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의 오픈소스, ‘지속가능한 업계를 만드는 열쇠’



2019년 1월 헤이그라운드에 파타고니아의 벤처캐피탈, 틴 쉐드 벤처스(Tin Shed Ventures) 필 그레이브스(Phil Graves) 운영팀장이 왔습니다. 8층 스카이라운지가 꽉 들어찼어요. 세계 젊은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어떤 벤처회사에 어떻게 투자하는지 듣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죠.


파타고니아는 워낙 유명하고 인기가 습니다. ‘사회와 환경에 최대한 악영향을 끼치지 않고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며 환경 보호 운동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는 미션을 내건 회사인데요.


사진 출처: DROPDATE


멋있다, 싶다가도 정말 ‘그대로 하고 있나?’라고 들여다봤을 때 껍데기만 그런 것은 아니더군요. 창업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와 지금의 대표가 공개적으로 환경 보호 운동을 하고, 공익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여기 반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저항함으로써, 미션을 달성하는 것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임을 확실히 합니다. 타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죠. 따라서 소비자들은 단순히 파타고니아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와 브랜드, 가치에 열광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틴 쉐드 벤처스는 조금 생소하죠. 필 그레이브스 팀장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파타고니아가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젖힐 수 있고 돈도 더 잘 벌어요. 틴 쉐드 벤처스가 투자한 회사들을 보세요!’라면서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소셜 벤처 투자사라고요. 넥스트 파타고니아를 찾겠다는 의지죠. 필 그레이브스는 본인의 딸이 틴 쉐드 벤처스를 가장 잘 설명한다며 덧붙였습니다.


“딸 아이가 제가 하는 일을 제일 잘 설명해줘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우리 아빠는 파타고니아가 벌어오는 돈을 환경 보호하는 회사들에게 갖다줘.’ 이보다 더 정확한 설명은 없을 거예요^^”


세 가지 투자 기준


사진 출처: 틴 쉐드 벤처스 홈페이지


틴 쉐드 벤처스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12개 기업에 약 4천만달러(약 450억원)을 투자했어요. 필 그레이브스는 세 개의 기준으로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1) 단기적인 수익보다 환경 보호와 공익적인 가치 추구를 우선시 하는지, 2) 파타고니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지, 3) 오픈소스를 지지하는지 여부를 본다고요.


1), 2)번 기준을 풀어보면요. 다른 벤처캐피탈은 투자받을 기업에게 사업 모델을 어떻게 구축할 것이며, 단기적으로 수익을 불릴 수 있는지, 엑싯 전략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물어보는 반면 틴 쉐드 벤처스는 장기적으로 어떤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우선 묻습니다. 그 환경문제는 파타고니아의 주요 비즈니스와 연계되어야 하고요. 파타고니아가 아웃도어 사업과 먹거리 사업을 하고 있으니 아웃도어 소재를 좀더 친환경적으로,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회사, 유기농 농업 솔루션 회사를 주목하죠.


그런데, 파타고니아가 오픈소스요?


눈길이 갔던 부분은 3)번, 마지막 기준이었어요. 아웃도어 회사가 투자하는 회사가 오픈소스를 지지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더라고요.


필 그레이브스 팀장은 이에 대해 다른 기업들에게 “이리 와서 함께 하자”는 손짓이라고 설명합니다. 틴 쉐드 벤처스를 파타고니아의 미션을 확장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환으로 본다면 여기서 투자하는 기업 역시 오픈소스에 공감해야겠죠.


사진 출처: 누마트 테크놀로지


예를 들어 투자 기업 중 누마트 테크놀로지(NuMat Technologies)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합성 신소재를 만드는 기술 플랫폼을 개발합니다. 파타고니아가 관심을 기울일만한 분야고요. 게다가 누마트 테크놀로지는 오픈소스를 지지하면서 원천 기술 일부를 깃허브에 올려두기도 했습니다. 틴 쉐드 벤처스에게는 딱 맞는 투자처였던 셈이죠.


“유해물질 측정 등 원천 기술을 공개하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로서는 경쟁사에게도 우리와 함께 하자는 사인을 보내는 것이에요. 환경을 보호하면서 회사 규모를 키우는 것이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요. 나아가 파타고니아와 틴 쉐드 벤처스, 피투자사들은 공익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 늘어나길 바라요. 저희와 같은 여정을 가는 회사가 많아져서 생태계가 커지면 좋겠죠”


필 그레이브스의 말에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서 사용자에게 더 기능적이고 예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인 아웃도어 업계잖아요. 고어텍스(Goretex)처럼 소재의 기능성 자체가 효과적인 마케팅 요소가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걸 다 공개해버리는 대담한 발걸음을 내딛는다니 배경이 궁금해졌죠. 그래서 그 시작을 따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오픈소스 스토리요.



이야기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파타고니아는 그때 산업 표준 소재인 석유 소재 네오프렌(합성 고무)으로 웻수트(wetsuit, 잠수복 종류의 의류)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환경보호 차원에서요. 하지만 새로운 소재를 찾는 데는 난항을 겪었습니다. 200개가 넘는 대안 소재를 검토했지만 마땅한 재료를 찾지 못했죠.


그러던 중 천연 고무 제작사인 율렉스(Yulex)가 과테말라에서 채취한 식물성 고무 재료를 제안해서 파타고니아는 돌파구를 찾았는데요. 이를 활용해 석유 재료의 고무보다 햇빛과 소금을 잘 견디고 오존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웻수트를 만드는 한편 더 나은 재료가 있는지 여부도 검토하면서 10년을 보냈습니다.


사진 출처: 파타고니아


제품은 2016년에야 빛을 봤죠. 그말인즉슨 새로운 재료와 제품을 유통할 수 있는 물류 거점들을 뚫었고 재료를 다뤄서 웻수트를 제작할 수 있는 공장들을 찾았다는 의미기도 하잖아요. 파타고니아로서는 10년 동안 어렵게 셋팅한 경쟁력인 셈이죠. 제품 하나가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에 유무형의 노력이 가득 녹아 있고요.


환경 보호를 위해 이렇게 오랜 기간 공을 들였다는 것만으로 놀라웠는데요. 더 팔짝 뛰게 만들었던 것은 파타고니아가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의류연합’의 일원으로서, 이렇게 하면 정말 환경 보호를 할 수 있는지 수치화할 수 있는 힉스 지수를 만들어서 역시 오픈소스로 공개했어요.


본사인 파타고니아도, 소속 투자회사인 틴 쉐드 벤처스도 공익적인 가치를 고려해 제품을 생산하면서 그 과정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미션과 비즈니스의 균형을 맞춰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눈앞의 경쟁력 확보보다 업계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움직임이어서요.


슬로워크의 오픈소스



슬로워크도 오픈소스를 지지하고 다양한 기술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특징을 활용해 세상을 더 민주적인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조직적인 공감대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진행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보면요.


