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에서는 내년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단연 힐러리 선거 캠프의 캠페인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로고 때문입니다.


네이버레터, 힐러리의 캠페인 로고 디자인 전략

연합뉴스, 힐러리 캠프 로고 논란 확산…”9·11 테러 연상시켜"

중앙일보, 닮았나요 … 힐러리 대선 캠페인 로고 놓고 시끌



힐러리 대선 캠프 로고
선명한 색과 두껍고 곧은 선이 매우 진보적인 느낌을 줍니다.



웹사이트의 타이포그래피도 진보적인 느낌을 줍니다. Sharp Sans라는 산세리프(Sans-serif)체를 사용했고, 전체적으로 글자의 스타일이 두껍고 큽니다. 로고의 역할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타이포그래피도 진보적인 느낌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대선 캠프 웹사이트




타이포그래피로 정치 성향을 나타낼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우리는 세리프(Serif)체에서는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느낌을, 산세리프(Sans-serif)체에서는 진보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Jordi Embodas라는 디자이너는 이런 타이포그래피의 성향에 착안해, 두 종류의 폰트로 정치 성향이 다른 가상의 두 종류의 신문을 디자인 했습니다.






Trola는 보수적인 신문입니다.

  1. 세리프체인 Trola 폰트를 사용합니다.

  2. 헤드라인은 가운데로 정렬합니다.

  3. 메인컬러는 파란색입니다.





Bulo는 진보적인 신문입니다.

  1. 산세리프체인 Bulo 폰트를 사용합니다.

  2. 헤드라인은 왼쪽 맞춤으로 정렬합니다.

  3. 메인컬러는 붉은색입니다.




Trola와 Bulo는 타이포그래피로 정치 성향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힐러리의 예처럼, 많은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로고나 홍보물에서 정치 전략에 따라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합니다.





꼭 보수적인 정당의 후보는 세리프체를 사용하고 진보적인 정당의 후보는 산세리프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후보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약점을 감출 수 있는 전략적인 목적에 따라 선택합니다. 그래서 거꾸로 보수적인 정당의 후보가 산세리프체를 사용하기도 하고 진보적인 정당의 후보가 세리프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선거 캠프 로고를 볼 때도 감성적으로 느껴지는 것뿐만 아니라 폰트를 포함한 타이포그래피에 따라 정치 성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도 생각해본다면 선거를 한층 더 재미있는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선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우리나라도 언젠가 다양하고 신선한 선거 캠프 로고들이 등장하리라 기대해봅니다.



출처

힐러리 선거 캠프 웹사이트

Hillary for America website and logo

Bulo & Trola



by 낙타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지난 5월 30일과 31일, 사전투표에 참여하신 분 있으신가요? 기존의 부재자투표와는 다르게 요번 사전투표는 미리 신고하지 않아도 바로 투표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는데요, 투표율은 11.49%로 역대 최고라고 합니다.


이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총 7개의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 1인 7표제입니다.(세종특별시는 1인 4표, 제주특별자치도는 1인 5표) 찍어야할 표가 많다보니 복잡하고 헷갈리기도 하죠. 집에 배달된 선거홍보물이 담긴 봉투가 묵직한 게 따져보고 비교할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슬로데이에서도 투표와 관련된 인포그래픽을 선보이기도 했죠.






하지만 소중한 한 표를 올바르게 행사하려면 후보별 정책을 잘 따져봐야 할 텐데요, 오늘은 내일이 투표일이니만큼 정책을 한 번 더 꼼꼼히 살펴보자는 의미로 참여방법이 더 쉬워진 'I vote for Green'을 소개합니다.





I vote for Green은 생명을 존중하고 생태계를 생각하는 정치인을 지지하자는 캠페인입니다. 슬로워크에서 2008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죠. 올해로 7년째를 맞았네요. 이제까지는 메일로 I vote for Green 이미지를 들고 찍은 인증샷을 보내면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얼마 전부터 인스타그램으로 더 쉽게 참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적색은 녹색, 탈핵 후보를 지지합니다"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황승식




"살리자, 고래를" 서울연구원 민동환 




"환경, 우리의 미래" 뉴스페퍼민트의 이효석, 주희상




"재활용 하자" 슬로워커 최승일




"환경과 함께" 슬로워커 김하윤



참여방법

1. 'I vote for Green' 바탕화면 다운받기

아이폰5S, 아이폰4, 아이패드 
갤럭시노트, 갤럭시탭7, 갤럭시탭10


2. 사진찍기



3. 인스타그램에 올릴 때, 사람태그하기를 누른 후 ivoteforgreen 태그하기



투표는 오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일과 더 나아가 미래를 위해서 꼭 해야만 하는 숙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생명을 존중하고 생태계를 생각하는 정치인을 뽑아야하는 이유도 그때문이겠죠. I vote for Green 캠페인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숙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캠페인이 되고자 멈추지 않고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다들 투표하러 가실 준비 되셨죠? :-)


