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 The Independent


위 사진을 보면, 백조가 사람에게 잡혀 있습니다. 표정을 보니 매우 당황한 듯 합니다. 사진을 하나 더 살펴볼까요.



이미지 출처 : The Guardian


이번에는 배까지 동원하여 백조를 잡으려 합니다. 이미 새끼 백조는 납치(?)된 듯 합니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백조들을 사냥하는 걸까요? 사실 위 사진들은 영국의 스완 어핑(Swan Upping)이라는 연례 행사를 포착한 것인데요. 오늘은 야생 백조를 보호하는 영국의 스완 어핑 행사를 소개합니다.



매년 7월 경 실시하는 스완 어핑의 기원은 중세 시대(약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당시 백조는 연회나 축제에 빠지지 않는 고급 요리 재료였습니다. 매우 귀중한 자원이었기에 물가에 사는 야생 백조들은 왕실 소유로 지정되어 매년 관리를 받게 되는데, 이것이 스완 어핑의 시초입니다.


1930년대의 스완 어핑 (이미지 출처 : River & Rowing Museum )



그렇다면 현재의 백조들은 어떨까요? 백조들이 여전히 왕실 소유이긴 하지만 더 이상 요리의 재료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가금류들이 사육되면서 백조의 희소성은 떨어졌고, 여왕이 실질적으로 권리를 행사하는 백조들은 템스 강 주변 지역으로 한정되고 있습니다.


백조들의 지위가 변화하면서, 스완 어핑의 목적도 바뀌게 됩니다. 바로 야생 백조들의 수를 조사하고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의 사진처럼 매년 백조들을 사냥하는 거죠. 붙잡힌 백조와 새끼 백조들의 다리를 묶고, 물가로 데려가 몸무게를 재거나 숫자 태그를 붙입니다. 부상 당한 부위는 없는지, 매년 개체 수는 어떻게 변하는지 관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인 셈입니다. 매년 이런 식으로 수 백 마리 개체의 정보를 수집합니다.


여기에서 잠깐, 스완 어핑 행사만의 특별한 의례와 흥미로운 사실들을 몇 가지 공개합니다.



이미지 출처 : The Guardian

스완 어핑 행사의 리더는 붉은색 제복에 백조 깃털을 단 모자를 씁니다.



이미지 출처 : The Guardian

현재의 백조들에게 가장 큰 위협은 낚시 도구와 전선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Swan Upping educational brochure

1400-1600년대에는 부리에 그림을 새겨서 소유자를 표시했습니다. 중세의 인포그래픽 입니다.



이미지 출처 : Oxfordshire Guardian



또한 스완 어핑 행사는 매년 학생들을 초청해 백조들에 대한 질문도 받고 버킹엄 궁전에서 증명서도 발급해 준다고 하니, 정말 이상하지만 재미있는 행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식용으로 백조를 관리하던 전통을 이어 현재에는 역으로 백조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스완 어핑을 보면서, 시간에 따라 변하는 전통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덤으로 지나 가는 비둘기들도 다시 한번 보게 되네요.


출처 : Royal Swan,The British Mornachy



by 돼지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새 둥지를 생각하면 동그랗고 나뭇가지로 만들어진 모습을 떠올리시나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에서는 신기하고도 매력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지난 1세기 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남은 새 둥지를 소개합니다.

 

 

거미가 친 거미줄, 애벌레의 고치처럼 자연에서는 다양한 생명체가 각자의 방법으로 보금자리를 만들어 갑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사진 작가 Sharon Beals씨는 특별히 새와 새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지난 2세기 동안 다양한 새 둥지와 알의 표본이 여러 박물관과 연구기관에 의해 수집되었습니다.

 

 

Sharon씨의 ‘새 둥지’ 작품 시리즈는 나뭇가지, 잎, 사람과 동물의 털, 깃털, 이끼, 흙, 사람들이 버린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 새들의 포근한 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검정 바탕에 둥지를 놓고 촬영해서 보는 이로부터 하여금 더욱더 집을 구경하는 데 집중하게 됩니다. 다양한 재료로 복잡한 구조로 튼튼한 집을 만든 새의 영리함과 둥지가 만들어진 환경과 비슷하게 위장까지 한 꼼꼼함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화를 못 해 아쉽게도 하늘을 날지 못한 새 알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데요. 그럼 몇 둥지를 자세히 관찰해 보실까요?