우선 세 개  시즌에 걸쳐 나온 ‘슬로데이'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 표시 기준을 따르면 누구나 상업/비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결과물을 내놨죠. 슬로데이 시즌 1에서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각각 아이콘 이미지를 만들어 정리했고요. 시즌 2에서는 감정의 인포그래픽화, 시즌 3에서는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기준을 물리적인 카드에 적어 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슬로데이 프로젝트 디자이너였던 길우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인포그래픽 아이콘을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작업이 중요했습니다”라며 “다소 복잡한 아이콘 표현은 배포용 아이콘으로 만들 때 원형을 분리해서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수정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외에도 협동조합 빠띠는 빠띠.xyz, 가브크래프트의 일부 기술과 운영 가이드라인을 공개했고요. 곧 민주주의서울까지 공개할 계획입니다. 슬로워크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함께 작업한 뉴스트러스트'도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죠. 최대한 다양하고 정확한 의견을 담은 기사를 추천, 배열하는 알고리즘입니다. 저널리즘 가치에 기반을 둔 뉴스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해 뉴스 배열에서 의견의 다양성을 담아내기 위해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죠.


CEO 시스는 슬로워크의 오픈소스 철학을 이렇게 풀어냅니다.


“보안의 요소 중 시스템의 투명성, 즉 이 시스템이 믿을만 한지 보장할 수 있는 기술적인 장치가 오픈소스라고 생각합니다. 사용된 기술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구성원 누구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감시하고 개선할 수 있게 만드니까요. 기술이 소수의 엘리트와 투자자가 더 많은 재산을 획득하는 일에 우선 활용되지 않도록 말이죠. 즉 오픈소스는 공공재와 자원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민주주의 철학과도 맞닿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꾼다는 슬로워크의 미션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오픈소스를 지지하고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 더 많은 조직이 사회혁신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점, 회사의 미션에 충실해 비즈니스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 확장해나간다는 점에서 슬로워크도 파타고니아만큼이나 멋진 발걸음을 내딛고 있어요. 차근차근, 최대한 원하는 방향으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정리 | 슬로워크 오렌지랩 테크니컬 라이터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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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 이메일마케팅 세미나 현장 스케치


93.1%


무엇을 나타내는 수치일까요?

바로, ‘이메일마케팅을 하고 있거나 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입니다.


기술의 시대가 도래 하면서 마케팅에서 이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메일마케팅의 증가로 소비자들은 수많은 정보를 일괄적으로 전달 받곤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매번 이메일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건 어려운 일이죠. 게다가 비슷비슷한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받으니 피로감을 느끼고 아예 이메일을 열어 보지도 않은 채 지나가고는 하죠. 이메일마케팅이 증가할수록 오픈율이 한 자릿수인 경우도 많아지는 탓에 마케터들의 고민도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4일 헤이그라운드에선 스티비가 주최하는 2019년 첫 번째 이메일마케팅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쉽고 빠르면서도 효과적인 이메일마케팅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공유하는 유익한 자리였죠. 신청 개시 후 한 시간도 채 지나지도 않아 정원 50명이 가득 찼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창의적인 이메일 마케팅 솔루션 스티비와 오렌지레터를 발행하고 있는 슬로워크,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한 편리한 마케팅을 제공하는 하세스트가 참가했습니다. 정말 유익한 정보들이 많았는데요, 세미나에서 공개된 효율적인 이메일마케팅을 위한 팁을 사례별로 정리해 봤어요.




‘마케터의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스티비


(이메일마케팅 솔루션 스티비 사업부 대표 호열)


스티비는 통합된, 자동화된 이메일 툴을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를 추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스티비가 제공하는 툴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마케팅 이메일을만들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템플릿으로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스티비는 오픈율과 클릭률을 연구하기 위해 2016년 11월 부터 2018년 11월까지, 약 2년간 4만건의 국내 이메일마케팅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몇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마케팅 이메일의 평균 오픈율은 8.2%, 클릭률은 0.8%라고 합니다.



“이메일마케팅을 하면서 항상 궁금하고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무래도 오픈율과 클릭률이죠. 구독자가 많아질 수록 오픈율과 클릭률은 떨어집니다. 반비례관계죠. 바로 이 부분이 마케터들이 고민하는 지점이기도 하고요. 이를 피하기 위해선 구독자수 뿐만 아닌 DB 관리와 콘텐츠에 집중해야 합니다.”


호열님은 효과적인 이메일마케팅을 위해선 보여지는 숫자 뿐만 아닌 질적 관리의 중요성을 힘줘 말했습니다.


‘소셜섹터 이슈, 이거 하나만 보세요!’, 오렌지레터


(슬로워크 오렌지레터 담당 마케팅라이터 누들)


오렌지레터는 매주 뛰어난 콘텐츠로 높은 오픈율과 클릭률을 자랑하는데요.그 숫자가 무려 평균 오픈율의 약 7배인 56.2%, 평균 클릭률의 약 30배인 24.1% 입니다. 오렌지레터의 뛰어난 성과엔 한 가지 중요한 비법이 있는데요, 바로 앞서 스티비 사업부 대표 호열이 강조한 ‘콘텐츠'에 있습니다.


“오렌지레터는 한 주간 있던 소셜섹터 종합 정보 소식지에요. 한 주간의 소셜섹터 이슈, 이벤트, 펀딩, 채용, 모집, 정책, 공모사업 등 오렌지레터 하나만으로도 소셜섹터 소식을 알 수 있도록 콘텐츠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죠.”



누들은 매주 오렌지레터를 작성할 때 마다 늘 ‘내가 만약 구독자라면'이란 상상을 한다고 합니다.


“오렌지레터는 늘 친근한 인삿말로 시작해요. 마치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화하듯 말이죠. 이메일이지만 기계적인 느낌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어요. 아마 그런 부분에서 오렌지레터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생긴거 같아요. 제 안부를 묻는 구독자분들도 있으니 말이에요.”



이메일 마케팅의 꽃 ‘자동화’, 하세스트


(하세스트 대표 이하석)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마케팅 회사 하세스트는 정보화 시대에 맞춰 이메일과 E-Commerce 자동화 프로세스를 활용해 보다 편리하게 DB관리를 합니다. 이메일을 통해 고객 DB를 확보한다면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소비자 행동 패턴의 정확한 흐름 파악을 위해선 이메일마케팅의 자동화가 필요하죠. 한 번 세팅하면 오랜 기간 자동으로 사용가능하니 지속적인 세일즈 구조가 되는 겁니다.”



어렵고 복잡한 기술 용어 등장에 사람들이 술렁거리자 이하석 대표는 직접 이메일을 통한 마케팅 자동화를 시연해 보였습니다. 어떤 버튼을 누르느냐에 따라 자동으로 연결되는 태그 경로를 보여주었는데요, 이를 통해 태그 안에서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특정 구간(구매 바로 전 단계)까지 갔지만 최종적으론 구매를 하지 않은 고객들의 행동패턴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기존 마케팅 방법이 지닌 약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전략을 구축 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세 분의 알찬 발표를 통해 이메일마케팅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한 눈에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메일마케팅의 효율과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는 기회였죠. 이번 세미나에 참가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메일마케팅 세미나는 향후 2, 3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이메일마케팅 최신 트렌드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한 여러 팁들도 더 개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잠깐! ‘이메일 마케팅 담당자가 꼭 알아야 할 팁’ 살펴보고 가세요


Q. 이메일을 사람들에게 많이 도달하고 싶어요.

-호열: 직접 보유하고 있는 도메인이 있으면 전문 이메일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구독자 DB 증가만이 중요한건 아닙니다. DB제거 기준을 세운 뒤 정리해 나가면 허수 구독자는 빠지게 되죠. 그러면 좀 더 효율적인 이메일 마케팅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Q. 오픈율, 클릭률 좀 늘리고 싶어요.

