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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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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디자인의 필수조건, 좋은 클라이언트!!! 디자인, 디자인, 디자인. 갈 수록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게 되는데요. 오늘은 디자인에서 중요한, 좋은 디자인을 열매맺는,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의 '관계'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흔히 디자인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죠. 클라이언트(갑)이 자신들이 필요한 디자인을 디자이너(을)에게 요구합니다. 이때부터 갑/을 이라는 오묘한 관계가 형성되는데요. 갑이 을에게 일(도움)을 의뢰했지만, 심한 경우 이 갑/을의 관계는 주인/노예의 관계로 되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클라이언트의 종이 되는것보다 큰 문제점은, 디자이너의 역량이 반영되지 않은 디자인은 자칫 효과적이다 못해 '괴물'로 변해버릴 수 있다는거죠. 이런 문제점에 대한 고민은 갑을관계의 개념이 강한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만..
우리의 손을 통해 버려지는 종이. 얼마나 될까? 하루에 얼마만큼의 종이를 사용할까를 생각해 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디자이너는 단지 완성된 작업물을 만들 때 필요한 종이 외에 리서치와 아이디어를 적고, 교정을 보고, 시안을 만드는 등 그 과정에 필요한 많은 양의 종이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아일랜드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Paul Woods는 이렇게 우리의 일상에서 가깝게 사용되는 종이의 사용량을 조사해 신문종이위에 포스터의 형식으로 담았습니다. Paul Woods의 포스터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손으로 접하고, 또한 버려지는 종이에 관한 수치를 담았습니다. 그 내용들을 함께 보실까요. 66만톤의 무게를 차지하는 5억4천만부의 전화번호부가 배포되고 그 해 12월에는 쓰레기가 된다는 내용의 포스터. 한 달 사이에 만들어지는 광고 메일로 인해 나무 8천3..
제2의 삶을 사는 놀라운 폐품들, Remarkable. 일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글씨를 써보는 생각을 해보셨나요? 아니면 낡은 타이어를 이용해 연필을 보관하는 방법은요? 영국의 Remarkable은 환경을 보호하려는 열정과, 폐품을 통해 재미있는 물건들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쓰다남은 비디오 카세트는 연필이 되고, 쥬스 용기는 공책이 되는 혁신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영국에서는 한 해에만 약 4조개의 플라스틱 일회용 컵이 버려진다고 하는데요, Remarkable에서는 이렇게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뿐만이 아니라, 버려진 CD, 케이스, 타이어, 상업용 포장물, 플라스틱 병, 종이 등을 재생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폐품들은 다음과 같은 제품으로 탄생합니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펜. 사용 후 자연분해가 가능한 옥수수 속대로 만들어진 펜. 폐 시디..
녹색이 없어도 난 green product. 'B_E_E' 'Green products', '친환경 제품' 이 두 단어를 들으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흔히들 녹색, 나무, 나뭇잎을 떠올리게 되지는 않으신가요? 오늘은 녹색과 나뭇잎 이미지 하나없이 환경에 착한 cleaning 제품에 대해 소개해볼까합니다. B_E_E (Beauty Engineered forEver)는 2002년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친환경 제품을 생각하면 미적인 아름다움이나 성능적인 면에서 일반 제품보다 조금은 못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B_E_E는 그 고정관념을 깨고 소비자의 미적 욕구, 제품의 성능, 그리고 환경 이 3가지를 충족시켜주는 시도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B_E_E의 철학은 'Beauty', Engineered', f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