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워크 인턴의 원격근무기
아늑한 조명 아래 은은한 커피 향이 풍기는 카페가 내 사무실이라면?
귓가엔 청량한 파도 소리가 들리고 눈앞엔 노란 유채꽃이 가득 펼쳐진 제주가 내 사무실이라면?
오늘도 슬로워커는 자유롭게 원하는 공간에서 열심히 일합니다. 매일 아침 뚝섬역에 있는 사무실로 향하는 슬로워커도 있고 조용한 카페로 발걸음을 하는 슬로워커도 있죠. 제주에서 멋진 집을 짓고 노란 유채꽃밭을 보며 일하는 슬로워커도 있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슬로워크의 원격근무제는 매일 아침 ‘출근 지옥’을 피할 수 있는 처방책이자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기폭제입니다. 원격근무는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하는 슬로워커에게 리프레시할 기회를 제공하며 편의와 창조적인 영감을 가져다주곤 하죠.
누군가는 이런 의문을 갖기도 합니다.
‘원격근무는 일에 능숙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정말 슬로워크에선 누구나 원격근무를 할 수 있나요?’
슬로워크는 자신 있게 답합니다.
“네! 그럼요.”
슬로워크 인턴 4인방의 원격근무 이야기, ‘전지적 은비의 시점’으로 생생히 만나볼까요?
따스한 봄 날씨가 완연한 3월의 어느 날, 두 눈에 푸른 하늘이 가득 담기는 그런 날, 도시락을 싸고 한강으로 피크닉을 가고 싶지만 애석하게도 요일은 주말이 아닌 금요일을 가리켰습니다. 달력에 적힌 ‘금(金)'과 함께 화창한 봄날 피크닉을 가고 싶은 마음을 ‘금(禁)’해야 했지만 이내 다시 표정이 밝아진 은비. 왜냐고요? 여기는 슬로워크니까요.
은비는 같은 시기에 입사 한 인턴 동기 4명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바로 ‘원.격.근.무’ 우리는 보통 주 7일 중 5일을 사무실로 발걸음 하곤 하죠. 문제는 매번 똑같은 장소에 똑같은 패턴으로 의무적인 발걸음을 한다면 쉽게 지칠 뿐만 아니라 창의성을 잃은 채 쳇바퀴 돌듯 수동적인 태도로 바뀌기 쉽다는 겁니다.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하는 슬로워커에겐 창의성은 필수죠! 리프레시를 원한 은비의 제안에 챙스와 쏠라 그리고 초민 까지, 모두 오늘 하루 원격근무에 OK!
늘 뚝섬역으로 향하던 은비와 챙스의 발걸음과 선릉역으로 향하던 쏠라의 발걸음이 한데 모였습니다. 바로 서로의 집에서 중간 지점인 어느 한적한 카페에 말이죠. 초민은 집이 먼 관계로 따로 집 근처 카페로 향했어요.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4명의 인턴이 한 곳에서 하는 원격근무와 또 다른 매력이 있었죠.
초민이 보내온 사진 한장, 오랜만에 나온 카페에서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을 켜니 색다른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즐겁고 상쾌한 기분으로 업무를 시작했지요.
이에 질세라 쏠라, 은비, 챙스도 각자 좋아하는 음료를 시켰어요. 셋이 모여 노트북을 켜니, 마치 대학교 과제를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은 프로답게! 업무는 진중한 마음으로! 반가운 인사를 나눈지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각자의 일에 열중했어요.
슬로워크의 내부 정체성을 강화하고 내/외부 브랜딩을 하는 오렌지랩의 인턴 은비, 오렌지레터 작업에 한창입니다. 오렌지레터는 소셜섹터 주요 행사와 이벤트, 펀딩, 채용, 모집, 공모사업 등 한 주간 소셜섹터에서 일어난 소식을 편하게 볼 수 있는 뉴스레터예요. 슬로워크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7시에 발행합니다. 누들과 함께 독자들께 다채로운 소셜섹터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자료를 리서치하고 데이터를 모으죠. 매주 다양한 기관에서 주시는 제보 또한 풍성한 오렌지레터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은 비밀 아닌 비밀! 매주 금요일은 오렌지레터 공식 마감날이기도 해서 더욱더 집중해야 한답니다.
모두를 위한 이메일 마케팅을 실현하는 스티비 사업부 인턴 쏠라, 고객 만족을 위한 CS에 한창입니다. 주 업무는 이메일 마케팅 관련 콘텐츠 제작이지만, 오늘은 콘텐츠를 마감하고 피드백을 기다리는 중이라 CS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간단하게는 요금제 문의부터 심오하게는 개발 관련 문의까지 인터콤으로 다양한 질문이 들어오죠. 스티비를 대신해서 대답하는 만큼 늘 신중하고 진지한 자세로 임한다는 쏠라! 정확한 답을 드리기 위해 기존의 모범답변을 ctrl+c, ctrl+v하듯 거의 외우다시피 연습한 결과, 입사 3달 차인 현재는 우스갯소리로 ‘Heavy 답변러’가 됐습니다. 많이 들어오는 질문을 정리해서 피드백 시트에 정리하기도 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시나리오별로 작성해둔 saved reply로 효율적으로 대답하고 있죠. 늘 바쁜 스티비 팀의 짐을 100g 정도 덜어드린 것 같아 뿌듯하고 사용자의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드려(하하) 행복하다고 하네요!
