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려드릴 북유럽 인테리어 브랜드 아프로아트(Afroart)는 한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북유럽의 일상을 올리는 서영님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스웨덴에서 살고 있는 서영님을 직접 만나 나눈 아프로아티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스웨덴의 아프로아트 매장

스웨덴에 오기 전 코펜하겐은 궂은 날이 대부분이었는데 이곳에 온 후론 날씨가 화창합니다. 아프로 아트 매장이 있는 쇠데르말름지역을 향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쇠데르말름은 스톡홀름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활동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영 님과 인터뷰를 통해 아프로아트 역사와 문화를 알게 되니, 궁금한 마음에 걸음이 조금씩 빨라집니다. 



맑은 날씨의 스톡홀름 



버스에서 내려 예술가들의 지역이라 불리는 이곳을 걸었습니다. 곳곳에 커피숍, 편집숍, 빈티지 가게 등 다양한 매장이 숨어 있네요. 거주지와 함께 있어 곳곳에 매장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멀리 오렌지컬러로 적힌 Afroart 상호가 보입니다. 매장 내부는 밝은 색상의 패턴과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매장은 크지 않지만 재치있게 잘 꾸며놓아 재미있습니다. 



물건들이 잘 진열되어 있는 아프로아트 매장 전경


수공예 방식으로 제작되는 쿠션


서영 님에게 듣는 아프로아트 이야기

서영 님은 덴마크에서 기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스웨덴 말뫼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장소는 말뫼 아트홀(Malmo Konsthall)입니다. 서영 님이 추천해 준 곳으로 갤러리와 옆에는 작은 서점, 카페가 함께 있는 공간입니다. 카페 음식 또한 맛이 좋다고 하니, 기회가 되시는 분은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처음뵙겠습니다. 서영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나온 과정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진 않지만, 우선 간단한 과거는 한국에서 주거환경학과를 졸업하고, 인테리어, 건축회사에서 일했어요. 밀라노에서는 대학원에서 디자인 경영 배우고, 패션 회사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일 한 적도 있어요. 그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디자인 컨설팅회사 전략팀에서 근무 했어요. 지금은 남편따라 스웨덴에서 텍스타일을 공부하고, 관련해서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어요. 동시에 '코끼리 상사’를 통해 진정성 담긴 제품들을 한국에 소개, 판매하고 있고요. 요약하자면, 꾸준히 디자인에 관심을 두고 살아왔는데, 지금 제가 하는 일이 가장 재미나네요^^


항상 지니고 다니는 아프로아트의 'Cow Stripe'파우치 


Q. 운영하시는 코끼리 상사에서 아프로아트의 제품을 판매한다 들었습니다. 서영 님이 발견한 아프로아트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이제 우리가 말하는 좋은 제품이란, 소비자 자신에게 물질적인 만족을 가져다주는 것을 넘어, 사회나 환경에 도움이 되었는지 혹은 해가 되지 않았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확대되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아프로아트는 브랜드로서 갖춰야 할 역할을 잘 지켜내고 있는 것 같아요. 이곳 스웨덴은 점점 나를 위한 소비보다, 사회와 환경에 이로웠는지를 살펴보는 자세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변화 속에 아프로아트라는 브랜드가 좋은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 같아요.  


수공예 전통이 발달한 나라들과 협업하고, 공정무역(Fair trade)을 추구하는 아프로아트 

아프로아트는 1967년에 설립되었어요. 꾸준히 전통 손기술을 이용한 생산자들을 찾아, 그들의 시장을 확대하는 역할을 해왔죠. 전통공예를 이어가고 있는 국가들의 크래프트 생산방식을 이용하여, 제품의 시장확대와 디자인 개발을 목적으로 꾸준히 사업을 이어왔어요. 90년대 말 스톡홀름에 소재한 유명 디자인 대학 콘스트팍(Konstfack)학생들과 함께 디자인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그러던 중 재학 중이던 4명의 여학생과 협업을 한 것으로 아프로아트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어요. 그 프로젝트는 아프로아트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고, 장기적으로 침체하고 있던 브랜드 이미지와 수익을 끌어올렸죠. 그렇게 회사와 인연이 생긴 그들은 몇 년 후인 2003년 회사를 인수하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아프로아트는 텍스타일 수공예 기술이 좋은 아프리카나 과테말라, 방글라데시 등의 아시아, 그리고 라틴아메리카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어요. 아프로아트는 높은 수준의 수공예가 면면히 이어지는 그들의 생산력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이, 공정무역(Fair trade)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 생각해요. 그들은 수공예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북유럽 디자인을 제안하고,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죠. 그때 제가 설명을 들었던 분도 오너 중 한 명이었어요. 10년이 넘은 지금도 돌아가며 매장에서 근무하고 구매자의 반응과 시장을 읽는다고 했어요. 



