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죠. 시중에 파는 먹거리를 살 때 영양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거나, MSG(화학조미료) 첨가 여부, 글루텐 등 따져보아야 할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영양사가 아닌 이상 완벽하게 좋은 음식을 고르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좋은 음식을 구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미국의 환경 연구단체 EWG(Environment Working Group)에서 재밌는 앱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음식 점수를 알려주는 앱 '푸드스코어스(Food Scores)'입니다.





사실 포장 디자인만 보고 사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NO 방부제', '천연조미료 첨가', '글루텐 프리', '색소 無첨가'라는 문구가 제품 이름만큼이나 비중있게 쓰여져 있어 믿고 사게 되죠. 하지만 과장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일이 꽤 많습니다. 요즘 시중에 나온 제품의 포장 디자인만 보면 건강하지 않은 게 없을 정도죠.



사진 출처: 오마이뉴스, 컨슈머리서치



그래서 EWG는 소비자가 허위 표기 및 과장된 포장 디자인에 의해 현혹되는 일을 막고, 제대로 건강한 식품을 고를 수 있게 하기 위해 앱을 개발했습니다. 식품의 실제 원재료 및 함량을 파악해 점수를 매겨서 알려주는 앱, 푸드스코어스!







푸드스코어스엔 약 80,000개의 식품이 등록돼 있으며, 1~10점 중 점수가 1에 가까울수록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10점은 최악이고요^^; 식품 점수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영양(Nutrition)', 안 좋은 첨가물은 없는지 알 수 있는 '성분(Ingredients)', 그리고 바른 과정을 거쳤는지 알 수 있는 '제조과정(Processing)' 이 세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측정합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앱을 열어 식품 바코드를 찍거나 식품명을 직접 검색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먹어본 시리얼을 검색해봤는데요, 4.5점으로 중간 정도의 질을 가지고 있는 시리얼이었네요. 첫번째 항목(How it compares to other Granola Cereals)을 보면 시리얼 종류 중 어느 위치의 스코어를 달리고 있는지도 알려줍니다. 정말 평균에 위치하고 있네요. 같은 브랜드 내 더 평이 좋은 시리얼을 사먹어봐야 겠습니다.





두 번째 항목(Score Breakdown)에서 각 요소를 누르면 상세 평가가 나옵니다. 영양과 성분은 상위권이나 제조과정에서 다소 점수가 낮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푸드스코어는 웹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장을 보다가 식품 정보를 바로 바로 확인하고 싶다면 앱 사용이 편리하겠네요. EWG는 다양한 매체로 사람들의 건강한 음식 문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현명한 판단을 유도하는 푸드스코어와 같은 아이디어는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프로젝트임은 분명하죠. 꼼수부리던 기업도 절로 착하게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 우리나라도 어서 개발되면 좋겠네요^^



출처: EWG's Food Scores



by 고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잘먹고 잘살아라"
언뜻 들으면 비아냥대는 것으로 들릴수 있는 이 말이,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야말로 최고의 덕담이 아닐까 합니다. 행복의 토대는 건강이고, 건강의 토대는 먹거리입니다. 건강한 먹거리와 올바른 식생활이 비롯되어야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밥심'이 생길테니까요. 그러려면 바른 먹거리에 대해 한사람 한사람 잘 배워야 하겠지요?

 


최근들어 다시한번 광우병 쇠고기 문제로 먹을거리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소비자의 알권리가 중요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올바른 먹거리 교육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슬로워크의 예전 포스팅에서도 세계의 먹거리 교육에 대한 M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프랑스, 영국, 일본, 이탈리아, 미국, 우리나라 등 6개국의 나라별 올바른 먹거리 교육을 위한 노력과 실천을 엿볼 수 있었죠.

 

 

"음식을 먹고 맛보는 법을 더이상 가정에서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육해야 한다"고 할만큼 이제 식생활 교육에 있어서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이에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먹거리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www.kitchengardenfoundation.org.au

 

호주의 kitchen garden foundation(키친가든재단)은 스테파니 알렉산더에 의해 설립되었는데요,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요리사였던 그녀는 유년기에 접하는 음식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음식 선택이 삶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닫고 이 재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2001년부터 시작 된 kitchen garden project는 호주 전역의 초등학교에서 긍정적인 식생활과 음식의 즐거움을 가르치는 음식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일주일에 최소 40분 이상을 채소 정원에서 보내고 자신이 키워 낸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만들기 위해 매주 1.5시간을 주방에서 보냅니다.

기존의 음식교육에서 체험하는 미각체험이나 단순한 요리실습이 아닌, 정원에 먹을거리를 직접 재배하며 수확한 작물들로 자신의 식사를 준비하는 철저한 체험학습을 통한 먹거리교육인 것입니다.