-누들: 타겟과 목적을 최대한 분명하고 심플하게 규정하는게 첫 번째 입니다. 타겟과 목적이 불분명하면 콘텐츠 또한 매력이 없기 때문이죠. 지속적으로 높은 오픈율과 클릭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구독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게 중요하니까요.


-호열: 업계마다 오픈율, 클릭률이 높은 요일과 시간대가 다 다릅니다. 일례로 비영리단체의 마케팅 이메일은 월요일이 가장 높으나 미디어업계의 마케팅 이메일은 목요일과 금요일이 높은 편이죠. 이메일 마케팅 트렌드 동향을 꾸준히 살피어 업계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구독자가 반할 수 있는 문구제작 노하우를 알고 싶어요.

-누들: 이메일 마케팅일수록 기계적인 느낌을 최소화 하는게 핵심이에요. 아무리 IT기술이 발전했다고 한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건 변함없는 사실이기 때문이죠. 따스한 인사말을 건네기도, 구독자가 궁금해 하는 정보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팁이에요. 혹은 ‘나만 빼고 다 아는 000’처럼 인간의 사회성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구요.


Q. 오픈율을 높일 수 있는 매력적인 이메일 제목을 짓는 팁을 알고 싶어요.

-하석: 오픈율의 8할은 제목입니다. 그만큼 제목이 이메일 마케팅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죠. 제일 중요한건 상대방의 입장에서 궁금증을 남겨야 합니다. WHY를 활용해 질문을 던지는 제목도 하나의 방법이죠.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도 좋지만 구독자에게 배신감을 주는 지나친 낚시성 제목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킵니다.




정리 | 슬로워크 오렌지랩 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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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아닌 것이 없는 시대입니다.


기술을 개발하기에도, 사용하기에도 충분히 저렴해졌고요. 또 소비자들이 높은 수준의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서죠. 덕분에 스마트폰, 노트북, 웹사이트, 앱 등의 형태로 삶의 구석구석 스며 들었습니다. 옷을 살 때,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집을 구할 때 그저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꺼내 앱을 엽니다. 언뜻 기술과 관계 없어 보이는 정치도 마찬가지죠.


어쩌면 시민의 제안과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지금, 정치 참여에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이 시급하게 필요한 때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지역 기반이라면 사람들이 국가 단위의 플랫폼을 이용할 때보다 생활과 밀접한 주제에 대해 쉽고 빠르게 논의할 수 있겠죠.


빠띠의 민주주의 서울이 바로 이런 플랫폼입니다.


이를 인정받아 1월 24일 ‘2018 &Award(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서비스 부문 거번먼트 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네요.



앤어워드는 기술이 모든 사회 영역과 산업에 힘을 발휘하는 시대에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디지털 솔루션에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에요. 이중 거번먼트 영역은 정부의 각 기관 및 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분야입니다. 상의 취지를 봤을 때 민주주의 서울이 받을 수밖에 없겠죠?^^


빠띠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민주주의 문화를 퍼뜨리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민주주의 서울은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모바일, 데스크톱 등 IT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투표, 토론 기능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참여하면 변하는구나’라는 효능감을 높여주죠.


민주주의 서울을 조금 더 자세하게 뜯어볼까요?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제안’과 ‘서울시가 묻습니다’ 두 파트로 나뉩니다. 시민제안은 완벽하지 않은 제안이라도 공감, 투표,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에요. 시민 50명이 공감하면 서울특별시 담당부서가 답변하고, 5천명이 공감하면 시장이 답변합니다. 2018년 회원수가 14만 7,826명을 돌파했고, 제안 건수는 3,141건, 이 중 수용된 제안 건수는 28건이었습니다. 2017년 제안건수가 1,875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었는데요. 민주주의 서울이 시민들 사이의 토론이 일어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시가 묻습니다는 부서에서 정책을 모색하는 단계에서 시민의 의견을 받는 공간입니다. 사회적으로 공론화했을 때 시민의 참여가 필요한 의제가 주로 올라오죠. 식당 내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공공자전거 이용 시 헬멧 착용 의무화 같은 주제가 있습니다.





활발하게 사용되는 IT 플랫폼으로서 민주주의 서울은 있는 사람들을 붙잡아두고 새로운 사람을 불러모으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말이 쉽지 어려운 작업이잖아요. 기관에게 정책 관련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배포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시민들끼리 오프라인 활동을 도모하는 커뮤니티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이유입니다.


이렇게 좋은 플랫폼을 지역별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민주주의 서울이 그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플랫폼 기술 일부와 운영 가이드를 오픈소스-데모스X-로 공개할 계획이네요.



민주주의 서울은 온라인에서 참여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이를 최대한 구현한 플랫폼이지만, 그런만큼 실질적으로 이를 사용하는 기관과 대중은 어려운 개념을 체득해서 ‘잘’ 활용해야 효과를 보는 플랫폼이죠. 따라서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 지방자치단체 등에게 기술만 덜렁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와 빠띠의 운영 노하우를 오픈소스로 함께 공유하는 것이죠.



해외에서는 이미 지역 기반 정치 참여 플랫폼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사례가 있어요. 예를 들어 미국의 네이볼랜드(Neighborland)는 지역을 변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특화된 플랫폼입니다. 온오프라인 연계를 고려한 기능을 플랫폼에 구현했어요. 핀란드 법무부는 청소년 대상 참여 민주주의 플랫폼(nuortenideat.fi)을 운영합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정부 부처, 기관, 단체에 질문을 던지거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게 돼 있어요.


민주주의 서울은 한국의 대표 플랫폼이 될 텐데요. 이번 앤어워드 수상으로 한발짝 더 나아간 것 같네요. 오픈소스 플랫폼으로서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널리 쓰일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민주주의 서울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민주주의 서울 소개 영상

-지자체가 운영하는 민주주의 플랫폼의 조건과 ‘민주주의 서울'의 시작

-민주주의 서울의 설계도를 공개합니다.

-시민의 일상에서 정책을 길어 올립니다




정리 | 슬로워크 오렌지랩 테크니컬 라이터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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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슬로워크

그 후 약 7개월 만에 ‘2018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습니다.


그 성과를 축하하는 인증식이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서울시청에서 열렸어요.



서울시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는데요.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사회적경제 기업 중,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려는 데 목적이 있어요. 2017년까지 총 45개의 조직이 선정됐고, 슬로워크는 다른 8개 조직과 함께 ‘2018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에 선정된 것이랍니다.

 

슬로워크가 지난해 5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이후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에 선정되기까지의 기간은 짧았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결코 단기간에 이룬 성과가 아닙니다.


우리는 2005년 설립된 이후 무려 1100여 곳의 파트너들과 함께 손잡고 변화를 만들어 왔어요. 우리의 파트너가 대부분 비영리조직이거나 사회적기업 혹은 기관임을 생각하면, 이 정도 규모로 소셜섹터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온 기업으로는 정말 독보적입니다.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봤어요.



1. 사회적 경제 조직과 함께 성장하며 쌓아 온 전문성

슬로워크는 소셜섹터 안에서 디자인과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각각 활동하던 슬로워크와 UFOfactory가 2017년 합병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요. 2005년 설립된 슬로워크는 10여 년간 내로라하는 비영리 단체의 브랜드 정체성 작업을 함께했고, UFOfactory 역시 2013년부터 비영리·사회혁신 단체들에게 IT 솔루션을 제공해 왔습니다. 두 법인의 합병 이후 비영리 및 중간지원 조직, 공공기관, 벤처/스타트업, 소셜 가치를 지지하는 기업 파트너와 우리의 네트워크는 계속 넓어지고 있고요. 국내 인지도 상위 10개 비영리단체 중 90%, 그리고 300곳 이상의 사회혁신 조직이 모두 슬로워크의 고객입니다. 