같은 제품이라도 색상, 스티치가 조금씩 다른 점이 오히려 수공예의 매력이라 설명하는 서영 님 


Q. 제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아프로아트는 다양한 제품군이 많아요. 세라믹제품들도 있고요, 울 제품, 철사로 만든 장식품과 짚(스트로우)으로 만든 바구니 등도 있고요. 저는 텍스타일을 배우고 나니, 아프로아트 패브릭이 제일 좋아요. 말 그대로 한 땀 한 땀 과정 중에 손이 몇 번을 거쳤는지, 한눈에 보이거든요. 그중에 쿠션을 제일 좋아해요. 그래서 쿠션을 판매하고 있고요. 이 가격에 이렇게는 만들 수 없다는 게 처음 제품을 보았을 때 든 생각이었어요. 퀄리티좋고, 정성이 들어간 제품들인 거죠. 그중에서도 집에 작은 소파에 쿠션을 여러 개 사서 놓았어요. 몇 개는 제가 판매자이기 전,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서 구매했어요. 깔고 앉기도 하고, 소파나 바닥에 앉을 때 꼭 배에 움켜쥐고 앉아요. 빨고 나면 패브릭 전체에 들어간 스티치덕분에 표면이 오글오글 해져서 그 감촉이 좋아요.


Q. 서영 님이 운영하는 코끼리 상사 이름이 흥미로워요. 어떤 곳인지 알려주세요.

처음엔 제가 디자인에 관심을 두고 살아오다 보니까 맘에 드는 제품과 문화를 소개하자는 취지였어요. 이름은, 천천히 하지만 큰 문화 교역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에서 코끼리라고 지었고요.


Q. 코끼리 상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밀라노에 살 때는, 옷을 사는 횟수가 많았는데, 스웨덴에 오니까 빈티지 제품들을 사는 일이 더 많은 거에요. 맘에 드는 게 많아 나중에 써야지 하고 모았던 물건들이 창고에 가득 차게 되었고요. 원래는 '졸업하면 작게 텍스타일 브랜드를 시작하면서, 북유럽 제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 것은 스웨덴에 데려와야지.' 하는 야심 찬 계획이 있었는데, 창고가 넘치려고 했죠. 결국 모은 것을 조금 남기고 팔아야겠다. (그래야 이사도 가겠다.) 싶어 시작하게 되었어요.


Q. 판매할 물건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내가 손님이었을 때 기꺼이 구매했던 제품을 팔자.’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이건 순전히 개인 취향이에요, 타임 리스한 것도 결국 매우 주관적이니까요.)을 질 좋게 만든 것, 마케팅보다 제품 퀄리티에 무게를 둔 제품을 선택하려고 해요. 지금도 다양한 제품을 선택해 조금씩 팔고 있어요. 얼마 전엔 덴마크 회사 rig-tig 이라는 곳에서 화분을 몇 개 사서 쓰다가 아! 이것도 팔고 싶다. 해서 구매했어요. 요샌 제 소비를 제가 관찰하고 있네요. 빈티지는 이미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서, 진행도 빠르고, 판매도 빨라요. 반면에, 새 제품 판매는 부수적으로 해야 하는 일도 많고, 판매되지 않았을 때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그냥 빈티지만 할까 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데로 맘에 드는 제품들을 소개하자, 느리더라도 조금씩 움직이자 하고 있어요.


'마치며'

아프로아트는 제가 방문한 매장 중 가장 따뜻한 매장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좋은 제품뿐만 아니라 공정한 생산방식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북유럽 스타일의 인기와 함께 다가온 디자인을 조금 더 관심 있게 바라보자는 의미로 2회에 걸쳐 작성하였는데요. 저 또한 이번 공부를 통해 생각을 달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북유럽 스타일은 유행이라 치부하기 전에 브랜드에 한 나라의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구매하는 제품에는 모두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이해하고 올바른 구매를 한다면 누구나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Afroart,  Blog:My Days in Sweden, 코끼리상사



by 종달새발자국




Posted by slowalk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erism)란 나의 소비 행위가 다른 사람, 사회, 환경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고려하여 환경과 사회에 바람직한 방향으로 소비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즉, 인간과 동물, 자연과 환경을 착취하거나 해를 가하지 않는 윤리적으로 생산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행위입니다.  

