁜 도시에서 비는 전혀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 비를 기다리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빗물정원'인데요일반도로보다 지대가 약간 낮게 설계된 정원으로 도심 빗물이 유입되게 만들어진 정원입니다. 빗물정원은 다공질성 토양을 이용하고 습에 강한 식물을 재배해 빗물이 토양에 흡수되도록 하며 다시 대기로 증발시켜 도심의 물을 순환시키는 시설입니다. 빗물이 정원을 거쳐 토양 속으로 천천히 유입되도록 만들어져 홍수를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SF better streets'에서 제시하는 빗물정원의 도면입니다.

1. 보도와 주차장 출구 영역

2. 습식 및 건식에 적절한 식물

3. 6인치의 담수 깊이

4. 2~3 인치의 부엽토 깊이

5. 18 인치의 bioretention(바이오레텐션:빗물정원의 다른 말) 재배용 토양

6. 다공성을 보유한 자갈밭 

7. 침투 가능한 곳


'SF better streets'프로젝트 아래 가이드라인을 지킨다면 시민 누구라도 빗물정원을 가꿀 수 있습니다. 도심의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간이면서도 거리를 푸르고 아름답게 만드는 시설인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홍수예방과 빗물 활용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도시 개발에 빗물정원이 조성된다는 기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러한 일들이 이루어지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민이 직접 공공지역 개선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면 우리가 걷는 이 거리, 더 걷고 싶은 거리가 되겠지요? 아무쪼록 빗물 녹지화가 성공적으로 확산되어 많은 곳에서 정원을 마주칠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출처: www.sfbetterstreets.org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Posted by slowalk

기차역, 경찰서, 학교, 도로, 주차장, 보건소, 운하 옆길, 심지어 묘지에 이르기까지 조그만 땅이라도 남는 곳에는 모두 채소와 과일, 그리고 허브를 심어놓은 신기한 마을이 있습니다. 어디를 가던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작물이 자라나고 있고 누구든 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을 벌이고 있는 곳은 바로 놀라운 먹거리 프로젝트(Incredible Edible Project)를 4년째 이어가고 있는 영국의 작은 마을, 토드모든(Todmorden)입니다. 





토드모든은 2018년까지 마을의 모든 음식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단계까지 만드는 것이 목표로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가꿔나가는 영국의 마을입니다.



[팜 워허스트(Pam Warhurst)의 강연 영상]




토드모든은 마을의 입구인 기차역부터 특별합니다. 출 퇴근길 기차를 기다리다 지루하면 곳곳에 놓인 허브의 향을 맡으며 상쾌한 기분을 맛봅니다.





경찰서 앞에는 옥수수를 심어 모두가 지역의 주민이라는 고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줍니다. 






토드모든의 모든 학교에는 허브와 채소 등을 심어 아이들이 직접 가꾸게 만들어놓았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눈을 시원하게 밝혀줍니다. 이렇게 길거리에 자라있는 농작물과 허브는 누구든 마음대로 수확해 먹을 수 있다고합니다.






마을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는 허브와 채소, 과일을 보기위해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채소밭길(the Incredible Edible Green Route)을 따라 토드모든을 구경합니다. 마을에서는 관광객을 위해 각 루트마다 먹거리가 심어진 운하길, 꿀벌과 꽃가루 이야기 등 관광지에 이야기를 만들어 도시를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토드모든에서는 계란, 고기, 빵, 치즈 등 유가공품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직접 기르고 서로 나눌 수 있을정도로 자급자족률이 높다고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모든 것이 시에서 지시를 한 것이라기 보다 씨앗을 교환하고, 마을에 허브와 채소를 심고, 재배하고 나누는 이 모든 과정을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 직접 가꿔나갔다는 부분입니다.


