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여름철 길거리에서 악취를 풍기는 음식쓰레기 더미는 모두에게 불쾌하고 피하고 싶은 존재일 것입니다. 그 순간 음식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존재가 '나'라는 사실을 기억해 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일 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만들어낸 쓰레기를 외면하지 않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Hello Compost는 이렇게 사람들이 꺼리는 음식쓰레기를 예쁜 가방에 담아 신선한 농산물과 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우선 가방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볼까요?






음식쓰레기를 담은 가방은 음식쓰레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밝은 컬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재료는 버려진천 혹은 포대, 가위, 실, 바늘, 끈 등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방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볼까요?





이렇게 예쁜 음식쓰레기 가방이라면 모으는 사람의 마음가짐도 달라질 것 같은데요. 귀찮기만하던 음식쓰레기 분리도 재미있어 질 것 같고요:) 





그리고 직접만든 가방에 음식쓰레기를 모아 뉴욕의 비영리도시농업단체 Project Eats에 가져가면 이곳에서 재배하는 농산물과 교환해 준다고 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가져온 음식물쓰레기의 가치와 교환받을 수 있는 농산물애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요.





또 이렇게 모아진 음식쓰레기는 퇴비로 만들어 Project Eats에서 운영하는 도시텃밭에 사용한다고 하니 자원순환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버리고 있는 쓰레기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외면하지 않는다면 쓰레기의 새로운 가치가 분명 눈에 들어올거예요.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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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과 씨앗, 함께 일할 인부들과 편리한 농기계, 이 모든 것을 가질 자금이 있다면야 좀 더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겠습니다만 가난한 농부들에게는 어느 하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더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는데요.







PROXIMITY는 이러한 농민들을 위해 좀 더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의 농기구를 개발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입니다. 이들은 저렴하고 편리한 농기구를 필요로 하는 미얀마 현지의 농민들과 생활하며 농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농기구의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아래의 농기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아기버팔로(The Baby Buffalo)라는 이름의 농기구입니다.





아기버팔로는 제자리 걸음을 통해 발생하는 압력으로 먼 곳에 있는 우물의 물을 끌어 올 수 있는 기구입니다. 덕분에 번거롭게 여러번 우물에서 물을 길어 나르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농기구는 아기코끼리(The Baby Elephant)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요.






아기코끼리는 우리나라의 식수펌프와 비슷한 원리의 농기구입니다. 아기버팔로와 같이 페달이 장착되어 있어 제자리 걸음을 하면 발생하는 압력으로 지하수를 끌어 올립니다.



더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기계가 많지 않냐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겟습니다만 편리하게 빨리 농사를 짓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잘못된 농기구와 농법으로 인한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이겠지요. 우리의 옛 농기구들과도 닮아 있는 PROXIMITY의 농기구를 보면서 지금의 우리는 편리함을 위해 소중한 것들을 잊어버리고 있지는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www.proximitydesigns.org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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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더운 여름은 싫지만, 수박, 복숭아, 자두, 토마토 등 맛있는 과일이 많은 여름은 좋습니다. 얼마전 지방에 사시는 친척분께서도 과일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초록 사과 한 상자를 보내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하지만 우리나라 농산물들은 빼어난 색과 뛰어난 맛에 비해 과일이 담겨지는 상자나 포장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상품의 맛이나 재배 기술에 사업이 더 치중되어있어 그런지 몰라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듯 패키지도 예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중 폴란드의 한 토마토 농장을 알게되었죠.

 

 

 

Legajny Tomato Farm

 

 

 

폴란드에 위치한 이 농장은 토마토가 주요재배 작물입니다. 최근 이들은 이 토마토를 이용해 농장의 확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였습니다. 기존의 토마토 농장의 전통적인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역동적인 농장의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했다고 하는데요, 한번 새롭게 변한 농장을 둘러볼까요?

 

 

 

 

 

비주얼적으로만 예쁜게 아니라 제품을 최적화하고 다루기 쉽도록 하는 부분도 고려되었다고 합니다. 상자의 네 귀퉁이를  퍼즐처럼 만들어 상자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쌓아올리도록 만들었고, 상자위의 그래픽은 여러개의 상자를 쌓아도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토마토 가지를 넣었습니다. 

 

 

 

 

게다가 면, 재생종이와 재생판지 등 자연소재를 활용해 회사의 친근하고 가정적이고 소박한 이미지를 살리고 농장의 slow life 철학과 결이 같은 친환경가방, 컵받침 등 다양한 제품들도 상품화하였습니다.