 

 

사진: 2014 윤리적 소비 공모전 포스터  

 

iCOOP협동조합지원센터에서는 윤리적 소비의 확산을 위해 매년 윤리적 소비 공모전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벌써 8회째 접어드는 윤리적 소비 공모전의 홍보물 작업을 슬로워크에서 진행했습니다. 올해 주제는 "윤리적소비 1km"입니다. 동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신협, 생협매장, 공정무역 카페, 사회적기업 레스토랑, 협동조합 빵집, 공정여행 전문여행사 등 관심을 두고 주변을 돌아보면 윤리적 소비는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올해 윤리적 소비 공모전의 포스터에는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윤리적 소비에 대해 가까이 다가가고자 윤리적 소비의 방법들을 '윤리적 소비 1km' 글자에 담았습니다.

 

 

 

공정무역 커피는 아동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에 반대하며, 질 낮은 로부스타(Robusta)종의 재배를 지양하고, 생태계 보전을 고려한 유기농 커피입니다. '윤리적 소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키워드이죠.

 

 

여행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일까요? 우리가 여행을 가면 그곳의 사람들이 부자가 될까요? 우리는 대부분의 여행을 통해 힐링과 쉼, 재충전을 얻습니다. 그럼 여행지의 주민들은 무엇을 얻고 있는 걸까요? 공정여행은 그런 의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대형 여행사와 글로벌 호텔 체인만이 배부른 여행이 아닌, 내가 여행하는 곳의 아름다움이 원래의 그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그리고 마음으로부터 여행지 공감하고 존중하기 위해서 우리는 공정여행을 합니다.

 

 

 

생활협동조합은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중간마진을 없앤 것이 특징으로, 직접 생산자들을 찾아 미리 공급량과 가격을 결정하므로 판매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근처에 있는 생협매장을 들러 보세요.

 

공정무역 바나나

약 1억톤의 바나나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소비되고 있는만큼 바나나는 이제 우리 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농식품이 되고 있습니다그런데 이 바나나가 중요한 또다른 이유는 바나나가 전 세계에서 5번째로 가장 교역량이 많은 식품이라는 점입니다. (1위 곡물, 2위 설탕, 3위 커피, 4위 코코아그 말은 바나나가 엄청난 환금성 작물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바나나 생산업체들전 세계의 5개의 기업이 전 세계 바나나의 80%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세한 작은 바나나 생산자나 바나나 플랜테이션 노동자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종속적인 위치에 놓일 수 밖에 없는 거죠그들은 점점 더 어려운 조건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공정무역 표시가 붙은 바나나는 대형 플랜테이션이 아닌 작은 바나나 농가에서 만들어지거나 협동조합 방식을 지향하며 높은 사회적환경적 기준에 맞춰 생산하고 있습니다이곳에서 재배되는 바나나는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한 비용을 보장하고 수익금의 일부는 또 지역사회를 위해 재투자하고 있습니다공식적으로는 1박스의 바나나 당 1달러를요.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아직은 생소한 공정무역 바나나. 윤리적 소비자라면 이제 커피와 초콜릿뿐만 아니라 바나나도 꼭 알아주세요.

 

 

에너지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 또한 윤리적 소비가 될 수 있습니다.

 

 

공정여행

멸종 위기에 놓인 동식물로 만든 기념품 사지 않기. 동물을 학대하는 쇼나 투어에 참여하지 않기.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와 음식점, 교통편 이용하기 등 나뿐만이 아니라 지역의 현지 주민들, 자연도 함께 즐거운 공정여행도 윤리적 소비입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도 윤리적 소비입니다.

 

에코웨딩

최근 몇몇 연예인들이 소규모 웨딩을 통해 많은 이슈를 남겼는데요, 이렇게 소박하고 작은 결혼식인 에코웨딩 또한 윤리적 소비의 하나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스·드·메'로 알려진 결혼 준비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많은 탄소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에코웨딩은 해초로 만든 청첩장, 옥수수 섬유로 만든 웨딩 드레스, 뿌리가 있는 부케, 뿌리가 있는 꽃장식 등을 활용해 탄소를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목재를 사용하지 않는 청접장과 화학섬유를 이용하지 않는 드레스, 사용 후 다시 화분에 담아 재활용할 수 있는 부케와 꽃장식은 소박하지만 신랑 신부들뿐만 아니라 하객과 지구에도 의미 있는 결혼식이 될 수 있겠죠? 이제 결혼식도 윤리적 소비로 할 수 있습니다.