최근에는 합병 전 슬로워크와 UFOfactory의 출발점이자 기반이 되었던 소셜섹터에 전보다 더 집중하고, 꾸준한 역량 강화로 우리가 해나가는 사업의 중심을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소셜임팩트 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어요.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부터 사회적 경제 영역의 이슈, 펀딩, 채용 등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는 뉴스레터인 ‘오렌지레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2. 소셜 미션의 가치 확대

소셜섹터에서 활동하는 조직에서 해결하려는 사회문제나 이들이 지키고 확대하려고 하는 최우선 가치는 여러 가지 환경의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특히 한정된 자원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직을 위해 ‘경험에 기반한 브랜드 전략'을 세우고 있어요. 단순히 결과물만을 도출하기보다는, 철저한 브랜드 분석을 통해 전략을 만드는 과정을 조직과 함께하면서 조직 스스로 이를 내재화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 조직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가 점차 사회 전반에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디지털 역량 역시 현대사회에서 빼놓을 수 중요한 부분인데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더 많은 정보가 공유되는 세상에서, 소셜섹터도 결코 예외일 수는 없겠죠. 슬로워크는 오랜 시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셜섹터에 꼭 필요한 IT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조직의 목적과 목표에 딱 맞는 기술을 설계, 제작하고 있습니다. 자연어처리/딥러닝,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 기반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요. 비영리조직의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자체 프로덕트 이메일마케팅 툴 ‘스티비’,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한 플랫폼 ‘빠띠’도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솔루션입니다.



3. 안정적으로 일하는 전문가 그룹의 독특한 조직문화

슬로워크는 소셜섹터의 개발자, 디자이너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나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동시에 노동시간, 근무형태, 복지 차원에서의 건전한 성과중심 조직 문화를 실천하고 있기도 하고요. 연간 최소 15일 이상의 사유를 묻지 않는 자율휴가, 3년마다 30일간 주어지는 유급 안식월, 팀 운영비 지원, 자유로운 원격근무, 여성자유보장위원회 Pitch 운영, 사내 소셜펀드 조성 등이 슬로워크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조직문화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성과는 우리와 늘 함께 고민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다양한 파트너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번 ‘2018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에 슬로워크를 추천해 준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성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 청년허브, 유한책임회사 더함에게 특히 더 진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는 이 성과를 발판으로 2019년, 더 강력해진 사업부와 함께 여러분의 손을 잡고 뚜벅뚜벅 걸어갈게요. 마음으로 늘 응원해주시고 지지와 사랑, 때로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 모든 분께 늘 감사드립니다. 계속 함께해주세요!



*

2018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에 선정된 9곳을 소개합니다. 자세한 소개는 한국경제에서 잘 다뤄주셨으니, 기사로 살펴보세요.

  1. ㈜두루행복한세상

  2. 한옥협동조합

  3. 에스이임파워사회적협동조합

  4. ㈜슬로워크

  5. ㈜오엠인터랙티브

  6. 오티비크리에이티브

  7.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8. 사회적협동조합강북나눔돌봄센터

  9. 사회적협동조합강서나눔돌봄센터





정리 | 슬로워크 오렌지랩 마케팅라이터 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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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뢰사회의 매듭을 푸는 기술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발표한 언론 신뢰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32.3%. ‘저신뢰 사회’입니다.


사회 각 주체가 서로 믿지 못한다는 뜻이죠. 사회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정보의 질이 신뢰도를 좌우한다고 할 때, 디지털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 사회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쌓이기에 유리한 조건은 아닙니다. 정보의 유통 채널이 무수히 많아졌고 양도 방대해진 한편 정보의 품질 관리는 대부분 개인에게 맡겨져 있기 때문에요. 이런 상황에서 최근 걷잡을 수 없이 유통되는 ‘가짜뉴스'는 사회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픽사베이)


가짜뉴스는 언론, 소셜미디어, 각종 사이트 등 정보제공자가 뉴스의 옷을 입혀 의도적으로 확산시키는 허위, 거짓 정보입니다. 여기서 ‘의도’는 편향된 정치 커뮤니케이션, 트래픽 유도를 통한 상업적인 이익을 내포하죠. 특히 정치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가짜뉴스는 이용자의 정치 성향과 의사결정, 전반적인 사회 질서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소셜미디어의 개인화된 알고리즘과 쿵짝이 맞으면 사용자의 정보 편식, 사회 갈등, 정치 양극화를 가속화하죠.


사회의 분열과 혐오를 조장, 확산하는 요인 중 하나가 현대 디지털 기술인 셈입니다. 포털 사이트, 소셜 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알고리즘요.


소셜미디어는 가짜뉴스의 주요 유통 창구입니다. 가짜뉴스의 19.7% 소셜미디어에서 퍼진다는 연구 결과 있죠. 문제는 이를 운영하는 IT 플랫폼 회사들이 사람 연결을 통해 민주적인 공론장을 넓혀야 한다는 책무보다 이익 추구라는 목표를 우선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사용자 개인 데이터를 이용해 콘텐츠를 노출해서 광고비를 엄청나게 거둬 들이면서우리는 중간자 역할일 뿐이야라며 표현의 자유라는 가치를 앞세워서 논리를 방어할 있죠.


과정에서 알고리즘 기술은 사용자의 정보 편식을 조장합니다. 포털 사이트와 소셜미디어는 기초적인 원리마저 꽁꽁 숨긴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콘텐츠를 정렬하는데요. 덕분에맞춤형정보를 제공할 있다고 광고합니다. 실상은 온라인 정보 제공자 입맛에 맞는 정보 또는 이용자의 생각과 통하는 정보만을 노출하는 거죠. 


, 매일 생활하기 바쁜 개인은 포털 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 들어가서 생각과 맞는 정보만 보니 좋구나싶고, 알지 못하는 사이에 편향된 생각을 강화하기 쉬울텐데요. 때문에 개인이 각자 사회를 양극화하고 갈등을 심화하는 악마의 씨앗을 품게 되는 것이지요. 


(페이스북 공식 영상 캡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의 예시를 들어볼까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외부 기관이 5천만명의 페이스북 계정 정보를 불법 취득했고 이를 이용해 가짜뉴스를 노출했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은 ‘우리는 플랫폼, 일개 기업일 뿐’이라고 초기 대응을 했습니다. 정치 이벤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중대한 사건이었지만 책임을 피하려 했죠. 약 23억명이 매달 페이스북에 접속하는데, 전부 미지의 알고리즘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고 정보를 편식할 가능성에 노출돼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구글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다른 플랫폼도 마찬가지라고 말합니다.


신뢰 기술의 탄생


사회 갈등을 조장하려고, 가짜뉴스를 실어 나르려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아니죠. 온라인에서 사실에 가까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가능하면 투명하고 민주적인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기술을 개발, 활용합니다. 가짜뉴스 확산이 아니라 서로 믿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존재해야 하죠. 신뢰 기술의 탄생입니다.