> I vote for Green 인스타그램 계정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오늘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요, 투표하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확인하면 좋을 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대선후보 정책 및 공약 비교하기 


I vote for Green에 올라온 대선후보 환경 관련 정책 비교 인포그래픽입니다. 우리의 환경을 위해, 미래를 위해 어떤 후보가 적합할지 마지막으로 확인해 볼까요?


(참고: 기호 3번 이정희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참고: 심상정, 안철수, 이정희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2. 내 투표소 찾기 


포털에서 '투표소 찾기'로 검색하면 어디에 가서 투표를 하면 되는지 투표소 위치를 알려줍니다. 장소가 변경된 투표소도 있다고 하니 엉뚱한 곳에 가서 헤매는 일이 없도록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하자고요 :)


3. 투표 인증샷 찍어서 공유하기 


투표를 하고 나면 인증샷을 찍어서 트위터에 올려주세요! 트위터 @slowalk_ 앞으로 투표인증샷을 보내주시면 50분을 추첨해 '안녕, 구럼비' 2013년 달력 세트를 보내드립니다! (안녕, 구럼비 달력 소개 보기)




부재자 투표를 마치고 벌써 인증샷을 올려주신 분도 있네요!



4. 아직 주위에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림: 이한솔)


지난 대선 때는 1,392만여 명에 이르는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는데요, 이는 당선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받은 1,149만여 표보다 243만 표나 높은 수치입니다. 기권한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요. 주위에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본인의 투표 인증샷과 함께 아래의 인포그래픽을 보여주면 어떨까요?


[인포그래픽] 당신이 투표해야 하는 이유



이제 '투표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라는 말은 익숙하다 못해 식상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선제 개헌이 이루어진 뒤 첫 선거였던 1987년의 13대 대선의 투표율은 89.2%였고, 1992년 14대 81.9%, 1997년 15대 80.7%, 2002년 16대 70.8%, 그리고 지난 대선의 63.0%에 이르기까지 대선 투표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 이렇게 시들고 있는 민주주의의 꽃이 예전처럼 크게 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슬로워크를 방문하시는 여러분 오늘 꼭 투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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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바로 내일, 18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날입니다.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으로서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날인데요. 지난 2007년 치러진 17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63.0%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환경과 삶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하는 사람을 뽑는 일에 이런 참여율은 조금 안타깝습니다.

  

경험디자인 전략으로 유명한 디자인 컨설팅 전문회사인 IDEO의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인 OpenIdeo에서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의 투표 참여를 높이는 경험을 디자인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여러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올렸습니다. 총 154개의 아이디어가 모였고, 그 중 11개의 아이디어가 베스트로 선정되었습니다.

 

 

 

 

 

 

 

베스트로 뽑힌 11개의 아이디어 중 몇 가지를 함께 보실까요.

 

 

 

 

 

 

 

 

 

 

첫 번째는

장애나 다른 제약들 탓에 투표를 하러 가기가 어렵거나 번거로운 사람을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한줄서기와 대기자 순번표 시스템을 섞은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요. 3개의 투표 칸이 있다면 그 중 하나는 장애나 제약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우선권을 가지고 먼저 투표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장애나 제약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투표소에 없는 동안에는 비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시스템, 점자 시스템, 컴퓨터 시스템을 접목시키는 것도 고려해 볼 사항이라고 합니다.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줄을 오래 서 있기 힘든 노인이나, 환자,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엄마도 이 우선 투표 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사소한 불편함으로 인해 투표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을 줄이자는 아이디어입니다. 아주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사소해 보여도 바로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같습니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직장인 등 바쁜 사람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자는 아이디어입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뒷면의 코드를 찍어 등록동의서와 함께 전송하면 앱에 로그인할 수 있는 암호가 제공됩니다. 앱에 들어가면 각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후보자 별로 읽어볼 수 있고, 투표하기 전에 재확인 메시지가 띄워져 실수로 원하지 않은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을 방지하게도 합니다. 혹 업무가 바빠 투표하는 것을 깜빡했다면 메시지로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분증 도용이나 개인정보 보호, 투표자의 익명성 등이 철저히 보장된다면 바쁜 직장인에겐 아주 유용한 투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 번째는