 

 

 

 

 

 

윤리적 소비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작지만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아름다운 소비입니다. 우리가 윤리적 소비 운동가가 아니어도 주변을 관심 있게 바라보면 가까운 곳에서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방법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 그 변화를 시작을 함께하면 어떨까요. 숨은그림찾기처럼 포스터에 담긴 의미들을 찾아가며 윤리적 소비를 이해한다면 조금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스토리/아이디어/디자인 분야의 윤리적소비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법, 경험, 체험 그리고 그 밖에 윤리적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공모전에 참여해 보세요. '1km'라는 주제에 맞게 윤리적소비에 대한 체험과 경험이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 공모전 바로가기  www.ethiconsumer.org



공모주제

윤리적소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윤리적 소비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주제

- 스토리 부문 : 윤리적소비 경험담을 담은 수필, 여행기, 창작동화, 서평, 연극 등 

- 아이디어 부문 : 윤리적소비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 디자인/영상 부문 : 윤리적소비를 널리 알리고 실천을 독려하거나 실천의 경험을 담은 광고, 포스터, 영상,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영화, 제품 및 패키지 디자인, 가구디자인, 공간디자인 등


참가대상

- 어린이, 청소년(중,고등학교), 일반 분야로 구분하여 접수

- 개인 및 단체 모두 가능

※ 중복접수 가능


접수기간

2015년 8월 1일~9월 30일 자정까지 


더 자세한 내용은  www.ethiconsumer.org 를 확인하세요!




by. 나무늘보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내가 입은 옷의 라벨은 내가 선택한 옷의 크기, 소재, 관리 방법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도 알려주죠. 하지만 누가 어떤 환경에서 만들었는지는 알 수 있을까요? 


2013년 5월, 1,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사고로 열악한 의류 산업 노동 환경의 문제가 알려지고, 2014년 H&M이나 Zara는 캄보디아 공장 노동자의 월급을 100달러에서 177달러로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개선이 되고 있지만, 열악한 노동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낮은 만큼 개선 속도는 더딥니다.





캐나다 공정무역 네트워크는 광고 에이전시 Rethink와 함께 의류 산업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라벨은 모든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The label doesn’t tell the whole story)’ 캠페인 광고는 의류 산업의 노동 환경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라벨 사진이지만, 들어간 내용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라벨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면 100%. 방글라데시의 조야가 만들었습니다. 조야는 12살이 되던 해 과부가 된 어머니와 두 남동생의 생계를 위해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조야의 아버지는 면 공장 화재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목숨을 잃은 공장 건너편 건물에서 일합니다. 이 사실은 조야 자신도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게 합니다. 라벨은 모든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면 100%, 시에라리온의 테잔 씨가 만들었습니다. 태잔 씨는 처음 몇 번 피를 토했을 때 그 사실을 가족에게 숨겼습니다. 치료비가 없었고 목화밭 일자리를 잃게 될 위험이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병으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보호의류 없이 목화밭에서 일한 그는 34세의 나이에 살충제 중독으로 백혈병에 걸렸습니다. 그의 두 딸 중 하나는 내년부터 공장에서 일하게 됩니다. 라벨은 모든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면 100%, 캄보디아의 벤리가 만들었습니다. 벤리는 9살입니다.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직물 공장으로 일하러 갑니다. 집을 떠날 때나 올 때 밖은 항상 어둡습니다. 30도의 뜨거운 열기를 버티기 위해 옷을 항상 얇게 입습니다. 먼지는 항상 벤리의 입과 코를 가득 채웁니다. 그는 하루에 1달러가 채 안되는 돈을 벌기 위해 서서히 죽어갑니다. 벤리에게 필요한 마스크는 10센트입니다. 라벨은 모든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긴 라벨에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옷 한 벌에는 면, 폴리에스터, 나일론 외에 누군가의 삶과 땀이 담겨 있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합니다.


더 읽어 보기 >> 패션블로거의 캄보디아 의류공장 체험기

                      패션 명품의 지속가능성, MAIYET


출처: takepart, Rethink 


by 토종닭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어제 하루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버리셨나요? 평균적으로 하루 한사람당 1.1kg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우리는 100일 마다 110kg이라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뒤로 남기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런 쓸모없는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움직임이 전세계에서 시작되고 있는데요. 버려진 페트병으로 옷을 만들수 있게 되었죠.