누군가는 놀라운 먹거리 프로젝트(Incredible Edible Project)라는 이름을, 누군가는 블로그를, 누군가는 식물의 이름과 관리법을 적은 네임텍의 디자인을 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단순한 도시 가드닝을 넘어서 먹거리를 재배하고 수확하고 서로 나누는 일련의 활동을 통해 점점 무너지고 있던 지역사회의 고리를 더욱 견고하게 회복시킨 모습을 보며 각박해진 세상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할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작은 마을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갈 놀라운 먹거리 프로젝트가 망가져가는 음식문화와 지역사회 문화를 다시 일으켜 세울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출처 : Incredible Edible Todmorden



 by 사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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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요즘은 꽃집의 최대 대목이라는 졸업·입학 시즌입니다. 졸업식과 입학식에서 꽃다발이 많이 소비되기 때문인데요, 일회성 행사를 위해 낭비되는 꽃다발에 대한 대안으로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와 공릉초등학교 등에서는 '꽃다발 없는 졸업식'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꽃다발 없는 졸업식이나 입학식도 좋은데요, 아무래도 사진 찍을 때 꽃이 없으면 심심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꽃다발 대신 화분을 제안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슬로워크 블로그에서 소개한 이색 화분을 모아봤습니다. 

 



1. 깡통 화분


 

뚜껑만 따면 간단하게 다양한 화초를 키울 수 있는 깡통 화분입니다. 


 



2. 쌀자루 화분


 

알록달록 색도 다양하고 크기도 작아 허브같은 작은 식물들에게 잘 어울릴것같은 이 화분들.
화분으로만이 아니라 연필꽃이나 부엌에서 물건을 담아두는 용도로 써도 아주 좋을 듯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쌀자루를 재활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3. 투명 화분 


 

영국의 Hairy Pot Plant Company에서는 '투명화분'에 담긴 식물을 판매합니다.
Hairy Pot Plant Company의 이름을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덥수룩한 화분 식물 회사' 쯤 될까요?

 


이 식물들은 화분에 담겨서 배달되어 오지만, 화분을 떼어버릴 필요 없이 바로 땅에 심어도 되고 그대로 길러도 됩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제공하는 화분은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코코넛 껍질로 만들어져 땅 속으로 들어가면 그대로 자연분해되기 때문입니다. 코코넛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코코넛의 껍질 부분은 주로 그냥 버려지기 마련인데요, Hairy Pot Plant Company은 이 코코넛의 얽히고 섥힌 강아지 털 같은 껍질 부분을 모아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라텍스를 약간 섞어 화분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화분들은 원료를 고르고 세척한 뒤 햇빛 아래에서 말려 모양을 만드는 전 과정에 걸쳐 스리랑카에서 하나하나 손으로 제작됩니다. 이러한 코코넛 화분에 담긴 식물들은 그대로 땅에 심기더라도 바로 뿌리를 내릴 수 있겠지요.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집으로 배달되어 오는 Hairy Pot Plant Company의 식물들은 배달될 때 사용되는 포장재 또한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하거나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진 것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 안에 담긴 식물들은 물론 유기농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되었고요. 화분만 따로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보통 크기의 둥근 화분도 1파운드(2,000원)가 채 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해를 보탤수록 길어만지는 여름덕에 가을을 느껴볼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져 가는것 같습니다.
기후변화 영향 때문일까요,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오늘은 이색 화분이야기입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도시 텃밭가꾸기, 도시 공공농장, 화분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 같습니다.


1






통조림이 아닙니다.^^
백도나 황도 통조림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뚜껑만 따시면... 사시 사철 간단하게 다양한 화초를 키울 수 있습니다.
겨울철, 실내에서 쑥쑥 잘자라니...
꽃은 키우고 싶은데, 꼼짝도 하기 싫은 언제나 마음뿐인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깡통은 재활용하시면 됩니다. 씨앗만 다시 구입해서 심으면..
다 큰 화초는 바깥 화단으로 이동^^

이탈리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2





엽서. 예전에는 참 엽서를 많이 보내고 받았는데^^
여행지에서 보내 온 친구들의 엽서가 떠오르네요.
그런데 이 엽서는 그냥 엽서가 아닙니다.







엽서를 읽고 보관하시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정원을 꾸밀 수 있습니다.


3





아크릴로 만든 작은 정원.







