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드포재팬

(3)
일본 사회를 더 낫게, 시빅해킹 비영리단체 ‘코드 포 재팬’ [아야프에서 만난 사람] 코드 포 재팬(Code for Japan) 할 세키, 나오 묘슈 1. 할&나오 인터뷰: 일본 사회를 더 낫게, 시빅해킹 비영리단체 '코드 포 재팬' 2. 불런트 오젤 인터뷰: "모든 시민을 포용하는 AI를 지지합니다" 3. 오드리 탕 인터뷰: "대만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곳이 있다면, 그건 제 잘못입니다" 2011년 3월은 일본에게 잔인한 달이었습니다. 일본 동해에서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했고 뒤이어 14m가 넘는 초대형 해일이 일본 동해안에 발생했어요. 대규모 지진과 해일은 후쿠시마 원전 수소 폭발 사고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사고 이후 확인 되지 않은 정보가 괴담처럼 퍼져나갔어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정체 모를 두려움이 스멀스멀 생겨났습니다. 그때, 상황을 완화..
“책임감 있게 화내기 위해 시빅해킹을 합니다” 아시아 시빅해커들에게 시빅해킹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미국 시카고 지방 정부가 공립 초등학교 통폐합을 결정했습니다. 파급력이 큰 결정이었지만 정보 공유와 의견 교환이 잘 되지 않았어요. 부모들은 분노하며 극심하게 반발했죠. 해당 정책 때문에 학생이 몇 명이나 전학을 가야하는지 확인하고 싶어했고요. 동시에 자녀가 전학갈 만한 학교를 찾기 위해 각 학교의 평균 성적, 전학률, 평판을 조사해야 했어요. 지방 정부가 공개한 데이터는 있었지만 파편화돼 있었습니다. 학부모들이 각각 찾아보기는 무리였기 때문에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어요. 듣기만 해도 한숨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살다보면 이렇게 개인이 해결책을 내기 어려운 문제를 마주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혼자만 겪는 문제가 아니라면 시민의 문제로 공동 대응하..
38명의 아시아 시빅해커 민주주의를 말하다 한국 빠띠쿱, 대만 거브제로, 일본 코드포재팬 밋앤핵(Meet & Hack) 행사 개최 ‘아시아 시빅해커(Civic Hacker)들이 한데 모여 바다를 보며 해킹을 한다?!’ 쿨하고 왠지 멋지죠. 가능하다면 각국의 정치 및 사회 이슈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누고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상상만 하던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한국의 빠띠쿱, 대만 거브제로, 일본 코드포재팬이 2019년 6월 8일~9일 이틀 동안 일본 오키나와 코자 시(Koza)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 라군(Lagoon)에서 ‘Facing the Ocean Meet & Hack’ 행사를 열었어요. 여기서 밋앤핵은 만나서 함께 해킹한다는 의미예요. 개발자만 참가하는 해커톤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