<사진: 패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만든 국가 대표 축구 유니폼-출처


나이키는 패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이청용 선수의 모습도 보이네요^^ 하지만 물론 이런 변화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새로운 섬유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이나 공해문제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에 파타고니아(patagonia)라는 글로벌 등산용 의류, 공구 브랜드는 재미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명 'Buy Less Buy Used'(새옷 사지말고 헌옷 사자)


파타고니아는 자사 제품을 덜 사게 하기 위해 이베이(eBay), 커몬 트레즈(Common Threads)와 파트너쉽까지 맺고 소비자들이 새옷을 사는 대신 쉽게 헌옷(Used one)을 교환할 수 있게 너그러운 배려(?)도 했습니다.  그 덕에 2012년에는 총 15,000벌의 파타고니아 제품이 소비자들에 의해 재판매, 재구매가 되어 $500,000(약 6억원)의 현금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사진: 현재 이베이에서 진행중인 파타고니아 캠페인-link 클릭>


그리고 파타고니아는 블랙프라이데이(미국 최대 쇼핑날로 추수감사절이 후 마구잡이 판매가 시행되는 날)의 무분별한 소비, 낭비 문화를 비판하고자 2011년 뉴욕 타임즈에 황당하고도 재미난 광고를 올려 소비자들을 경악시키기도 했습니다. 


일명 'DON'T BUY THIS JACKET'(우리 점퍼는 사지말아주세요) 


<사진: 파타고니아의 캠페인>


자사 최고의 인기상품인 이 점퍼를 제발 사지 말아달라니. 모두가 황당해할 법도 한데요. 파타고니아측은 친절히 왜 우리가 이 제품을 사지 말아야 하는지 설명을 덧붙이기까지 합니다. 


첫째, 이 점퍼를 만들기 위해 135리터의 물이 소비된다. 이 양은 45명이 하루 3컵씩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둘째, 본 제품의 60%는 재활용되어 생산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20파운드의 탄소배출이 되었는데 이는 완제품무게의 24배나 되는 양이다. 

셋째, 이 제품은 완성품의 2/3만큼의 쓰레기를 남긴다.


'자사 상품'이 환경에 얼마나 큰 해악을 주고 있는지 만천하에 공개하고 있는 파타고니아. 

이에 더불어 대중들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빠트리지 않고 전달합니다. 


'60%가 재활용된 이 폴리에스테르 점퍼는 높은 기준을 적용해 한땀한땀 바느질 되었습니다. 다른 여느 제품보다 견고한 퀄리티를 가졌다 자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이 옷을 자주 새옷으로 바꿀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 제품은 오래 입어도 새것처럼 튼튼하니까요. 만약, 도저히 정말 못입겠다 싶으면 재활용해서 다시 새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우리가 도울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이 옷을 새로 구매하지 말아주세요. (Don't buy what you don't need)'


그리고 이에 이어 2013년 파타고니아는 Wornwear(낡아빠진 옷)라는 의미있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1994년 제작된 서핑용 트렁크-link 클릭>


뉴욕 패션위크 즈음 시작한 이 캠페인은 다시 뉴욕타임즈에 기재되었는데요, 본인이 애지중지 간직해온 파타고니아의 제품이 새 상품 보다 낫다는 것(Better Than New)을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입니다. 


고객들은 오랫동안 입은 자신의 파타고니아 제품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wornwear 블로그 바로가기


<사진-link 클릭>

 

생후 7개월이던 이 아기가 성인이 되어 아버지의 파타고니아 자켓을 물려받아 입고 있는 모습입니다. ^^




<파타고니아 캠페인 관련 동영상>


Repair what we can

Reuse what we no longer need

Recycle what's worn out

Reimagine a world


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은 파타고니아의 브랜드 가치, 그리고 그 제품에 대한 강력한 충성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파타고니아 측은 '우리의 고객들은 최상의 품질만을 기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우리 제품을 구매하러 오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죠.


신제품을 사라고 광고 홍보하는 여타 다른 대기업 브랜드 제품들도 어짜피 언젠간 쓰레기통에 버려질 테지만,  파타고니아는 최상의 품질을 가진 상품만을 만듦으로써 고객들이 오래 쓰며 죽을때까지 제품을 보증해주는 평생 보증(lifetime warranty)제도도 만들었습니다. 이왕 살 거면 오래 입을 수 있는 파타고니아 제품을 사고 싶어지게끔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매장을 럭셔리하게 꾸미거나 값비싼 위치에 매장을 들이 위해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폐허를 개조한 건물에 입점해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인테리어 또한 재활용한 제품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파타고니아 매장 내부>