해외에서는 언론계의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프랑스 르몽드는 독자들이 언론사에 직접 팩트를 체크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메신저에 ‘팩트 체크 봇’을 도입했고요. 영국 BBC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유통되는 정보와 기사의 진위를 알리기 위해 ‘리얼리티 체크’ 팀을 신설했죠. 언론이 기술을 도구삼아, 팩트에 기반한 깊이있는 기사를 작성하고 나아가 정보 시민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국내에서는 슬로워크가 신뢰 기술을 개발합니다. 대표적으로 뉴스트러스트 알고리즘과 메르스 확진자 동선 인포그래픽, 대한민국 뉴스소비 지도 프로젝트가 있죠. 슬로워크의 사업부이자 협동조합인 빠띠 역시 신뢰 기술로 서로 믿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씩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1. 뉴스트러스트 알고리즘은 최대한 다양하고 정확한 의견을 담은 기사를 추천, 배열하는 알고리즘입니다. 슬로워크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저널리즘 가치에 기반을 둔 뉴스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해 뉴스 배열에서 의견의 다양성을 담아내기 위해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죠. 현재 포털이나 소셜미디어는 개인 맞춤형 뉴스 추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데, 악용 및 도용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아주 기본적인 원리조차 공유하지 않습니다. 또 맞춤형이기 때문에 개인의 치우친 생각을 강화할 수 있죠.


(형태소 분석기)


반면 뉴스트러스트 알고리즘은 오픈 소스입니다. 개발할 때 사용한 자연어 처리, 형태소 분석, 클러스터링 등의 기술을 깃허브에 소스 코드까지 자세히 공개해서, 누구나 볼 수 있고 가져다 쓸 수 있죠. 분산처리 워커, 도커 이미지 빌드 스크립트 등도 포함했습니다.  


알고리즘의 작동 원리도 최대한 자세히 공개했죠. 기사의 길이, 인용문 수, 제목 길이, 제목의 물음표와 느낌표 수, 수치 인용 수, 이미지 수, 평균 문장 길이, 제목의 부사 수, 문장당 평균 부사 수 등 11개 요인을 우선 적용했습니다. 포털이나 소셜미디어도 해당 기준을 사용하긴 하는데 방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거든요. 뉴스트러스트 프로젝트에서는 하나하나 상세히 공개합니다. 예를 들어 ‘기사의 길이’의 경우 얼마나 길어야 하며 길이에 따른 기사 랭킹은 어떻게 매기는지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죠. 뉴스트러스트 알고리즘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향후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알고리즘을 논의해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2. 서울특별시와 함께 제작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동선 인포그래픽도 신뢰 기술이자 신뢰 디자인입니다. 메르스와 같이 전염 확산 우려가 높은 질병이 발생했을 때 부정확한 정보가 온라인에 퍼지면 사회 혼란을 초래하기 쉽죠.


(메르스 확진자 동선 인포그래픽)


이때 정확한 정보를 보기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시각 자료는 사회 질서와 신뢰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2015년 6월 슬로워크가 만든 메르스 확진자 동선 인포그래픽은 그런 역할을 했죠.  


3. 대한민국 뉴스소비 지도 프로젝트는 슬로워크와 미디어오늘이 함께 작업하고 있는 신뢰 기술입니다. 뉴스가 우리 가치관, 세계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한민국의 뉴스 생산과 유통, 작동 방식을 살펴보고 국민의 뉴스 소비 실태를 조사한 자료를 보기 쉽게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소비자가 사회 맥락 속에서 본인이 뉴스 소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주체적으로 소비 패턴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를 주죠. 작업이 모두 끝나면 또 알려드릴게요^^


(대한민국 뉴스소비 지도 캡처)


4. 마지막으로 빠띠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민주주의를 개발하고 확산시키려는 활동가 그룹입니다. ‘민주주의’와 ‘오픈 소스’를 키워드로 신뢰 기술을 개발하는 협동조합이기도 하죠. 빠띠는 IT 플랫폼 빠띠.xyz, 가브크래프트, 타운홀, 민주주의 서울을 운영합니다. 또한 민주주의를 도입하려는 시민에게 ‘빠띠 민주주의 툴킷'이란 안내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안내서는 시민이면 누구든 무료로 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빠띠 웹사이트 캡쳐)


(빠띠 웹사이트 캡쳐)


빠띠.xyz는 온오프라인을 넘나 드는 ‘광장’입니다. 다양한 커뮤니티가 이슈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간을 보장해주고, 이것이 오프라인 행동으로 연결되게 만들죠. 가브크래프트는 일상에서 웹을 통해 누구나 쉽게 캠페인을 시작할 수 있는 정치 플랫폼입니다. 타운홀은 실시간 투표, 제안, 응원 등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와 미팅을 만들 수 있는 토론 플랫폼입니다.


민주주의 서울은 서울시민이 지역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하며, 서울시와 시민, 시민과 시민이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지역 기반 정치 플랫폼이죠. 더불어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시민의 제안을 발굴하는 시민제안 워크숍, 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서울시가 묻습니다’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공감수를 얻은 시민제안의 경우 ‘시민토론’이라는 공론장을 열어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서울 역시 곧 오픈 소스로 공개해서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민주주의 기관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슬로워크의 이메일 마케팅 솔루션 스티비는 소비자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이메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최근 스팸메일 모니터링 및 사용 제한 기술을 내놓았죠. 후에 좀더 자세히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 같네요.^^


(언스플래시)


슬로워크는 앞으로도 신뢰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확산시키려고 해요. 기술은 허위 또는 편향된 정보를 퍼뜨리는 데 부역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회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효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여기 동의하신다면 당신은 이미 슬로워크의 파트너입니다.^^ 저희와 함께 기술을 활용해 믿을만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걸음을 한발자국씩 내딛어 보아요.



정리 | 슬로워크 오렌지랩 테크니컬 라이터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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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 에스오피오오엔지 데모데이 참관기


사막여우를 아시나요?


(사막여우)


갑자기 웬 귀여운 생물체인가 싶으실텐데요^^ 박윤중 크래커즈 대표가 2018 하반기 에스오피오오엔지(소셜벤처에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터입니다, 이하 sop) 데모데이 키노트에서 소셜벤처를 이 사막여우에 비유했습니다. 처음에는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설명을 듣고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박윤중 크래커즈 대표, 사진 제공: sop)


사막여우는 2kg도 안되는 몸으로 연 평균온도 50도가 넘는 가혹한 환경을 견딥니다. 몸이 적응한 덕분이죠. 귀가 크고 길어서 열을 잘 빼내고, 발은 털로 뒤덮여서 지열을 버팁니다. 소셜벤처도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동시에 사회적인 가치도 추구해야하는 어려운 환경에 놓였습니다. 일반 기업과 시민단체의 교차점을 찾아 시장에 적응하려는 사막여우와 비슷하다는 이야기였죠.


(임팩트리포트 관련 발표를 하고 있는 이은선 교수, 사진 제공: sop)


그래도 환경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9년 1월 sop가 발간할 리포트에 2011년 2018년까지 소셜벤처와 관련된 담론이 어떻게 형성돼 왔는지 설명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포털 사이트와 SNS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였어요. 보면, 2011년에는 ‘사회적 기업’, ‘창업’이라는 키워드만 있고 소셜벤처라는 개념이 주목받지 못했는데, 2013년, 2016년을 거쳐 2018년으로 오면서 ‘임팩트’, ’생태계, ‘, ‘투자’, ‘펀드’, ‘금융’, ‘엑셀러레이팅’, ‘젠더’까지 주제가 엄청나게 확장됐죠. 저변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아직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데모데이에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sop 알럼나이인 미로와 소보로, 그리고 하반기 6개 투자 기업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요즘 소셜벤처들은 어떤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으며 이를 풀기 위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내내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와 내용을 간단히 공유합니다.