 

 

 

 

1916년 4월 19일, 캐리포니아에서 수집된 새 둥지

 

 

 

1925년 6월 29일, 캘리포니아에서 수집 된 새 둥지

 

 

 

1924년 5월 30일, 캘리포니아에서 수집 된 새 둥지

 

 

 

1960년 6월 6일, 캘리포니아에서 수집 된 새 둥지

 

 

 

1918년 6월 20일, 캐나다에서 수집 된 새 둥지

 

 

 

1965년 5월, 아리조나에서 수집 된 새 둥지

 

 

 

2007년 7월 15일, 캘리포니아에서 수집 된 새 둥지

 

 

 

1925년 6월 25일, 중국에서 수집 된 새 둥지

 

 

 

1937년 7월 9일, 중국에서 수집 된 새 둥지

 

 

 

1970년 3월 29일, 하와이에서 수집 된 새 둥지

 

 

 

1932년 6월 17일, 멕시코에서 수집 된 새 둥지

 

 

 

1968년 5월 26일, 멕시코에서 수집 된 새 둥지

 

 

 

1926년 4월 23일, 워싱턴에서 수집 된 새 둥지

 

 

 

 

Sharon씨는 도시 개발을 통해 새들을 포함해 많은 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것을 새들의 둥지를 촬영하는 것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작은 기후 변화도 여러 동물에게는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는데요. 작가의 바람처럼 1세기 전 새 둥지를 감상하면서 새들의 집 짓는 솜씨를 느끼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출처| sharonbeals.com

 

by 토종닭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동물은 사람이 지닌 이상의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이 감지할 수 없는 낮은 주파수를 인지해 쓰나미를 예측할 수 있고, 새는 자기장을 감지하여 비행 방향을 정할 수 있으며, 개미는 다른 개미들의 호르몬을 감지하며 통신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원래 타고나지 못했던 본능을 경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어렸을 때부터 그 교육받을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동물의 초강력(Animal Superpowers)'입니다.



영국 런던의 왕립예술대학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인데요, 크리스(Chris Woebken)와 켄이치 오카다(Kenich Okada)의 공동 작업입니다. 그들은 과학과 디자인을 통해 자연 본능의 비밀을 사람들에게 경험시켜주고,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작업을 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좀 더 내 자신의 본능을 간접적으로 변형시켜보고, 익혀보는 것이죠. 어찌보면 자연에 대한 정복 욕구가 발동한 듯도 보이지만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지는 프로젝트인 듯 싶습니다.




먼저 세 개의 빨간 상자가 서로 연결된 장치! 두 손이 들어가는 앞의 빨간 두 상자는 꼭 개미의 더듬이를 연상시키는 것 같은데요, 바로 개미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장치입니다. 앞의 두 상자에는 50배율의 확대 현미경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선으로 연결된 제일 큰 상자를 머리에 착용하면 눈 앞에 바로 스크린이 있어 실시간으로 내 손 닿는대로 확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내가 개미가 돼서 바라보듯이 말이죠. 미국 영화 <애들이 줄었어요(1989)>가 생각나네요^^


아래는 실제 캡쳐 사진입니다. 확대라 생각하면 징그럽기도 한데, 실제로 저 광경이 내 시야에 꽉 찬다면 무섭기도 하네요.


 

 



두번째는 기다란 노란 상자! 아이를 어른의 시선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이 노란 상자는 어렸을 적 아빠의 무등을 타지 않고는 볼 수가 없는 높은 세상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장치인데요,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동물인 기린이 모티브입니다. 목소리도 어른스럽게 변환시켜주는 마이크까지 있네요. 어렸을 적엔 엄청 높고 커 보였던 공간이 어른이 돼서 가 보니 엄청 작아보였던 경험이 생각납니다. 어렸을 땐 내 시선으로 본 세상이 실제 크기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요, 지금 어른이 됐어도 기린보단 작은 세상에서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는 하얀 레이저 선글라스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새처럼 자기장을 감지해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는 장치입니다. 이 안에는 디지털 나침반과 진동 장치가 설치돼 있어 사물을 감지했을 때 진동을 일으킵니다. 눈으로 감지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장으로 감지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안 장치로서의 가능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다소 엉뚱한 발상이기도 하지만,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감각들입니다. 물론 그 본능을 체화시킬 수는 없겠지만 동물과 자연을 이해하는데 다시 한번 고정관념을 깨볼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동물의 초강력 소개 풀 버전 영상.