뿐만 아니라 제품을 생산하는 노동자들에게 합당한 임금과 쾌적한 노동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청업체를 존중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공정무역(Fair Trade)의 원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영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파타고니아>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적인 캠페인도 끊임없이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Oceans as Wilderness (바다의 오염을 막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조한 캠페인)

Visions of the Arctic (북극 동물들을 보호하자는 캠페인)

Our Common Waters (오염, 낭비 되는 물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지키자는 캠페인)


파타고니아는 손에 꼽기도 힘들정도로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 인권 보호, 투명 경영,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환경에 대한 애정과 지구 생태계 보호를 위해 앞장 선 파타고니아라는 이름 뒤엔 이본 취나드(Yvon Chouinard)가 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설립자이자 기업 운영에 경영학적 전략과 정반대되는 행보를 보인 인물로, 본인 스스로를 '경영자들을 경멸하는 경영인'이라고 표현했는데, 전 이 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본 취나드의 자서전겪인 'Let My People Go Surfing' (한국판: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네이버 책 정보 링크 클릭)이라는 책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요즘 지속가능함이 화두가 되어 유행처럼 번졌지만 이미 50년 전부터 이 지속가능함을 실현하며 기업을 운영해 온 이본 취나드의 노하우(?)가 담겨있습니다. 



Build the best product, cause no unnecessary harm, use business to inspire and implement solutions to the environmental crisis.
–Patagonia's Mission Statement



출처: Patagonia , fastcompany

파타고니아 관련 포스팅 바로가기 파타고니아, 소비자에게 당당하고 솔직한 그린 마케팅! 

 2012 여름, 친환경(eco-friendly) 비키니 모여라~



by 저어새 발자국 


 

 

Posted by slowalk

10월 31일이 할로윈데이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북유럽과 미국 등에서 큰 명절 중의 하나로 꼽히는 할로윈데이는 어린이들의 축제로도 유명한데요. 때문에 국내에서도 영어유치원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여러 유아교육기관에서 할로윈데이 파티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언론을 통해 할로윈데이 용품의 유해성 문제가 소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2012. 10. 18. MBC 뉴스] 美, 장삿속에 유해물질 할로윈용품 넘쳐나 

 


이미지출처 : http://inhabitat.com

 


 

이처럼 할로윈데이 의상은 대부분 플라스틱, 부직포 등 일회성 소재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아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거나 입고 있는 동안 아이에게도 불편하고 위험한 경우가 많은데요. 내 아이에게 안심하고 입힐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할로윈데이 의상을 찾는 분들께 OEUF의 할로윈데이 의상을 소개합니다.


친환경 아동복 브랜드인 OEUF("어-프"라고 읽는다고 하네요. 프랑스어로 '달걀'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는 환경부하를 일으키지 않는 천연소재만을 사용할 뿐 아니라 공정한 임금과 쾌적한 작업환경을 보장하는 공정무역을 통해 볼리비아 원주민 여성인력을 고용함으로써 이들의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OEUF의 할로윈데이 의상은 모두 100% 알파카를 이용한 니트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이 불편해 하지 않을 뿐 아이라 던지거나 부딪히며 놀더라도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대부분 야생동물의 모습을 본떠 만들어졌기 때문에 교육효과 또한 탁월하다고 하네요. 

 

 


 


 

화려함과 아름다움에 가려진 할로윈데이 의상의 불편한 진실, 물건의 가치 또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올해 할로윈데이 의상은 제품의 디자인과 품질만을 볼 것 이 아니라 기업과 제작과정의 공정성 또한 살펴보는 것이 어떨까요?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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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지난 여름 마음에 드는 샌들을 구입하셨나요? 샌들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있어 여름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지요. 하지만 너무나 다양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의 제품들이 많은 요즘 쉽게 하나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다만 샌들만의 이야기는 아니지요. 이러한 과잉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제 제품의 가치만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살펴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Sseko Designs는 우간다 여성인력을 고용함으로써 모든 여성들이 스스로 빈곤을 극복하고 배움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일한 만큼의 값어치를 인정받는 것이 뭐그리 대단한 일이냐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흔히 접하고 있는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대부분이 이러한 당연한 값어치를 지불하지 않고있습니다. 빠른 상품회전율과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한 것인데요. 때문에 노동자들은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일하게 됩니다.

 

 

이 또한 패스트패션의 편리함을 원하는 소비자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Sseko Designs는 유행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패스트패션의 편리함 대신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어 낼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택했습니다.