투표용 이동차량을 제공하는 아이디어입니다. 병원, 재활센터, 노인요양시설 등 투표소로 오기 어려운 사람이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투표용 이동차량 안에서 전산화 투표기기를 이용해 각 투표자는 투표할 수 있으며, 이동용 차량의 내부는 휠체어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디자인합니다. 거동이 많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투표기기를 개발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모든 시스템을 최소한의 투표 집행 인원과 경비원이 있는 이동식 투표소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방법은 신체적 제약을 받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는 방법이지만 비싼 차량 제작 비용이 단점입니다. 휠체어가 쉽게 다닐 수 있고 개인이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독립 공간을 포함한 개조 차량의 시험판을 제작하기에도 큰 비용이 드는데요. 투표기간이 아닌 때에는 이동식 도서관, 건강검진 차량 등의 목적으로 변경되어 사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동식 투표 차량의 제작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기존 버스를 임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수 제작된 차량이 아니라 휠체어가 쉽게 다니지 못하는 등의 제약점이 있어 임시로 차량 좌석을 들어내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 외의 여러 아이디어의 가장 큰 공통분모는 장애나 제약을 가진 이를 위한 내용과 정보 약자를 위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칫 무겁게만 느껴지는 투표의 개념을 디자인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어보자 이었습니다.


 

 

 

투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아이디어 외에도 투표에 대한 소소한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었는데요. 국제 평균치보다 높은 문맹률을 가지고 있는 인도에서는 글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쉬운 그림으로 각 후보를 표시하기도 한다 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자신의 정치성향을 알아보는 온라인 설문 툴도 활용되고 있고요. 이미 유럽에서 시도되고 있는 툴을 캐나다 정치환경에 접목해 개발한 VOTE COMPASS 프로그램은 각 정당의 중요 이슈 및 정책에 관련된 30개 설문 문항에 대답하면 자신의 정치성향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녹색당을 지지한다고 생각했던 할아버지는 이 설문 테스트를 통해 여러 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자유당과 보수당에 더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유당을 지지한다고 하는 아저씨의 결과는 보수당의 입장과 더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유권자 자신의 정치성향을 알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각 정당 및 후보자의 공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투표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킵니다.

 

이제 '투표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라는 말은 익숙하다 못해 식상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선제 개헌이 이루어진 뒤 첫 선거였던 1987년의 13대 대선의 투표율은 89.2%였고, 1992년 14대 81.9%, 1997년 15대 80.7%, 2002년 16대 70.8%, 그리고 지난 대선의 63.0%에 이르기까지 대선 투표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 이렇게 시들고 있는 민주주의의 꽃이 예전처럼 크게 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슬로워크를 방문하시는 여러분 내일 꼭 투표하세요!

 

 

자료출처: www.openideo.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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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2007년 12월 케냐는 대통령 선거를 치렀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꿈꾸었던 빈민가의 사람들은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적극 참여하였지만, 선거과정 중에 개표를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기존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부정선거라는 오명이 씌워졌지요. 이 때문에 케냐는 부족 간의 내부 폭동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많은 난민들이 발생하였습니다. 끔찍했던 폭동이 가라앉은 후, 가족을 잃은 사람들과 부족 간의 분열은 케냐를 불안정하게 만들었습니다. 


2013년, 케냐는 다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케냐 국민들은 또 다시 분열과 갈등으로 불안정해질 케냐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깨끗하고 안정적인 선거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지요. 다행히도 이러한 국민들의 바램이 작은 사진을 통해, 그리고 "I am Kenyan 캠페인"을 통해 조금씩 실현되고 있습니다. 





I am Kenyan 캠페인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I am Kenyan"라는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은 뒤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부족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케냐국민이라는 의식, 즉 하나라는 의식을 심어주고 2013년 선거가 부족 간의 분열이 아닌 화합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지요.



 



지금까지의 성과를 살펴보면 전 세계 50개국에서 500여 장의 사진을 받아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합니다. 체코, 러시아, 일본, 싱가포르, 미국, 영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케냐인들이 사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결국 흩어져 있긴 하지만 케냐인들은 자국의 안정과 평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집된 사진들은 2m x 3m 사이즈의 흑백포스터로 인쇄되어 공공 벽면이나 행사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학교나 청소년 포럼에도 사용되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하네요. 