(열띤 발표 현장, 사진 제공: sop)



1. 미로


마감 전 남은 음식과 식재료를 팔려는 매장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앱 ‘라스트오더’입니다. 앱을 열면 지도에 가까운 지역에서 마감할인하는 가게와 음식이 나타나고, 주문을 할 수 있어요. 제품은 직접 찾으러 가야하고요. 지금은 서울시 관악, 마포, 강서, 은평, 영등포구의 약 440개 매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네요.


(미로 홈페이지 캡처)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여서 환경오염을 막고, 음식 가격을 낮추며, 가계 부담을 줄이면서 업주의 업장 매출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라스트오더’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2. 소보로


청각장애인의 일상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겠다고 나선 서비스입니다.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으로 받아 적고, 기록도 남길 수 있는 앱인데요. 윤지현 소보로 대표는 평소 청각장애인들이 교육 기회를 충분히 얻을 수 없고, 관공서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서비스를 제대로 못 받으며, 필요한 순간에 통화를 하기 어렵다는 세 가지 주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앱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국내 32,000명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등 17개 기관이 도입했으며, 누적 사용 시간은 3,300시간을 돌파했죠.

(소보로 홈페이지 캡처)

“소보로는 청각장애인이 겪는 문제를 확인했고, 기존 방법의 단점도 해결했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원래는 메모장에 받아 적거나 타이핑을 하려고 해도 전문 속기 도우미가 있어야 하고, 이마저도 시간이 맞지 않으면 어려웠습니다. 또, 음성을 받아적는 다른 서비스들은 비용이 만만치 않았어요. 소보로는 1/4 비용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관들이 소보로를 도입한 이유기도 해요”


다음은 하반기 6개 투자 기업이에요.



1. 그로잉맘


데이터 기반 온라인 육아심리상담 서비스죠. 부모와 아이의 영상을 분석하고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그로잉맘이 보유한 22개 기초 데이터를 더해, 리포트와 육아 방법을 제공합니다. 부모와 10년 경력의 전문 상담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늘 옆에 두는 스마트폰을 부모 교육과 상담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로잉맘 홈페이지 캡처)

“육아 상담이 나쁜 것이 아닌데도 부모님들은 여전히 부담을 느끼세요. 이유는 ‘왜 조금 더 일찍 찾아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싶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찾아갈 만한 곳이 공공기관 아니면 사설 기관이고 둘의 장단점은 극단적이죠. 그로잉맘은 온라인으로 풀어갈 수 있는 인적, 기술적 역량을 갖췄습니다”



2. 게임브릿지


네팔 대지진 생존자의 이야기를 담은 임팩트 게임 ‘애프터 데이즈(After Days)’ 개발사입니다. 유저가 생존기를 간접 경험하면서 개발도상국의 문제를 파악하고, 나아가 해결하는 데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게임이에요. 유니티 코리아 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임팩트 게임으로서 입지를 굳혔네요.


(게임브릿지의 임팩트 게임 '애프터 데이즈')


“애프터 데이즈를 통해 개발도상국이 재난을 겪은 이후 마주하는 현실을 알리고 싶었어요. 하다보니까 해당 콘셉트를 바탕으로 게임 브랜드를 확장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다음 게임은 국경없는 의사회를 소재로 임팩트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3. 마로마브


코딩교육을 쉽게 하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2018년 중학교, 2019년엔 초등학교, 고등학교에서 코딩교육이 의무화되죠. 그런데 가르치는 학교들은 정작 준비가 덜 된 것 같습니다. 컴퓨터도 낡았고 스마트폰은 소지를 못하죠. 코딩을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들도 막막합니다. 마로마브는 ‘메이커에 집중’하는 것을 해결책으로 봤네요. 스마트폰으로 블록 코딩을 해서 아두이노 등을 작동시키는 키트를 만듭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교사 연수도 하네요.


(박문조 마로마브 대표, 사진 제공: sop)


“코딩을 의무로 배울 아이들이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드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그래서 늘 사용하는 스마트폰만으로 교육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보고 있습니다”



4. 잔나비


알러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을 위한 식품 배송 서비스, ‘베이비테일러’를 운영합니다. 아이템이 매우 구체적이고 까다롭죠. 해외에도 드뭅니다. 하지만 해결해야할 문제가 명확하고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영역이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식재료로 맛있는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자체 조리장도 갖춘 서비스입니다.


(잔나비의 서비스 '베이비테일러')


“알레르기 환자 중 다수가 아이들이에요. 그런데 우유, 계란, 밀, 견과 대두 등 대부분의 음식에 꼭 들어가는 식재료가 알러지를 일으킵니다. 애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잘 못먹는 것이죠. 그래서 대체 식재료와 무첨가 식품으로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중시하는 이유죠”



5. 프로메테우스


초소형 소수력(마이크로하이드로 파워플랜트)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친환경 에너지 전력을 생산합니다. 강의 상류에서 파이프로 물을 흘려보내면서 낙차를 이용해서 발전기를 돌리는 것이죠. 네팔과 경남 하동군에 시범 설치를 완료했고 전기 판매와 에너지공급 인증서 매매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고 합니다.


(신상묵 프로메테우스 대표, 사진 제공: sop)


“꿈이요? 소나무 4백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전력 생산 회사가 되고 싶어요”



6. 닛픽


닛픽의 앱 이름은 ‘불편함’입니다. 감이 오시나요?^^ ‘프로불편러’인 사용자가 어떤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불편함에 올리면 내용과 받은 공감 수를 파악해,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이 사용자에게 리워드(평균 100원)을 줍니다. 닛픽은 기업에 리포트를 제공하고 1000원을 받습니다. 내용 평가는 글의 분위기와 뉘앙스를 파악하는 알고리즘으로 검증해서 점수를 매기고, 신뢰 점수가 낮아지면 블라인드 처리가 되네요.


(닛픽 홈페이지 캡처)


“대동강 물을 판 봉이 김선달 아니냐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그런데 저희는 기업들에게는 꼭 필요한 리포트를 저렴하게 제공한다고 생각하고, 또 기업과 사회에 ‘불편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피드백을 받아서 콘텐츠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요”



6개 소셜벤처의 데모데이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의 향연이었는데요. 소셜벤처가 2017년, 2018년 들어 액셀러레이팅, 투자, 펀딩과 밀접하게 연관되면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 자체만큼 이를 표현하는 능력도 중요해진 것 같았어요. 여느 IT 스타트업처럼요.


(한상엽 대표 파트너, 사진 제공: sop)


한상엽 sop 대표 파트너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죠. “서비스를 ‘자기 언어'로, 내 표현으로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요. ‘임팩트 유니콘(기업 가치 약 1조원인 기업을 전설의 동물 유니콘에 비유합니다)’을 기대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혹시 모르죠, 유니콘으로 변신할 사막여우가 나타날지도요. ^^


(sop 2018 하반기 소셜벤처 데모데이 풀영상)




글 작성 | 슬로워크 오렌지랩 테크니컬라이터 메이

사진 편집 | 슬로워크 오렌지랩 디자이너 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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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너스 콜라보레이트 2018 행사 현장 스케치



슬로워크에 대해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있어요. 


