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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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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안에 보는 자전거의 진화 봄기운이 완연한 자전거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큰 공원에 나가면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볼 수 있는데요, 자전거는 어떻게 변화됐는지, 그 기원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았나요? 1분 안에 자전거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 있어 소개합니다. 덴마크 애니메이터 탈리스 베스테르고르(Thallis Vestergaard)의 '자전거의 진화(Evolution of the Bicycle)'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200년 전 두 개의 바퀴가 달린 이륜 운송수단을 기원으로 수정 및 보완해오는 자전거의 변화 과정을 보여줍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사진 출처 : www.imagnet.kr/story/detail/3641 최초의 자전거는 1790년 프랑스 콩트 메드 드 시브락(Conte Mede de Sivrac)의 '..
자출족을 위한 안전한 자전거 레인 여러분은 자전거를 많이 타시나요? 저는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해, 휴일이면 '서울숲'이나 '여의도공원'을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슬로워크 입사 후에는 집과 회사의 거리가 가까워 잠깐 자전거 출근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위험하다는 가족의 만류에 일단 보류한 상태입니다.사실, 평소에 걸어 다니거나, 운전을 할 때면 갑자기 옆으로 지나가는 자전거 때문에 아찔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있지만 매우 애매하고, 자전거 도로도 보행자와 자전거의 겸용도로이거나 차도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는 이와 같은 자전거 이용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하고 있을까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Bikeways for Everyone..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면 자전거를 타세요! Peddler's Creamery 미국 LA에 있는 이 아이스크림가게는 평범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아니라고 합니다. 외관상으로는 그리 특별해 보이진 않은데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알록달록한 컬러와 깔끔한 인테리어가 아이스크림가게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앞에 자전거 한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자전거는 어떤 용도로 쓰이는 걸까요? 가게 점원으로 보이는 듯한 남성이 자전거 위에서 페달을 돌리고 있습니다. 늘 하던 일처럼 편안한 표정의 모습인데요, 대체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는 이유가 뭘까요? 자전거에 페달에 연결된 체인을 따라가 보니 바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었네요. 이 독특한 방식의 'Peddler's Creamery'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 가게는 자전거 페달을 돌리는 동력으로 제빙기를 돌려 아이스크림을 만듭니다. 완전한 핸드..
안쓰는 자전거, 남에게 잠시 빌려주자 'Spinlister'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1억개의 자전거, 전세계적으로 1조개의 자전거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중 매일 사용되는 자전거는 몇 대나 될까요? 모두 자전거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핸드폰을 사용하듯 매일 자전거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몇시간 타는 게 전부일텐데요.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필요로하는 누군가에게 빌려주고 그 댓가로 소정의 비용을 받도록 하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스핀리스터(Spinlister) 입니다. 공유경제처럼 자전거를 무료로 나누고 공유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스핀리스터의 셀러들은 여행자들 혹은 단기간 동안만 자전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내가 잠시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빌려주고 그 댓가로 소정의 돈을 받는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노는 자원을 돌리고 그 중간에 이..
운동도 하고, 핸드폰 충전까지? 뉴욕의 '도시 자전거 발전소' 도심 한가운데서 핸드폰 배터리가 떨어졌는데 충전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를 찾을 수 없어서 난감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뉴욕에는 이런 분들을 위해 ‘도시 자전거 발전소’ 가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뉴욕 한가운데에 세워져 있는 ‘페달 구동 발전기’를 타고 힘차게 달리면, 핸드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부족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네요. 페달 구동 발전기는 ‘도시 자전거 발전소’ 이외에 다양한 곳에서 이미 시범적으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대표적으로 '유니온스퀘어(Union Square)의 뮤직페스티벌'을 꼽을 수 있습니다. 축제에서 사용되는 막대한 전력 손실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지구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직접 땀 흘려 만들어진 에너지로 음..
버려진 창고, 지역 커뮤니티의 장소가 되다! 샌프란시스코의 중앙시장 근처에는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창고가 있었습니다. 버려진 창고의 주변에서는 크고 작은 범죄들이 일어나곤 해서 지역주민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되었었죠. 이를 눈여겨보았던 시민활동가그룹 [freespace]에서 지역주민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이 창고를 한 달 동안 임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임대된 창고는 [freespace]의 커뮤니티센터로 활용되었습니다. 삭막한 창고에서 커뮤니티센터가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지역 아티스트들의 도움을 받아 외관을 채색하는 작업부터 진행되었으며 건물 내부의 책상이나, 칠판 등은 지역주민의 기부로 마련되었다고 하네요. 자갈이 깔렸던 창고의 주차장에서는 가드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오픈소스로 탄생한 자전거발전기 자전거 발전기는 이제 우리에겐 특별하거나 새로운 존재가 아닙니다. 프로젝터, 티비, 세탁기, 심지어 락콘서트에서 사용되는 스피커 등 많은 전자제품들이 자전거 발전기를 통해 생산 된 전기로 구동되는 모습들을 다들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자전거 발전기는 자전거를 개조해 만든 형태여서 장시간 페달링을 지속하기에는 적합치 않습니다. 위의 사진의 모습은 지금까지 우리가 접해왔던 자전거 발전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아주 편한 자세로 페달링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셍때띠앙 이라는 마을의 작은 영화제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자전거가 만들어진 과정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시작은 자전거발전기(페달링을 통한 전기생산)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학생들의 오픈소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위한 카페, Drive-In 스위스 취리히시는 2025년까지 자전거 사용률을 두 배로 늘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 교통 2025(Stadtverkehr 2025)' 프로젝트인데요, 그중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전거 사용자를 위한 카페, 드라이브인(Drive-In)입니다. 드라이브인(Drive-In)이란 미국에서 발전한 것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편의 시설들을 말하는데요, 취히리에서는 자전거를 위한 시설에 그 이름을 붙였네요. 취리히의 드라이브인은 리마트 강(Limmat River)가에 위치한 시청 카페에 설치된 시설인데요, 자전거 주차대이자 카페 테이블 역할을 합니다. 드라이브인에 자전거를 주차하게 하면 자전거가 고정이 돼 카페 의자가 됩니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