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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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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더비의 경쾌한 발걸음 지난 달, 특별한 고양이 ‘허니 비 (Honey Bee)’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하이킹을 하며 자연을 만끽하던 허니 비의 귀여운 모습이 기억나네요. 오늘은 허니 비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강아지 친구 ‘더비 (Derby)’를 소개합니다. 미국 뉴햄프셔주 힐스버그에 살고있는 더비는 태어날 때 부터 앞쪽 두 발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늘 걷기가 어려웠죠. 더비는 간신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자주 넘어지기 일쑤였습니다. 이러한 장애로 인해, 더비는 주인에게 버림 받았고 심지어 안락사 위기까지 처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지난 4월 Peace and Paws라는 유기견 보호 단체를 만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발이 불편했던 더비는 자랄..
눈먼 고양이의 산책 오늘은 여러분에게 조금 특별한 고양이를 소개합니다. 사랑스러운 이 고양이의 이름은 ‘허니 비(Honey Bee)’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그녀는 시애틀에서 두 명의 주인, 그리고 네 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허니비는 2013년 7월 선천적으로 한쪽 눈이 먼 채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동물보호단체 ‘Animals Fiji’에서 그녀를 고통스럽게 하던 나머지 한쪽 눈도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허니비의 주인은 ‘Animals Fiji’에 자원봉사를 갔다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그녀의 매력에 반해 입양했습니다. 허니비는 주인과 함께 하는 하이킹을 사랑합니다. 비록 눈이 멀긴 했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만끽할 줄 아는 낭만적인 고양이입니다. 허니비의 주인은 장애를 극복한 그녀의 이야기가 장..
저의 뿔을 지켜주세요 지구 곳곳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환경 캠페인도 참 많아졌습니다. 많은 캠페인 중에서도 빈번하게 다뤄지는 주제 중 하나가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에 관한 캠페인인데요, 하지만 아프리카의 야생동물은 우리에게 아직까지 동물다큐에나 등장하는 조금은 먼 이야기같습니다.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일깨워주기 위해 독일 에이전시인 Guertlerbachmann은 꽤 직접적인 방식을 사용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는데요, 그것은 다름 아닌 코끼리, 코뿔소, 상어의 그림이 각각 그려진 우표 3종 세트입니다.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발표한 아프리카 코끼리 밀렵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2년 겨우 3년 동안 아프리카 코끼리 10만여 마리가 밀렵으로 희생됐다고 합니다. 이것은 국제 상아 ..
은퇴한 실험실 침팬지들, 태어나서 처음으로 햇빛을 보다 몇 마리의 침팬지들이 문 밖으로 몸을 내밀고 건물 밖으로 나오기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문 밖으로 나오는 것이 어딘가 어색해 보이는 이 침팬지들은 사실, 오스트리아의 동물실험실에서 평생 동안 좁은 우리에 갇혀 HIV와 간염과 같은 질병에 노출되어 의약실험 대상으로 살아가다가 '은퇴'한 침팬지들입니다. 그리고 이 영상은 침팬지들이 출생 이래 처음으로 햇빛을 보고, 실험실 밖 세상으로 나오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지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세상의 생명들에게도 당연하게 주어지는 줄로만 알았던 '햇빛'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평생을 살아가는 생명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영상이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는 최근 '침팬지 양로원'이 완공되어 일곱마리의 침팬지들이 입주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