출처 | Chris Woebken 개인 홈페이지


by 고래 발자


Posted by slowalk

우리 나라의 새는 지금까지 약 396종이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나라의 새 종류와 개체수가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군요. 새가 주로 서식하는 산에도 음식점, 산림 박물관 등의 건립으로 인해, 번식에 필수적인 참나무, 서어나무, 소나무 등이 없어짐에 따라 새가 살아가는 서식환경이 박탈당했고 소음, 공해, 개울물의 오염 등으로 치명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라는군요. 이런 상황은 도시에서 더욱 심각하고요.

 

 

 

살 곳을 잃어 사라지는 새들.

왜 사라져가는지 이유를 알았다면 해결책을 제시해 주어야 하겠죠? 

 

 


 

 

최근 독일의 한 디자인 회사는 "Vogelstad<BIRD CITY>라는 신개념 새집을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새집들이 연결된 모양이 마치 어릴적 가지고 놀던 조립 로보트의 부품처럼 생겼습니다. 이렇게 새집들이 일정한 두께로 장난감 로보트의 부품처럼 연결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이 새집이 설치되는 장소를 고려해서이지요.

 

 

 

이 새집은 도시에 빽뺵히 들어선 건물들 사이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건물들 사이의 공간들은 좁아 딱히 다른 용도로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설물을 통해 쓸모 없는 공간이 새들이 편히 머무르는 공간으로 바뀔 수 있다면 일석이조이지요.

 

 

가끔, 가로등 위, 전봇대, 지붕 위, 빌딩 난간 등 아슬아슬한 곳에서 새집을 발견할 때면 가까운 곳에서 새집을 발견한 신기함과 기쁨보다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먼저였습니다. 물론 나무와 풀들이 무성한 숲이 그들이 머물 최적의 공간이겠지만 그래도 아슬아슬한 도시의 어느 곳에서 지내고 있는 그들에겐 BIRD CITY가 보다 안전한 공간임은 확실할 것 같습니다.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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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한국의 문헌에 기록된 최고()의 목욕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와 그의 왕비인 알영부인에서 비롯된다. 이후 신라에 목욕재계를 계율로 삼는 불교가 전래되자, 절에는 대형 공중목욕탕이 설치되고 가정에도 목욕시설이 마련되었다. 고려 사람들은 하루에 서너 차례 목욕하였으며 피부를 희게 하려고 복숭아꽃물이나 난초 삶은 물을 사용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도 목욕이 중시되고 대중화되었다. 음력 6월 보름이면 계곡이나 냇가에서 목욕하고 물맞이를 하였다. 또한 제례() 전에 반드시 목욕재계하는 관습과 백색 피부를 얻기 위해서 목욕이 성행하였다. 대가에서는 목욕시설인 정방()을 집안에 설치하여 난탕·창포탕·복숭아잎탕·쌀겨탕 등을 즐겼다. 한편 질병 치료를 위한 온천욕과 한증()도 성행하였다. 

이처럼 목욕의 역사는 매우 길다. 고대 유적 여기저기에서 목욕탕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개인 주택에 목욕시설을 마련하는 것은 사치스럽다고 생각했다. 서양에서도 도자기로 된 수도꼭지가 달린 욕조는 1920년경이 되어서야 대량 생산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주택에서 욕실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이다. 우리나라는 아파트가 보급되고 주택이 개량되면서 욕실을 설치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으나, 이와 더불어 여전히 공중 목욕탕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


생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때로는 종교적인 의식으로도, 또는 즐거움을 위해서도 이미 수세기 동안 인류의 역사에 존재해 온 목욕 문화. 신라시대와 고려시대 때에도 대중목욕탕과 개별 목욕시설이 존재했고 사람들이 목욕을 즐겼다는 사실이 참 신선하고 신기한데요, 그런데 이러한 목욕문화가 비단 인류의 문화만은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애완 동물을 기르시는 분들은 강아지나 고양이와 목욕시키기 전쟁을 치르느라 괴로움을 많이 겪으셨겠지만, 사실 많은 동물들이 목욕을 즐기는 문화를 갖고 있답니다. 목욕을 하는 이유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몸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 그리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이고요. 하지만 목욕 방식은 동물들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일본 짧은꼬리원숭이>