 

 

 

 

 

 

단순히 토마토 농장의 예쁜 얼굴을 만들어주는 작업이 아니라 농산물에 작은 스토리와 디자인으로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어주는 작업같군요. 우리나라에서도 농부들과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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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잔디로 덮혀있는 영국 공원의 언덕이 단 6일만에 채소를 기르는 텃밭으로 탄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이 영상은 6일 동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을 간헐촬영을 통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땅을 일구고, 울타리를 치고 농작물을 심고 하나의 둥근 텃밭이 완성되기까지의 모습이 예쁘게 그려져있더군요. 참여하는 사람들의 표정들도 모두 즐겁구요. 이 프로젝트는 영국 bath 지역의 Transition Bath라는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Transition Bath는 지역 본토의 천연자원들이 감소하고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는 사회를 우려하며 거기에 맞서 지역사회의 힘을 기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지역커뮤니티입니다. 이밖에도 일상생활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지역사회경제와 자급률을  올리는데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지요.

* 보다 자세한 사항은 Transition Bath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텃밭이 생겨난 곳은 Hedgemead공원 한쪽에 자리한 가파른 언덕입니다. 언덕 아래는 차들이 다니는 도로이구요. 가파른 정도가 심해 사람들이 다니기도 애매하고, 그냥 잔디만 깔려있던 공간이었죠. 그래서 Transition Bath는 이 쓸모없던 공간을 지역 주민들의 채소 텃밭으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내었답니다. 그 아이디어는 곧바로 실현이 되었구요.

 

 

약 200여가지의 채소 모종들이 심겨지게 되었는데 이것들 모두는 지역주민들이 기부한 것들입니다. 나중에 수확된 작물 역시 도 주민들에게 나누어지구요. 매주 텃밭 가꾸기 수업도 열리는데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네요.

 


 

물론 텃밭에서 수확되는 채소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조금씩 힘을 합쳐 깨끗한 농산물을 만들어낸 가치의 양은 어마어마하지 않을까요?

 

 

by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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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요즘같이 추운 겨울, 옆구리 시린 솔로들은 너무나 서럽죠!

하지만 이러한 칼바람 추위도 함께 맞아주는 우리의 친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이 새콤달콤한 감귤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맛없는 걸 사먹게 되면? 후회 막심이죠! 뭔가 속았다 싶기도 합니다.

얼마 전 MBC 불만제로에서는 맛없고 못생긴 감귤에 대한 내용이 방영됐습니다.

 

 

감귤은 그 크기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을 때

판매할 수 없는 품질로 평가 받는 다고 하는데요 (과일들에게도 외모지상주의가!!!)

방송에선 해마다 이러한 비상품성 감귤들이 불법으로 유통됨을 문제 삼았지요.   

특히 너무 큰 감귤은 당도도 낮고 맛이 없어서, 팔기 힘든 정도라고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비상품성 감귤이 유통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조례까지 만들어 놓은 상태라고 하네요.

 

하지만, 방송에서 한 농부말하길 감귤만큼은 작은 게 맛있습니다. 너무 커서 맛없는 감귤은 판매해선 안되지만, 작지만 당도가 높은 감귤은 팔게 해줘야 하지 않나요?라고 합니다.

뭔가 정답을 찾기 너무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외모로써 품질을 평가받는 일들이 비단 감귤 만에 문제일까요?

 

 

작물을 유기농재배, 친환경재배로 재배할수록

이러한 외모를 이유로 비상품성 농산물들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환경을 살리고, 사람에게도 건강한 유기농/친환경 농산물이

겉모습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제값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죠.

 

그 건강한 속내가 외모로써 감춰진, 저 과일들이 불쌍하게 여겨집니다.

건강하게 키웠고 맛은 못생긴 과일들도, 버려지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공정한 가격에 팔리면 좋겠는데요,

 

 

 

그런데 이런 못생긴 친환경 과일만을 전문으로 파는 대학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겉은 못생겼지만, 속은 알찬 친환경 과일들을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윈윈하는 가격과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한 사과농가를 위해서,

시장에서 제값을 못 받는 친환경 흠집사과를 대행 판매했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이어져 지금까지도 못난이과일을 계속 팔고 있다고 합니다.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학벌과 스펙이라는 겉 껍질을 벗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이런 젊은 대학생들의 활동이 복잡한 농산물 유통 문제를 해결하는

또 다른 길을 만들어 낼 지도 모르지요.

 

좀 더 많은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건강히 일하게 되는 그날을 상상해 봅니다.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