“회사 이름이 무슨 뜻인가요? 말그대로 ‘느리게 걷자’는 것인가요?”


창업자이자 CCO(Chief Creative Officer) 소사님은 "아니요. 함께 간다는 의미예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서 소설가 카프카의 말을 인용하지요, "선한 사람은 보폭을 맞춰 걷는다"고요. 그는 11월 23일 명동의 커뮤니티 마실에서 열린 도너스 콜라보레이트 2018에서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다만 그 보폭으로 '어떻게' 걸어왔는지 발자취도 되짚었네요.  


이번 행사에는 창의적인 이메일 마케팅 솔루션 스티비도 참가했습니다. 슬로워크에서 2016년 정식 버전을 내놓은 뒤, 지금은 매달 3200만건의 이메일 발송량을 자랑하는 서비스가 됐죠. 스티비 사업부 대표인 호열님이 이메일 마케팅 인사이트를 전했습니다. 두 분의 알찬 발표를 살짝 정리해봤어요.


비영리 생태계와 함께 성장한, 슬로워크의 여정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소사님)


소사님이 단상에 올랐습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크리에이티브를 제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비영리단체 및 각 기업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대안 기업으로 슬로워크를 시작했을 때부터 2016년 UFOfactory와 합병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풀었어요. “회사를 만들 때, 디자이너는 앞으로 모든 사람이 디자인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구를 만들고 퍼뜨리는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꽤 이른 행보였더군요. 지난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공공디자인 전시 행사를 하면서 만든 책자를 보니 저희가 비영리단체, 소셜섹터와 함께 일하는 디자인 회사로서는 비교적 일찍 시작했어요. 이후 다른 회사들이 속속 등장했죠”


(안녕, 낯선 사람 : 공공디자인에서 새공공디자인으로)


말마따나 슬로워크는 2005년 문을 연 뒤 뛰어난 디자인 역량으로 비영리, 소셜섹터, 공공 영역에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사업상 활로를 찾은 것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이후였고요. 로드킬 캠페인 등 자체적으로 벌인 캠페인이 워낙 잘됐습니다. 


슬로워크의 자체 제작 콘텐츠도 흥했죠.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시행한다고 했을 때 여기 반대해서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천연기념물 12종 포스터를 슬로워크 블로그에 공개했는데, 이것이 미국의 유명 친환경 전문 블로그 ‘트리허거(Treehugger)’에 소개됐습니다. 빵 터졌죠. 2016년 UFOfactory와 합병한 뒤에는 기술적으로도 소셜 섹터에 임팩트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UFOfactory 때부터 신뢰/기반 기술이나 도구로써의 오픈소스에 많은 관심을 두었어요. 후에 빠띠 같은 민주주의 플랫폼으로 발전을 했고요. 기술적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퍼뜨리려는 노력이죠. 이런 점이 슬로워크와 잘 맞아서 합병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커다란 가능성이 열리기도 했죠. 이를 테면 소셜임팩트사업부가 준비 중인 IO프로젝트, 디지털아카이브 사업부가 만들고 있는 IT 솔루션들은 소셜 섹터의 중요한 도구가 될 겁니다. 나중에는 소셜 섹터를 위한 ERP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슬로워크 디지털 사업부 소개 페이지)


‘창의적이고 영감을 주는 솔루션으로 조직과 사회의 변화에 기여하고 이런 변화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슬로워크의 미션과 부합하는 꿈이죠. 사실 디자인과 기술 역량을 갖추고서 사회적인 가치도 추구하는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죠. 슬로워크는 그런 회사 중 하나고, 따라서 사회적으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서비스, 사업에도 투자해 왔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메일 마케팅 솔루션 스티비죠. 호열님이 좀더 자세히 설명해주셨네요. 


마케터의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한, 스티비의 역량


(최고의 이메일 마케팅 솔루션 스티비의 호열님)


스티비는 이메일 마케팅 도구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마케터들과 보폭을 맞춰 걷는 서비스입니다. 초기에 스티비가 발견한 문제는 첫째, 발송할만한 뉴스레터를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재미도 없었다는 것이었고요. 둘째, 이마저도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환경에 맞는 괜찮은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는 편리한 에디터를 만들려고 했어요. 그 결과 실제로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는 마케터 분들의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케터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찾아주자’는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봐도 되겠죠?^^”


‘오렌지레터’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슬로워크의 자체 서비스에 스티비를 적용한 예시죠. 월요일 아침 7시마다 채용소식, 정책 및 지원 소식, 다음 주에 있을 소식 등을 포함해 일주일 동안 있었던 소셜 섹터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뉴스레터예요. 오렌지레터를 받은 후 열어본 비율, 즉 오픈율은 57.4%, 이메일을 열어본 후 본문의 링크를 클릭한 비율, 즉 클릭율은 25.5%입니다. 매우 높은 수치인데요. 호열님은 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네요. 


“오렌지레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뉴스레터로 성공적인 마케팅을 하려면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받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정보를 포함해야 하죠. 슬로워크의 주요 사업 대상인 소셜섹터의 소식을 전하기 때문에 오렌지레터는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스티비는 콘텐츠 자체를 만들어 드릴 수 없으니까 뉴스레터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툴이나 시나리오를 만들어 제공하는 거죠” 


시나리오는 뉴스레터를 보내는 업종마다 다르고 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른데요. 호열님은 스티비 회원가입 환영 이메일을 보내는 프로세스를 예로 들었습니다. 업종마다, 또 이메일을 보내는 목적마다 다르지만 간단히 소개하면 회원가입 직후에는 환영 이메일을 보내고, 3일 후에는 이메일 디자인 사례를 소개한 뒤 7일 뒤에는 이메일 마케팅 관련 글을 소개하는 겁니다. 



“비영리단체나 후원금을 모으는 단체들도 후원자 생애주기에 따라 진입장벽을 낮춰서 시나리오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핵심은 단체에 대해 먼저 알려서, 받는 사람이 관심과 충성도를 보일 수 있는 맥락을 만든 뒤 후원을 유도하는 겁니다. 한번에 모든 내용을 보내지 않고 타이밍에 따라 적합한 내용을 보내는 이유죠.” 


스티비 뉴스레터 및 이메일 발송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인화’입니다. 이를 위해 도너스의 후원 솔루션과 좀더 밀접하게 연동시킬 예정이라고 하네요. 도너스 회원과 모금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스티비 이메일 솔루션과 연동해서 두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기능도 구상할 수 있겠고요. 이를 통해 후원 요청 이메일을 받는 사람이 이미 후원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를 보고, 스티비가 구현한 시나리오와 연결해서 맞춤형 콘텐츠를 보낼 수도 있겠죠. 


“뉴스레터는 사람과 콘텐츠, 기술이 어우러지는 종합 마케팅 솔루션이라고 봅니다. 국내에서는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효과적이고 쓸만한 솔루션이죠. 스티비는 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스티비는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베이스와 네트워크를 통해 올해 이메일마케팅 리포트를 내놓기도 했죠. 5,989개의 이메일을 분석해서 평균 오픈율과 클릭율을 공개했고, 뉴스레터로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네요. 리포트를 보고 나서 호열님의 발표를 들어서 그런지 스티비의 미래가 더 기대됐습니다. 