 


키친가든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부엌과 정원에서 삶을 배워가며, 신선한 제철 음식에 대해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팀 작업을 통해 음식을 나누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일하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좋은 음식과 재료에 대한 선택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이고, 음식과 건강의 연결성을 이해하며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체육시간이 따로 필요없을 듯 합니다.

 

 

 

 

 

www.jamieoliver.com/kitchen-garden-project/

 

2009년 스테파니 알렉산더의 키친가든에 방문해 영감을 얻은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도 이 kitchen garden project는를 도입해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4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9월에 공식적인 프로젝트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긍정적인 식습관과 자신의 음식을 스스로 요리하는 기쁨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음식에 대해 그것이 무엇인지, 어디서부터 와서 어떻게 자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좋은 음식을 선택하고 요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2022년에는 영국의 모든 어린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제이미올리버의 목표라고 하네요.


 

 

 

 

 

영국의 또다른 학교급식 개선 및 먹거리 교육 프로그램 Food for life여러 비영리단체들이 결합되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를 원하는 학교가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이 프로그램에서 학교의 학교급식 개선과 먹거리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푸드포라이프에서 운영하는 'cooking bus'

 

 

 

프로그램은 텃밭을 통한 재배교육, 요리교육, 학교급식과 연계한 먹거리교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Food for life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에 매년 학교급식 및 먹거리교육 인증마크를 부여하는데요, 철저한 기준에 따라 금,은,동장의 인증마크를 수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교급식공급사업자에도 이와같은 인증마크를 수여해 급식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참여 학교들은 이 영예로운 금장획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www.foodforlife.org.uk

 

 

슬로푸드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Cultura Che Nutre(내게 먹거리를 주는 문화)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영양교육과 함께, 건강하고 공정하며 의식있는 식사원칙을 보급하기 위해 1998년부터 중앙 농림부와 각 지방정부들이 시작한 <커뮤니케이션과 먹거리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www.culturachenutre.it

 

먹거리 분야에서 정보, 자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탈리아의 농식품 체계에 대한 지식을 보급하여 먹거리가 갖는 지역적, 사회·문화적 의미를 배우게 됩니다. 매년 전국 학급별로 <내고장 먹거리 관련 앨범 만들기 경진대회>를 열기도 하고, 전국 각 지역을 순회하며 'Cultuura Che Nutre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데요, 역시 슬로푸드 본고장 답게 로컬푸드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는 걸 알수 있지요. 

 

 

 

이런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어 우리나라에도 식생활교육에 대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푸드스타일리스트이자 슬로푸드 활동가로 알려져 있는 '노민영'대표의 식생활 캠페인과 교육 전문 사회적기업 Food for Change(푸드포체인지)가 있습니다.

 

식생활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바른 식문화가 식생활의 표준이 되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푸드포체인지를 만들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푸드포체인지가 말하는 '바른 식문화'란, 건강하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기는 최소가공 음식, 로컬푸드, 친환경, 제철음식, 전통음식을 말합니다.

 

현재 캠페인의 일환으로 식품기업인 '풀무원' 함께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바른먹거리 확인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2010년부터 시작한 '바른먹거리 확인 캠페인'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 스스로 바른먹거리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선택을 할수있도록 하는 교육입니다.

 

 


 

식품표시, 첨가물, 영양성분 및 식품이력제 등을 주제로 초등학교 교실을 직접 찾아가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대형마트 문화센터 등지에서 교육을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 스스로 바른 먹거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제품 성분 표기와 유통기한 등을 직접 확인하고 먹는 습관을 기르게 되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푸드포체인지는 오감을 활용한 미각교육으로 바른먹거리를 맛의 차이로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며, 텃밭을 가꾸고, 장보기 놀이 등의 체험교육과, 음식을 통해 과학, 수학, 생물, 국어, 창의력, 미술 등의 통합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먹거리 교육에 한발 앞장서고 있습니다.

 

 

푸드포체인지에서 자연의 흐름과 식탁을 연결하는 제철음식 캠페인 '계절의 인사'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봄을 맞아 '딸기'를 테마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캠페인을 지지하는 매장에서는 제철딸기를 이용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니 여름이 오기 전 제철과일 딸기를 마음껏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계절의 인사> 캠페인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eatheseasons

 

 

기존의 우리나라 식문화 관련 활동이 이론교육과 계몽에 그친 일차원적 접근 이었다면, 푸드포체인지는 '식생활의 즐거움과 행복을 체험을 통해 알게하는 새로운 먹거리 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 교육 뿐만 아니라, 점차 연령대를 넓혀 성인들의 식생활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하니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푸드포체인지의 활동을 눈여겨 보아야겠습니다.

