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길에 마시곤 하는 아메리카노. 쌀쌀한 꽃샘추위에 따듯한 아메리카노 한 잔은 하루를 시작하는 작은 습관입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를 다 마신 후 남겨진 테이크 아웃 컵은 곧장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됩니다. 매일매일 버려지는 테이크아웃 컵이 아깝긴 하지만, 따듯한 커피 한 잔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컵을 예술 작품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단조로운 테이크아웃 컵에 기발한 아이디어로 생명을 불어넣는 그들을 우리는 ‘컵 아티스트(Cup Artist)’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세계 여러 나라의 컵 아티스트들을 소개합니다. :-)



일러스트레이터 김수민

서울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김수민 씨는 스타벅스의 아이콘인 ‘세이렌’을 소재로 재미있는 작품을 만듭니다. 주제는 소소한 일상이 되기도 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인생의 철학이 되기도 하며, 의미 없지만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한 그래픽이 되기도 합니다. 기막힌 상상력으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김수민 씨의 테이크아웃 컵은 참 익살스럽고 재미있습니다.



출처: fseo.co.kr




카르도나(Miguel Cardona’s)

샌프란시스코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이 디자인과 교수인 카르도나(Miguel Cardona’s)의 작업은 작은 사건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작업실 근처의 카페에서 바리스타가 테이크아웃 컵을 넵퀸에 감싸둔 것을 보고 스카프를 두른 것 같다고 상상했던 그는 펜을 들고 드로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후로 테이크아웃 컵과의 작업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주제는 외계인, 바다 괴물과 같은 상상 속의 동물에서부터 좋아하는 영화 속 영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요, 화려한 색감에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의 작품은 생동감이 넘칩니다.


출처: sketchbooked.com



치민 보이(Cheeming Boey)

말레이시아의 아티스트 치민 보이(Cheeming Boey)는 테이크아웃 컵의 둥근 표면 위에 이야기가 담긴 이미지를 표현합니다. 주로 모노톤으로 작업 된 그의 일러스트는 한 가지로 스타일에 국한되어있지 않고, 굵은 라인에서부터 점묘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강렬하지만 섬세함이 돋보이는 그의 작품에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짧은 동화를 읽는 듯한 여운을 남깁니다.




출처: iamboey.com/8476



작고 사소한 일상적인 것을 기발하고 재미있게 채워나가는 컵 아티스트들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보셨나요? 개개인의 개성과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참 재미있네요. 소소한 것들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선으로부터 예술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by. 고슴도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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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