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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슬로워크가 생각하는 브랜드와 캠페인

 

 

brand.C는 슬로워크 캠페이닝브랜드 사업부 이름입니다. 우리는 디자인적 사고와 크리에이티브를 바탕으로 브랜드와 캠페인 등의 통합적인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brand.C의 C는 Creative, Concept, Consultant, Campaign 등 brand.C가 제공하는 경험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생각과 아카이빙 자료를 꾸준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순서로, 우리가 생각하는 브랜드와 캠페인에 대한 생각을 공유합니다.

 

(ed:m 유학센터 브랜드 리뉴얼)

 

brand.C가 생각하는 디자인적 사고

: 전과정을 고려한 접근, 결과물에 대한 상상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솔루션과 임팩트에 중심을 둔 사고

디자인의 가장 큰 장점은 최종 결과에 대한 구체적 상상을 바탕으로 실체가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디자인적 사고는 최종 결과물의 영향력을 보다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물의 적용과 효과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더 효과적인 솔루션에 도달하기 위해 문제를 재정의할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중간, 최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디자인적 사고의 핵심입니다. 

 

brand.C가 생각하는 크리에이티브

: 1) 더 효율적인 솔루션 도출 방법을 찾으려는 창의적인 접근, 2) 과정과 결과 모두에서 기성의 레퍼런스와 개념에 구애받지 않는 프레임워크 및 프로세스와 결과물

브랜딩을 비롯한 캠페인, 디자인은 여러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통상적인 프레임워크와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기업과 단체, 사업의 규모와 상황에 따라 투입될 수 있는 에너지와 기간은 한계가 있죠. 크리에이티브는 상황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을 만드는 능력입니다. 이미 축적된 경험과 레퍼런스는 참고하되 더 효율적인 솔루션 도출방법을 찾으려는 창의적인 접근에 대한 노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크리에이티브입니다. 

 

(서울시 지금하자 캠페인)

 

brand.C가 생각하는 브랜딩

 

#1. 브랜딩의 과정은 모두 달라야 한다(Flexible Branding Framework)

스타트업, 비영리조직, 소셜벤처, 대기업 등 단체와 기업의 상황(일정과 요건)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브랜딩의 프레임워크를 비롯한 접근방식 역시 달라야 합니다. 예컨대, 이제 막 창업을 한 스타트업은 대부분 자금도, 시간도, 인력도 부족합니다. 그런 작은 기업에게 일반적인 브랜딩의 프로세스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상황과 요건에 맞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그에 맞는 프로세스를 설계해야 합니다.

 

#2. 고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는 브랜딩의 관여자

모바일을 통한 SNS, 블로그 등을 통한 개인의 콘텐츠 파워가 확장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더이상 브랜드의 일방적 정보로 해당 브랜드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고객이나 유저 등 브랜드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브랜드를 분석하고 공유하며 브랜드의 깊은 관여자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브랜딩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이해관계자의 관점과 생각입니다. 이해관계자의 관점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브랜드를 만들어 갈 때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결과에 집중하는 브랜딩

결과에 집중한 브랜딩이란, 과정이 중요치 않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주어진 여건에 비해 과정에 과몰입하게 되면 자칫 결과까지 도달하는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결과의 시뮬레이션(상상)에 기반한 브랜딩은 각 브랜드 상황에 따른 실행 가능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도출합니다.

 

#4. 실체가 있는 브랜딩

브랜드는 관점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바로 허구의 브랜드, 실체가 있는 브랜드입니다.

허구의 브랜드는 과장과 꾸밈에 집중하고 그럴싸한 메시지로 포장하지만, 그 브랜드에 맞는 옷이 아니기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내외부로 연결된 아이덴티티 역시 금방 무너집니다.

실체가 있는 브랜드는 상황과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경험을 토대로 실제로 적용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브랜딩을 통해 내외부로 잘 이어질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도출합니다.

실체가 있는 브랜드는 ‘브랜드의 목적’과 ‘브랜드가 내놓는 경험’이 일치하며 브랜드 자체가 일종의 캠페인이 됩니다. 이것은 진정성 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갖게 하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의 힘을 만듭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관람예절 캠페인)

 

brand.C 가 생각하는 캠페인

 

#1. 캠페인은 홍보가 아니다

프로젝트나 브랜드를 알리는 차원에서 행해지는 단순한 노출이나 홍보를 위한 바이럴광고를 캠페인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홍보성 캠페인(?)은 캠페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캠페인은 조금 다릅니다.

 

#2. 문제해결에 집중한 캠페인

근본적인 접근을 통해 문제를 재정의하고 실제 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캠페인을 위해서는 문제를 검토하고 재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에 설정된 문제정의가 실제 해결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문제를 너무 포괄적으로 설정해 캠페인이 산으로 가는 경우, 문제의 이슈에만 집중해 완전히 다른 방향의 캠페인이 나오는 경우가 바로 그렇습니다. 초기의 문제를 다시 들여다보고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문제를 재정의해 엉뚱한 캠페인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창의적인 접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주어진 상황(기간, 가용인원, 지역성, 예산)에 따라 새로운 방법의 과정과 결과를 창조해야 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기존의 잘 되었던 방식과 과정에 매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계속 변하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과 삶도 변합니다. 캠페인은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인식과 삶을 반영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캠페인을 주최하고 운영하는 단체도 모두 다릅니다.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상황이 여의치 않은 곳에 일반적인 프로세스를 고집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캠페인의 목적은 문제해결이지 그럴싸한 프로세스가 아닙니다. 여러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선 기성의 방법을 탈피한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4. 계몽보다 참여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변화나 문제해결을 위한 대응이 아닙니다. 메시지나 캐치프레이즈를 이용한 캠페인은 광고나 홍보에 가깝습니다. 지금처럼 개인의 콘텐츠 파워가 강력한 시대에 계몽적인 메시지 전달은 한참 뒤떨어진 구시대적인 방법입니다. 정의된 문제에 대한 해결은 일방적인 소통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대중을 통해 문제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자발적으로 함께 해결하는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캠페인입니다.

 


 

여기까지가 브랜드와 캠페인에 대한 우리의 생각입니다. 결국 브랜드와 캠페인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 같습니다. 과정에 매몰되지 않고 실질적인 결과에 대한 상상을 바탕으로 모든 과정을 고려하며, 주변을 둘러싼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성의 방법론을 넘어 창의적인 관점과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브랜드와 캠페인의 목적에 대한 공감입니다. 목적과 문제정의에 대한 공감이 바탕이 되어야 진정성 있는 과정이 있고 모두가 공감하는 브랜드와 캠페인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이런 가치와 기준을 가진 브랜드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하겠습니다.

 

 

 

 

글, 이미지 | 슬로워크 캠페이닝브랜드 사업부 대표 문광진

편집 | 슬로워크 오렌지랩 마케팅라이터 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