 

 

음식과 식사는 내가 속한 사회를 이해하고 사회 구성원들과 어울리는 방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먹는다'는 것은 한 사람이 평생을 지속해야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처음에 잘 배운 식습관이나 건강한 요리법은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 아주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세끼. 세번의 즐거움을 행복한 밥상에서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by 나무늘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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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급하게 끼니를 때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3분 요리나, 간단한 스낵류들은 우리 뱃속의 빈자리를 채워주는데요. 간편하고 맛있지만, 이것들이 배고픔을 채워주는 것 외에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는 알기란 쉽지는 않습니다.

 

영국의 식품표준기구에서는 2007년 부터 traffic light labelling을 통해 판매되는 음식에 들어가는 성분을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이 traffic light labelling은 신호등의 색을 가지고 지방, 불포화 지방, 설탕, 소금의 포함 정도를 표시해주는데요. 초록색은 해당 부분의 포함량이 적고, 주황은 보통, 빨강은 우리가 섭취해야할 양보다 많음으로 적게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Sainsbury's, waitrose, the Co-Op, Mark and Spencer 그리고 Asda와 같은 기업들은 이 시스템을 적용키로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소비자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위의 기업들이 Traffic light labelling에 긍정적인 대응을 한 반면, 이에 반대하는 기업들도 있는데요. 이 중에는 Kellgg's, Kraft, Nestle, Pepsico, Cadbury, Schwepps, Coca-Cola, Campbell Soup Company, Master foods, Unilever와 같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이 포함되었는데요, 위의 기업들을 포함한 21개의 기업들은 GDA(Guideline daily allowance)라는 자신들만의 표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소비자의 80%가 신호등 색상의 Traffic light labelling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Traffic light labelling에 반대하는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빨강 표시를 보고, 제품을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Traffic light labelling의 빨강색은 제품을 구매하지 말라는 표시라기 보단, 좀 더 적게 섭취하는게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 몇몇 기업들이 이것에 반대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은 웃어른들로부터 수없이도 많이 들어온 말인데요. 어쩔 수 없이 종종 먹게 되는 즉석조리음식이나 스낵들.. 소비자가 좀 더 '생각하고'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더욱 많이 퍼져서 소중한 건강을 잘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by토종닭발자국

Posted by slowalk


 

 

외국의 먹거리 교육 사례를 보여주며 올바른 먹거리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짧은 광고를 본 적이 있으실겁니다.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요즘, 세계의 아이들은 과연 어떤 먹거리 교육을

받고 있을까요~? 지난 토요일, MBC에서 방영된 MBC 스페셜 <세계, 먹거리 교육에 빠지다>

라는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나라, 프랑스, 영국, 일본, 이탈리아, 미국 등 6개국의

각 나라별 올바른 먹거리 교육을 위한 노력과 실천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온 몸으로 배우다

 

 

 


프랑스의 아이들은 미각 뿐 아니라 시각, 촉각, 후각 온 몸의 감각을 이용하여,

음식을 먹는 법을 넘어 음식을 즐기는 법을 배운다고 합니다.


수업을 통해 직접 재료들을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기도 하고 맛보며 그 특성을 이해해 가는 것이지요~

직접 농장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빵 만들기 등 아이들이 직접 먹거리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장을 보는 방식으로,

화학첨가물 등을 살펴보고 까다롭게 식품 선택하는 법을 교육한다고 하네요~!

 

이미 육류의 생산이력제도를 통해 육류의 원산지, 유통경로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는 프랑스이니 만큼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레 꼼꼼히 식품의 정보를 분별해내는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이겠지요.^^


바른 식품 선택이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프랑스를 미식가의 나라로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 6대 영양소 챙겨 똑똑하게 먹다

 

 


2005년 식육건강 프로젝트 아침밥 먹기부터, 음식 남기지않고 먹기를 목표로하는 학교 급식 운동까지.

이웃 나라 일본은 일찍이 먹거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넓고 다양한 범위의

먹거리 교육을 실행하고 있는 나라이지요.


한 학교의 가정시간, 아이들이 웹사이트에서 아침에 먹은 음식을 선택하여

자신이 섭취한 칼로리와 부족한 영양소를 체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식단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동경여자영양대학교에서는 매년, 중학생들이 참가하는 '당신을 위한 도시락 컨테스트'가 열린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먹거리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도시락 컨테스트는

쌀과 생선을 주재료로 선정하여 중학생들이 직접 식단을 짜고 만들 수 있는 대회입니다.

 

고기대신 생선을, 빵대신 밥을 권장하여 전통식의 우수성을 교육하는 한편,

자신의 지역의 먹거리를 활용하여 음식을 만드는 '지산지소 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대회이지요.