 

 

아이쿠~ 시원하드아~

일본의 짧은꼬리원숭이는 일본 원주민 답게 온천욕을 즐깁니다. 온천에 반쯤 몸을 담그고 테두리에 팔을 기댄채 줄지어 앉아 땀을 빼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여느 온천장의 아저씨들과 다를 것 없는 모습입니다. 짧은꼬리원숭이들은 서로 털을 골라주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털고르기를 하기 쉽도록 이렇게 테두리에 기대어 앉아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친구들은 인간 이외의 동물들 중 유일하게 '먹는 음식을 물에 씻어먹는' 동물종이라고 합니다. 

 

 

<새들>

 

새들이 물에 몸을 담근 뒤 재빠르게 털어 목욕하는 모습은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빨리 목욕하는 동물이 아닐까 싶네요. 새들은 새들에게 가장 중요한 깃털의 상태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목욕을 합니다.

 

 

 

 

그리고 청둥오리들 처럼 물가에 사는 새들도 종종 이렇게 따로 목욕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목욕은 꼭 물로 해야만 목욕일까요? 그렇다면 물이 부족한 초원이나 사막지역에 사는 새들은 어떨까요? 건조한 지역에 서식하는 이 새는 흙먼지로 몸을 씻어 깃털 사이에 살고 있는 기생충을 털어냅니다.

 

 

 

<얼룩말>

 

 

아프리카 사바나에 사는 얼룩말도 마찬가지로, 흙먼지에 몸을 비벼 목욕을 합니다. 초원 위를 달리는 동물들에게 목욕이란 기생충 제거의 기능이 있을뿐만 아니라 오랜 움직임 이후 체온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사람처럼 '물'로 목욕하는 것만을 목욕이라 부를 수는 없겠군요.

 

 

<코끼리>

 

 

 

아프리카 코끼리도 흙먼지 목욕을 즐깁니다. 코끼리들은 햇빛과 벌레들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잃지 않기 위해 목욕을 하지요. 그리고 코끼리들은 흙먼지 외에 진흙으로도, 물로도 목욕을 합니다.

 

 

<호랑이>

 

 

고양이들은 대체로 물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고양이과에 속하는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여서, 집고양이뿐 아니라 사자와 같이 큰 고양이과 동물들도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호랑이만은 예외입니다. 호랑이는 대낮에도 강물에 들어가 목욕하는 것을 즐기곤 한다는군요.

 

대학시절 문화인류학 교양수업을 들었을 때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인류만이 갖고 있는 특성이라 생각하기 쉬운 것들이 종종 다른 동물들에게도 존재하는 것을 보면, 사실 다른 동물들보다 인류가 그렇게 우월한 존재가 아닐지도 모른다' 라고요. 저마다 목욕의 방식은 다르지만, 몸을 깨끗이 하고, 건강을 챙기고, 외모를 단장하는 목욕문화 또한 인류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생각하면 그 교수님의 이야기도 어찌보면 일리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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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영국 서머셋의 한 마을.

갓길을 따라 자란 나무들 사이에 수상하게 생긴 노란색 박스가 하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네모반듯한 모양새에 카메라 렌즈같은 것 까지 달려있으니, 아무래도 속도위반 감시카메라 처럼 보이네요.

 

이 박스는 나무수풀 너머에 살고 있는 63세의 이안 맥기(Ian Magee)씨가 이 길을 지날 때마다 속도위반을 일삼는 차들에 진절머리가 난 나머지 설치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이 박스는 속도위반감시카메라가 아니라 새집(!) 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렌즈 처럼 보이는 둥근 구멍으로는 새가 드나들 수 있다고 하고요. 새들이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새집을 만들면서 외관을 감시카메라처럼 꾸며서 이 찻길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속력을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했다는군요.

 

이안 맥기씨에 따르면 놀랍게도 이 새집이 설치된 이후로 속도위반을 하며 쌩쌩 달리던 차들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근무를 마친 앰뷸런스나 경찰차들까지도 이 새집을 보면 속도를 늦추더라고 하는군요.