 



I am Kenyan 캠페인은 케냐인들에게만 한정된 캠페인이 아니라, 전 세계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서 국가와 인종을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가 케냐 국민들에게는 아픔과 무서움의 기억이 되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데요, I am Kenyan 캠페인을 통해 더는 케냐가 선거 때문에 폭동과 분열의 아픔을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료출처: http://www.iamkenyan.or.ke

 


 

by 펭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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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다가오는 4월 11일, 19대 국회의원선거를 치르는 날입니다.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으로서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날인데요. 지난 2008년 치러진 제18대 국회의원선거의 투표율은 46.1%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갈 환경과 삶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하는 사람을 뽑는 일에 반이 채 미치지 못하는 참여율은 조금 안타깝습니다.

 

 

 

경험디자인 전략으로 유명한 디자인 컨설팅 전문회사인 IDEO의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인 OpenIdeo에서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의 투표 참여를 높이는 경험을 디자인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여러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올렸습니다. 총 154개의 아이디어가 모였고, 그 중 11개의 아이디어가 베스트로 선정되었습니다.

 

 

 

 

 

 

 

베스트로 뽑힌 11개의 아이디어 중 몇 가지를 함께 보실까요.

 

 

 

 

 

 

 

 

 

 

첫 번째는

장애나 다른 제약들 탓에 투표를 하러 가기가 어렵거나 번거로운 사람을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한줄서기와 대기자 순번표 시스템을 섞은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요. 3개의 투표 칸이 있다면 그 중 하나는 장애나 제약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우선권을 가지고 먼저 투표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장애나 제약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투표소에 없는 동안에는 비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시스템, 점자 시스템, 컴퓨터 시스템을 접목시키는 것도 고려해 볼 사항이라고 합니다.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줄을 오래 서 있기 힘든 노인이나, 환자,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엄마도 이 우선 투표 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사소한 불편함으로 인해 투표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을 줄이자는 아이디어입니다. 아주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사소해 보여도 바로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같습니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직장인 등 바쁜 사람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자는 아이디어입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뒷면의 코드를 찍어 등록동의서와 함께 전송하면 앱에 로그인할 수 있는 암호가 제공됩니다. 앱에 들어가면 각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후보자 별로 읽어볼 수 있고, 투표하기 전에 재확인 메세지가 띄어져 실수로 원하지 않은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을 방지하게도 합니다. 혹 업무가 바빠 투표하는 것을 깜빡했다면 메세지로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분증 도용이나 개인정보 보호, 투표자의 익명성 등이 철저히 보장된다면 바쁜 직장인에겐 아주 유용한 투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 번째는

투표용 이동차량을 제공하는 아이디어입니다. 병원, 재활센터, 노인요양시설 등 투표소로 오기 어려운 사람이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투표용 이동차량 안에서 전산화 투표기기를 이용해 각 투표자는 투표할 수 있으며, 이동용 차량의 내부는 휠체어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디자인합니다. 거동이 많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투표기기를 개발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모든 시스템을 최소한의 투표 집행 인원과 경비원이 있는 이동식 투표소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방법은 신체적 제약을 받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는 방법이지만 비싼 차량 제작 비용이 단점입니다. 휠체어가 쉽게 다닐 수 있고 개인이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독립 공간을 포함한 개조 차량의 시험판을 제작하기에도 큰 비용이 드는데요. 투표기간이 아닌 때에는 이동식 도서관, 건강검진 차량 등의 목적으로 변경되어 사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동식 투표 차량의 제작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기존 버스를 임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수 제작된 차량이 아니라 휠체어가 쉽게 다니지 못하는 등의 제약점이 있어 임시로 차량 좌석을 들어내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 외의 여러 아이디어의 가장 큰 공통분모는 장애나 제약을 가진 이를 위한 내용과 정보 약자를 위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칫 무겁게만 느껴지는 투표의 개념을 디자인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어보자 이었습니다.


 

 

 

투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아이디어 외에도 투표에 대한 소소한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었는데요. 국제 평균치보다 높은 문맹률을 가지고 있는 인도에서는 글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쉬운 그림으로 각 후보를 표시하기도 한다 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자신의 정치성향을 알아보는 온라인 설문 툴도 활용되고 있고요. 이미 유럽에서 시도되고 있는 툴을 캐나다 정치환경에 접목해 개발한 VOTE COMPASS 프로그램은 각 정당의 중요 이슈 및 정책에 관련된 30개 설문 문항에 대답하면 자신의 정치성향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녹색당을 지지한다고 생각했던 할아버지는 이 설문 테스트를 통해 여러 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자유당과 보수당에 더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유당을 지지한다고 하는 아저씨의 결과는 보수당의 입장과 더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유권자 자신의 정치성향을 알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각 정당 및 후보자의 공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투표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킵니다.