디자인과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추구하는 소셜임팩트 사업부 인턴 챙스, 목요일마다 발행하는 ‘주간챙스' 콘텐츠 작성 중이에요. 주간챙스는 매주 목요일 슬로워크 사내 메신저인 슬랙의 ‘Read'채널에 발행되는 UI/UX 콘텐츠인데요, 영문학을 전공한 챙스는 UI/UX와 관련된 영문 뉴스레터들을 구독하며 공부하고 있다고 해요. 그 과정에서 발견한 유용한 콘텐츠들을 슬로워커들과 함께 보고자 아티클을 보기 쉽게 정리하고 챙스만의 의견도 덧붙인 뒤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은 보기만 하세요' 라니! 정말 든든하지 않나요? 주간챙스의 편집장이자 작가이자 운영장인 챙스! 마감 날엔 너덜너덜해지기도 하지만 완성된 콘텐츠에 좋아요와 응원 댓글을 달아주시는 구독자분들께 감동하며 하루하루 새로운 경험 중이랍니다.
디자인과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추구하는 소셜임팩트 사업부의 또 다른 인턴 초민, 오늘도 민주주의 서울 작업에 집중!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과 서울시가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함께 실행하는 민주주의 플랫폼인데요, 한 마디로 ‘서울의 공론장’이라고 할 수 있죠. 초민은 민주주의 서울이 서울 시민들의 생활에 더 밀착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기획하는 업무를 도와드리고 있답니다. 회의 참여부터 레퍼런스 조사, 케이스 조사, 기획서, PPT 보조까지! 전반적인 기획을 보조하는 일명 ‘슈퍼인턴'이랍니다.
한편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업무를 보는 원격근무는 구성원 간 ‘실시간 소통’도 정말 중요해요. 슬로워크는 팀워크가 좋은데요 그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실시간 소통과 피드백이죠. 개인의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도 업무 태도에 필요한 요건 중 하나이지만 협력은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니까요. 이를테면 시너지효과라고 하죠.
메이는 사무실에서, 은비는 집 근처 카페에서 원격근무를 했지만 서로 실시간 소통을 통해 더 좋은 결과물을 창출했답니다. 혼자 하면 놓치기 쉬운 사소한 실수까지 잡아내며 말이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업무의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논의도 언제든지 OK! 슬로워크에선 자유롭게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의견 제시도 환영!
각자 업무에 충실하다가도 함께 점심을 먹고, 또 다시 업무에 충실한 결과 어느덧 시간은 6시! 퇴근시간을 가리켰어요. 은비, 쏠라, 챙스, 초민은 각자 하루의 업무를 마무리했죠. 사무실에서 일할 때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마무리는 없었지만 ‘화창한 금요일에 새로운 공간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힘찬 하루였답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마무리 인사 한마디와 @AttendanceBot을 소환한 뒤 out을 누르고 퇴근! 슬로워크는 출퇴근시 각 사업부 채널에서 @AttednanceBot을 소환하는데요, in은 출근을 out은 퇴근을 의미해요. 원격근무가 활발한 조직인 만큼 누가 언제 일하는지 서로 아는 것도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동료가 ‘과중한' 업무를 하고 있진 않은지 서로 살피기 위함이죠! 이렇게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은비, 쏠라, 챙스, 초민의 원격근무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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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하면 안 되죠! 4인 원격근무 소감 한마디도 들어봐야죠. 그래야 진짜 슬로워크 인턴의 원격근무기 완성! 우리 함께 4인의 대화 속으로 가볼까요?
은비: 쏠라, 챙스, 초민! 오늘 원격 어땠어요? 쏠라: 저는 일을 하는 장소를 정해놓고 그 안에 들어있어야 머리를 굴리는 스타일인데, 지친 금요일에 장소를 한 번 바꿔주니 신선하고 재밌어요. 특히 이날은 CS에 집중했는데, 가끔 사람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있잖아요? 그걸 바로 잔잔한 카페에서 내보낼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의 원격은 필요한 것 같아요!
챙스: 항상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카페에서 달콤한 음료를 마시면서 하니 새로운 기분이 들고 집중도 잘되는거 있죠! 특히 유난히 3월 들어 햇살이 좋았는데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근무하고 오랜만에 광합성도 하니 건강해지는 기분은 덤이었죠.
초민: 전 이전에 집에서 원격근무를 해본 적이 있는데요, 오늘 카페에서 원격근무를 처음으로 해보니 제가 그동안 '원격근무=재택근무'라고 생각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평소 익숙했던 회사나 더더욱 익숙했던 집이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업무를 하니 신선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또한 더 즐겁게 일에 몰입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죠!
은비: 모두들 원격근무에 만족을 느꼈다니 오늘 함께 원격근무를 제안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뿌듯하네요!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푸른 하늘과 함께 오늘따라 리프레시가 필요한 하루였는데 평소 가던 사무실이 아닌 새로운 장소에 발걸음을 함으로써 힘차게 근무를 할 수 있었어요! 지칠 때 한 번씩 이렇게 모여요. |
‘누구나' ‘자유로운' 원격근무가 정말 가능할까?란 궁금증, 슬로워크 인턴의 원격근무기를 보며 해소되셨나요?
일에 능숙하지 않아도, 인턴이여도 자유롭게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곳!
여기는 디자인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하는 슬로워크입니다.
정리 | 슬로워크 오렌지랩 마케팅라이터 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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