 

 

 

 

 

 

Sseko Designs의 샌들은 스트랩만 따로 구매하여 바꿔 묶을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다양한 디자인의 샌들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블로그를 통해 30일동안 30가지 방법으로 샌들을 신는 법이라는 작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하나의 스트랩만으로도 묶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의 샌들이 완성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랩을 묶는 여러가지 방법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어 스스로 다양한 스트랩을 활용하여 샌들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매년 새로운 샌들을 구입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스스로 새로운 디자인의 스트랩 형태로 바꿔 묶음으로써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내년 여름에는 이처럼 좀 더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샌들을 선택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SSEKODESIGNS http://ssekodesigns.com/

 

 

 

다양한 스트랩 스타일 http://ssekodesigns.com/style/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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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정직한 차(茶)'라는 뜻을 가진 '어니스트티(Honesttea)'는 웰빙 음료만을 생산할 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공정무역(Fair Trade)' 개념을 도입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이 회사는 정직함과 진정성으로 스타벅스의 음료브랜드 '타조(Tazo)'를 제치고 업계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어니스트티의 USDA의 유기농인증마크와 공정거래인증마크입니다. 어니스트티의 모든 음료는 농약과 방사선으로 부터 안전하게 생산될 뿐 아니라 찻잎을 수확하는 근로자들의 인권과 정당한 노동비 또한 보장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어니스트티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환경을 위한 새로운 활동 또한 진행해 가고 있는데요. 

그 의미있는 활동  '위대한 재활용(The Great Recycle)'을 소개합니다.


 

2012년 4월 30일 타임스퀘어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자사의 음료병 뿐 아니라 모든 음료의 병이나 캔을 가져오는 사람들에게 어니스트티의 음료, 티셔츠, 재사용 가능한 쇼핑백, 스포츠행사나 콘서트, 브로드웨이 쇼의 티켓등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모아진 음료용기들은 원예 용품으로 재활용하여 할렘가 학교의 정원을 만드는데 기부됩니다. 또한 단순히 음료용기를 교환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도 도시정원을 만들기 위한 정보 또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화분에 식물을 심는 방법을 체험하기도 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의 책임경영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다시한번 이해하게 됩니다. 기업의 수익만을 목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기업의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지킬 때 소비자의 믿음을 얻을 수 있을 수 있는 것일 텐데요. 그러한 기업을 알아보는 것 또한 착한 소비자의 몫이겠죠?

 

 


<이미지출처ㅣwww.thegreatrecycle.com/>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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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우리나라 시간으로 2월 27일 오전 10시부터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에는 <휴고>, <아티스트>, <머니 볼>, <디센던트>, <미드나잇 인 파리>, <트리 오브 라이프> 등이, 연기상 부분에는 메릴 스트립, 글렌 클로즈,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게리 올드만 등이 워낙 쟁쟁한 작품들이 각축전을 벌인 덕분에 영화 팬들로서는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시상식이었을듯 합니다. 영화 팬인 저도 일하는 중에 짬짬이 수상 결과를 확인하기도 했답니다 ^^

 

 

 

 

 

여러분들은 영화제 시상식, 하면 가장 먼저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영화제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레드 카펫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대중적으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아카데미 시상식날은, 여배우들에게는 당연히 고가의 디자이너 드레스와 보석으로 1년 중 가장 화려하게 치장하는 날일 것입니다. 이는 물론 남자배우들에게도 마찬가지일테고요. 이날 어떤 여배우가 가장 아름다웠는지, 혹은 가장 별로였는지에 대해서는 전세계 각종 매체에서 꼽는 Best / Worst 순위를 통해 이후 수년동안 회자되기 때문에 영화제에 등장하는 스타들로서는 얼마를 들여서든 최고의 모습으로 꾸며야만 하겠죠.

 

 

 

 

그런데, 알고보면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레드카펫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름 아닌 '그린 카펫'이 있기 때문이죠.

 

'그린 카펫 챌린지(Green Carpet Challenge)' 캠페인은 레드 카펫 위를 걷는 스타들이 지속가능한 소재, 공정무역 소재의 의상과 소품을 이용한 친환경 패션과 윤리적 패션을 통해 단 하루 동안의 화려함만을 추구하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길이 남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캠페인입니다.

 

 

 

 

그리고 이 캠페인의 주동자(!)는 바로 리비아 지우지올리 퍼스(Livia Giuggioli Firth)! 바로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명인 콜린 퍼스(Colin Firth)와 1997년 결혼한 콜린 퍼스의 부인입니다.

