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젝트

(22)
강정마을 구럼비, 그리고 지켜주지 못한 그곳의 생명들 슬로우워크에서는 2011년 4대강 멸종위기종 프로젝트 '안녕'에 이어 강정마을과 구럼비 생명들의 이야기를 담은 또 하나의 '안녕'프로젝트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들의 오랜 친구였을 마을 사람들과 '안녕'이란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그들의 동의도 없이 사라져가고 있는 제주도의 소중한 생명들. 민주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강정마을의 생명, 풍경, 사람 모두를 바꾸어 놓은 해군기지. 분명한 것은 구럼비에는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수많은 생명과 수없이 큰 가치가 존재해왔을 것입이다. 그 모두를 담을 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주시는 의견을 수렴하여 더욱 많은 가치와 아름다움을 담을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맹꽁이 붉은발말똥게 나팔고둥 따개비 제주새뱅이 방풍초 갯까치수영 층층고랭이 돌..
정원을 가꾸는 도시, 도쿄를 만나다 3월의 첫날, 날씨도 점점 포근해지는 가운데 3월이 찾아왔습니다. 조금 있으면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서 땅에서 나온다는 경칩도 다가오겠네요. 추위가 물러가고 날씨가 풀리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조금씩 가벼워지고, 며칠 전부터는 제 책상 위에도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책상 위의 식물들은 대부분 기르기 쉬운 식물들이고^^ 대단한 텃밭은 아니지만 책상 위의 식물 몇 그루만으로도 전보다 훨신 밝고 아늑해진 기분을 느끼곤 하는데요, 사실 슬로워크 사무실이 위치한 삼청동의 북촌한옥마을 부근에는 유난히 크고 작은 정원과 화분을 정성스레 가꾸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슬로워크 옆집에 사시는 분들도 이렇게나 풍성한 화분들을 가꾸고 계시고요. 출근길에는 대문밖에 가꿔진 스티로폼 정원도 만날 수 있습니..
길거리에 하트무늬를 남기는 남자?!?! 나무에서 떨어진 연둣빛 잎사귀들을 누군가가 한 데 모아 하트 모양을 만들었네요. 아스팔트 도로 옆에도, 도로보수현장에도, 빨랫줄에도, 이 사진들은 캐나다의 Street Artist Roadsworth 의 사진들입니다.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삭막한 도시풍경에서 만난 하트.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었더라도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하트 하나에 모는 마음이 눈녹듯사라질 것 같습니다. Roadsworth, 그는 10년 전, 자동차 문화를 반대하고 자전거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길거리 예술을 시작했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최근에 진행한 프로젝트가 'DEAD HEARTS', 도심 거리에 하트무늬를 남기는 작업이지요. 그의 다양한 하트무늬들도 만나볼까요? 영상으로도 만나보세요~^^ by 토끼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10년 전 사진, 그 때 그 자리에서 다시 찍어보기!! 지난 주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저녁식사 후 이야기를 나누다 어린시절의 모습이 담긴 옛 사진첩을 꺼내오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댁에서 동생과 놀면서 찍은 사진, 수학여행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 등... 그날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은 초등학교 입학식 날 교문앞에서 바짝 긴장한 표정으로 어색하게 찍은 사진이었죠. 집은 옮겨졌지만 여전히 그 지역에서 살고 있기에 가끔 버스를 타고 그 학교앞을 지나곤 합니다. 제가 다닐 때 모습 그대로더군요. 오래간만에 사진을 통해 나의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해보니 한번 쯤 다시 찾아가 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나의 모습은 많이도 변했지만...^^ 얼마전 해외 사이트를 검색하다 재미있는 사진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
Stockbox Grocers, 누구나 신선한 음식을 먹을 권리!!! 과거엔 지역마다 정기적 혹은 상설 시장에 가야만 다양하고 신선한 식료품들을 살 수 있었다고 하죠?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지금처럼 교통이 편리한 것도 아니었을텐데, 물건을 사러 일부러 먼거리를 찾아가야하고...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참 편리하게도 동네마다 대형마트가 들어서고 각종 슈퍼, 편의점들이 골목마다 들어와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신선하고 몸에 좋은 식료품을 구매하는 일은 일도 아니지요. 그런데 혹시, Food desert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Food desert란, 요즘처럼 모든것이 발달되고 편리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이유로 건강한 식료품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말합니다. 대부분 대형마트나 편의점은 소비자의 수요가 많은 지역에 생기게 마련이지요. 그러니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 땅값이 저..
집드림, 멕시코 여성 20명도 이루어냈습니다!!! 최근 퀴즈를 풀면 집을 만들어주겠다는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긴장감없는 퀴즈로 시청자나 서민, 젊은이들의 건강한 꿈을 왜곡하고 이들의 삶과 욕망을 대중의 흥밋거리로 소비하도록 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일까요? 아마도 집은, 누구에게나 힘든일도 사라지게 만드는 따뜻한 보금자리이기에 그 행운의 주인공을 게임을 통해 선발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멕시코에도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나누어주는 프로젝트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adobe for women이라는 프로젝트!!! 사실 이 프로젝트는 1990년도에도 진행되었던 적이 잇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약 20년이 지난 지금, MEXICO, OAXACA에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adobe for wome..
알래스카의 빙하수를 싣고 자전거 여행 중인 두 남자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물. 우리에게는 수도꼭지만 돌리면 얻을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 소중함과 귀함을 잘 느끼지 못하고 살지만, 지구 어딘가에는 여전히 한 컵, 한 모금의 깨끗한 물이 없어 고통받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1년째 자전거를 타고 여행 중인 두 남자가 있다고 하네요. 네덜란드 출신의 두 20대 청년 요스트 노텐봄(Joost Notenboom)과 마히엘 로덴버크) Michiel Roodenburg는 지난 2010년 7월 4일, 알래스카 북부에서 자전거 여행을 시작해서 아르헨티나 최남단 지역을 향해 362일째 자전거 여행 중입니다. 이들의 자전거에는 알래스카의 뷰포트 해안에서 떠온 얼음물 한 병이 실려있는데요, 북아메리카 알래스카 북부의 이 ..
피자로 표현한 그녀의 세계 여행지!!! 여행을 좋아하는 대만 아가씨. 엄청나게 검약하신 부모님 아래에서 자랐지만 그런 부모님도 여행에만은 돈을 아끼시지 않았기때문에 어려서부터 세계 여러곳을 여행해왔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녀 부모님의 할아버지께서 여행사를 하셨다고 하니 여행에대해선 더이상 말 할 필요가 없겠죠? 지금도 여전히 방 한켠에는 언제라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배낭이 있다고 웃으며 말하는 그녀^^ 그런데 오늘은 그녀가 여행대신 특별한 프로젝트를 펼쳤습니다. 지금껏 여행해 온 나라의 국기들을 피자로 만드는 프로젝트!!! 좀 우습지만 막상 그녀의 경이로운 작품들을 만나면 놀라실테지요. 반죽을 하고 도우를 던지고, 밀고, 재료를 준비하길 몇시간. 완성품을 만나볼까요? 짜잔~!!! 나라별로 하나씩 만나보겠습니다. 캐나다. 캐나다의 상징 단풍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