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순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천'의 목여사님 작은새가 되어 귀천하시다. 며칠전 어머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들아, 목여사님 위중하시단다. 병원비도 없으시고...' 강북삼성병원으로 뛰어가신 어머님으로부터의 전화였습니다. 평소 어머님은 '귀천'의 목여사님과 친분이 있으신터라 목여사님의 근황을 종종 듣고 했었지요. 그리고 방금, 2시간여전 다시 어머님으로부터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들 의균, 목여사님 작은 새가 되어 휠휠 귀천하셨단다...' 가슴이 먹먹해지는것은 왜 일까요? 귀천(歸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아주 오래전 천상병 시인의 '귀천' 이란 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