 

콜린 퍼스와 리비아 퍼스는 영국에서도 환경운동과 인권운동 등 사회참여 활동에 힘쓰는 대표적인 인물들인데요, 2009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 때부터 리비아 퍼스는 그린 카펫 캠페인을 통해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한 각종 공식석상에서 업사이클 드레스나 재활용 소재로 만든 드레스, 그리고 공정무역 주얼리와 같이 윤리적인 패션만을 고집해왔다는군요.

 

 

   

 

콜린 퍼스가 <킹스 스피치 King's Speech>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2011년 시상식 때에 낡은 드레스 몇 벌을 업사이클해 새로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은 리비아 퍼스의 모습입니다. 이 드레스는 지퍼와 같은 사소한 부분까지도 모두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고 이때 착용했던 귀걸이와 반지 등의 쥬얼리 또한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골드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합니다.

 

 

 

  

 

 

작년 <킹스 스피치 King's Speech>의 파리 프리미어 때에는 가장 지속가능한 소재로 꼽히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블랙 정장을 입기도 했죠.

 


그리고 올해 시상식에 리비아는 폴리에스테르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발렌티노 Valentino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고, 콜린 퍼스는 작년에 입었던 톰 포드(Tom Ford)의 턱시도를 다시 입었습니다. 매년 새옷을 입어도 모자랄 시상식 자리에 작년의 옷을 다시 입고 등장한다는 것은 꽤 파격적인 일이죠 ^^

 

 

 

 

 

콜린 퍼스를 만나기 전부터 제작자로서 영화계에 몸담고 있었던 리비아 퍼스는 또 다른 영화 스타들과 스타들의 옷을 디자인해주는 유명 디자이너들에게 그린 카펫 캠페인 참여를 권유해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전파해왔다고 합니다.

 

디자이너와 브랜드들 중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발렌티노, 폴 스미스, 랑방, 구찌, 입생로랑, 스텔라 맥카트니,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이 이미 그린 카펫 챌린지의 움직임에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철의 여인>에서 마가렛 대처 역을 맡아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메릴 스트립 또한 올해에는 그린 카펫 챌린지에 참여해 랑방(Lanvin)의 황금색 에코 가운을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네요.

 

 

 

  

콜린 퍼스는 2007년 추방될 위기에 처했던 콩고 난민 구호 활동에 힘써 실제로 강제 송환을 막아내기도 했고, 영국의 대표적인 구제기관인 옥스팜(Oxfam)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아내 리비아와 처남인 니콜라, 친구인 아이보 컬슨과 함께 웨스트 런던에서 친환경 숍인 '에코 (Eco)'를 운영하고 있기도 한데요, 이곳에서는 맞춤 수제 가구나 무독성 페인트 등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각종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가게는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에도 태양열 패널과 수직 정원 등이 설치되어 있고 각종 가구와 마감재들 또한 재활용 목재, 폐 타이어 등 각종 재활용 소재로 건축되었습니다.

 

 

 

 

 

  

 

콜린 퍼스의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한명인 배우 루퍼트 애버릿은 80년대 중반 콜린 퍼스를 처음 만났을 때에 대해 '콜린은 매일처럼 뭔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었다'고 말한 적도 있는데요, 이를 보면 아무래도 콜린 퍼스 부부의 사회참여에 대한 관심은 아주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콜린 퍼스와 리비아 퍼스의 드레스와 턱시도가 아무리 '업사이클' 혹은 '리사이클' 제품이라한들 보통 사람들이 입는 옷 만큼 저렴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주목 속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살아가는 이들의 직업상(?) 그럴 수도 없을 테고요.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들 부부의 이러한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소비 활동과 사회 참여 활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과 사회 문제에 대한 메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콜린과 리비아 퍼스, 이들이 전하는 지속가능한 아름다움과 윤리적인 소비의 움직임에 여러분도 함께 동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혹시 영화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업사이클 드레스나 턱시도를 입을 일이 없으시다구요? 그렇다면 친환경 결혼식 드레스와 턱시도/장식소품 사용이나 재활용 소재의 제품과 바른 먹거리 소비를 통해 실천해볼 수 있겠네요 :-) 우리들 각자의 위치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와 윤리적 소비의 방법은 무궁무진하답니다.

 

 

* 리비아 퍼스는 영국 보그 Vogue의 웹사이트에 에코 패션과 관련된 개인 블로그도 운영하면서 에코패션과 윤리적 패션, 그린 카펫 챌린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www.vogue.co.uk/blogs/livia-firth)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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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