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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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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트립큐레이터와 함께 떠나보세요! 벌써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휴가 계획 모두 세우셨나요? 미리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고, 날짜가 확정되지 않아 아직 휴가 계획을 못세우신 분도 있으실 텐데요. 패키지로 여행하자니 여기저기서 물건을 사야하거나, 원치 않는 곳까지 포함되어 있고, 개인 자유여행을 계획할 시간이나 여건은 안되는, 고민 많은 여러분을 위한 새로운 여행 서비스를 알려드립니다. 트립큐레이터는 오키나와 여행의 자유로움과 일정의 편안함을 동시에 느끼도록 나만의 여행을 제공해주는 서비스 사이트입니다. 트립큐레이터는 웹사이트와 동시에 Trip to 오키나와 책자를 발간하여 여행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 찾을 수 있습니다. 책자와 사이트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여행자들에게 일관적이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지난 9월 3일, 홀로그램으로 기억하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글을 썼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행된 많은 폭력적인 사건들 속에는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있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있습니다. 얼마 전 아베 총리는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하면서 “전쟁터의 그늘에서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은 여성들이 있었던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하면서 구체적인 희생자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는 것을 고통스러웠지만 옳았다고 말한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는 비교되는 발언입니다. 지난 25년간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191명이 숨지고 이제 생존자는 47명뿐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하고 눈을 감으신 할머니들의 억울함과 고통을 잊지 말아야 할 텐데요, ..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2011년 3월, 일본의 동북 지역에는 해일을 동반한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무지막지한 파도가 도시의 빌딩을 집어삼켰고, 사망자 및 실종자는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금전적 손실은 말할 것도 없었고, 피해자들의 마음에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았습니다. 도쿄에서 활동 중인 포토그래퍼 타카하시(Munemasa Takahashi)는 쓰나미 피해자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잃어버린 자동차와 집을 되돌려 줄 수는 없지만, 추억을 찾아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는 쓰나미가 남기고 간 부산물들 중 사진을 모아 주인에게 되돌려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젊은 예술가 및 연구원들을 모아 팀을 꾸렸습니다. 이 자원봉사팀은 곧 훼손된..
반도체 공장, 첨단기술 농장이 되다! 1990년대 반도체 산업의 주인공은 일본이었습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반도체 산업에 밀려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구조조정을 거듭해왔습니다. 그 결과로 가동을 멈춘 반도체 공장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런 반도체 공장을 첨단기술의 농장으로 새롭게 재활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요코스카에 위치한 도시바 클린 룸 농장(The Toshiba Clean Room Farm)입니다. 이미지 출처 : business wire 도시바 클린 룸 농장은 약 595평(약 1,969㎡)의 규모이며 특이한 점은 폐쇄형 농장이라는 점입니다. 폐쇄형인 이유는 무균의 상태에서 채소를 재배하기 때문인데요, 근무하는 직원들조차 보호복을 착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장파 형광등을 통해 빛을 쬐고 일정한 온도와 ..
천천히 달립니다, 거북이 택시 보통은 목적지까지 빨리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곤 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이 끊긴 시간에는 유일한 교통수단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편리한 택시, 가끔은 너무 빠르게 달린다고 느끼신 적 없으신가요? 저는 야근하고 늦게 택시를 탈 때 택시기사 아저씨가 너무 빨리 달려서 무서웠던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또 회사에 지각할 것 같아서 택시를 탔더니 너무 일찍 도착한 적도 있었고요. 조금은 천천히 가도 되는데 말이죠. 일본 요코하마에는 저처럼 때론 천천히 가고 싶은 손님을 위한 '거북이 택시(Turtle taxi)'가 있다고 합니다. 거북이 택시는 일본의 산와교통그룹(Sanwa Kotsu Group)이 요코하마에서 운행을 시작한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모든 손님이 목적지까지 꼭 빨리 가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한 후, ..
독도는 왜 우리 땅일까? 오늘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입니다. 1900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라고 하는데요, 2000년에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최초로 지정하여 이후 2010년에 공식적으로 인정된 국가기념일입니다.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확고히 알리고자 만든 날이겠죠. ▲ 여름의 독도 (출처 | 외교부 독도) 그렇다면 독도는 왜 우리 땅인 걸까요? 일본은 왜 자꾸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는 걸까요? 무작정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는 것보다 우리 땅인 이유를 알아야 제대로 독도를 지킬 수 있는 거겠죠?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동아시아평화학회에서 만든 '독도의 진실(Truth of Dokdo)'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우리, 어머니들에게는 원자력발전소가 필요 없습니다 100만 명의 어머니가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 아이들, 미래세대를 위해 직접 행동을 하는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의 발언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원전은 일본의 중대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인정하지만 원전에 사용되는 돈 일부를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써서 일본발 클린 에너지를 해외에 파는 게 더 좋다.”“남편은 현실 세계에서 정책을 말해야 하지만, 나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이상을 얘기하겠다.” > 한겨레(2013. 6. 9.) "아베 총리 부인 원전 반대…새 에너지 개발해야" 이렇듯 총리 부인이 총리와 다른 의견을 미래세대를 위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칠월 칠석날, 각자의 소원을 쓴 종이를 나무에 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지고..
동네 시장, 고향의 이야기를 판매하다 * '관악사회복지'의 블로그를 읽던 중 재미있는 포스팅이 있어서 더 많은 분들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관악사회복지의 허락을 받고 슬로워크 블로그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농촌과 도시.. 우리, 진짜 연대가 어려울까요? 농촌 현지의 생산자와 도시의 소비자를 연결 하려는 많은 움직임이 있습니다. 좀더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와 제대로 된 정당한 값의 판로를 찾는 생산자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 안에는 더불어 살아가려는 마음들도 담겨있습니다. 점점 멀어지고 소외되는 서로 네들의 삶을 이어보려는 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