맛, 아이디어, 모양 뿐 아니라 얼마나 영양 균형을 맞췄는지도 심사기준이라고 하네요~

 

 

 


미국, 입맛도 습관이다.

 

 

 

 


미국 국민 4명중 1명이 비만이라고 합니다. 미쉘 오바마가 백악관에 텃밭을 만들어 채소를 가꾸고

비만의 위험을 경고한 이후 텃밭을 가꾸는 미국인들도 차츰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임대 텃밭 형식의 커뮤니티 가든을 가꾸는 가정에서는

원산지나 신선도 걱정할 것 없는 안전한 재료를 사용하여 간단한 조리를 거쳐,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6세부터 11세까지 비만 아동 비율 높기 때문에 초등학교에서의 먹거리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고 합니다. 한 학교의 수업시간, 주제는 건강한 간식 만들기입니다.

즐겨먹는 간식들을 가지고 3가지 영양소가 들어간 건강간식으로 스스로 조합해보는 방식으로

역시 스스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내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미국에서는 손님이 직접 음식을 만드는 레스토랑이 인기라고 합니다.

레스토랑에 있는 손질된 재료와 양념을 이용해 레시피를 보고 직접 5~6가지의 음식을 만들어놓고

집으로 가져가 냉동 보관해놓고 먹을 수 있는 방식이지요.

미리 웹사이트에 공개되는 유기농 재료, 인공첨가물을 줄인 소스와 양념은

모든 영양성분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신개념 레스토랑은 패스트푸드에 지친

좋은 대안이 되며, 미국의 식탁을 건강하게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한국, 먹거리 처음부터 다시 배우다.

 

 

 


전북 진안의 조림 초등학교는 국내 아토피 지정 학교로, 벽은 황토로 되어 있는 등 친환경 인테리어와 함께

유기농 채소로 만들어진 친환경 식단의 급식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환경병, 현대병으로 불리는 아토피는 공해와 함께 식생활이 중요 원인이기 때문이지요.


제주 선인 분교 아이들이 교실 다음으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 텃밭입니다.

직접 무,배추를 재배하며,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 아이들은 더 많이 알고 이해하게 됩니다.

직접 텃밭을 가꾸고 텃밭일지를 쓰며 아이들은 보고 느낀 것을 적는데요,

쓰지만 맛있다, 상추를 딸 때의 싱싱한 느낌이 기억난다. 자기 먹으라고 잘 커준 상추가 고맙다는 말.

아이들이기에 할 수 있는 생생한 표현, 살아있는 교육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국, 요리는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좋은 도구

 

 

 


영국은 학교 급식도 슬로푸드입니다. 지역내에서 생산된 재료를 이용해

학생들이 먹기 직전 바로 조리하는 엄마표 급식인 셈이지요.

불과 5년전만 하더라도 영국의 급식은 감자튀김과 기름기 많은 인스턴트 일색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급식에 새바람을 몰고온 제이미 올리버의 학교 급식 혁명! 제이미 올리버의 급식혁명은

요리하기 싫어하는 나라, 영국의 아이들의 손에도 조리도구를 쥐어주게 만들었는데요,

영국의 많은 학교들이 요리를 정규 교육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아이들은 직접 만든 유기농 재료 스프와

인스턴트 스프 맛을 비교해보는 실험을 통해 홈메이드 요리의 매력을 알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패스트푸드 보다 학교 급식이 맛있다고 말하는 아이들.

요리 교육은 아이들의 입맛과 함께 음식에 대한 생각을 바꿨습니다.

 

특히나 영국은 식품의 영양성분을 신호등의 색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분해놓은 식품신호등제

(칼로리 높으면 빨간색, 낮으면 녹색) 등의 재료 선택의 기준이 있어 더욱 꼼꼼한 식품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탈리아. 슬로푸드, 전통을 먹다

 

 

 

 

슬로푸드 운동의 본거지 이탈리아 브라. 세계 어느 곳에나 흔히 있는 패스트푸드점을 찾아보기 힘든 거리에

백여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소박한 소시지 가게가 있습니다. 지역에서 자란 최고급 소고기 사용하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평균 10KG만 만드는 최고 품질의 소시지.

더 많이 파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좋은 제품을 팔기위해 대를 이어 지역음식의 맥을 이어가는 정신으로

슬로푸드 운동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지요.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내 자신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바른 먹거리를 선택할 줄 아는 것도 하나의 지혜가 된 세상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바른 먹거리 교육은 단순히 몸에 좋은 것을 억지로 먹이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직접 선택하게 하여 즐기며 먹게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by 다람쥐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