 

이제 '투표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라는 말은 익숙하다 못해 식상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948년 처음 치러진 제1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95.5%였습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약 70%를 웃도는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지난 선거에서 보인 46.1%로 시들었던 민주주의의 꽃이 예전처럼 크게 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슬로워크를 방문하시는 여러분 4월 11일 꼭 투표하세요!

 

 

자료출처: www.openideo.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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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난무한지는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디자인도 그저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쫓는 것이 목적이 될 때가 있습니다.

디자인이 진정한 행동 변화를 위한 수단이 되기를 바라며..

 

슬로워크를 방문하시는 여러분,

4월 11일에 투표로 삶을 디자인합시다!

 


사진출처: 안상수 선생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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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소수 최상위 계층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고 움직이는,

그리고 하위 계층의 사람들은 굶지는 않고 먹고 살며 어느 정도의 유흥을 즐기지만, 자유는 없는 세상...

 

사회주의 국가에서 볼 수 있었을 법한 이런 사회의 모습은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도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0월 15일에 있었던 전 세계적인 거리시위가 벌어진 곳 중 한 곳이었던 뉴욕 주코티 공원에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의 연설에도 이런 비유가 들어 있었습니다.

 

시베리아로 끌려간 남자가 있었다. 그는 자기의 편지가 검열될 거라는 사실을 알았고 "내가 보낸 편지가

파란 잉크로 적혀 있다면 거기 적힌 내용이 사실이지만 빨간 잉크로 적혀 있다면 거짓이다." 라고 친구에게

말했습니다.한 달 후 편지가 왔다. 파란색 잉크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여기에서 모든 게 훌륭하다. 가게에는 좋은 음식들이 가득 차 있고 영화도 마음껏 볼 수 있다.

아파트는 크고 호화스럽다. 그런데 여기서 살 수 없는 유일한 물건이 빨간 잉크다."

 

 

  

 

 

 

10월 15일 전 세계 80여 개국에 걸쳐 1500여 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이 시위는

Occupytogether.org 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요, 점점 기형적으로 변해가는

사회체제에 반대하고 진정한 자본주의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형적 사회체제는 빈곤국가만이 아니라 스페인, 미국, 영국 등 내로라하는 강대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상위 1% 소득계층이 전체 국민 소득의 23%를 차지하는 기형적 형태는 왜 많은 사람들이 월가 반대 시위에

동참하는지를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5일 시위가 있고 난 다음 날 16일 열린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관 헌정식에서 오바마 미 대통령은

킹 목사도 월가의 무절제와 맞서 싸우길 원했을 것이라며, 이번 시위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비추었습니다.

 

 

이러한 기형적 사회체제는 우리나라에도 이미 깊게 스며든 것 같습니다. 현 정부는 부자감세, 보편적 복지 반대,

공기업민영화, 노동시장유연화 등 이미 한계를 드러낸 바 있는 신자유주의 폐해정책을 다시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현상을 국민들도 느꼈는지 강정마을, 희망버스, 비정규직, 반값등록금 시위등을 통해

99%인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안철수씨도 이런 기형적 사회/기업 구조에 대해 코멘트를 한 적이 있었죠.

 

 


 

 

돈 많은 국내 대기업의 사업장 중에도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가 50% 이상인 곳이 많다는 것도

참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탐욕 없는 자본주의는 꿈속의 이야기일까요?

1%의 탐욕을 버리지 않고는 대기업과 상위소득계층의 생존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미국 노스타코다 주의 노스다코다 주립은행의 사례를 보면 불가능한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노스다코다 주립은행의 최고경영자인 에릭 마이어는 '굳이 경제를 어렵게하는 비우량 대출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출을 저리로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이 나온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많은 금융기업들이 부도를 맞을 때도 노스다코다 은행은 5,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몇일 전 서울시장 선거에 참여하는 것과 같이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실행하는 방법을 넘어, 우리는 이제 

지젝의 연설 속의 비유처럼 빨강잉크를 찾아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더 이상 탐욕의 1%가 움직이는대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착취대상으로서의 99%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가 말한 것 처럼 우리의 시위가 추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안에 대한 고민과 실행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억하세요. 변화의 주체는 탐욕과 꼼수로 가득찬 '그들이'아닌,

 

'우리'

 

바로 여러분과 '나'라는 것을요..

 

by 토종닭 발자국


사진 및 자료 출처

http://www.thenewsignificance.com
http://www.occupytogether.org


 

Slavoj Zizek: "We Are The Awakening" - Occupy Wall Street Talk from The New Significance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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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