 

맥기 아저씨의 새집 겸 가짜 감시카메라는 점차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그의 새집에 딴지를 거는 사람들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사유지에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경찰측에서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지역 의회에서는 이 새집이 미관을 해친다면서 새집을 없애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기씨에 따르면 지금 이 새집 안에는 보호종인 새가 살고 있어서 새집을 옮기거나 없애는 것은 불법행위라고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집앞을 지나는 차들이 자꾸 속도위반을 해서 고민이신 분들, 가짜 새집 만들기에 한 번 도전해볼까요?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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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하늘을 날아가는 새처럼 날고 싶으신가요?
잠시 영상으로 그 체험을 대신해보시지요.

새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입니다.






새가 공중에서 바닥으로 다이빙 할 때, 최고시속은 240km/h 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두 영상은 맹금류에 속하는 새의 등에 카메라를 장착해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맹금류는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위치한 포식자로서, 자연의 모든 요소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의 변화는 먹이사슬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고 그 변화는 사슬의 상위 단계로 갈 수록 점차 큰 영향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상위 포식자는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맹금류의 개체수의 변화라든가, 활동반경의 변화는 이런 환경의 변화를 살펴 볼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맹금류에 대한 연구는 자연환경, 먹이사슬, 생태적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안겨다 줍니다. 독수리나 매는 전형적으로 넓은 지역을 영역으로 삼으면서 살아갑니다. 그 지역에 맹금류가 살고 있다는 것은, 그 지역의 생태계가 건강히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적당한 맹금류의 존재는 자연생태계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카메라를 새 등에 설치하고, 새의 시점에서 촬영한 이 영상도, 맹금류에 대한 연구과정의 일부입니다. 새의 움직임, 활동반경, 영향을 받는 요소들을 관찰함으로써, 자연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맹금류에 대한 보호방법도 알아나갈 수 있습니다.


잠시 새의 시선을 통해서 바라본 하늘, 참 시원하고 멋집니다. 우리의 맹금류들이 하늘을 멋지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우리가 자연을 잘 보존하고 보호해야겠지요.^^


출처: http://comeflywithme.net/



Posted by slowalk





빨랫줄 위에 제비들이 뜨거운 햇살을 피해며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두 제비 사이에 하얗고 눈은 토끼처럼 빨간 새 한마리도 보이는 군요. 무슨 새인지 아시나요?




이것 역시 제비 입니다. 바로 흰 제비. 얼마 전,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이 흰 제비가 발견되었습니다. 돌연변이의 일종인 백화현상에의해 다른 외모를 가졌지만,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없는 하얀 빛이기에 그 모습이 더욱 예뻐보입니다. 





"지지배배" 제비는 봄의 전령사로 불려질 만큼 우리에게 참 친근한 동물입니다. 전래동화나 세계 명작동화에도 곧 잘 등장할 만큼.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그들은 강남으로 떠났다가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지 않아, 예전처럼 만나기 어려운 새가 되었습니다. 제비뿐만이 아닙니다. 과다한 농약 사용과 대기오염때문에 자취를 감춰버린 또다른 많은 새들. 다 어디로 갔을까요? 깊은 자연속에서 우연히 마주친 새들은 반갑기까지합니다.


올 여름이 지나고 추운 계절이오면 새들은 또다시 따뜻한 곳을 찾아 먼 여행을 떠날겁니다. 그들이 다시 내년 여름에 돌아오게하려면?? 새들에게 예쁜 집을 지어주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예쁘고, 친환경적인 새집들을 소개시켜 드립니다. 



한 낮의 태양빛을 모아두었다가  밤이되면 불을 밝히는 새 집
새들이 절대 길을 잃지 않겠군요~



새들의 먹이까지 달아놓은 배려깊은 집이네요~




종이상자로 만든 새집


 

펠트소재를 재활용해서 만든 집!!!


아기자기하게 예쁠뿐만아니라 소재까지 친환경으로!!! 새들이 당연히 좋아하겠네요. 예쁜집을 만들어주어서 돌아오지 않았던 새들을 돌아오게 할 수 있다면 천개라도 만들겠습니다. 그래도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진심어린 마음으로 새집을 만들어 나무 위에 걸어두고 기다려보세요. 맛있는 먹이도 살짝 넣어서. 진심을 알아채고 예쁜 새들이 날아드는 것은 시간문제겠죠?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