작은 아크릴 정원을 모아 모아 합체하면,
정원 책상과 의자가 됩니다. 열공중^^

좋은 주말 보내세요!
꽃들에게 희망을, 작은 텃밭이 모이고 모인다면.....


by slo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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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한 사람이 하루평균 몇 잔의 커피는 마시는지 알고 계신가요? 2011년 커피 소비 성인 인구 3,470만 명을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성인 1인당 1년간 마신 커피가 평균 670잔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것은 성인 1인당 하루평균 1.83잔의 커피를 마신다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양의 커피를 생산해 내고 남은 커피찌꺼기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는 커피찌꺼기가 일반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는데요. 커피찌꺼기가 일반 생활폐기물 매립과정을 거칠 때 메탄가스가 발생하여 이산화탄소보다 25배 심각한 환경적 악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는 항균, 탈취작용뿐 아니라 지방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녹스는 것을 방지하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활용법이 알려지면서 커피집에서 무료로 커피찌꺼기를 나누어주는 경우도 많아졌고요.

 

 

이렇듯 버릴 것 없는 커피찌꺼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낸 두 친구가 있습니다. 커피찌꺼기에서 자라는 버섯 키트 'BACK TO THE ROOTS'의 개발자 알레한드로 베레즈(Alejandro Velez)와 닉힐 아로라(Nikhil Arora)인데요.

 

 

 

 

UC Berkeley 경영대학에 재학 중이던 두 친구는 상생 신사업(Sustainable business)이라는 수업을 통해 커피찌꺼기에서 버섯이 자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버섯키트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키트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또다시 버려지는 퇴비는 지역학교와 정원에 기증한다고 하니 버릴 것 없는 원두의 가치를 톡톡히 증명해주고 있는 듯합니다.

 

 

 

 

 

 

또 'BACK TO THE ROOTS'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선발된 각 학교에 정기적으로 키트를 기부하고 있는데요. 버려진 커피찌꺼기에서 버섯이 피어나고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고, 다 자란 버섯을 채취하여 요리하고, 직접 먹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음식의 소중함을 배우게 됩니다. 커피찌꺼기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우게 될 테고요.

 

어쩌면 두 개발자가 그랬던 것처럼 후에 또 다른 지속 가능한 사업을 개발해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BACK TO THE ROOTS'는 단순히 버섯을 재배하는 즐거움뿐 아니라 새로운 생각으로 버려지는 것을 피어나는 것으로 만드는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는 셈인데요. 여러분도 주변에 버려지는 것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세요. 세상을 바꾸는 힘은 작은 생각에서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www.bttrventures.com/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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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현대화된 건물의 편리함 속에서 사람들은 자연에 대한 갈망을 놓지 못합니다. 아파트에서, 베란다에서, 옥상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어디서건 식물들을 심고 가꾸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하지만 이러한 가드닝 문화는 내 집, 내 정원이라는 개인적인 만족감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요. 이렇게 열심히 기른 식물들을, 내 정원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줄 기회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뉴욕의 브루클린(Brooklyn)에서 개최된 이 경연대회는 17개의 자치구를 거쳐 18회를 맞은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green bridge'입니다. 브루클린의 플랫부시(Flat bush)에서 베드퍼드 스투이페산트(Bedford-Stuyvesant)까지의 도로변에 있는 가정의 정원뿐 아니라 전봇대나 골목길에 숨어 있는 작은 정원들도 이 대회의 참가작들입니다.

 

 

 

 

Green Bridge의 이사 로빈심멘(Robin Simmen)은 이 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삶이 보여진다고 말합니다. 한블럭 한블럭 지날 때 마다 나타나는 각기다른 아름다움을 가진 정원들은 집주인의 취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서 좀 더 많은 자치구가 녹색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신이 가꾼 정원 앞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힘들에 가꾸어 온 정원이 많은 사람의 시선과 관심을 받는 것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겠지요. 여러분도 아파트 베란다에서 작은 정원을 가꾸고 계신가요? 아름다운 정원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정원을 가꾸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입니다:)

 

 

http://www.bbg.org/greenbridge/greenestblock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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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