이렇게 슬로워크와 스티비의 도너스 콜라보레이트 행사 발표를 정리해봤는데요. ‘보폭을 맞춰서 걷겠다’는 슬로워크의 과거와 현재를 들을 수 있었고, 그 중에서도 스티비에 초점을 맞춰서 미래까지 살짝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소사님은 발표 말미에 “변화와 성장의 과정에서 소셜섹터와 함께 사회에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슬로워크의 미션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트레일워커 모금 플랫폼 구축 사례를 설명하는 박재순 옥스팜 코리아 팀장)


한편 도너스 콜라보레이트 행사에는 슬로워크와 협업한 조직도 다수 참가했어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트리플래닛, 옥스팜 코리아, 루트임팩트 등이었는데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경우 데이터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모금홍보하는 노하우를 전했고 트리플래닛은 나무심기 게임을 통해 성공적으로 숲을 조성한 프로젝트를 예시로 소개했습니다. 옥스팜 코리아는 트레일워커 모금 플랫폼을 구축, 운영한 경험을 발표했는데요. 슬로워크와 협업한 덕에 짧은 시간 안에 플랫폼을 만족스럽게 구축할 수 있었다고 덧붙여주셨어요(뿌듯:)) 루트임팩트는 ‘소셜 벤처 밸리’로 불리는 성수에 헤이그라운드를 정착시킨 일대기를 전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도너스 콜라보레이트는 ‘기술’이 모금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행사로, 앞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글 작성 및 사진 촬영 | 슬로워크 오렌지랩 테크니컬라이터 메이

이미지 제작 및 사진 편집 | 슬로워크 오렌지랩 디자이너 핼


Posted by slowalk

슬로워크 소셜임팩트 사업부, 그 정체를 공개합니다



우리는 얼마전 슬로워크xUFOfactory 합병 이후, 새로운 변화의 문 앞에 서서라는 글을 통해 디지털, 디자인, 소셜이라는 세 가지 정체성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슬로워크, 그중 하나가 바로 소셜임팩트 사업부의 탄생인데요. 소셜임팩트 사업부의 미션은 ‘디자인과 기술을 활용해 소셜섹터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고객과 함께 사회의 여러 문제에 도전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13년 간의 소셜섹터 협업으로 쌓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부터 디자인, 디지털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합니다. 앞으로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디자인 및 기술 격차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변화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셜임팩트 사업부 탄생 과정과 이후의 일에 대한 이모저모를 소개해 드릴게요. 



소셜임팩트 사업부, 운영원칙을 정하다

사업부가 만들어지고 처음 한 일은 사업부의 미션을 공유하고 운영원칙을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서 우리만의 원칙과 지금 잘하는 것, 앞으로 하고싶은 것을 정리해보았어요. 여러 업무를 진행하면서 천천히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해서 고민하고 있어요. 또 우리의 경험과 역량이 사회의 여러 문제에 도전하는 일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도 함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답니다.


먼저 동료들과 함께 정한 소셜임팩트 사업부의 운영원칙 일부를 소개합니다.


1) 업무태도

  • 모든 일은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다.

  •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스스로 정한 일정은 지킨다.

  •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거나 일정 변경이 필요한 경우 미리 공유한다.

  • 팀 안에서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함께 논의하여 해결한다.

  • 적극적인 태도로 배운다.


2) 업무도구


3) 업무방식

  • 프로젝트 진행시 업무 커뮤니케이션은 이메일로 하고, 모든 이메일 소통에는 사업부 그룹메일을 참조한다.

  • 전화/카톡/오프라인 회의 후에는 주요 결정사항을 정리하여 이메일로 공유한다.

  • 회의를 한 뒤에는 꼭 회의록을 작성한다.

  • 프로젝트별로 지라 보드를 설정하고,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반드시 기록한다.

  • 모든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킥오프 회의를 하고 프로젝트가 끝난 후엔 회고를 진행한다.


4) 근무시간과 장소

  • 동료에게 불편을 주거나 프로젝트 진행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시간과 장소는 자율로 한다. (유연근무, 원격근무 가능)


5) 휴가

  • 3일 이상의 휴가 시, 최소 일주일 전에 공유한다.

  • 3일 미만의 휴가 시 최소 하루 전에 공유한다.

  • 휴가는 캘린더와 슬랙 상태에 표시한다.

  • 예정된 원격 일정은 캘린더에 표시한다.


우리는 어떤 사업부일까? 

새롭게 탄생한 사업부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까, 그 고민을 구체화하고 뚜렷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은 ORID 방식를 기본으로 우리의 상황에 맞는 질문을 만들어 사용해 보았어요.



워크숍을 진행하고 나니, 우리는 진심을 담아 고객과 같이 일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얻는 사람들이 모인 사업부라는 것을 한번 더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것도 참 신기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NPO 국제컨퍼런스 & NPO 파트너 페어에 참석하다


사업부의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으로, 더 많은 분들과 접점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NPO 국제컨퍼런스와 NPO 파트너 페어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국제컨퍼런스에서는 ‘더 똑똑하게 관여하는 팀을 위한 디지털 업무 도구'와 ‘2019년을 위한 디지털 환경 갖추기’로 교육을 준비했어요. 나의 동료들과 조금 더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필요한 문서작성 및 파일공유 도구, 업무를 나누고 할일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 커뮤니케이션 도구 사용법과 웹 사이트 제작(리뉴얼) 관련 기본요소인 도메인 호스팅 부터 검색 최적화까지 전반적인 것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워크숍이었습니다. 참석자분들이 "교육 내용이 알찼다" "상세하게 알려주려는 열의가 돋보였다" "두 교육에 모두 참석하고 싶었는데 동시에 진행되어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는 평가를 해주셔서 ‘다음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자극이 되었어요.



컨퍼런스 준비를 계기로 파트너페어에서는 ‘비영리단체 활동가를 위한 브랜드, 디지털 가이드북’을 만들어 부스에 비치해 놓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부스를 다녀가시며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확인하고 간단하지만 유용한 팁을 얻어가셨어요. 독자분들도 한번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가이드를 통해 소셜임팩트 사업부를 더 알리고, 직접 얼굴을 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의미있는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영리단체 활동가를 위한 브랜드, 디지털 가이드북 다운로드


(Photo by rawpixel on Unsplash)


일을 하다 보면 지원받은 사업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조직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EBS 방송을 보고 있던 어느날, 지원받은 사업비에 맞게 1차, 2차 웹사이트 제작을 해드렸던 스타트업 대표님이 화면에 등장하시는데 얼마나 기쁘던지… 사회적 가치를 가진 단체나 스타트업과 같이 일하고 그 조직들이 성장해가는 것을 보게되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보람과 긍지가 생깁니다. 슬로워크 내부에서는 이 일을 하는 이유가 ‘그 분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서’ 라고 이야기하는 슬로워커도 있답니다.


아직도 본인들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담는 서비스에 열정을 가지신 분들을 보면 덩달아 힘이 솟아나는 느낌이에요. 앞으로도 이런 파트너들과 함께 조금 더 적극적으로 열심히 사회적가치를 추가하는 곳에 기술이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작은 아이디어가 있으세요? 사업을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고민이세요? 

그럼 우리 같이 고민해보는것은 어떨까요?



소셜임팩트 사업부, 더 알아보기

소셜임팩트 사업부는 지금 UI 디자이너(경력) 채용중!

소셜임팩트 사업부는 지금 개발자 채용중!




글 | 슬로워크 소셜임팩트 사업부 대표 김연주

편집 | 슬로워크 오렌지랩 마케팅라이터 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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